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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택함 받은 은혜 (갈 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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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는 자유의 대헌장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복음을 통해 주어진 참 자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갈라디아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죄와 사망, 사단의 권세로부터 완전 자유함을 얻게 되는 것이 인생 최고의 축복임을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마틴 루터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읽게 되면서부터 종교개혁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루터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당시의 교회가 성경에 기록된 교회의 모습이 아니며 그리스도인의 삶도 성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루터는 성경에 나타나있는 그대로의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당시 가톨릭은 교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자들에게 교회가 요구하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가르침을 폈습니다. 이러한 왜곡된 가르침에 루터가 정면으로 대항했던 것입니다. 루터는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인간의 구원은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어지며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이 은혜라는 진리를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과거의 삶으로부터 참 자유함을 얻은 바울이 자신의 삶을 간증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갈라디아서는 바울의 자서전과도 같습니다. 그는 갈라디아서를 통해 자신이 참 자유의 삶을 살게 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이러한 바울과 같이 은혜의식이 바탕에 깔려있어야 합니다. 이럴 때 삶이 변화되고 신앙 성장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이 인생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단비 속에 영적 성장과 현장 변화의 증거를 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의 절대 주권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갈 1:11~12)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자신의 생각이나 철학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임을 강조하며 그 출처가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였음을 밝혔습니다. 계시는 헬라어로 ‘아포칼립시스’라고 하는데 이 말은 ‘뚜껑을 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감춰 놓은 상자의 뚜껑을 열게 되면 비로소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알게 되듯이 하나님께서 뚜껑을 열어 구원의 참 복음을 보여 주셨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세상의 종교와 다른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종교는 인간이 노력하고 애를 써서 무언가를 깨달아가는 것입니다.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계시를 보고 따르는 것입니다.

마 16:13~20에는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 주는 일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일컬어 예레미야, 엘리야, 세례 요한 등으로 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재차 질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대답을 들은 예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며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것을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여 주신 것’이 바로 계시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구원의 복음은 아무에게나 깨달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지식이 뛰어나고 큰 권력을 가진 자라 하여도 하나님께서 뚜껑을 열어 알게 해 주시지 않으면 깨닫지 못합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복음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러한 은혜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갈 1:13~15)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것이 하나님의 절대주권 속에서 이루어진 은혜임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셨다’는 것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께서 선택하셨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택정하다’는 헬라어로 ‘아포리조’라고 하는데 이는 ‘떼어놓다, 분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멸망받을 자와 구분하여 구원받을 자로 삼았다는 의미와 함께 특정한 직분과 사역을 위해 구별하여 놓았음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부름을 받았고 그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선택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여깁니다. 학교, 직장, 결혼, 교회도 자신이 택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내 삶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흔적을 느끼고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껏 살아온 모든 과정, 복음을 깨닫고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 속에 되어진 것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자녀에게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각자의 인생 설계가 있습니다. 내 삶 속에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것을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발판으로 삼는 영적 해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세 가지 개혁, 세 가지 정복의 주인공으로 서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택정함의 이유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갈 1:16)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정하신 이유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함’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인간 스스로 인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창세기 3장 문제-하나님 떠난 문제, 죄 문제, 사단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시고 인간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복음의 진리를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자신을 사도로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구원의 대열에 서게 하셨고, 참 복음을 듣고 깨닫게 하셨습니까?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이 복음의 진리를 널리 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멸망 길로 가고 있는 불신 영혼, 참 복음을 누리지 못하고 율법에 잡혀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자, 개인 문제와 영적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통해 참 자유, 참 해방의 축복을 맛 볼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도로 택함을 받고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전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했지만 이제는 도리어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이 길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전도의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여러 회당을 돌며 복음을 전했던 바울은 자신의 고향인 길리기아 지방에서 7년을 머물며 사역했습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이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롬 9:3) 바울은 자신의 동족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기를 열망하였습니다. 여러 회당을 돌며 사역하던 바울이 자신의 고향을 찾은 것도 참 구원의 복된 소식을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전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먼저 자신의 가족, 친척, 친구, 이웃에게 복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 모두가 구원의 대상, 복음의 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흑암이 가득한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참 빛을 비추는 전도의 모델로 택하시고 부르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3) 성도 여러분이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별과 같이 빛나는 축복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갈 1:22~24) 믿는 자를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바울이 변화되어 복음을 증거하게 되자 자신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변화된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도 바울과 같이 자신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의 맛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완전 복음체질이 되면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오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6~19) 라고 기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복음의 너비, 길이, 높이, 깊이를 여러분이 강단을 통해, 정시기도를 통해 풍성히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말씀을 듣는 중에, 기도하는 중에, 전도하는 중에 깨달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 삶의 현장이 변화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이 주께서 택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풍성한 삶을 살면서 이 사실을 주위 사람들이 알게 함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현장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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