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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의 증인 (행 5: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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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증인 (행 5:27~35)

 
길을 가다 보면 교통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목격자가 없어서 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목격자가 나타나 증언해 주면 후사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증인을 찾는 광고입니다. 교통 사고뿐 아니고 뭔가 다툼이 있는 경우 증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엊그제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재판에서도 돈을 주고 받는 것을 본 증인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무죄 판결이 나지 않았습니까? 증인은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증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증인은 진실만을 정확하게 증언해야 합니다. 거짓 증언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모였고 백성들은 그들을 칭찬했습니다. 그러자 새로 믿고 나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또 사람들은 사도들이 지나갈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덮일까 해서 병든 사람들을 메고 거리에 나가 눕혀 놓기도 했습니다. 부근의 많은 사람들이 병든 사람들과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을 사도들에게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었다고 사도행전 기자는 그 당시 정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교회의 지도자들이 사람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았던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기득권을 누리고 있던 종교 지도자들은 그런 분위기를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교회의 지도자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시기, 질투가 문제입니다. 그 옛날 사울 왕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사울에게 있어서 다윗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왕의 사위였을 뿐 아니라 능력 있는 장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 때문에 사울은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결국 다윗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것이 시기, 질투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이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까? 그렇습니다! 다만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또한 시기하는 마음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끌어냈습니다.
사도들이 탈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도들을 구출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건져 주셨습니다. 이른 아침 공회원들이 모여서 그들을 재판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옥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부하들이 돌아와서 하는 말이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지만 문을 열고 보니 그 안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와서 옥에 가두었던 바로 그 사도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갑자기 잡혀가서 옥에 갇혀 있기 때문에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교회의 존립 자체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리석은 인간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방법으로 사도들을 옥에서 끌어내셨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많은 사람들에게 증언할 수 있도록 증인들을 구해 주셨다는 말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들이 더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여기서 부활의 증인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실히 믿고 또 고백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것도 바로 그 사실을 믿는 것 아닙니까?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우리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확실히 믿는다면 이 마지막 때에 그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우리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옥에서 풀려난 사도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바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가 해야 할 일은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때문에 오늘 우리도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더욱 더 열심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전하는 것은 사도들이 증언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것은 바로 복음 그 자체인 예수 그리스도 사건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하는 것이 바로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할 때 비로소 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오직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언할 때 비로소 죽어 가는 영혼이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뭐라고 말했습니까?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행 5:20)
옥에서 끌어낸 까닭이 다만 사도들의 신변 안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옥에서 끌어내셨습니다. 풀려난 그들은 과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이른 새벽 성전에 들어가 담대하게 생명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사도들이 새벽부터 성전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있을 때 성전 맡은 자가 그들을 다시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공회원들 앞에서 다시 재판을 받았습니다. 대제사장이 그들을 다그쳐 물었습니다. 왜 하지 말라는 짓을 하느냐고... 그러자 그들이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
그리고 내친김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까닭도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행 5:31)
그리고 바로 그 증인이 그들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행 5:32)

사도들은 정말 용감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담대하게 증언할 수 있었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뵈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성령 충만했기 때문입니까? 다 맞는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그들은 주님의 부활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 편이 더 확실한 대답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서슬 퍼런 공회원들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고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폭발적인 성장을 한 이유는 바로 사도들의 이와 같이 담대한 믿음과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주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주님은 교회가 곤경에 처한 것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교회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우리는 오히려 능력의 주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건강을 주셨습니다. 

재물도 주셨고 시간도 주셨습니다. 지식과 지혜도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모든 은사를 다 동원하여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얼마 전 우리 교단이 성공적으로 마친 삼백 만 성도 운동도 알고 보면 이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도란 단순히 교회의 외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아주 시급하고 또 귀중한 일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도 믿음에 굳게 서 있는 부활의 증인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 옛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그 어떤 핍박을 당할지라도 더욱 담대하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부활의 증인들을 찾고 계신다는 말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아직도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충만한 성령의 능력을 받아 땅끝까지 이 복음을 전하는 충성스러운 부활의 증인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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