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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 전쟁 (엡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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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제목 : 영적 전쟁
+ 설교본문 : 에베소서 6장 12절

그리스도인은 다양한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한 남자가 아내에게는 남편이고 자녀에게는 부모요. 직장에서는 회사원이며, 국가에 대해서는 국민으로서의 신분이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신분도 다양합니다. 다양한 신분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잊고 지내는 신분이 그리스도의 병사라는 신분입니다. 딤후 2:3에 보면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분을 망각한 사람은 자신의 신분대로 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병사라는 신분을 망각한 사람은 주님의 병사로서의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조우드 박사는 “이 세상은 놀이터가 아니라 전쟁터다”라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이 세상은 영적 전쟁터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전쟁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룩한 책인 성경에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것은 영적 전쟁에 관한 진리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구약은 육신적인 것들로 영적인 것들을 가르쳐주고, 땅의 것들로 하늘의 것들을 가르쳐줍니다.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전쟁은 영적인 전쟁을 예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전쟁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신앙생활은 영적인 전쟁 가운데 놓여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스도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마귀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두 가지 착각이 있습니다. 첫째는 전쟁이 끝난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적전쟁 중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휴전중이거나 전쟁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영적전쟁에 투입되어야 할 그리스도의 병사들이 자신의 영적 신분을 전투에 나가야 할 병사로 생각하지 않고 민간인인 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포화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데 적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방공호에 대피할 생각이나 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민간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도 예외 없이 모두가 주님의 병사로서 악한 영들과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주님이 사역하시는 현장에 수많은 병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주님은 모든 병든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에게 귀신들린 자도 많이 데리고 왔는데 주님은 귀신을 쫓아내시고 귀신의 역사로 인한 질병도 치유해 주셨습니다. 예를 들자면 눅 13장에 보면 18년 동안 꼬부라져 허리를 펴지 못하는 여인이 나옵니다. 주님은 그 여인이 사단에게 매인 바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여인은 귀신의 역사로 말미암아 허리가 꾸부러졌고 펴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그 여인에게서 귀신이 떠나가니 꼬부라진 허리가 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지금 이 시대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 박사님은 풀러 신학대학의 교회성장학 주임교수였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편두통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뚜렷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와그너 박사님은 이렇게 병명도 모른 체 시달리며 살아가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병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윔버 교수를 찾아가 안수기도를 받았지만 여전히 편두통은 낫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두통에 시달린 목사님은 문득 혹시 이 편두통이 귀신의 장난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귀를 쫓는 기도를 해야 되겠다고 결심했으나 자기 부인을 의식해서 마귀를 쫓는 기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교수가 무슨 그런 짓을 하냐’고 비웃을까 싶어서 부인이 듣는데 마귀를 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듣지 못하도록 샤워장에 들어가서 샤워기를 틀어 놓고 물소리가 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소리로 “이 편두통의 원수 귀신아 물러가라! 편두통의 원수 귀신아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고 명령을 했는데 마치 물로서 비눗물을 씻듯이 싹 나아버리더랍니다. 그래서 와그너 박사는 ‘여태까지 나에게 편두통을 앓게 한 것은 마귀가 붙어서 짓눌러서 아프게 되었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도 가끔 편두통이 생기면 전에처럼 똑같이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고 명령하면 신기하게 또 물러가고, 물러가고 하더니만 이제는 완전히 편두통에서 해방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교수님은 그 사건을 계기로 예수 이름으로 마귀를 대적하고 쫓아내는 영적 전쟁의 승리를 계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악한 영들은 개인을 공격해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환경적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교회를 공격해서 교회가 시험에 들게 하고 문제 속에 빠지게 만들고 심지어는 문도 닫게 만들어버립니다.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문제 속에 빠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단의 역사가 강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악한 영들이 성도들의 마음을 분리시키고, 교회를 분열시키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서 교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싸움을 통해서 마귀의 역사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제가 오금동에서 목회를 할 때 교회에 사람들이 찾아오기는 하는데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서 좋은 소리들은 하는데 교회에 등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님이 지역에 역사하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인 전쟁을 선포하게 하셨고 4주간 동안 기도하면 영적인 전쟁을 치룬 일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교회가 조금씩 변화되기 시작했고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35평 상가에 예배당이 있었는데 영적 전쟁을 수행하고 난 후에 곧 바로 65평으로 예배당을 옮긴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우리 교회가 다시 한번 영적전쟁을 수행해야 한다는 영적인 부담감을을 갖고 있습니다.

중미의 과테말라에 있는 까발레로스(Harold Caballeros)라는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그가 시내 한복판에 있는 땅을 사서 예배당을 지으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갑자기 경제 사정이 나빠져서 우리나라 IMF 때처럼 은행 금리가 엄청나게 올라가 곤경에 처하기도 하고, 교회 공사가 진행 되다가 기둥과 지붕만 겨우 해놓은 상태에서 성전 건축을 중단하고 여러 달 지나기도 했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  금식기도 하고 철야기도도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하는 중 비몽사몽간에 큰 뱀이 나타났습니다. 길이가 약 10m, 굵기가 약 30Cm 정도 되는 엄청난 뱀입니다. 이 뱀은 잉카 문명의 마야족이 섬겼던 날개가 달린 나는 뱀이었습니다. 마야족은 이 뱀을 자기들의 수호신으로 숭배해 왔던 것입니다. 이 목사님이 그 환상을 본 후 지금까지 사탄 마귀가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게 경제를 압박하고 정사와 권세 잡은 자들을 통해서 성전건축을 방해해 왔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싸움을 통해서 결국 사탄 마귀를 물리치고 났더니 문제가 풀렸습니다. 갑자기 땅 값이 올라서 땅을 샀던 값의 배 이상을 받고 팔아 12배나 큰 땅을 사서 성전도 건축하고 기독교 학교도 지어서 기독교 교육을 잘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영적인 병사로서 사단 마귀와 그의 졸개들인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을 수행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어린양의 피 때문에 주님이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라.

한 사냥꾼이 정글에서 새의 새끼들을 잡아먹으려는 커다란 뱀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냥꾼은 그 뱀이 나무 위에 있는 새 둥지의 어린 새끼들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총을 얼른 꺼내 들고, 뱀을 향해서 총구를 조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미 새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의 새끼들을 노리는 뱀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은 채 입에 물고 있던 어떤 잎사귀로 자기의 새끼들을 덮는 것이었습니다. 사냥꾼은 뱀을 겨냥하고 있던 총을 내려놓고 그 이상한 광경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둥지까지 올라간 큰 뱀이 갑자기 주춤하더니 머리를 돌려서 나무를 내려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냥꾼은 그 광경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왜? 어미 새는 그렇게 당당할 수 있었을까? 왜? 뱀은 먹이를 바로 눈앞에 두고 갑자기 도망치고 만 것일까? 그 날 밤에 사냥꾼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에 의해서 그 수수께끼를 풀게 되었습니다. 어미 새가 새끼 새들 위에 올려놓은 잎사귀는 뱀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잎사귀입니다. 그래서 큰 뱀이 먹이 감을 앞에 놓고 도망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미 새에게 뱀의 날카로운 공격으로부터 새끼 새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막힌 도구를 주신 것입니다.

어린 새끼 새까지도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놀라운 것을 준비해 두셨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성경은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한다고 가르쳐줍니다.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문인방에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그 피를 보고 그 집을 넘어 갔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사단에게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 12:11에 보면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을 이기는 능력이 어린양의피라고 가르쳐줍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성도들이 사단 마귀를 어린양의 피로 이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여러분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그 피의 공로를 의지하는 자마다 사단의 공격으로부터 주님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2. 기도의 통신 수단을 사용해서 주님의 지원을 받으라.

6일 전쟁으로 잘 알려진 1967년 6월 5일... 이스라엘과 아랍 연합군과의 전쟁을 여러분은 아실 겁니다. 당시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아랍의 연합 군대는 병력만 해도 12만의 정규군에 소련제 미사일과 로케트로 무장하고, 탱크만 해도 9,000대 이상이 되었습니다. 고성능으로 무장한 제트기가 800대요, 경제적으로도 연합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에 비해서 이스라엘의 군사력은 1만 명의 정규군에 350대의 전투기가 고작이었습니다. 정말 비교가 안 되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연합군대의 대표 통수권자인 이집트의 낫세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이스라엘을 삽으로 떠서 지중해의 깊은 곳으로 날려 버리겠다.”고 호언장담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은 불과 6일 만에 이스라엘이 완전히 승리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정적으로 승리의 요인이 된 것은 이스라엘 비행단이 지상 45.6M의 저공으로 날아서 적의 레이다망을 통과하고 적의 모든 통신시설과 적의 레이다를 파괴하므로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등 아랍연합군대들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던 것입니다. 적의 비행기는 거의 뜨지도 못한 채 괴멸되고 말았습니다. 통신이 두절되고 상부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통신이 두절되니 어디로 가야할지, 어느 곳에서부터 공격을 해야 하는지, 언제 공격하고, 언제 후퇴를 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식량이나 기타 보급품들을 공급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이스라엘 군에게 포위되어 결국은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하나님의 지휘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휘는 기도라는 통신 수단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하므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막 9장에 보면 한 귀신들린 아이가 나옵니다. 그 아이를 제자들이 치료해주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그 아이를 치료한 후에 제자들이 왜 자신들은 그 아이를 고치지 못했는지 조용히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대답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기도 외에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귀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3. 말씀의 빛 안에서 악한 영들을 대적하라.

비행기는 항로를 따라가야 방공망의 미사일을 맞지 않습니다. 항로를 벗어나면 방공포의 공격을 받아 추락할 수 도 있습니다. 배는 해로를 따라가야 암초에 부딪치지 않습니다. 해로를 벗어나면 암초에 걸려서 침몰할 수도 있습니다. 기차는 레일을 따라가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만약 레일을 벗어난다면 큰 사고가 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야 마귀의 밥이 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40일을 굶으시고 주리신 상태에서 사단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 때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단을 대적하고 승리하셨습니다. 반대로 아담과 하와는 사단의 시험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선악과를 따먹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엡 6장에 보면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투를 수행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이 취해야 할 전신갑주가 나옵니다. 전신갑주를 보면 대부분이 방어를 위해서 취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단 하나 공격용 무기가 있습니다. 그 공격용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붙잡고 말씀을 따라가면 악한 영들에게는 승리하고 주님에게는 칭찬과 상급을 받는 길입니다. 반대로 말씀을 버리게 되면 악한 영들에게는 패배하고 하나님에게는 심판과 징계를 받게 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자연시간에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냈어요. “개미를 3등분하면?” 개미를 3등분하면 머리, 가슴, 배예요. 그런데 한 학생이 개미를 3등분하면 무엇, 무엇, 무엇인가? 거기다가 이렇게 썼어요. 개미를 3등분하면 “죽, 는, 다” 개미 3등분하면 죽지요. 맞아요. 죽어요. 그런데 이 답은 틀린 답입니다. 아무리 말이 되는 것 같아도 자기 생각대로 하면 답이 아닙니다. 어느 목사님의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다닐 때, 국어 시간에 받아쓰기를 하는데 한 학생이 선생님한테 대개 맞았어요. 뭐냐면? 미닫이라고 하는 문이 있잖아요. 문제가 “미닫이를 발음대로 쓰면?”입니다. 답은 ‘미다지’입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드르륵` 그랬어요. 소리 나는 대로 ‘드르륵’이라고 썼다가 선생님한테 매를 맞았다고 하더군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기 생각대로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섬기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상 섬기듯이 하나님 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말씀이 신앙생활의 기준입니다. 말씀대대로 해야 합니다.

마 12:28에 보면 주님은 성령을 힘입어서 귀신을 쫓아내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에게 임하신 성령님은 우리들에게 임하셔서 동일한 능력을 행할 수 있도록 역사하십니다. 특히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레마라는 말씀을 주시는데 그 말씀을 좇아 행하면 기적의 역사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레마의 말씀이란, 성경 전체의 말씀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 다시 말해서 상황에 따라, 처한 현실에 따라 그때 그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합니다. 물론 성경 말씀 전체가 레마의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히 내 마음에 강하게 와 닿는 말씀을 가리켜서 레마라고 합니다.

엡 6:17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병사들인 그리스도인들이 취하는 전신갑주 가운데 나오는 ‘검’이 그 당시 모든 로마 병정이 사용했던 짧고 곧은 칼을 가리킵니다. 이 칼은 적군과 일대일로 딱 밀착해서 싸울 때 매우 유용한 칼입니다. 여러분, 왜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일까요? 장검을 뜻하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단검을 뜻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마귀와의 싸움이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 일어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삶에서 일어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뭐가 필요한 겁니까? ‘레마’의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전체가 다 필요하지만, 그래도 꼭 내가 붙잡고 살아가야 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엡 6:17)

기독교 역사에 보면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레마의 말씀에 붙잡히고 말씀의 능력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롬 13:13, 14 말씀을 레마로 받고 회심하게 되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롬 1:17절 말씀을 레마의 말씀으로 받아 종교개혁을 시작했습니다. 죠지 뮬러 목사는 평소에도 고아들에게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는 시 68:5절 말씀을 읽고 나서, ‘하나님께서 고아의 아버지시라면 나는 고아들을 돌보는 총무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하나님, 고아를 돌보는 사명을 주셨으니 길도 열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는 고아원을 세우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고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모나미 볼펜의 송삼석 회장은 회사가 도산 위기에 있을 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요 21:1-14 말씀을 레마로 주셨습니다. 특히 11절 말씀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고, “하나님, 제가 ‘모나미 153’이라는 볼펜을 만들겠습니다. 하나님, 이 볼펜이 모든 사람의 손, 아니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의 손에 다 들려지기 원합니다. 50억 자루가 팔리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말씀 위에 새롭게 시작한 그의 인생은 그의 기도대로 50억 자루 이상의 볼펜이 팔렸을 뿐만 아니라, 큰 회사가 되었습니다.

2주 전에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의 모임에서 지역 복음화를 위해서 영적인 전쟁을 시작해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번 한 주간 좀 더 깊이 있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전략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전략대로 교회가 순종해서 지역을 복음화 하시려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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