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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 합시다 (벧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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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 합시다 (벧전 4:10)

[개역(개정)]벧전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루는 천사가 귀한 보물을 가지고 세상에 내려와서 손이 제일 예쁜 사람에게 주려고 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귀한 보물을 줄 만한 예쁜 손을 가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어떤 집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집에는 세 딸이 있었다. 천사가 예쁜 손을 가진 사람에게 보물을 전하러 왔다고 말하자 맏딸이 나서면서 말했다. “제 손을 보세요, 제 손은 이렇게 예쁘답니다, 고울 뿐 아니라 늘 아름다운 꽃을 만져서 향내가 난답니다.” 맏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둘째딸이 나서면서 말합니다.“제 손을 좀 보세요, 제 손은 참 깨끗하답니다, 먼지만 묻어도 늘 시냇물에 씻는답니다.” 둘째딸의 말이 끝나자 구석에 서 있던 막내딸이 얼굴을 붉히며 말합니다. “제 손은 보잘것 없습니다, 늘 집 안을 치우고 부엌일을 하기 때문에 손이 이렇게 거칠답니다.”막내딸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천사는 막내딸에게 귀한 보물을 주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는 세 딸에게 천사는“모든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 손이 봉사하는 손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손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어머니의 손이 고마운 것은 자녀를 위해 희생하기 때문이며, 예수님의 손이 위대한 것은 죄인을 위해 두 손이 못박히셨기 때문인 줄 믿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삭막해도 그 가운데 실낱같은 소망이라도 우리에게 있는 것은 빛도 없이 봉사하는 자들의 아름답고 고귀한 희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성도에게 봉사하는 삶에 대한 교훈을 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내가 어떤 은사를 받았는지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을 주셨습니다.

피터 와그너는 성령의 은사를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구제, 지도력, 긍휼, 지혜, 지식, 믿음, 병고침, 기적, 영분별, 방언, 통역, 사도, 도움, 행정, 전도, 봉사, 독신, 청빈, 순교, 대접, 선교사, 중보, 축사로 보고 스물일곱으로 나눕니다. 어느 교회에서 이 은사를 소개하자 모임이 끝나자 찬양대원 몇이 찬양의 은사를 뺐다고 항의를 하더랍니다. 이뿐이겠습니까? 봉사에 포함 되겠습니다만 차량 봉사, 주방 봉사, 선교관 설립을 위한 상설 매장 봉사, 도서실 봉사, 청소 봉사, 기도 팀 봉사, 섬기미 봉사 등 모두 귀한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봉사해야 합니다. 바른 청지기 정신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바른 청지기 정신이 무엇입니까? 달란트대로 해야 합니다. 주어진 달란트는 한정되었는데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는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무엇인지 알고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조국 이스라엘로부터 대통령직을 제의받았습니다."국회는 만장일치로 당신을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봉사해주십시오" 아인슈타인은 이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물리학을 가르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이스라엘의 벤구리온이 어느 날 갑자기 수상직을 사임했을 때 기자들이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때 그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이제 나는 키부츠 땅콩 밭으로 갑니다. 수상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땅콩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에 대해서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엘리야에 대해서 [열심이 특심인 사람이라(개역 왕상 19:10) 하였는데 개정 판에서는 열심이 유별하다고 번역 합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일이라면 발벗고 일을 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아합과 이사벨에게 쫓겨서 호렙산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하나님! 저는 이렇게도 열심히 하나님을 위해서 봉사했는데 왜 이렇게 저에게 고통을 주십니까?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을 했습니까? 그런데 나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지 않습니까? 제가 누굽니까? 갈멜산 위에서 850명의 바알 선지자들과 대결을 해서 승리한 사람이 아닙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저에게 남은 것은 아합과 이세벨의 칼 밖에 남은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이제 저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죽으면 이제 하나님의 일은 누가 합니까?" 하고 하나님 앞에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자신의 의를 드러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뭐라고 합니까?

"엘리아야! 뭔가 네가 잘못 알고 있구나! 네 눈에는 너 하나밖에 보이지 않지만 나는 바알과 아세라에게 절하지 않은 사람 7000명의 일꾼을 숨겨두었다. 불평하지 말아라. 겸손한 마음을 봉사하라. 너만 뛰어난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너는 이제 보이지 않는 7000명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거라"

하나님은 독불장군을 원치 않는다. 너와 함께 기쁨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 7000명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서 그 사람들과 함께 일하도록 하라] 하고 하나님께서 엘리아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교회에는 나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지체는 여럿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는데 온전한 몸을 이루기 위해서는 몸에 붙어있는 지체가 각각의 역할을 해야하고 서로 연합하여 일을 해야 합니다. 지체가 지체에게 너는 쓸데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은사를 따라서 각각의 은사를 존중하고 그 은사를 가지고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는 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은사대로 기쁨 가운데 일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청지기'는 집의 모든 살림을 책임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마치 청지기가 집의 모든 일을 책임지고 하듯이 그런 자세로 성도는 형제에게, 이웃에게, 이 사회에 봉사해야 합니다.

  '눈물이 나올 만큼 좋은 이야기'라고 하는 작은 책은 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30년 동안 작은 친절 운동을 일으킨 이야기들을 써놓은 책이라 합니다. 그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합니다. 중소기업사장으로 있던 분이 사업에 실패했습니다. 그래가지고 막막하게 되어서 57세나 된 사람이 이젠 맞벌이를 하게 되고 막노동을 하게 됩니다. 집 가까이서 할 수도 없어서 타향에 가서 저 막노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일하던 중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으려고 골목을 골목으로 돌아서 좀 작은 집에 가서 싼 음식을 먹어야겠다 하고 갔는데 문을 딱 들어서고 보니까 안에는 그게 아닙니다.. '아차! 잘못 왔다. 이거 비싼 집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왕년에 사장을 지내던 양반이라 다시 문닫고 돌아가기는 자존심이 허락지를 않습니다. 그래 그냥 들어서 보니깐 점잖은 양반들이 넥타이를 메고 앉았는데 자기 옷이 초라하고 그 분위기에 도저히 어울리질 않습니다. 너무 창피하고. 그래 저 구석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리고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떤 회사 여직원 같은 예쁜 아가씨 하나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물주전자를 가지고 와서 물 한 컵을 따라 주면서 "물 마시세요" 하고 빙그레 웃습니다. 이 사람은 그 시간 눈물이 솟아오르는 것입니다. 그 고마움에 복 받쳐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눈물이 나올 만큼 좋은 이야기입니다. 친절하게 봉사 합시다.

  맡겨진 것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지그 지글러가 쓴 "오늘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라는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라 합니다. [ 중국의 한 농부가 바닷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자신의 논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허리를 펴고 쉬려던 찰나 농부는 바닷물이 해안에서부터 신속하게 휩쓸려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닷물은 마치 먹이를 보고 덤벼드는 성난 짐승 같은 파도를 일으키며 순식간에 밀려 나갔습니다. 순간 그는 그렇게 밀려나간 바닷물은 바로 거대한 해일이 되어 덮쳐올 것임을 본능적으로 깨달았습니다. 농부는 해안 근처의 논에서 일하고 있는 이웃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을 살리려면 언덕 위로 도망치게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뛰쳐 내려가 일일이 알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논에다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멀리서도 잘 보였기에 해안 근처에서 일하던 이웃들은 전부 다 일어난 불길을 보고 그를 돕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언덕 꼭대기의 안전한 지대에 도착했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들을 집어삼킬 듯이 바로 뒤를 쫓아온 해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일은 그들이 방금 떠나온 논밭을 순식간에 삼켜 버렸습니다. 이웃들은 농부가 자신의 논을 희생하는 대가를 치른 덕분에 자신들이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된 헌신 정신으로 봉사합시다. 제 5회 인촌상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던 운보 김기창 화백은 이런 말을 했다합니다.“예술이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인데 궁극적인 아름다움은 남을 위한 봉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작업을 통해서는 정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고, 봉사에서는 동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김기창 화백은 8살 때 학교 운동회날 심하게 장티푸스를 앓고 나서 후천성 청각 장애자가 되었습니다. 그후 17살 때부터 화가의 길을 걷게 되고 약 70년 동안 그림을 그린 돈으로 청읍회관을 설립하고, 한국 농아복지회 회장이 되어서 매년 1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면서 불행한 청소년들을 위해 써 왔습니다. 김기창 화백은 자기 인생에 대해 “화가가 예술만을 위해 살다보면 환쟁이로 전락하지만, 봉사가 곁들여지면 정말 예술가가 되지요”라고 고백했다합니다.

  서로 봉사하라

서로의 행동은 공동체 의식 속에서 이루어 집니다. 모든 사람이 청지기 정신으로 자기 소유를 서로 봉사하는 데에 사용하는 이것은 바로 한 형제자매라는 의식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휘튼 대학의 성서학 교수이면서, 윌로우크릭 교회의 빌 하이빌스 목사의 멘토인 길버트 빌지키언 박사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꿈은 바로 공동체라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피조물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는 시편 131:1 말씀 속에 잘 나타나 있다는 말입니다.

서로 이해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할아버지가 그의 주치의를 찾아가서 제 아내의 청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되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 의사가 대답했습니다. "그게 확실한지를 알기 원하다면 이 테스트를 해 보세요. 당신 아내가 부엌에서 반찬을 만들고 있는 동안 그녀로붙 7미터 뒤에 떨어져서 질문 하나를 해 보세요. 만약 그녀가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들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까지 계속 질문하며 다가가세요." 그 할아버지가 집에 갔을 때 아내가 저녁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7미터 뒤어 떨어져서 "여보, 오늘 저녁 메뉴는 뭐요?"라고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가까이 5미터 밖에서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여전히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3미터 떨어진 곳까지 다가갔습니다. 역시 대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할머니 바로 뒤에 서서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는 뭐요?"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아이 영감, 지금까지 네 번씩이나 닭도리 탕이라고 말했잖아요."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허물을 보지못하고 다른 사람의 허물만을 바라보는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사하려면 다른 사람 탓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서로 도와 가며 봉사해야 합니다.「콰이(Kwai) 강의 다리」라는 영화는 「콰이(Kwai) 계곡을 통해」라는 소설을 손질해서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콰이(Kwai) 계곡을 통해」라는 소설은 작자인 어네스트 골든이 자기가 겪은 일을 쓴 실화입니다. 어네스트 골든은 이차 대전 때 일본군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미얀마의 콰이 계곡에서 일본군을 위해 태국 서부지역과 미얀마를 연결하는 철교 공사에 동원되었습니다. 포로수용소의 생활은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굶주림, 가혹한 노동, 일본군의 학대, 이런 가운데서 수백 명의 포로가 죽어갑니다. 포로들은 자기 하나만을 생각하게 되었고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약육강식의 살벌한 사회가 되어 동물들 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네스트 골든은 포로가 될 때 부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상처에서 오는 고통은 날로 심해지고 굶주림도 견딜 수 없었고, 어느 날 어네스트 골든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고 맙니다. '이제는 죽었구나!' 하고서 삶을 포기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같은 처지인 포로 한 사람이 자기를 정성껏 간호해 주고 있었습니다. 어네스트 골든을 간호해 준 포로는 크리스천이었습니다. 이 크리스천 동료 포로의 희생적인 봉사로 그는 용기를 얻었고 삶의 의욕을 회복했습니다. 그는 자기를 간호해 준 사람을 따라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힘을 합해 다른 포로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수용소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용소는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되는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상부상조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수용소를 관리하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일본군에 대해서도 힘을 합해서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 잘 나타나 있는 대로 일본군은 이 요구에 굴복하고 맙니다.

주님 앞에 설 때를 생각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몸이 이상해서 진찰을 받아 본 결과 간암이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두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절망을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남은 두 달을 어떻게 살 것인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푼푼히 모아둔 유산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앞에 드려야지 하면서도 한번도 하나님 앞에 마음껏 드리지 못했습니다. 유산의 얼마를 하나님 앞에 헌금했습니다. 청년시절에 선교사가 꿈이었는데 헌신하지 못했습니다. 돈을 벌어 선교에 후원이라도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얼마간의 헌금을 선교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다시 한장 두장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유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화해할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화해를 하고, 친척이나 이웃 중에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에 후딱 두 달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죽을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몸에 이상이 없습니다. 병원에 찾아가서 다시 검진을 해보았더니 지난 번에 간암이라고 진단한 것이 오진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오진이었는지 아니면 그 사이에 기적처럼 병이 나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병이 깨끗이 나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동안 많은 돈을 썼는데 후회되지 않습니까?” 성도님이 대답을 합니다. “아니오, 지난 두 달처럼 인생에서 의미있고, 가치있고, 보람있던 때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봉사가 복입니다. 춘천감리교회에서 목회 하셨던 김연호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김목사님이 6.25 사변을 만나서 인천 계산동 교회에서 피난길에 들어가서 여러 날 걷고 차가 있으면 또 사정을 해서 차를 타고 해서 여수까지 이르게 되었답니다. 너무 배고파 배가 등에 붙었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과일밭이니 무밭에 들어가서 따먹고 뽑아 먹는데 목사라 그렇게 할 수도 없었고 주는 밥만 먹으니 배가 고플 수밖에 없었지요. 여수 부두에 가서 해군 수송선이 있어서 좀 태워 달라고 해도 민간인은 태울 수 없다고 거절하자, 할 수 없이 걸어서 부산까지 가기로 하고 순천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는 저물고 배는 고파 일행들은 길옆에 늘비하게 쓰러졌고 김목사님은 자신도 피곤하여 더 갈 수 없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웬 40대의 아주머니가 광양쪽으로 가면서 트럭에 올라타라고 해서 김목사님 일행은 그 트럭에 올라타고 얼마동아 가니까 광양읍이 나오더랍니다. 트럭에서 내려서 그 부인이 자기 집으로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 가보니 농사를 짓는 농사꾼인데 저녁을 잘 얻어먹고 잠까지 잤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길을 떠나려하니 조반을 먹여 주고 점심까지 싸주면서 가시다가 물 흐르는 곳에 앉아 보리밥 덩이지만 자시라고 합니다. 정말 고마우신 분이십니다. 죽지 않으면 꼭 찾아 뵙고 그 은공을 보답하리라 생각하고 장소를 기억해 두었다고 합니다.

김목사님은 6.25 피난길을 마치고 7년 후에 순천매산교회에 있을 때에 광양에 내려가 그 집을 찾아놓고 군수 서장을 만나서 6.25 피난 때 고맙게 환영해 준 집이 있어서 인사하러 왔는데 감사장과 간단한 기념품을 드리겠는데 군민을 모아 줄 수 없느냐고 하니까 할 수 있다고 하여 공회당에 수백 명의 군민을 모아 놓고 취지를 설명하고 그 분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증정하였는데 군수 서장은 축사를 해주었고 김목사님이 설교를 했고 모든 군민들에게 기념품을 드렸는데, 그들은 모두 예수 믿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를 극진히 대접했던 그 집은 가난한 옹기 장사이고 자녀가 6명인데 김연호 목사님 일행을 대접해 보내고 그 다음날 철수령이 내려 피난 나가서 임신했는데 그 동안은 딸만 다섯이었는데 여섯째가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 여인의 어려운 사람들을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아들을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느끼고 더욱 감사했다고 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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