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기도문(3)-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13)

1. 기도의 순서

주기도문의 구조
A. 9-10 : 하나님을 위한 기도 →  ①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기도 ②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 ③하나님의 뜻을 위한 기도
B. 11-13 :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 → ①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 ②죄사함을 위한 기도 ③시험에 들지 않기 위한 기도 ④악에서 구함 받기를 위한 기도
C. 13下 : 송영

→ 이 구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드리는 기도와 순서가 다르다. 우리의 기도는 순서가 항상 우리 자신이 먼저이다.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구한다.
but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최우선 순위가 하나님이다. 겟세마네동산에서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도의 내용은 자신을 위한 기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2.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 중요성
우리 기도중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다. - 다른 기도는 영원하지 않다. 천국가면 <나라이 임하옵소서.... >이런 기도 하지 않는다.
계4:8 네 생물이 각각 여섯 날개가 있고 그 안과 주위에 눈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고

(2) 의미
이스라엘의 문화 속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 자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 하나님께서 거룩히 여김을 받기 원하는 간구의 기도이다.

하나님은 원래 거룩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을 인정하고 높이고 경배하는 것이 바로 예배라고 했다.
십계명 중 3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이다.

but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하나님께 주먹질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어리석은 인간들이 교만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지지는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과 영광이 함부로 짓밟히게 내버려 두지도 않으신다.
사42:8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점점 더 거룩해지실 필요가 있는 분도 아니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는 완전히 거룩하신 분이시다.

(3)바른이해 
칼빈 → “하나님께서 받아 마땅한 그 자신의 영광을 받으셔야만 한다.”
내가 다시 해석하면 →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합2:14 대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리라
→ 나자신, 내 주위, 열방이...

3. 하나님의 이름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기도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 당신의 이름이 온 세상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but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르고서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힘써 알아야 한다.
호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인간에게 알려주시면서 주로 이름을 사용하셨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수십여개가 나온다.

(1) 구약성경
여호와 → 출3:14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 스스로 계시며 영원하신 하나님
엘: 하나님이 우주 위에 위엄과 권위를 가지신 대 주재이신 하나님.
엘로힘: 경외의 대상으로 권위가 충만 하신 하나님.
엘리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도나이: 주인이신 하나님.
엘 샤다이: 전능 하신 하나님. 
여호와 체바오트: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2) 신약성경
데오스: 구약성경의 엘, 엘리욘, 엘로힘과 같이 위엄과, 권위. 경외의 대상자로서 전능하신 하나님.
퀴리오스: 구약성경의 아도나이, 여호와와 같이 주님으로서 통치하시고  언약하시는 하나님.
파텔: 아버지 하나님.

(3) 회개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며 영광 받기를 원하신다.
but 오늘날 우리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얼마나 경솔하게 불려지고 있는가? GOD를 거꾸로 DOG로 읽는 사람도 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말라. 농담 중에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서도 안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를 감히 부르지 못하고 아도나이(주님)라고 불렀다. 또는 “그 4글자”라고 불렀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지 않고, 높여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것은 없는가?

(4) 간구
기도할 때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라.

(5) 삶
but 기도로 끝나서는 안된다. 우리가 무릎을 꿇을 때만 “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라”고 기도하고 삶은 그와 무관한 삶을 산다면 우리의 기도는 거짓말이요, 가증된 위선이 되고 말 것이다.

4. 이 기도에 합당한 삶

주기도문 해설을 쓴 토마스 왓슨은 다음 16가지 방법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 우리가 그 이름을 공언하므로.  . 우리가 우리 생각에 하나님을 최고의 위치에 놓으므로.
. 우리가 그 이름을 신뢰하므로.
. 우리가 최고의 공경심을 가지지 않고서는 절대로 그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 때.
. 그 이름을 사랑할 때.  . 신령한 예배를 드릴 때.
. 주의 날을 거룩하게 지킬 때,  . 모든 일에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때,
. 말씀에 순종하므로,  . 찬송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므로,
. 하나님의 이름이 고난당함을 보고 함께 슬퍼함으로,
. 성부 하나님께 드리는 동일한 존귀를 성자 하나님께 드리므로,
.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열심을 다하므로,
.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므로, . 세상부귀, 영화 보다 하나님을 택하므로.
. 거룩한 성도의 대화로,

1)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위의 모든 방법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거룩하게 해 드릴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삶은 하나님께 속해서 사는 삶이다.
레10:3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 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 속한 백성인 데도 불구하고 사탄의 종이 되어, 인간의 종, 돈과 명예, 권력, 정욕의 종이 되어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못한다면 결코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없다.

전쟁 중 러시아 병사 한 명이 나폴레옹 군사에게  붙잡혔다. 나폴레옹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자유를 주겠다고 그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영원히 자신의 황제-러시아 황제에게만 충성할 것이라고 거절하였다. 그래서 프랑스 병사는 그의 팔에 인두로 "N"자 즉, 나폴레옹 부하라는 표시를 새겼다. 그러자 러시아 군인은 프랑스 군인의 허리에서 칼을 빼어 그 글자를 새긴 자신의 팔을 자르며 "나는 영원히 나의 황제에게만 속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2)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레11:4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알렉산더 대왕의 병사 중에는 알렉산더와 이름이 같은 병사가 있었다. 그런데 그 병사의 삶은 형편없었다. 그는 늘 술에 취하여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었다. 그의 주위사람들은 그를 향하여 ‘이 형편없는 알렉산더’라고 욕하였다. 이 말은 점점 주위로 퍼져나갔고 결국은 알렉산더 대왕까지 듣게 되었다.
하루는 알렉산더 대왕이 그 병사를 찾아 갔다. 그리고 화가 난 목소리로 그에게 명령하였다. ‘지금 당장 네 이름을 바꿔라! 너 때문에 내 이름까지 욕을 먹는다. 그렇지 않으려면 네 삶을 바꾸어라!’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우리의 이름에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지 못할 때 → 저것도 예수 믿는다고... 예수 믿는 것들이 더해...→ 예수 이름이 욕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