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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평가기준 (고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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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평가기준 (고전 4:1-5)

우리는 누구나 알게 모르게 평가를 받으며 삽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세 가지의 평가가 있다고 배웠습니다.
남이 하는 평가, 자신이 하는 평가, 하나님의 평가가 그것입니다.
대부분 평가라 말할 때 남이 하는 평가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너무 남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어 주도적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또 자신의 평가도 그렇습니다.
너무 후한 점수를 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으로 만족하기 쉽습니다.
타인의 평가든 자신의 평가든 상대적인 평가이기에 공정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평가든 타인의 평가든 모두가 지식이나 경험, 성격, 환경, 감정 등에 의해 판단합니다.
이런 조건들 자체가 끊임없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당연히 공정치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평가만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공정합니다.
그리고 우리 생을 마감하는 날 분명히 우리가 산 날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행위, 말, 은사사용, 재정과 시간의 사용 등에 대하여 결산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 변함없는 기준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새벽에 우리 같이 그 기준을 살피며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판단은 ‘결과’가 아니라 ‘동기’입니다

(5절)에 보면,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이 말씀은 잘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 오셔서 하실 일이 무엇입니까?
어둠 속에 감춰져 있었던 것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그게 바로 심판입니다.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과 "마음의 뜻"은 같은 내용의 다른 표현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나 사건에 대한 결과는 알 수 있지만 그 일을 저지른 사람의 마음은 모릅니다.
사람들은 드러낸 것을 가지고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그 일의 목적이나 이유, 즉 동기를 물으십니다.
무엇을 이루었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왜 그 일을 했느냐가 문제입니다.
주께서 심판하실 날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마음의 동기를 드러내어 평가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주 작은 일을 이루었어도 하나님을 위해 일한 삶이라면 칭찬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삼상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그렇습니다. 중심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중심이란 생각을 말합니다.
주님은 ‘결과’를 보시는 게 아니고 ‘생각’을 보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 합니다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습니다.
먹는 것이나 마시는 것은 누구나 합니다.
믿음이 없어도 믿음이 있어도 먹고 마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실 때는 믿음으로 먹고 마시는 것과 믿음이 없이 먹고 마시는 게 다르다는 말입니다. 같은 일을 해도, 같은 업적을 남겨도, 같은 위치를 차지해도, 같은 돈을 벌어도 어떤 동기로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합니다.

(빌4:8) "종말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여기서, "무엇에든지"라는 말에서 무엇을 한다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목사로 살든, 성도로 살든, 사장으로 일하든, 사원으로 일하든 상관없습니다.
10만 성도의 목사든, 5명 성도의 목사든 상관이 없습니다.
100억 부자든, 월세 500만원 짜리 단칸방에 살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상관하시는 것은 참된지, 경건한지, 옳은지, 정결한지, 덕이 있는지, 사랑할 만 한지
거기만 관심이 있습니다.

보이는 결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게 아니고
마음속에 자리한 동기의 아름다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떻든, 이루었든 못 이루었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생각으로, 말하고 행동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로,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고전13:1-3)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아무리 탁월한 종교적인 능력도, 지식도, 믿음도, 구제행위도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방언, 천사의 말, 예언, 지식, 믿음, 구제는 모두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를 일컫는 표현입니다.
종교적인 업적이 뛰어나도 그 속에 깔려있는 사상이 사랑의 정신이 아니면 소용이 없습니다.
여기서 종교적인 것만 말했지만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어떤 것이든 사랑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과를 보시는 게 아니고 사랑으로 했는지를 보십니다.

그럼, 사랑은 무엇입니까? 
다른 이의 유익을 구하는 게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 일했는지 남을 위해서 일했는지 그것을 하나님은 평가하신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게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타주의(利他主義)입니다.
쉽게 말하면 장삿속으로 일했는지 그런 잇속 안 챙기고 일했는지 하나님은 그것을 기준으로 평가하실 겁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최종 평가에서 밀릴 것입니다.

셋째,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롬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예,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했느냐 물으시지 않고 믿음으로 했느냐 물으십니다.
하나님은 ‘결과가 얼마나 크냐’ 물으시지 않고 ‘믿음으로 했느냐’ 물으십니다.

(마7:22-23)에서 이 사실이 분명해집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 무슨 뜻입니까? 분명히 주님의 일을 했습니다. 목사 일도 했고, 귀신도 쫓아냈고, 많은 능력을 행하여 나타났습니다. 결과가 엄청납니다.

그런데 주님은 도무지 그들을 모른다고 하시며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고 호통을 치십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과 관계없이 일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상실이 바로 ‘불신’입니다.
그런 관계 속에서 아무리 큰 업적을 남겨도 주님은 모른다 하십니다.
믿음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유지된 채 일해야 합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의 평가는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 이미 평가가 끝납니다.
그 마음 속 생각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하는 이의 마음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주님을 닮는다는 것은 그 생각이 주님과 같다는 것입니다.
주님과 같은 기준을 가진 사람은 주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평가가 칭찬이 될 것은 자명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이나 사랑, 믿음 모두 생각으로 우리 속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잠4:23)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은 생각입니다.
생각을 지킨 자는 칭찬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심판이 따를 것입니다.
결과만 보지 말고 보이지 않는 중심을 보시는 주님과 시각을 같이 하여야 하겠습니다.
칭찬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는 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평가 기준을 마음에 깊이 새겨 넣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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