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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소서 (막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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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소서 (막 2:22) 

  한 외딴섬의 등대에는 남자 등대지기 홀로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우편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러 등대지기를 찾았습니다. 그것은 한 달에 한번 정기 구독하는 잡지를 배달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집배원은 등대지기 한 명 때문에 섬을 찾은 것에 짜증을 내며 불평을 했습니다.
  '기껏 잡지 하나 배달하느라 배타고 꼬박 하루 걸려 이 섬에 도착했소. 이 점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러자 기분이 나빠진 등대지기가 한마디했습니다.
  '당신, 자꾸 투덜거리면 일간신문 구독할 거야!'
  (범사에 감사를 해야 합니다.)

  오늘 등대 이야기 하나 더 하려고 합니다.

  배 한척이 칠흑같이 캄캄한 어두움을 헤치며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선장의 눈 앞에 밝은 불빛이 나타났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그 불빛과 정면 충돌할 판이었습니다. 선장은 급히 무선 장치로 달려가 항로를 동쪽으로 10도 틀라는 긴급 메세지를 상대편 선박에 보냈습니다. 몇 초 후에 메시지가 돌아왔습니다. "그럴 수 없소, 당신들이 항로를 서쪽으로 10도 트시오." 화가난 선장은 다시 암호문을 보냈습니다. "나는 해군 함장이다. 그러니 당신이 항로를 변경하라" 몇초 후에 두번째 메세지가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등 수병이지만 방향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항로를 변경하십시오" 함장은 머리꼭대기까지 화가 솟아 회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이 배는 전함이야! 우리는 항로를 바꿀 수 없다!" 그러자 상대편에서 퉁명스럽게 메시지가 돌아왔습니다. "그럼 맘대로 하십시오. 여기는 등대입니다."  우리도 이 해군 함장처럼 쓸데 없는 고집을 부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온갖 이유를 대면서 바꾸기를 거부합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지난해에 바꾸지 못했던 것 새해에는 겸손하게 바꿀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새 시대에 새 비전과 새 꿈과 새 축복을 담을 수 있는 새 부대가 되도록 요청하는 말씀입니다.
  성서시대에는 유리나 프라스틱 통이 아닌 가죽 부대에 포도주를 저장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이동식 삶을 살아가는 유목민들에 구워만든 항아리보다는 가죽부대가 파손이 쉽게 되지 않고 운반하기에도 가볍기 때문에 그렇게 했습니다. 동물가죽을 통으로 채취하여 충분히 가공하여 말리면 손쉽게 포도주 용기 모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새 가죽부대는 그 특징이 부드럽고 유연성이 있고 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새 포도주를 담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새 포도주는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발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가스가 생겨서 가죽부대가 부풀어오르게 됩니다. 새 가죽부대는 그것을 충분히 견디어 내며 수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헌 가죽부대는 탄력이 사라지고, 딱딱하게 굳어져서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낡은 가죽부대는 늘어날 대로 늘어나서 더 이상 늘어날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낡은 부대에 새 포도주를 넣으면 포도가 계속해서 발효하므로 이 가스 압력으로 인해 낡은 부분이 터져버려 포도주는 모두 땅바닥에 쏟아아지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가죽부대도 버리고 그 속에 담겼던 포도주도 버리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새 포도주를 절대로 낡은 부대에 넣지 않고 반드시 새 부대에 넣어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삶의 지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대의 비유를 들어 제자들의 비전을 키워주셨습니다.
  새 술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이며 새 축복입니다. 육신을 입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오신 임마누엘이신 주님이 곧 새 포도주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말씀이 새 언약이며 새 교훈입니다. 주님의 몸이 새 언약의 양식이며 주님이 흘리신 보혈이 새 언약의 피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끊임없이 "너희가 전에는 이렇게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노니........."하시면서 새로운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우리에게 새 것을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곧 이전에 가졌던 세계관 가치관을 깨끗이 버리고 성서적인 세계관과 그리스도적 가치관으로 변화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이전에 가졌던 세계관과 가치관을 버리게 되고 또 버려야 합니다. 

  보배예수, 새 포도주 되시는 주님을 담을 부대는 헌 가죽부대가 되서는 안 됩니다. 헌 가죽부대는 아무리 좋은 것을 담아보아도 줄줄 세게 되고, 살작만 건드려도 잘도 터지고 맙니다. 새 술이 계속 발효가 되면 부대도 계속해서 늘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커지면 커지는대로 내 마음도 같이 커져야 합니다. 내 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내 생활도 바뀌어야 합니다. 계속적으로 확장되고 계속적으로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부대는 우리 준비하고 가공할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릇을 준비하면 채울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우리 생각 속에 받을 만한 그릇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낡은 것은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헌 가죽부대, 낡은 가죽 부대와 같은 삶의 태도, 자세, 방식 이런 것들로는 폭넓은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부주의 하면 옛방식과 생각의 틀에 갇히게 됩니다. 틈만 생기면 이런 것들이 우리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옵니다. 밝은 미래를 보지 못하도록 가로막은 낡은 가죽부대를 새 부대로 바꿔야 합니다. 몇 십년을 지켜온 것이라도 오늘 성경을 읽다가 깨달았다면 바꾸고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상처가 큰 것일지라도 과거가 미래를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그래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는 것입니다. 과정을 거처 더 나은 것을 이룰 것입니다. 과거는 최대한 빨리 잊어야 합니다. 과거의 불쾌함이 현재의 내 삶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상쾌하고 활기찬 기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과거의 불쾌함이 끼여들려고 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일을 행하시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우리를 높이시고 더 많이 주시려고 안달이 나 계십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우리의 자세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세계적인 제약회사에서 대머리를 위한 머리카락이 나는 약을 개발해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약이 팔리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이 하도 거짓에 속았기 때문에 사가지를 않는 것입니다. 제정적인 압박이 너무 중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광고카피를 기발하게 만들어서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이 약은 손가락에 찍어 바르시지 마세요. 손가락에 머리카락 날 염려가 있습니다"라는 광고 카피였습니다.

  그런데 곧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약이 팔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거대한 다국적 기업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잘 된 것이 아닙니다. 도산 직전까지 떨어졌지만 발상의 전환 때문에 다시 우뚝 선 것입니다. 새로운 발상이 필요합니다. 새부대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옛것을 무조건 좋아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새것 맞아들이는 것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예뻐보이고 싶어서 미장원에 가서 머리 스타일을 새롭게 합니다. 짧은 치마도 입어 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으면 당당해야 하는데 안절부절입니다. 사람들이 나만 처다보는 것 같고, 수근거리는 것 같고 그래서 자구 남편에게 물어봅니다. 자식들에게 물어봅니다. "나 괜찮아?" "정말 괜찮아?"  그러다가 극단적인 상태에 빠지면 비싸게 스타일을 바꾼 머리를 원상태로 하고 그리고 옷도 헌 옷을 입고 외출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더욱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익숙해서 편하기 때문입니다. 습관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날 하던대로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굳어지고 심해지면 옛것에 매인 꼴통보수주의자가 되고 맙니다. 과거에 매여서 새 것을 무조건 배타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 새 것을 즐기시고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새것은 사뜻해서 좋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과거보다는 현재가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더 좋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발목이 잡혀 있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고통스러운 과거,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과거는 잊어버려야 합니다. 과거 때문에 분노, 울분, 미움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과의 포로됨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일이 현재와 미래의 아름다움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 시대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사두개인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들의 유전과 전통을 더 소중히 여기면서 그것을 위해서라고 하면 생명을 바치면서 고수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낡은 가죽부대를 지키려다가 새 술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도록 한 하나님 대적을 했던 것입니다.
  끊임없이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끊임없이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때 우리는 관습과 전통, 또 과거의 지식에 안주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2007년을 보내고 2008년을 맞이했습니다. 육신의 나이도 신앙의 나이도 한 살씩 더 먹은 것입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조심해야 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과거의 경험과 지식에 안주하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변화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마치 내가 아는 것이 전부이고, 내 것이 전부인양 이웃을 판단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합니다.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변화를 거부하면 망합니다.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새 것을 받아들일 때는 새 마음으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옛 마음, 옛 자세, 옛 습과, 옛 세게관 그대로 가지고 받아들이면 둘다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이 영성의 시대에, 성령의 시대에 성령 하나님께서 내주하시는 성령의 집이요 새 신을 담을 새 부대입니다.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하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하나님의 성전이요 성령의 전입니다. 성전은 곧 부대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7)고 말한 바와 같이 우리 모두는 거룩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은 하나님이요. 성령인 만큼 몸이나 우리의 생각과 생활도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품위가 손상되기보다는 오히려 격상될 만큼 '고급스러운 케이스'가 되십시시다.

  우리 주님이 새 술과 같은 분이신데 어떻게 그 부대를 헌부대로 드릴 수 있겠습니까? 마땅히 주인에게 합당한 새 집이 될 수 있도록 구별되이 가꾸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성전으로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더러워진 옛 성전, 내 마음의 옛 성전을 헐어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친히 일으키신 새 부대를 항상 깨끗이 지키면서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께 영광돌리는 아름다운 새부대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에베소서4:22~32절을 함께 읽읍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 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유명한 안소니 멜로 박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청년 시절에는 세계를 변화시켜 주십사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중년이 되어서는 내 이웃을 변화시켜 주십사고 기도를 드렸다. 70이 된 오늘은 난 오직 하나 '하나님이여, 나를 변화시켜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는 정치 문제에 너무 관심이 많습니다. 세계 문제에 너무 민감합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할 일, 내가 오늘 할 일이 무엇입니까?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새부대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시기 합당한 새 부대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 2:13에 보면 "저희가 새 술에 취하였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는 오순절 성령이 충만하여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이 수군거렸던 말입니다. "새 술에 취한 사람들"은 성령충만한 사람들의 별명이였고 별칭이었습니다. 진정으로, 성령님이 내주하시기에 합당한 새 그릇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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