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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복음의 본질 (골 1: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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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골로새서 1:15-20
제목: 복음의 본질 (The Essence of the Gospel)

1.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셨다. 나를 창조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붙드시고 보호하신다. 나를 지금도 붙들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나의 삶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다.

이것은 복음의 본질입니다. 복음의 본질,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33년간의 삶, 십자가 죽으심,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입니다.
이것을 더 간단히 압축하면, 십자가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 제자들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 분은 죽으신 지 사흘만에 우리를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제자인 우리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복음의 본질에 충실하게 사셨습니다. 그는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죽는 삶이 무엇입니까?
내가 좀 더 손해보고, 내가 먼저 섬기고, 내가 먼저 봉사하고, 내가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다른 사람이 나의 도움을 받아 살고,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축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에 충실한 삶입니다.

2. 본질을 붙잡아야 합니다. 전도를 하든지, 봉사를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본질을 붙잡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붙잡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여, 내가 죽고 당신이 사는 것입니다. 나는 낮아지고 당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여, 자기를 드러내기 위하여, 자기 이름을 위하여 하는 것은 기독교적이지 않습니다. 세속적이고 이단적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봉사선교활동을 하러 갔던 우리의 젊은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들은 적어도 복음에 충실한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자신의 휴가를 아프가니스탄의 불쌍한 사람들을 섬기는데 사용하였습니다. 자신의 물질, 시간, 젊음, 목숨을 그들을 위해 바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이 이토록 소중합니까?
자신의 휴가는 물론, 물질과 시간과 젊음 그리고 목숨까지 내놓을 만큼 복음이 소중합니까?

3. 이제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누구신지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이십니다.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예수 그리스도는 안 보이는 하나님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그분의 성품과 능력과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19절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지식과 지혜로, 물질과 명예로, 능력과 권세로 충만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16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물론 하늘과 땅의 모든 동식물과 은하계, 나아가 하늘에 있는 영들까지- 여기에서는 보좌들, 주관들, 정사들, 권세들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3:16)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얻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동시에, 균형있게 합니다.
영성과 사회성의 균형을 이룹니다.

이화여대 미대에 다니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2학년 1학기 때 예수를 믿었습니다.
당시에 자기 과에는 예수 믿는 학생이 4명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예수 믿고 난 후, 자기 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비전이 생겼습니다. 한 명, 한 명 전도하였더니 졸업할 때 20명 중 14명을 전도하였습니다. 그러니, 졸업생 20명 중 90%가 예수 믿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부분 예수 믿게 되니까 졸업 사은회를 예배로 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세상을 미워하지 말고, 세상에 들어가 세상을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할 사명이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그 방법은 20절에 나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Simon & Garfunkel의 노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에 나오는 가사처럼,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ease your mind.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험한 세파를 건너 천국에 이르도록 다리가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4. 창조주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붙들고 계십니다.
17절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함께 섰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붙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아프칸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의 젊은 형제 자매들도 주님께서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큰 어려움에 봉착하면 이런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붙들고 계시는 데 왜 내게 이런 어려움이 닥칩니까?
왜 배형규 목사님과 심성민 형제가 죽임을 당했습니까?
왜 아직도 우리의 젊은이들이 풀려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은 잘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두 분의 희생이 한국교회와 아프카니스탄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피로 한국교회가 새로워질 것입니다. 아프칸에도 구원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복음을 들고 온 토마스 선교사, 그분은 대동강변 모래사장에서 성경을 전달하고 순교당하셨습니다. 그의 희생의 피 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희생의 피, 이것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오늘 우리는 거룩한 주님의 살과 피로 마련한 성만찬을 대합니다.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빵은 십자가 위에서 찢긴 예수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피와 살, 이것이 복음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오늘 성만찬을 대하면서, 다시 한 번 복음의 본질을 깊이 묵상합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편안하게 살고자 함이 아닙니다. 잘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믿는 것은 아닙니다. 직분 받기 위해 봉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복음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복음의 본질은 곧 남을 위하여 피흘리는 것입니다.
복음의 본질은 타인을 위한 고난이요, 타인을 위한 아픔과 슬픔이요, 타인을 위해 내가 대신 수고하는 것입니다. 죽음 이후엔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죽음이 없는 부활, 고난이 없는 영광은 진정한 복음이 아닙니다. 짝퉁 복음입니다.

이브 카르셀 루이비통 회장은 루이비통에는 3가지가 없다(3無)고 합니다.
첫째, 세일이 없다. 재고는 모조리 폐기처분합니다.
둘째, 아웃소싱이 없다. 철저하게 루이비통 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셋째, 짝퉁에 대한 관용이 없다. 짝퉁을 철저히 가려낸다고 합니다.

진정한 복음은 싸구려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 대충 믿는 게 아닙니다. 명품 복음은 철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들부터 내려온 것입니다.
짝퉁 복음, 가짜 복음, 싸구려 복음, 대충 믿어도 되는 복음은 사이비요 이단입니다.
명품의 맛을 본 사람들은 명품을 산다고 합니다.
진정한 복음의 맛을 본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복음을 고수합니다.
아프칸에서 천국으로 간 심성민 형제는 예수 믿은 지 얼마 안 되는 초신자라고 합니다.
그는 복음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과감히 자신의 생명까지 내놓았습니다. 그가 순교당한 후, 그의 아버지께서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도 누군가를 위하여 수고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진실로 복음의 삶을 실천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계십니다.
부활의 영광이 있기에 고난을 감수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복음의 삶입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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