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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강림주일]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 (요 14: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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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미국의 핵폭탄 투하로 항복을 하게 됩니다. 패배한 일본은 절망감에 빠졌고, 특히 핵폭탄이 투하된 나가사키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방사능으로 인한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일본인들을 위로한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있었습니다. 나가사키의 대학병원에서 방사선과 교수로 일하던 나가이 다카시(永井隆)박사입니다. 그의 아름다운 삶을 담은 '나가사키의 노래' 란 책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그가 속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를 보여줍니다. 나가이 박사는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아내를 잃었습니다. 자신도 원폭 피해로 인한 백혈병으로 고통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폐허가 된 나가사키를 재건하고, 방사능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나가이 박사는 가족을 잃고 인생을 포기하려는 수많은 시민들, 불치병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삶의 의미를 갖게 해주는 일을 감당한 것입니다. 계속 집필활동을 하면서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자녀에게 쓴 글입니다. "너희들은 고아가 될 것이다. 앞으로 외롭고 험한 길을 걸어야 한다. 하지만 너희들의 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길이다. 그 길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를 하나님께 항상 기도로 물어보아야 한다".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여기의 보혜사는 원어로 파라클레토스(Paracletos)입니다. 헬라어로 '옆' 이라는 뜻의 '파라 '와 '부르다' 라는 '칼레오' 의 합성어인데 '곁에서 부른다' 는 의미입니다. 즉 우리의 동반자로서 당신의 곁으로 부르시는 영입니다. 우리를 지켜 주시고,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은혜를 주시려 부르십니다. 이어서 18절입니다.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다시 약속하십니다. 실패하지 않는 신앙생활의 계획을 세우셨다면 반드시 성령을 동반자로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역사하실 때 성공적인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같이 찬양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경배합니다 성령님 채워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가 받은 성령은 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령의 임재를 통하여 그의 생애가 변화되었으며, 성령을 힘입어 크고 많은 일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은 힘의 본체이십니다. 성령이 임재 하시면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되며 많은 일들을 하게 하십니다. 성령강림절을 통하여 성령의 역사를 힘입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은,


첫째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Grand Central)역에 한쪽 눈이 실명된 흑인 운반부가 있었습니다. 어려움을 기도로 이겨나가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병약한 노파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대합실로 인도하였습니다. 근심에 쌓인 듯한 노파를 보고 어떻게 위로할까 생각하며 말을 건넵니다. "할머니, 모자가 잘 어울립니다. 입고 계신 옷도 아름답고요." 노파는 아주 좋아합니다. "그런데 왜 근심스러운 얼굴을 하고 계십니까?" "늘 몸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흑인 운반부는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던 일들을 이야기였습니다. 지금도 장애를 가지고 힘들게 일을 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기쁘게 살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아플 때 기도하면 아프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아플 때마다 기도하세요. 그러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2년이 지났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그가 열심히 물건을 나르고 있는데 확성기를 통해 자신을 찾는 구내방송이 들렸습니다. 안내소에 가보니 처음 보는 젊은 부인이 면회를 청한 것입니다. 그 부인은 2년 전에 만났던 병든 노파의 딸이었습니다. 딸은 감격에 찬 모습으로 말합니다. "제 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시던 날, 당신에게 전하라는 유언이 있었습니다. 2년 전에 당신의 말을 듣고 어머니는 아프고 괴로울 때마다 기도하며 사시다가 하나님께로 가셨습니다. 당신에게 고마움을 꼭 전하라고 하셨기에 일부러 찾아와 말씀드립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성령은 어떤 경우에라도 위로자가 되십니다. 낙심하는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곁에서 속삭이며 위로해 주십니다.

본문16절입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이 항상 우리 곁에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 내재하시어 위로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기에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언제나 기쁨과 평안으로 가득합니다. 환난과 핍박을 받던 초대교회 성도들도 성령의 위로를 힘입어 교회를 계속 부흥시켜 나갔습니다. 성령은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 안에 계심으로 위로하십니다. 우리의 깨어진 마음, 상한 마음, 낙심한 마음, 침체된 마음, 어두운 마음까지 위로해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십니다.


둘째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는 비전을 갖고 중국 오지에 들어가 열심히 선교 사역을 감당합니다. 그러나 하면 할 수록 어려움이 닥쳐와 사역이 무너지고 육체에도 심한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절망과 낙담에 빠져 약할 대로 약해진 테일러에게 여동생이 보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오빠는 포도나무 가지일뿐 포도나무가 아니에요. 가지가 할 일은 그저 나무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가지는 줄기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할 때 저절로 열매가 맺히는 거예요. 오빠, 염려하지 말고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거하세요. 그리고 성령의 도우시는 역사를 믿으세요". 테일러는 용기를 얻고 성령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후로부터 사역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영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간증합니다. "저는 사역의 열매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능했습니다. 무기력과 절망에 빠져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의 편지를 받고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주 안에 거함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과 성령이 나를 돕고 계심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인생은 감사와 기쁨으로 변하고 사역의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서 8장 26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인생은 질그릇 같이 깨어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쉽게 마음이 상하고, 가슴이 찢어지고, 조금만 시험이 와도 쓰러지고 맙니다. 조금만 유혹이 와도 쉽게 넘어집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성령께서 내재하심으로 도와 주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도우시는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보혜사는 곁에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기 위해 오십니다. 성령은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역동적인 힘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영원한 도움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를 거절치 말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통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우리로 증거케 하십니다

짐 베이커(Jim Bakker)는 '주를 찬양하라(Praise The Lord)' 라는 기독교 TV 프로그램을 통해 명성을 누렸던 설교자입니다. 그는 크리스천 복지시설을 짓겠다며 거액의 기부금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것으로 사치와 방탕을 누리게 됩니다. 심지어 애완견 집에까지 에어컨을 달았습니다. 결국 사기 횡령죄로 기소되어 감옥에 들어갑니다. 감방생활을 하던 어느 날 꿈속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께서 다가오시더니 자신의 눈을 빼어 베이커의 눈에 끼워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부터는 네 눈에 끼워준 내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거라." 꿈에서 깨어난 베이커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회개를 시작합니다. 모든 것을 예수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거듭난 삶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강력히 증거하기 시작합니다. 5년만에 모범수로 석방되어 지금은 LA 빈민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면서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I was wrong(내가 잘못이었어)" 라는 책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증거하게 하시는 영이십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 성령께서 도와 주시고 위로하시는 목적은 주님을 증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성령이 오셔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당신을 증거하는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26절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베드로에게도 성령이 임했을 때 힘있게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스데반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돌에 맞으면서도 힘있게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빌립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빌립은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힘있게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주사 주님을 힘있게 증거하도록 역사하여 주십니다.

어느 날 목사들이 모여 무디(Moody)를 부흥집회에 초빙할 것인지 여부를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무디를 좋아하지 않는 목사가 "아니, 무디가 성령의 독점권이라도 갖고 있답니까?" 라며 비꼬듯 말합니다. 그러자 다른 목사가 "그게 아니라 성령께서 무디에 대해 독점권을 가지고 계십니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성령께 독점 당하여 사용되어지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자신을 전폭으로 맡길 때 온전히 사용하십니다. 성령강림주일은 성령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성령은 지금 이곳에 우리 가운데 임하십니다. 우리 교회에, 가정에, 우리 심령에 임하십니다. 우리를 새롭게 만드십니다. 이제 성령과 함께 사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를 강하게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해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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