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내 안에 거하라 (요 15:1~10)

  • 잡초 잡초
  • 1033
  • 0

첨부 1


내 안에 거하라 (요 15:1~10)

로버트 멍어(Robert Munger)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My Heart Christ's Home)'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멍어는 날마다 새벽에 예수를 만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바쁜 삶 가운데서 약속을 잊어버립니다. 어느 날 응접실 앞을 지나다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주님과 약속이 생각났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기다리신다는 생각에 문을 열고 들어가 묻습니다. "주님, 새벽마다 기다리고 계셨습니까?" 그때 음성이 들려옵니다. "너는 네가 필요해서 나를 찾는 줄로만 알았느냐? 나에게 너를 만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단다." 그 순간 멍어는 예수를 마음에 모셔들였습니다. 그 후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저는 그 분과 친해지기 위하여 마음의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지저분한 서재를 깨끗하게 치워주셨습니다. 욕구를 채우던 주방을 하나님의 양식으로 채워주셨습니다. 거실을 그리스도와 대화하는 장소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작업실에는 그 분의 손길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부족했습니다. 저는 집문서를 그 분께 맡겼습니다. 그 날 그 분은 나의 삶을 받으시고 저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영원토록 나는 그 분의 것이요 그 분은 나의 것입니다." 수년동안 신앙생활을 하였어도 변하지 않는다면 이유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예수를 주라 고백하지만, 주님을 모시지 않을 뿐 아니라 주님이 심령 속에 계시다는 것도 깨닫지 못합니다. 마음을 그리스도께서 사는 집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본문 4절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여기의 '거하라' 에 해당하는 헬라어 '메이나테' 는 지속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명령형입니다.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예수 안에 거하기를 계속하여 힘쓰라는 것입니다. 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유기적 관계는 생명적 관계를 의미합니다. 가지는 나무에서 떨어지면 말라져 죽어버리고 맙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신앙은 "그리스도 안에" 즉 '엔 크리스토- In Christ' 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피조물이 되며,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참 평안을 누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승리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 안에 있으면 걱정이 없습니다. 염려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부르는 찬송이 있습니다. 455장입니다. 다같이 부릅니다.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예수와 관계에서 실패하면 모든 것에 실패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해도 예수와의 관계가 유지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은 과연 무엇입니까?


첫째로 열매를 맺으리니

제임스 무어(James W. Moore) 의 '다 실패했을 때' 라는 책에 나오는 사업가 '로버트' 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보스턴의 주택단지 개발업자로서 3천 2백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운영하던 큰 사업가였지만,자금 사정이 악화되어 파산하고 맙니다. 가슴이 답답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주님, 나를 살려 주십시오. 살길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교회 다니며 눈물을 흘리기는 평생 처음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의지했더니 죽은 딸이 살아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가슴을 방망이로 마구 치는 것 같았습니다. "왜 내 사업체가 죽었느냐? 예수님과 같이 안 했기에 죽었구나! 예수님과 같이 한 야이로는 죽은 딸이 살아났다는데, 내 사업체는 왜 죽었는가? 예수님을 떠나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녔기에 죽은 것이로구나!" 로버트는 그 날 설교를 들으며 자신의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자금도 아니고 은행도 아니었습니다. 가지인 자신이 포도나무인 예수에게 붙어있지 못했던 결과이었습니다. 그는 나무이신 예수만 의지하고 살리라 다시는 예수를 떠나지 않으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그 후 그는 사업이 잘 풀려져 직원을 50명이나 고용할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와의 관계가 근원적인 문제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에게 붙어 있어야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본문 5절입니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열매를 많이 맺나니". 포도나무 가지는 혼자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나무에 붙어있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열매를 많이 맺는 조건은 나무에 붙어있는 것입니다. 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절로 과실을 맺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가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의 원천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 거하기만 하면 기쁨의 열매, 감사의 열매가 자동적으로 맺힙니다. 힘들어도 기뻐할 수 있고 웃을 수 있습니다. 예수를 의지하기만 하면, 마음속에 평강이 찾아오고 소망의 열매가 맺힙니다. 영혼에 대한 사랑과 전도의 열매도 맺게 됩니다. 그리하여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예수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열매를 풍성히 맺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간구를 이루리니

찬양 사역자인 정경주 교수의 '하나님이 하셨어요' 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2002년 월드컵 한국과 미국 경기에 앞서 그녀는 미국 국가를 부르기 위해 단 위로 올라섰습니다. 미 대사관에서 부탁을 받은 것입니다. 대구 경기장 관중석을 꽉 메운 6만여명이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한꺼번에 토해냈습니다. 희미하게 미국 국가의 전주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앞에 놓여 있는 모니터 스피커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당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이 세상 어디서도 나를 홀로 두시지 않는 나의 하나님이 속삭이셨습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고개를 들고 정면을 응시했습니다. 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속삭이셨습니다. "너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천지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느닷없이 힘이 솟았습니다. 나는 미국 국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내 안에 있는 나의 모든 것들로부터 이런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하나님이 하셨군요. 하나님이 하셨군요-God did it". 그녀의 삶의 모든 순간은 사람이 행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정교수는 모든 일들을 이야기하는 내내 '하나님이 하셨어요' 라는 고백을 쉬지 않고 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손에 삶을 온전히 맡겼더니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하셨다고. 우리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 7절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반드시 기도의 응답이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확실한 약속이요 보증입니다. 성경에는 기도에 관한 약속만큼 무한대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조건이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기도응답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와 생명적 관계를 가질 때 간구가 이루어집니다. 내 마음대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않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말씀대로 구하는 그리스도인은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응답하여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사랑을 받으리니

생물학자 배스티언(S. L. Bastian)은 작은 나뭇가지나 덤불 속에 집을 짓고 사는 거미류를 관찰하면서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거미는 나뭇가지나 덤불에 걸쳐 있는 울타리 속에 새끼들을 부화하는데, 만일 그 곳에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이 발생해서 새끼들이 놀라게 되면 어느 순간 어미 거미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새끼들을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거미가 어떻게 새끼들의 동요를 금방 알아채는지 주의를 기울여 살펴 본 결과, 이 거미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새끼들의 잠재적 위험에 대비해서 경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즉 각 새끼 거미에게는 가는 비단줄 같은 것이 붙어 있고 이것이 어미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데, 새끼들이 적들의 위협을 받아 몸을 심하게 움직이면 그들의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므로 어미가 즉시로 새끼들을 보호하러 달려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호세아서 11장 4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미 거미가 명주처럼 보드라운 실로 자기 새끼들을 자기 곁에 두듯이 우리를 밀접하게 이끄십니다. 우리도 끊어질 수 없는 사랑의 줄로 하나님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견디기 어려운 위험과 곤란에 처해 있을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사랑의 줄이 있으므로 즉각적으로 그 분의 보호와 사랑을 받게 됩니다.

본문 9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한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우리가 주님 안에 있으면, 가느다란 비단 줄처럼 주님과 연결되어 있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예수 안에 거하면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가운데 무선으로 된 제품들은 자체에 충전장치가 붙어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다 밧데리가 방전되면 작동이 멈춥니다. 그때 충전장치를 전원에 꽂아 충전해야합니다. 그래야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무선 제품처럼 자체에 충전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살다가 탈진하면 하나님 앞에 나와 매달립니다. 영적 충전을 받고는 다시 자기 힘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정상적 그리스도인은 무선 제품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플러그 인 상태로 살아갑니다. 전원에 꽂힌 채 살아갑니다. 무선 그리스도인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실패와 승리를 반복하며 살지만 플러그인 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나님께 접속되어 있기에 무한한 능력을 공급받아 날마다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선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플러그인 된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끊어지면 우리는 한 순간도 살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만 의지하며 예수 안에 거해야 합니다. 부디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가지들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구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언제나 받고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광일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