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전 9:11-12)

  • 잡초 잡초
  • 364
  • 0

첨부 1


벽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전 9:11-12)  
 
 
1. 오늘 저희 교회를 찾아주신 여러분, 참 잘 오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교회에 나오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여러분들을 위해 2개월동안 기도해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시도록 10년이 넘도록 기도해 오셨습니다. 
옆의 분들과 인사해봅시다. 
“참 잘 오셨습니다.” “당신은 잘 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하나의 벽을 뛰어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했는데, 아직도 실력이 어중간합니다. 영어를 원활하게 하지 못합니다. 아직 제가 뛰어넘지 못하는 벽이 있습니다. 그 벽을 넘지 못하기에 어중간한 실력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교회에 나오시는 것, 이것은 여러분에게는 하나의 벽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오늘 그 벽을 넘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또 하나의 벽이 있습니다. 신앙의 벽입니다. 교회에 나오셨다고 다 신앙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예수님을 믿는 것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벽입니다.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 느껴지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습니까?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선생님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사람이 죽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 
공자선생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이 세상의 일도 다 모르는데, 죽고 난 후의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 고 말입니다. 

정직한 대답입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죽고 난 후의 세계, 사람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신에 대해서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모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게 한계요 벽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나라의 최고의 석학 중 한 분으로 1990-1991년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셨던 이어령 박사는 70세가 넘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성경을 읽었고, 신학자들과 성경에 대해 토론도 했지만,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신앙의 벽을 넘기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그가 70평생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일을 이제 하니까 친구들이 놀리기도 하고, 질책하기도 하고, 아쉬워하기도 합니다. “어쩌다가 예수를 믿게 되었느냐.” 심지어 어떤 친구는 “예수쟁이 됐다면서...” 라고 비웃습니다. 욕쟁이, 거짓말쟁이, 깍쟁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쟁이”는 욕하는 말입니다. 예수쟁이 .... 
그래서, 이어령 박사가 왜 교회에 나가느냐 고 묻는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답하기 위해 책을 썼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란 책입니다. 그 책의 일부를 인용해서 읽어드립니다.

왜 교회에 나가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갑니까?” “식당에 가죠.”
“뭔가 지적인 갈증을 느낄 때는 어디 갑니까?” “도서관 가죠.”
“몸이 아프면 어디 갑니까?” “병원에 갑니다.”
“심심하고 마음이 고플 때에는?” “노래방도 가고 극장 가서 영화 보그 그러죠.”
그럼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먹어도 배고프고 노래를 불러도 가슴이 풀리지 않을 때는, 영혼이 목마르다 할 때에는? 
식당이나 극장, 그리고 도서관으로도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교회에 갑니다.”

그런데 교회에 가면 이상한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갈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요. 그런 면도 있지요. 어떤 사람은 시끄럽게 통성기도를 하고 방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식당에 가면 맨날 맛있는 음식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요.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았는데 시원찮은 책일 때도 있지요. 극장에서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는 감동없는 영화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가슴 아플 때 영화관에 가고 배고플 때 식당에 가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면, 진짜를 만납니다. 
배고픈 사람이 극장에 가서 왜 밥이 안 나오나 목을 빼고 기다려도 소용없고, 실연당한 사람이 식당에 가서 마구 먹어봐야 가슴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내가 갈급할 때 찾아갈 곳은 어디인가?’ 하고 물을 때, 세속의 권력, 돈, 지식의 자리에서는 채울 수 없기에, 나와 여러분은 오늘 이 시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p.207-208)

여러분, 아무리 먹어도 마음이 허전한 외로움의 배는 채우지 못합니다. 
아무리 고급 아파트에 살아도 부부간의 갈등에서 오는 아픈 상처는 아물지 않습니다. 
괴로운 마음을 잊어버리려고 밤새도록 술을 마셔도 그 때 뿐이지 술기운이 떨어지면 또 괴롭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술 없이는 못 사는 알콜중독자가 됩니다. 
마음이 고프고, 영혼이 목마른 사람, 교회에 나오면 시원함을 얻습니다. 

<워싱톤포스트>에서 사람들이 정말 음악을 알아듣는 귀가 있나를 시험해보았습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에게, 거리의 악사처럼 허름한 옷을 입고 30억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시시한 깽깽이처럼 들고 연주해보라고 한 겁니다. 자기네가 지식인입네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다니는 워싱턴 한복판에서 말이죠. 조슈아 벨은 연주회 입장권이 수백만원 하는 스타니까 사람들이 사인해달라고 마구 덤비면 어떡하나 걱정하기까지 했지요. 

아침 일곱시에서 여덟시 반까지 출근시간에 바이얼린을 연주했는데 조슈아 벨을 알아보기는커녕 그 아름다운 음악을 귀담아 듣는 사람조차 없더랍니다. 다들 휴대폰으로 통화하느라 정신이 없고 바삐 출근하느라 걸음을 멈추는 사람도 없었고요. 그런데 구두닦이만이 그 음악을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그가 조슈아 벨인지는 모르고 저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 거죠.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p.296)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바빠서, 지하철을 타러 뛰어가느라, 친구와 휴대폰 통화하느라,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길거리가 아니라 대구시민회관에 왔다고 해보십시오. 평소 음악에 관심없던 사람도 워낙 유명한 사람의 연주이니 가서 듣고 감탄할 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교회는 어디에나 있지만, 조슈아 벨 연주를 듣기 위해 티켓을 사서 들어가는 공연장처럼 교회 역시 누구나 선망하는 하나님을 만나는 공간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이 거룩한 공간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3. 오늘 성경말씀에서는 달리기 잘한다고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고, 힘이 있다고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음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고, 똑똑하다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인텔리라고 은총을 입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에게 때가 있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와 기회는 성공의 때, 성공의 기회일 뿐 아니라 실패의 때, 재앙의 기회를 말하기도 합니다. 
달리기 잘 해도 갑자기 가다가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재앙입니다. 

지난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서 선수들끼리 부딪쳐서 넘어져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것을 보지 않았습니까? 금메달 후보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똑똑해도 IMF 만나니까 무너지더라고요. 
힘좋은 사람도 신종플루 걸리니까 맥없이 쓰러지더라고요. 

무슨 말씀인가 하면, 우리 인생은 우리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때와 기회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지진이 나기도 하고, 쓰나미가 몰려오기도 하고,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받아들이면 우리는 또 하나의 벽을 넘는 것입니다. 
신앙의 벽을 넘어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 벽을 넘은 사람은 새로운 세계, 하나님과 함께 사는 세계가 그의 인생에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인생이 됩니다. 

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교회에 들어오는 벽을 넘으셨습니다. 
이제 신앙의 벽을 뛰어넘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세계,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세계,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공하는 세계가 펼쳐집니다. 

여러분은 현재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몹시 피곤하지 않습니까? 힘들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질병의 짐, 자녀교육의 짐, 부모봉양의 짐, 가난의 짐, 사업의 짐, 직장의 짐, 이 모든 짐은 근본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살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살다보니 힘든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께 정직하게 고백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하나님, 저는 그동안 하나님 없이 살았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잘못인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제 그것이 죄인 줄 깨달았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께 나온 사람들에게 예수님 하신 말씀은 “네 죄 용서함을 받았느니라.”
그리고는 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의 인생의 문제를 풀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제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 없이 살아 온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기 앞의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질병, 우리의 아픔과 외로움, 우리의 마음의 상처와 고통, 우리의 실수와 실패, 허물과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 인생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내려놓으시면 됩니다. 예수님께 맡기시면 됩니다. “예수님, 저의 짐 맡아주세요. 제 인생의 무거운 짐을 맡아주세요.” 라고 한 마디만 기도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에 걱정 근심이 사라질 것입니다. 평안을 누릴 것입니다. 여러분의 질병이 고침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생채기가 아물고, 평안해질 것입니다. 

이제 제가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 여러분의 무거운 짐을 맡기기를 원하는 분, 예수님께 여러분의 병을 고침받기 원하는 분, 예수님께 여러분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받기 원하는 분은 오른손을 가슴위에 얹으십시오. 제가 기도해드리겠습니다.  
 
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홀연히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오재현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