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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은 자의 사명 (고후 6:1-10)

인생의 기쁨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은혜 없이 살아가는 삶은 생수의 근원으로부터 단절된, 터진 웅덩이와 같습니다.

교회 안에서 은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특별히 구약에서 “은혜”는 구원과 관련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생명을 건짐 받는 일, 생명과 관련된 빚이 은혜입니다.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홍수에서 생명을 건짐받았습니다.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롯이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소돔과 고모라에서 피함을 얻었습니다.
(창 19:19) 『종이 주께 은혜를 얻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야곱이 에서에게 은혜를 입어 생명을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창 33:8)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신약에서는 은혜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신약의 은혜는 성령님의 임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눅 1: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눅 2: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
(행 6: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사람이 은혜를 받으면 반드시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뿐 아니라, 세상적인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까닭 없이 링컨을 미워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늘 링컨을 두고 “광대뼈가 튀어 나오고, 눈은 움푹 파이고, 키는 전봇대 같다”고 비방하며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아들이 탈영하여 잡혀 군법재판에 회부되어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살 길은 국가원수의 특사령 뿐임을 깨달은 여인은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각하!” 하면서 아들을 살려 달라고 그녀는 부르짖었습니다.
“내일 소식이 있을 겁니다. 안심하고 가십시오!”

약속대로 아들은 석방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내가 만나 본 대통령은 얼굴이 남자답게 뼈대가 굵고, 미소 짓는 얼굴은 아주 매력적이고, 두 눈은 온정과 정의로 빛나고 있었고, 키가 잘 빠진 신사 중의 신사요, 세계 제일의 미남이었습니다!”라고 하더란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그 마음이 온유하고 부드러우며 기쁨으로 넘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은혜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의 은혜를 입은 자도 이렇게 은혜 아래 살 때는 온유하고 겸손하며, 받은 바 은혜를 생각해서 남을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인지 상정인데, 하물며 하나님의 은혜는 어떠할까요?

하나님의 은혜는 단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감사를 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과 함께 하나님의 능력도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반드시 그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은혜받은 자의 사명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작가인 오스카 와일드가 쓴『그날 이후』라는 글에는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은혜를 베푼 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보는 내용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상에 내려오신 예수님은 한 술 주정꾼을 만났습니다. 그는 폐인이 되어 손발이 심히 떨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형제여 어찌 이 지경이 되었소?”라고 물었습니다.

술 주정꾼이 예수님을 가만히 보더니, “아! 나를 고쳐 준 분이군요. 내가 절름발이였을 때, 당신이 건강한 다리로 고쳐주셨지요. 절름발이일 때는 구걸하며 살아도 부끄럽지 않고 그런 대로 살아갔는데 두 발로 뛰면서부터는 얻어먹을 수도 없고, 마음에 맞는 직장은 없고 하여 방황하다가 이처럼 되었습니다.” 하고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번에는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한 불량자가 선창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싸우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낮에 이게 무슨 짓이오?”
“아니, 예수님이 아니십니까? 전에 앞을 못 보던 소경이었을 때 당신은 진흙을 발라 나의 눈을 뜨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때는 정말 기뻤고 온 세상이 나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눈을 뜨고서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화풀이를 하며 살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고 흐느껴 울었습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는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당신은 그 은혜의 보답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은혜 받은 자의 삶을 살고 계십니까?
“은혜를 모르는 자식을 두는 것은 독사에게 물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갚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은혜 받은 자의 삶은,

1. 말씀과 기도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칭찬하신 백부장의 믿음을 보십시오.
(마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백부장은 하나님의 말씀만 있으면 하인의 생명이 건짐 받을 것을 믿었습니다. 말씀의 능력과 기도의 능력을 확실히 알고, 믿고, 의지하는 삶이 바로 은혜 받은 자의 삶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 속에 와서 구원을 주고 능력을 주며 지혜와 소망이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이 사상화, 인격화,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생각이 되어야 하고, 우리 입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2. 사명을 감당하는 능력을 받아 사는 삶입니다.

1)장애물을 극복하는 능력을 받습니다.
(고후 6:4-5)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곤란과 [5] 매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

2)세상을 포기할 능력을 받습니다.
(빌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3)전도자의 삶을 사는 능력을 받습니다.
(고후 11:23-27) 『[23]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롬 9:2-3) 『[2]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3.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만들어 살아가는 삶입니다.

1)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
2)죽는 자 같으나 살았고
3)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4)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5)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미국 허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회사 사장의 이야기입니다. 한때는 몇 편의 영화로 돈도 많이 벌었지만, 계속된 실패로 그는 파산하기 일보직전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전 재산을 다 긁어모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장이 고용한 감독은 불행히도 다큐멘터리, 즉 기록영화 전문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로맨스를 그리려던 당초의 기대는 빗나갔고 영화는 엄청난 실패 속에 끝났습니다. 제작자는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영화 산업에서 완전히 매장될 형편에 놓였습니다.

바로 그때, 자신의 실패가 도저히 믿겨지지 않던 그 제작자는 싸구려 호텔에 틀어 박혀 자신이 왜 실패했나를 다시 살폈습니다. 그리고는 번쩍이는 영감을 얻어냈습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그는 자기가 아프리카에서 갖은 고생 끝에 찍어온 필름 속에 엄청난 재산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아프리카의 동물과, 사막, 원주민들을 찍은 필름을 다른 제작자들에게 쪼게 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 생각은 적중해서 막대한 비용으로 아프리카로 가려던 다른 프로그램 제작자들이 그 필름들을 사려고 몰려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멋진 한편의 인생역전을 실현시켰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축복하셨고, 그 축복은 실패 속에도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름 받을 때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삶으로, 저주와 불행과 가난에서 축복과 부요로 변화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삶 속의 엄청난 가능성과 재산을 찾아내야 하고, 또한 그것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은혜주신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인 것입니다.

<결 론>

은혜 받은 자는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은혜 받은 자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여서 하나님께 은혜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짧은주소 : https://goo.gl/pxCX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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