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섬김의 Oneness 공동체 (마 2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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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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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Oneness 공동체 (마 20:20-28)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섬기는 자가 됩시다.”
[서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친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는 이 말씀은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섬기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어떤 봉사의 개념을 넘어서는 영적 의미가 담겨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섬김은 생명을 살리는 섬김이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가장 고차원적인 섬김이었던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참된 섬김의 영적 자세를 분명히 확립하여 생명을 살리는 데 있어서 최고의 마스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섬김의 리더십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마 20:20~21)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중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이 땅에 육신의 옷을 입고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올라가시던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을 보면 그 관심이 엉뚱한 데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지금껏 보여 주셨던 놀라운 이적과 기사들을 보면서 이제 곧 왕으로 즉위하실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세베대의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이들의 어머니가 나서서 지금 인사 청탁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아들을 권력의 핵심부에 앉혀달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베드로와 함께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제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께서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까닭을 알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와 요한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마 20:22~23) 예수님께서 마시려 하신 잔이 무엇인지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 잔은 고난의 잔, 죽음의 잔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자리 얻고 싶은 욕망에 그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마실 수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런 야고보와 요한의 모습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분히 여겼다는 사실을 보면 그들도 말만 하지 않을 뿐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따라다녔지만 아직까지 영적으로 어린아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세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걸맞은 영적 수준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5~27) 세상에서는 큰 권력을 가질수록 높임을 받지만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이와 반대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하여 고위직에 올라가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녀는 세상 속에서도 성공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사업가는 사업 현장에서, 학생은 학업 현장에서, 운동선수는 자신의 종목에서 마스터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자세는 지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섬김의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세계적인 변증가 오스 기니스는 그의 책 <소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재능에 맞게 우리를 부르셨다. 그 재능의 목적은 청지기직과 섬김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 직분이 있지만 그것이 결코 서열의 의미는 아닙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해 구분하여 놓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섬김의 Oneness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수평적으로는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영적인 자존감이 분명히 회복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말씀의 개인화, 기도의 개인화, 전도의 개인화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바탕이 튼실하게 구축되어 있어야 다른 사람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해하고 수용하며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제각기 다른 삶의 습관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복음적 눈, 영적인 섬김의 자세로 바라보지 않으면 결코 oneness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날마다 복음 속으로 깊이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복음에 든든한 뿌리가 내려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참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섬김의 마스터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밝히는 말씀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인해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죄의 짐을 지고 곤고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게 하는 저주가 완전히 씻겼습니다. 또한 가장 존귀한 존재로 창조된 인간이 가장 어리석은 삶을 살도록 미혹하고 속이는 마귀의 일을 완전히 멸하셨습니다. 이처럼 택함받은 자를 위한 대속물로 예수님께서 드려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참된 회복의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마디로 섬김의 마스터였습니다. 최고의 섬김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으로부터 최고의 섬김을 받은 존재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은혜 의식, 감사 의식, 빚진 자 의식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넘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섬김의 마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 2:21)고 말합니다. 우리의 섬김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서도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자신을 통해 다른 성도가 영적인 힘을 얻고 또한 불신자가 생명의 복음을 듣고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성경적 섬김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전 9:19)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율법 아래 있는 자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없는 자와 같이,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와 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모습이 되어 다른 사람을 섬긴 까닭은 그들을 어떻게든 구원하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처럼 복음 때문에 자신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런 영적인 섬김을 통해 풍성한 열매가 계속해서 맺히게 됩니다.
인생 최고의 섬김은 불신자 상태에 있던 영혼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증거하여 그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것에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현장에서 임하는 섬김의 열매를 함께 맛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화하도록 만드는 ‘감화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도자 무디가 바로 이런 감화력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구두 수선공 출신이었지만 그러한 배경과는 상관없이 R. A. 토레이와 같은 최고 엘리트 배경의 목사, 생키와 같은 유명 가수가 함께했습니다.
그와 함께 동역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고백은 “무디를 만나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고 oneness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이러한 감화력이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전도가 되어지는 응답을 받는 영적 수준이 되라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에게 자신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로 드러나는 최고의 섬김이 삶 속에 사실적으로 임하게 되어 생명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마스터가 되는 비결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에서부터 섬김이 시작되어 교회와 직장을 넘어 전 세계를 섬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섬기는 자가 됩시다.”
[서론]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친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는 이 말씀은 한마디로 예수님께서 섬기기 위해 오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어떤 봉사의 개념을 넘어서는 영적 의미가 담겨진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섬김은 생명을 살리는 섬김이었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가장 고차원적인 섬김이었던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참된 섬김의 영적 자세를 분명히 확립하여 생명을 살리는 데 있어서 최고의 마스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섬김의 리더십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엇을 원하느냐 이르되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마 20:20~21)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던 중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이 땅에 육신의 옷을 입고 오신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올라가시던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을 보면 그 관심이 엉뚱한 데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지금껏 보여 주셨던 놀라운 이적과 기사들을 보면서 이제 곧 왕으로 즉위하실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세베대의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이들의 어머니가 나서서 지금 인사 청탁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아들을 권력의 핵심부에 앉혀달라는 것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베드로와 함께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제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께서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까닭을 알지 못하고 전혀 엉뚱한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와 요한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이르시되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마 20:22~23) 예수님께서 마시려 하신 잔이 무엇인지 그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 잔은 고난의 잔, 죽음의 잔이었습니다. 하지만 한자리 얻고 싶은 욕망에 그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마실 수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런 야고보와 요한의 모습을 보고 다른 제자들이 분히 여겼다는 사실을 보면 그들도 말만 하지 않을 뿐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따라다녔지만 아직까지 영적으로 어린아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입니다.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세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걸맞은 영적 수준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마 20:25~27) 세상에서는 큰 권력을 가질수록 높임을 받지만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이와 반대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라는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하여 고위직에 올라가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자녀는 세상 속에서도 성공의 자리로 나가야 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사업가는 사업 현장에서, 학생은 학업 현장에서, 운동선수는 자신의 종목에서 마스터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자세는 지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섬김의 자세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섬김의 리더십입니다.
세계적인 변증가 오스 기니스는 그의 책 <소명>에서 “하나님께서는 재능에 맞게 우리를 부르셨다. 그 재능의 목적은 청지기직과 섬김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 직분이 있지만 그것이 결코 서열의 의미는 아닙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해 구분하여 놓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섬김의 Oneness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수평적으로는 다른 성도들을 섬기는 현장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영적인 자존감이 분명히 회복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말씀의 개인화, 기도의 개인화, 전도의 개인화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바탕이 튼실하게 구축되어 있어야 다른 사람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해하고 수용하며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각양각색의 사람이 제각기 다른 삶의 습관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복음적 눈, 영적인 섬김의 자세로 바라보지 않으면 결코 oneness가 될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날마다 복음 속으로 깊이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복음에 든든한 뿌리가 내려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참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현장 전도 제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섬김의 마스터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밝히는 말씀입니다. 이는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창세기 3장 사건으로 인해 영원한 멸망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죄의 짐을 지고 곤고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게 하는 저주가 완전히 씻겼습니다. 또한 가장 존귀한 존재로 창조된 인간이 가장 어리석은 삶을 살도록 미혹하고 속이는 마귀의 일을 완전히 멸하셨습니다. 이처럼 택함받은 자를 위한 대속물로 예수님께서 드려졌기 때문에 우리에게 참된 회복의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마디로 섬김의 마스터였습니다. 최고의 섬김을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예수님으로부터 최고의 섬김을 받은 존재임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은혜 의식, 감사 의식, 빚진 자 의식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넘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섬김의 마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벧전 2:21)고 말합니다. 우리의 섬김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서도 생명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자신을 통해 다른 성도가 영적인 힘을 얻고 또한 불신자가 생명의 복음을 듣고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성경적 섬김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고전 9:19)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과 같이, 율법 아래 있는 자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없는 자와 같이, 약한 자에게는 약한 자와 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모습이 되어 다른 사람을 섬긴 까닭은 그들을 어떻게든 구원하려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처럼 복음 때문에 자신이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이런 영적인 섬김을 통해 풍성한 열매가 계속해서 맺히게 됩니다.
인생 최고의 섬김은 불신자 상태에 있던 영혼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증거하여 그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것에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현장에서 임하는 섬김의 열매를 함께 맛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화하도록 만드는 ‘감화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도자 무디가 바로 이런 감화력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그는 구두 수선공 출신이었지만 그러한 배경과는 상관없이 R. A. 토레이와 같은 최고 엘리트 배경의 목사, 생키와 같은 유명 가수가 함께했습니다.
그와 함께 동역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고백은 “무디를 만나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고 oneness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 이러한 감화력이 있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전도가 되어지는 응답을 받는 영적 수준이 되라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 여러분에게 자신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로 드러나는 최고의 섬김이 삶 속에 사실적으로 임하게 되어 생명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 섬김의 마스터가 되는 비결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에서부터 섬김이 시작되어 교회와 직장을 넘어 전 세계를 섬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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