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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상에서 상을 받으려는 사람 (마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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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상을 받으려는 사람 (마 6:1~4)


히브리서 11장 6절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이 꼭 있어야 하고, 무엇을 하든지 믿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믿음을 붙잡고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지 믿음으로 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을 볼 때 알 수가 있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믿음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믿음이 큰 사람이고,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작으면 믿음이 작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 중에 특히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고 십일조 생활을 철저히 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믿음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참 믿음을 가진 신앙인이 아니고, 그저 종교인이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 23절에 보면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라고 분명히 예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버렸습니다. 

누가복음 11 장 42절에도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태복음에서는 믿음을 저버렸다고 했는데,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렸다고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같은 말씀을 두 가지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42절을 보면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버린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구제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믿음이 없기 때문에 구제를 해도 믿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구제한 목적은 오늘 본문 말씀(마6:1~2)에 보면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칭찬 듣고, 인정 받고, 영광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면서 구제를 했던 것입니다. 얼마나 잘못된 일입니까?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를 만나서 다 빼앗기고 맞아서 거의 죽게 된 사람을 보고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만 그를 돌보아 살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 사람이 거리나 회당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쓰러져 있었다면 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달려와서 잘 보살폈을 것입니다. 여리고로 가는 길은 사람이 없어 한적한 동네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지나가버린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들은 사람들에게 칭찬 듣고, 인정받고, 영광 받는 것을 좋아해서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행동했던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들 앞에서는 성자 같고 천사 같은 사람들이지만 실상은 매우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2장 40절을 보면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과부를 도와줘야 하는데 과부의 가산을 빼앗고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길게 기도해서 아주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는 것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더욱 큰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들의 죄를 무섭게 책망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25~28절에 「25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라고 지적하시면서 33절에는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라고 무섭게 책망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참 믿음을 가진 신앙인과 믿음이 없는 종교인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참 신앙인인지 종교인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사는 사람인지, 위선자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위선자는 헬라어로 가면을 쓴 연극배우를 말하는데 곧,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은 정직이 생명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수고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고 봉사를 많이 해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위선자이고, 헛수고를 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와서는 훌륭한 신앙인 같은데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과 다르지 않은 사람은 종교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죄를 회개하며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시편 51편 6절과 10절에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는 죄를 범할 때 정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회개하면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달라고 이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정직한 자를 기뻐하시고, 정직한 자를 축복하십니다. 시편 84편 11절에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112편 2~4절에는 「2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세상에서는 앞길이 안 보이고 살 길이 안 보입니다. 너무 어렵고 내일을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합니다. 그러나 정직한 자들에게는 앞이 안 보이는 흑암 중에도 빛이 일어나서 살길이 보이고 잘되는 길이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정직한 자는 책임져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잘 되게 하실 것입니다. 잠언 2장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를 위해서 완전한 지혜를 예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정직하신 분이기 때문에 위선자들의 외식을 아주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외식하는 사람, 위선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독일의 어느 마을에 자기 아버지에 대해 자랑스러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 유대인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교 신앙을 가진 그의 부모는 열성 있는 신자였기 때문에 안식일마다 열심히 회당에 나와서 십일조와 예물을 드리며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였고,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다가 이 소년의 가족들은 다른 마을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새로 이사한 마을에는 개신교인 루터파 교회뿐이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말하기를 “다음 주부터 우리는 유대교의 전통적인 신앙을 포기하고 루터파 교회에 출석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던 아버지가 신앙을 버리는 모습을 보고 아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그 이유를 묻자 아버지는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돈에 눈이 어두워 신앙을 버린 것입니다. 

이와 같은 아버지의 대답에 소년은 크게 당황하고 실망하게 되었고, 그 실망은 점차 신앙에 대한 의심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의심은 일생동안 그를 괴롭혔고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서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고, 1875년에는 자기의 사상을 총정리하여 <범철학 비판>이라는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그 책에는 ‘하나님은 없고, 인간의 양심도 없고, 종교는 아편에 불과한 것이며, 공산주의만이 최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바로 칼 막스입니다. 부모의 위선적인 종교생활이 이렇게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시고, 절대주권을 가진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죄를 지을 수 없고, 죄를 범하게 되면 두려워서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합니다. 이것이 믿음이 있는 참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그들의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책망을 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었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나중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믿음이 없었고, 참 신앙인이 아니라 종교인이었던 것입니다.

셋째, 세상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인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세상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은 칭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공치사가 많고, 자기를 과시하는 말을 하고, 명함에도 새까맣게 써서 자기 자랑을 합니다. 사람들이 볼 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게 하려고 합니다. 요한복음 5장 42~44절에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고 했고, 요한복음 12장 43절에는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인들은 사람들로부터 받는 세상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했다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넷째, 세상 중심으로 사는 사람인지,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참 신앙인은 천국을 믿습니다. 그래서 항상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을 병에 걸려 얼마 못 산다고 해도 슬퍼하며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을 감사하고 찬양하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 회개하고, 감사할 것 감사하면서 정리를 잘해서 기쁨으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신앙인들은 이렇게 하지만 종교인들은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세상만 바라보고 세상 중심으로 살다가 죽을 때는 두려움을 가지고 벌벌 떨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다섯째, 세상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하나님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6장 23절을 보면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라고 베드로를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일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성도들은 모든 일에 성실해야 하고, 세상 사람들보다 더 책임을 질 줄 알고 충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8장 21~22절에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오해하기 쉬운 말이지만 이것은 부모를 저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전체에서 예수님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되 목숨까지 버릴 정도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세상일보다 하나님의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교훈입니다. 빌립보서 2장 30절에 보면 에바브로디도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 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일,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면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죽을 각오를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 믿음을 가진 신앙인이라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구제를 하되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며, 은밀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야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상급이 약속되어 있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8절에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잠언 11장 24~25절에는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믿습니까? 믿은 대로 됩니다. 

마태복음 10장 42절에 보면 이 작은 자 중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곽선희 목사님께서 간증하신 이야기를 들어보니 목사님은 유학을 두 번이나 갔는데 장학금을 받아서 한 번도 돈 걱정할 일 없이 아주 마음껏 공부하고 오셨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목사님의 할아버지께서 아주 신앙도 좋으시고, 돈도 많으셨는데 우리나라의 훌륭한 목사님들을 많이 유학시키고, 공부를 시켰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곽 목사님에게 당신 할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공부하고 왔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할아버지가 가족들도 모르게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다 갚아주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은밀하게 선한 일을 하면 반드시 우리 하나님은 몇 배로 안겨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상급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든지 사람들로부터 칭찬 듣고, 인정 받고, 영광을 받든지 둘 중의 하나만 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영광 받으면 하나님으로부터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밀하게 해서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만 알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제를 해도 은밀한 중에 하라고 하신 것은 그렇게 해야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상급을 받게 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큰 고난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에 구제를 많이 하는 집사님이 계셨는데, 소문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집사님이 돈이 많은 줄 알고, 큰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돈 많은 사람이 구제를 많이 합니까? 돈이 많아도 믿음 없는 사람은 구제하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넉넉하지 않아도 믿음이 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구제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 집사님이 큰돈이 없어서 거절하자 별별 욕을 다하고 공갈 협박을 하여 얼마나 곤욕을 치렀는지 모릅니다. 

우리 교회 개척 초기에 어떤 장로님은 저에게 큰돈을 가지고 와서 구제에 써달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나서지 않고 동사무소를 통해서 교회 이름으로 동네의 극빈자들 몇백 명에게 그 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누가 영광 받았습니까? 예수님이 영광 받으시고, 교회가 영광 받았습니다. 이 장로님은 본인은 하나도 드러나지 않고 은밀하게, 지혜롭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은밀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난이 옵니다. 또, 교만해 지지 않도록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좋은 일을 하되 은밀하게 해야겠다는 것과 둘째, 절대로 공치사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과 셋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것, 너무 이 세상에서 상을 받으려고 하지 않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한 것이 헛수고가 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상급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영원한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 
(정필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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