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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빌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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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 사도는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하여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고 말한 뒤 예수님의 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할까요?  인간의 마음이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에서 부패하고 타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아담의 아들 가인과 아벨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은 한 장소에서 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결과는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믿음으로 드린 동생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가인은 자기 동생에 대하여 시기와 분노의 마음으로 이글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품고 있던 그 악한 마음에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가인은 아무도 보지 않는 들판에서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이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마음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느냐에 대한 대답인 것입니다. 또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인간이 범한 최초의 살인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다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죄악의 뿌리를 가진 인간에 대하여 주님은 마태복음 15:19에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를 영접하여 거듭난 사람일지라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자기를 부정하고 스스로 낮아지는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6에서 바울 사도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위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라고 한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은 자기를 부정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자기 부정이란 자신을 무시하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비하하며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존귀하신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더 중요한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경우를 보면, 사울이란 이름을 자랑하며 철저한 율법주의자로 살아갈 때 그는 자신의 가문과 학벌과 지위를 한껏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자신을 스스로 "큰 자"로 여기며 이제 갓 태어난 교회를 핍박하고 심지어는 그리스도인을 잡아가두기 위하여 다마스커스까지 달려가는 잘못된 열정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뀌었습니다. "작은 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오직 복음, 오직 십자가를 외치는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유대주의자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울법주의자가 복음의 사도로 변화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예수의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모든 인간적인 자랑거리를 버렸습니다. 베냐민 지파라는 훌륭한 가문도, 가말리엘에게서 배운 최고의 학문과 학벌도,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라는 명성도, 산헤드린 공의회 의원 직도 모두 내던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사람이라고 외쳤고, 가장 큰 자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빌립보서 3장을 보면 더 깊이 있는 바울 사도의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 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7~8).

  예수의 마음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마음입니다(8절).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복종이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순종하며 따르는 행동입니다. 내 생각과 다르고,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이기에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통이 자신에게서 멀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하십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임을 아시는 주님은 이제까지 부르짖었던 기도를 바꾸십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시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습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은 자에게 주시는 은혜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낮아지고 겸손합니다. 기독교의 신비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이 될 수 있습니까? 그 비결은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신 낮아짐입니다. 이 성육신 사건에 대하여 바울 사도는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빌 2:7)고 가르쳐 줍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마태복음 11:29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배우라는 말씀입니까? 온유하고 겸손한 주님의 마음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또 낮아지신 예수님은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나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낮아진 이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말씀이 있습니다.“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사 57:15) 곧, 겸손 자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빌 3:1). 빌립보서의 총 주제는 기쁨입니다. 바울 사도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자가 되었지만 오히려 기뻐하며 말합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항상 기뻐하는 것”(살전 5:16)입니다. 연약한 우리가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을 당하여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힘겨운 세상에서 예수의 마음을 픔고 기뻐하며 산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은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평화를 누립니다. 이유는 그리스도의 평안을 품었기 때문입니다(빌 4:7).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 부탁합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골 3:15). 죽음을 이기신 주님이 내 안에 함께 하시면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한다”(고후 4: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 안에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찬송가 507장의 1절의 가사입니다.“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라고 노래합니다. 또 3절은“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내신 주님의 마음 본 받음이라”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그 어떤 곳이 되었든지 평화가 임합니다. 

  결  론

  인간의 모든 행동은 그 마음에 어떤 것을 품고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행동이 나타납니다.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 부지부식 간에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그 마음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선행도 마음에서 나오고 악행도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6:45에서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낮은 곳에 임하셨고 스스로 낮아지셨습니다. 자신을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러 오셨다(막 10:45)고 선언하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과 제자들 앞에서 군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을 품고 섬기셨습니다. 친히 무릎을 꿇고 냄새나는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의 마음을 품고 낮아진 그리스도인은 남의 발을 닦아 줍니다. 우는 자와 함께 하며 눈물을 닦아 줍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위로해 줍니다. 이와같이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의 특징은 겸손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예수의 마음을 품고 낮아져야 합니다. 손해를 보아도 낮아져야 합니다. 멸시를 당해도 낮아지고 겸손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을 낮추되 죽음에 이르기까지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명령대로 서로가 종이 되어 섬겨야 합니다. 잠언 기자는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 29:23)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나의 마음입니다. 잠언은 기자는“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가르쳐 줍니다. 이렇게 소중한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주십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빌 2:9) 라고 말씀합니다. “이러므로”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자기를 낮추고 겸손하며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살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 주시되 지극히 높여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광야교회의 성도 여러분! 예수의 마음을 품고 험악한 세상을 이기며,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원망과 불평함이 없이 믿음을 잘 지켜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살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천국을 소유하길 바랍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고 착한 양심과 선한 믿음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와 평강이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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