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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믿는 순간의 변화 (요 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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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순간의 변화 (요 6:37-40)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예수 믿은 후에도 똑같이 밥을 먹어야 살고, 코로 숨을 쉬어야 살고, 발로 땅을 밟아야 살 수 있고, 그래서 변한 것이 조금도 없는 것 같지만, 그러나 알고 보면 실로 엄청난 변화와 축복을 받게 되는데, 오늘 이 시간에는 여러분이 예수를 믿고 받게 된 놀라운 축복들이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시겠습니다. 

군대의 계급 중 대령과 준장은 한 계급 차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한 계급 차이는 보통의 차이가 아닙니다. 여기서 그 차이를 다 말씀드릴 수 없지만, 우선 장성이 되려면 국회의 인준을 받아야 되고, 일단 별을 달게 되면 그때부터 장군이란 칭호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령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권과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1984년과 1989에 천주교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가 교황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그의 이름도 모르고 지냈을 것입니다. 교황이 되기 전에는 그도 전 세계 130여명 추기경 중의 한 사람에 불과했지만, 일단 교황으로 선출되자,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대로 전 세계의 관심의 초점이 되는 인물로 바꾸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직위 상으로 보면, 추기경과 교황은 한 단계의 차이지만, 그러나 추기경과 교황의 비중이나 영향력, 그 영광은 하늘과 땅 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 믿은 순간을 전후해서 이보다 훨씬 더 엄청난 변화와 특권 그리고 축복이 따라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얻게 된 무한한 영광과 축복이 도대체 어떤 것들일까요? 

1. 예수 믿은 순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요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날 어떤 사람들은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상당히 관대하고 너그러운 듯한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거리가 먼 주장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거듭나지 않은 사람, 곧 불신자들을 가리켜 독사의 자식들아, 사탄의 자식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이 따라오지만, 그 중 하나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천주교 신자와 점심을 나누면서, 그에게 왜 마리아를 통해서 기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마리아가 다른 누구보다도 예수님과 가까워서, 예수님의 주의와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천주교 신자는 “당신이 대통령과 면담하기를 원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당신은 직접 대통령에게 나아갈 수 없고, 비서실장이나 다른 고위 관리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도 먼저 마리아에게 간구하여, 그의 영향력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러나 성경을 보세요. 딤전 2:5에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했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보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는 분명히 한 분 예수님뿐이시라고 하였습니다. 마리아의 영향력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천주교 신자에게, 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만일 대통령의 아들이요, 청와대에 살면서 대통령과 한 식탁에서 음식을 먹는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래도 내가 비서실장을 거쳐서 대통령에게 가야 하겠습니까? 아니지요. 나는 곧 바로 대통령에게 나아가 내가 바라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인고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 언제 어느 때 나아갈 수 있으며, 그래서 죄에 대한 고백도 하나님께 직접 하는 것이지, 신부에게 고해성사 같은 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분의 혈관에는 왕중 왕이 되시고,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백만장자의 아들이 되고, 장군이 되고, 왕이 되고, 교황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예수 믿은 순간,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는 지상의 그 누구보다 고귀한 신분이 된 것입니다. 

2. 예수 믿은 순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됩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따라오는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요, 필연적인 귀결입니다. 롬 8:16에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낸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대한전선 설원량 회장의 유족들입니다. 설회장의 부인과 두 아들은  1355억을 상속받아 그 중 400억 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그러한 부모님이 안 계시니까 많은 재산을 상속받기는 틀렸지요? 1억 짜리 복권이라도 당첨이 되면, 너무 놀라고 기절할 사람도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로서 하나님의 상속자라는데, 하나님의 재산은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의 기업은 어느 정도일까요? 어떤 때 이렇게 유치한 공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아담 이래 현재까지 줄잡아 약 800억이라는 인간이 지상에 태어나 살다 갔거나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주의 크기는 우리의 머리로는 도저히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빛의 속도는 1초 동안에 지구를 일곱 바퀴 반을 돈다고 하지요? 그 빛의 1년 동안 속도를 광년이라 하지 않아요? 그런데 어떤 별은 그 빠른 빛의 속도로 창조 이래 지금까지 빛을 발하지만, 아직도 그 빛이 지구 위에 도달하지 못한 먼 거리에 있는 별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주가 얼마나 클까요? 상상은 집에 가서 홀로 있을 때 해보십시오. 

그러면 별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요? 정확하게 별의 수효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태양계, 은하계의 별들을 합치면 800억 개가 넘는 것만은 확실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우리들에게 별을 하나씩 나누어주고, 지구를 통째로 한 사람에게 주어도 부족하지 않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못된 욕심 때문에 그렇지, 이 지구 땅 덩어리를 송두리째 우리에게 주어도, 나 혼자서는 절대로 살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을 이렇게 물량적인 것으로만 생각하면 안 될 것이나, 하나님의 기업의 부요함, 그것의 풍성함, 영광스러움은 상상을 초월할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고후 8:9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라.”고 했으며, 벧전 1:3-4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할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고, 영원히 망하지 않은 하나님의 유업, 그 하늘나라의 기업이 나의 기업이라는 보증서를 갖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엡 1:13-14에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사” 여기 성령을 가리켜 약속의 성령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약속의 성령께서 우리의 기업에 보증에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나님의 기업을 받았다는 보증서를 갖고 있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보증도 신뢰할 만 하다고 하면, 성령의 보증은 얼마나 틀림이 없는 겠습니까? 더욱 실감이 나시도록 이렇게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가 수백억의 땅덩어리가 있다고 합시다, 분명히 내 앞으로 등기되어 있는 내 재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에 걸렸다든지, 또는 부동산 거래가 잘되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기업도 예수 믿은 순간 벌써 내가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육체라는 제한을 받기 때문에 잠시 소유하지 못하는 것뿐이고, 이 육신이라는 제한을 벗어버릴 때, 곧 우리가 죽게 되었을 때 그 하나님 나라의 기업을 완전히 소유하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예수 믿은 순간 영생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믿은 바로 그 순간, 결코 다함이 없고 끝이 없는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을 얻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요 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였으며 요 5: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했습니다. 저기 25살 먹은 성가 대원이 있습니다. 25년 전 출생할 때 그의 몸은 3킬로그램이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지금은 1미터 70센티, 65kg의 몸무게를 지닌 장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갓난 아이 때와 장성한 때 사이에는 이렇게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금 갖고 있는 생명은, 25년 전 출생할 때의 생명과 근본적으로 똑같습니다. 우리 가운데 어떤 성도는, 수십 년 전에 예수 믿고 지금은 장로로 또는 권사로 충성합니다. 그러나 그분이 지금 갖고 있는 영적 생명은, 30년 전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 받던 날, 하나님께서 주셨던 바로 그 영적 생명과 동일한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다면, 여러분에게는 영생이 있고, 여러분은 이미 영생을 얻었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생의 일부분을 살고 있다면, 하루살이 인생 같은 세상 사람처럼 경박하고 조급하게 살지 말고, 느긋하고 여유 있고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 예수 믿은 순간 우리 몸은 성령의 전이 됩니다. 

고전 6:19에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유명한 성경학자인 스코필드 박사가 한 번은 뉴욕의 사경회에 참석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회자가 다른 목사님을 지명하여 기도를 드리게 하였는데, 그 목사님의 기도는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오,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주 하나님, 주의 엄위하심이 크시니이다. 주는 우리에게서 매우 멀리 떨어져 계시나이다. 우리는 길 잃고 헤매는 불쌍한 죄인들이오니, 우리들의 심령에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기도가 끝나자 스코필드 박사는 자기 옆에 있는 다른 목사님에게 나지막한 소리로 물었습니다. 

“왜 아무도 저 목사님에게 신약 성경을 주지 않았을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닙니다. 신자들의 믿음 때문에, 신자들의 거듭남 때문에, 하나님은 땅위의 어떤 사람들보다 신자들과 가까이 계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이신 하나님께서 성도 안에 거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성령님은 우리 몸을 성령의 전으로 삼으시고, 절대로 우리를 떠나가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을 위하여 세워졌으므로 깨끗하게 보존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성전을 더럽혔을 때 분노하시고, 그들을 내어 쫓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이 예수 믿은 순간, 하나님의 전이 되고, 성령의 전이 되었음을 기억하십시다. 중요한 손님이 온다고 하면 얼마나 깨끗이 준비하고 단장하고 합니까? 박정희 대통령시절에 그의 딸만 온다고 해도 도로변의 집과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기도 하고, 흙으로 만든 담에도 페인트칠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하나님이 계시고, 성령님의 전인데, 그렇다면 얼마나 깨끗하게 해야 하겠습니까? 고전 6:15이하에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그 몸으로 음행하는 죄를 짓지 않고, 성령의 전으로 술독을 만들거나, 굴뚝으로 만들지도 아니 할 것입니다. 

5. 예수 믿은 순간 성자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을 성도라 하는데, 성도나 성자나 결국 비슷한 말입니다. 성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성자라고 하면 완전한 사람, 죄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인정받을 만한 사람은, 이 세상 천지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를 믿은 모든 사람이 성도, 곧 성자라고 말합니다. 누구든지 죄를 벗어버리고,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는 순간,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은 거룩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우리가 푸른색 안경을 통해서 보면, 모든 것들이 다 푸른색으로 보입니다. 붉은색 안경을 통해서 볼 때에는, 모든 것이 다 붉은 색깔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는 우리의 허물과 죄를 통하여 보시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함과 의로움을 통해서 보시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게 되고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롬 5:1에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고 했으며, 롬 5:9에 “우리가 그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행위는 완전치 못하나, 우리의 신분만큼은 절대로 완벽합니다. 다만 우리가 주의할 것은 성도로서, 성자로서의 높고 고귀한 신분에 맞도록, 살아가는 일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을 믿는 사람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데, 오늘은 예수 믿고 구원 얻은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나는, 엄청난 변화와 받게 되는 축복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예수 믿은 순간 즉시로 1)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왕족이 됩니다. 왜냐하면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 안에 흐르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의 후사, 곧 하나님의 상속자가 됩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말할 수 없이 부요하고, 절대로 쇠하지 않으며, 망하지도 않고, 썩지도 않습니다. 3)영생을 얻습니다. 4)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 성령의 전이 됩니다. 5)성도가 되고 성자가 됩니다. 우리는 불의하고 불완전하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 안에서 우리를 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고, 믿게 해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진리들인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에 대해 아직 확신이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성도들은 성령님의 도움을 간절히 구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양 도둑이 있었는데, 양을 훔쳐 간 사람에게는 이마에 양 도둑의 약자인 S. T(Sheep thief)라는 낙인을 찍었습니다. 일생 동안 다른 데 가서도 양 도둑질을 못하도록 하는, 너무도 잔혹한 청교도적인 형벌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다 양 도둑질을 해서, 이마에 화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둘 중의 한 사람은 회개하지 않고, 먼 곳으로 다니면서 못된 짓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마을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면, 가서 도와주고 대신 아파해 주고, 대신 매 맞아 주었습니다. 슬픈 사람 옆에 사흘이라도 같이 있어 줍니다. 

그래서 그 동네와 이웃 마을에서는, 그 사람이 없으면 살맛이 없어질 정도로, 그는 동네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목사님보다 더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친아버지처럼 존경을 받았습니다. 나이가 많게 되자, 양 도둑질을 하던 때, 그에게 낙인을 찍었던 사람들이 다 죽고 이들의 2세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만은 장수 합니다. 2세들이 자라서 그 할아버지를 존경하고, 초등학교나 중학교 입학식 때에는 의례히 훈사하는 유명한 분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이마에 낙인을 찍는 풍속도 없어졌습니다. 할아버지 이마에 어째서 S. T 자가 붙었느냐고 묻습니다. 양 도둑의 약자와 성자(Saint)라는 말의 약자는 같지 않습니까? 너무나도 그 분이 거룩해서 ‘성자’라는 낙인을 찍었다고 사람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도둑놈이 변해서 성자가 된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 믿으면 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이 도와주시면, 그렇게 변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렇게 아름답게 변화될 수 있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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