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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금과 진주와 보석 (창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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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진주와 보석 (창 2:8~14)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 
강이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세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편으로 흐르며 네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1. 에덴동산의 네 강물

우리가 성경을 창세기부터 읽어 가면 창세기 2장에 에덴동산의 네 가지의 강물이 나오는 것을 읽어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나오는 비손 강, 기혼 강, 힛데겔강, 유브라데 강은 무엇인지 뜻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그냥 우리가 늘상 접하는 어떤 강물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지나가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중요한 시절에 에덴동산에서 물이 솟구쳐 나오며 그 물이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 갈라져 네 강물의 근원이 되는 것을 우연히 그렇게 그냥 만들어놓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뭔가 특별한 뜻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이 네 강물을 이렇게 에덴동산에서부터 퍼져 나오도록 만드시지 않았는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네 강물, 에덴동산에서 흘러 넘쳐 온 땅을 적시는 네 강물에 대해서 우리가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2. 비손강

11절에 보면 
비손이라
비손 강이 생겼습니다. 
비손이라는 뜻은 값없이 풍부하게 흐른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입니다. 값없이 풍부하게 흐르는 강물이 에덴동산, 하나님이 계신 에덴동산 한복판에서부터 솟구쳐 나옵니다. 

이사야 55장 1절에도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값없이, 풍성하게, 무료로, 공짜로 이 은혜의 물들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계시록 22장 17절에도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고 했습니다. 돈주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비손이라는 강이 
하윌라 온 땅에 둘렸으며
라고 했습니다. 
하윌라
는 히브리어를 찾아보니까 그 뜻이 
자라게 한다
는 것입니다. 값없이 흘려지는 은혜의 강물로 인하여 무언가 자라게 됩니다. 

그 비손 강 주위에는 금이 있습니다.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습니다. 이 강물이 흘러가 금이 됩니다. 또 베델리엄(Bedellium)이 됩니다. 베델리엄은 진주입니다. 

민수기 11장 7절에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고 했는데 모양은 베델리엄과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델리엄을 민수기에서는 진주라고 번역해놨는데 같은 성경인데 왜 여기서는 그냥 베델리엄이라고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진주가 생깁니다. 그리고 호마노 역시 보석의 일종입니다. 

그래서 이 비손 강이 값없이 풍성하게 흘러나와 주위 모든 것들을 자라게 하며 그래서 결국 아름다운 금과 진주와 보석이 되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2. 기혼강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에 둘렸고
이 뜻들도 참 재미있습니다. 
기혼이라는 것은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풍성하고 엄청난 양의 강물입니다. 

그리고 구스라는 이 히브리어는 뜻이 검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구스인면 피부색이 검은 사람을 성경에서는 구스인이라고 했습니다. 이 검은 얼굴은 곧 죄인의 본성을 가리키는말입니다.

예레미야 13장 23절에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있느뇨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고 했습니다. 만약에 구스인이 그 얼굴 검은 피부를 하얗게 변하게 할 수 있다면 너희 스스로도 악에서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즉 그러니까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검은 얼굴을 변하여 흰 얼굴로 되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구스인이라는 뜻의 단어는 종종 죄에 사용됩니다. 우리도 구원받기 전에는 구스인이었습니다. 우리의 죄도 다 검었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다 악했습니다. 옛날에는 검은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은혜의 강물로 인하여 우리 검은 죄인이 변하여 양털처럼, 흰눈처럼 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엄청난 큰 은혜 때문에 죄인이 변하여 구원받는 의인이 된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아들의 보혈을 흘려서 우리의 검은 구스를 하얗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넘치는 풍성한 강물, 기혼 강입니다.


3. 힛데겔강

세 번째 
힛데겔이라는 뜻은 신속하게 흐르는 문자 그대로 하면 화살같이 빨리 나는 힘
이라는 뜻입니다. 힘있는 능력의 강물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힛데겔 강은 앗수르 강 동편으로 흐른다고 했습니다. 
앗수르의 뜻은 죽었다 죽음이라는 뜻
입니다. 이 권능의 은혜가 죽음의 땅에 흘러서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부활의 권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빌립보서3장 10절에 바울은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여기서 부활의 권능이라는 말을 합니다. 힛데겔 강은 죽은 자를 소생시키고 영생하게 만드는 기적의 강물입니다.


4. 유브라데강

네 번째는 유브라데 강입니다. >br>유브라데라는 말은 참 좋은 말
입니다. 
좋다라는 뜻이고, 비옥하다라는 뜻이고, 그래서 풍부하고 결실, 열매가 많다라는 뜻입니다. 다산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됩니다. 


유브라데 강물이 흘러가서 많은 열매와 결실이 맺어짐을 말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장에서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성령 충만히 받고 성령이 계속 역사하면 그 사람의 속에 이런 자비, 양선, 온유, 충성, 절제와 같은 좋은 성품들이 열매로 맺혀진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2장에 나오는 이 네 강들은 참 좋은 강들입니다. 

비손 강-값없이 흘러서 자라게 해서 결국은 금, 보석, 진주가 되게 합니다. 
기혼 강-엄청난 은혜의 강물이 흘러서 검은 얼굴의 죄인이 하얗게 됩니다. 
힛데겔 강-권능의 강이 흘러서 죽은 자를 소생하게 합니다. 
유브라데 강-열매 없던 자들에게 이 유브라데 강이 흘러서 많은 열매 맺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이것이 에덴동산, 하나님 계신 곳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생명수의 강물의 효능입니다. 


5. 강물의 또 다른 의미 - 성령

그런데 성경에서 강(江하면 주로 또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영생하게 만드는 솟아나는 샘물입니다. 에덴에서 발원한 이 강물처럼 솟아나는 샘물을 예수님이 주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 물은 어떤 물입니까? 

요한복음 7장 37절부터 보면 이 물이 무엇인가가 나옵니다.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다시 말하면 예수를 믿으면 예수님께서 그 안에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생수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께서 그에게 자꾸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는 에덴동산처럼 물에 전체가 적셔집니다. . 흘러 넘치는 네 강물이 계속 솟아 나오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죽은 자가 살아나게 되고, 죄인이 의인이 되고, 열매 없던 자가 열매가 되고, 흙으로 지어진 자가 금과 보석과 진주처럼 변해 가는 것입니다. 
이 강물은 흘려주시는 은혜의 성령을 말합니다.

우리는 최초에 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약합니다. 보잘 것 없습니다. 하찮습니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와 같이 미약한 존재가 우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강물을 받아서 본질적으로 흙인 존재가 점점 질적인 변화를 해서 금으로 되어갑니다, 진주로 되어갑니다, 보석으로 되어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성령으로 되어 지는 것입니다.

가나안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되어 가는 것처럼 이것은 질적인 변화입니다. 이 강물의 이 모습은 이 세상 만물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본질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6. 천국의 모습

성경의 어느 곳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만은 창세기는 더욱 중요합니다. 모든 책의 서문, 머리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머리말을 보면 그 저자의 뜻을 다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창설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인간이 죄를 범합니다. 흙으로 만들어진 인간입니다. 다 하나님께서 버리실수도 있습니다. 의복이 지저분하면 아예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새 옷을 사 입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로 얼룩진 인간들을 다 버리고 천국 백성으로 다시 만드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하시는 분이시므로 가능합니다. 그러나...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차마 버리시지 못하셨습니다. 흙과 같은 우리들, 검은 얼굴의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부으셨습니다. 이 성령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정신, 하나님의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삼성건설의 건설현장에서 보면 '혼을 담은 시공'이라는 말이 써 있습니다. 그 건물에 그들의 혼을 담았다는 대단한 정성을 쏟았다는 말입니다. 

맞습니다. 우리 인간도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드시고, 여기에 성령을 불어넣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흙으로 된 우리들에게 계속해서 은혜의 강물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정신을 우리에게 쏟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다 쏟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에 감화를 받아서 우리의 본성이 차츰 차츰 변화되어 집니다. 금과 은과 진주와 보석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이것을 오늘 성경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6-1. 진주문의 비밀

요한계시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에도 금과 진주와 보석이 나옵니다. 생명수의 강물이 나오고, 생명나무가 나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2절
이곳은 장차 우리가 갈 천국의 모습입니다, 요한이 보았던 천국의 모습. 그 천국은 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새 예루살렘 성, 거룩한 성이라고 합니다.
12절, 
"크고 높은 성곽(城廓)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구약시대의 열두 지파 레위 지파, 시몬 지파, 므낫세 지파 하는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저 천국 성의 문에 그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21절에 보면 그 문들에 대한 묘사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琉璃) 같은 정금이더라"
그 열두 문이 전부 다 진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진주문이라고 합니다. 그 진주문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 하나씩 새겨져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사랑하고 아끼시던 그 열두 지파,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중에 천국을 건설하는 천국의 구성원이 되어 있는데, 그들이 진주가 되어서 천국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 38절에 보면, 구약시대의 광야길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교회라고 표현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무리들의 공동체를 말합니다.

과연 그들은 출애굽하여 광야길을 통과하여 결국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옛날 구약시대의 교회입니다. 그 공동체 열두 지파가 사도 요한이 본 마지막 천국의 모습에서 그 천국의 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의 구성원 재료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성을 건축하고 있는데 다들 진주가 되어서 찬란한 빛을 발하면서 있습니다. 그들이 과연 천국에 가서 영원한 천국의 보배들이 되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6-2. 열두 기초석의 비밀

또 신약의 교회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14절입니다.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基礎石)이 있고 그 위에 어린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구약에는 열두 지파인데, 신약에는 열두 사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명의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들에게 삼 년 간 가르치고, 그 열두 제자가 모여 백 이십 명이 되고, 그들이 모여 삼천 명이 되고 해서 교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구약 시대에 야곱의 열두 아들이 점점 번성해서 구약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이 된 것처럼, 신약에 예수님이 택하신 열두 제자가 나중에 백 이십 문도가 되면서 점점 확대되어 신약교회를 이루고 있지요. 이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그 천국의 성에 기초석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천국의 구석 구석에 기초석이 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지파들이 천국의 진주문으로 되어 있었다고 했는데 열두 제자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기초석도 보석으로 되어있는 것은 아닙니까? 맞습니다. 19절을 보면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玉髓)요..."

열두 개의 보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열두 명의 제자들이 가룟 유다 대신 맛디아가 들어가 그들의 이름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들은 신약의 교회를 예표합니다. 신약의 교회도 하늘나라에 올라가서 천국의 구성원이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천국을 이루고 있습니다


6-3. 천국의 재료

그리고 18절에 보면 그 성은 금으로 만들어 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城) 안의 바닥도 전부다 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천국의 재료는 첫째 진주와 또 정금, 금과 그 다음에 보석으로 이루어진 아주 놀라운 곳입니다.

창세기 2장에 은혜의 강물이 흘러서 정금과 베델리엄 진주와 호마노 보석이 이루어진 것처럼, 우리 흙으로 만들어진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쉼 없이 은혜와 정성과 하나님의 영을 쏟으셔서 우리들이 날마다, 날마다 점점 성화되고, 변화되고, 새롭게 되어서 금과 보석과 진주와 같은 사람이 되어 영원한 천국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구약의 백성들도 진주가 되었고, 신약의 열두 사도를 비롯한 신약의 교회들도 벌써 천국의 재료가 되었는데 그들은 보석이 되어서 천국에 건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
너희는 하나님이 지으실 성전으로 건축되어 간다"
고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각자 따로 따로가 아니라 전부다 연락되는 건축물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모여서 천국의 성을 이룹니다.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을 보면, 제사장들이 늘 견대와 흉패를 차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배에다 차는 것이 견대고, 가슴에 붙이고 있는 것이 흉패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그 구약의 제사장들은 신약시대의 예수 그리스도 대 참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런데 그 견대와 흉패에는 놀랍게도 보석과 금이 있고,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출애굽기 28장 9절에 
"호마노 두 개를 취하여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출애굽기 39장 6절 
"그들이 또 호마노를 깎아 금테에 물려 인을 새김같이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을 그것에 새겨"
야곱의 열두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서 이 대제사장은 가슴에 품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저 천국에서 하나님께서 열두 지파, 신약의 열두 사도들의 이름들을 다 데리고 보석처럼 아끼고 그들을 영원토록 보호하고 있는 모습과 같습니다.


6-4. 천국은 건축중

또 한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시몬 베드로에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너는 반석이라. 너는 장차 게바가 되리라"
그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베드로와 같이 신앙 고백하는 사람들을 장차 구성원으로 삼아서 하늘나라의 반석이 되게 하겠다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정말 하늘나라의 그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보석이 되어서 그 이름이 하나씩, 하나씩 반석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닐 당시의 베드로는 정말 반석 같지 못했습니다. 주위의 다른 사람이 다 버릴지라도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던 그는 세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약한 베드로를 우리 예수님께서 계속 지도해주시고 장차 이 베드로가 점점 변해서 성령 충만 받더니 담대한 설교자가 되고 반석과 같은 사람이 되어서 하늘나라의 천국을 이루는 보석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서신 베드로전서 2장 5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들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이 뜻이 무슨 뜻입니까? 성도들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진다.... 우리들이 돌입니다. 그런데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돌입니다. 다시 말하면 천국의 구성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천국성의 보석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장 2절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純全)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갓난아이가 엄마 젖을 먹으면 점점 자라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젖을 먹으면, 하나님이 흘려주시는 은혜의 강물을 먹으면, 우리의 성품이 변화되고, 우리가 자란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자라고, 내가 새로워지고, 날마다 성령에 감화를 받아서 하늘나라를 구성하는 하늘나라의 구성원처럼 그렇게 성화되어 간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들이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집니다.

베드로는 
"산 돌"
이라는 말을 썼는데 생각을 해 보면 참 놀랍습니다. 돌은 무생물입니다. 그런데 돌들로 이루어진 집이기는 한데 그 돌들이 다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보석이 되어 천국을 이루고 있는데 그 보석들이 다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성입니까? 모든 살아있는 사람들이 기가 막힌 건축물을 이루고 있어 서로 연락됩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하는 돌입니다. 그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서 천국에 거룩한 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23절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22장 5절,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하나님이 그 보석들에게, 하나님이 그 금과 진주에게 빛을 비추자 그 금과 진주와 보석은 영원토록 오색 찬란한 영광의 빛을 내면서 영원히 빛나게 됩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많은 사람을 주께로 돌아오게 한 자는 하늘나라에서 별과 같이 빛나리라"
고 했는데 그 빛나는 방법이 바로 계시록에 나와 있습니다. 이들이 보석이 되어서 우리 하나님의 빛을 받아 반사하고 있습니다. 그 보석들은 다 산 돌입니다. 이러한 곳이 천국입니다.

이곳은 완벽한 조직체요, 그곳에는 거짓말하는 자들이나 더러운 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완전히 금과 보석과 진주들만 들어올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전부 다 살아있습니다. 죽은 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받아 모든 보석과 금들이 번쩍번쩍 빛나는 휘황찬란한 곳이 천국입니다. 영원한 영광 가운데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런 천국을 어떻게 만들어 갑니까? 이 세상 처음 태초에 하나님께서 만드시듯이 말씀으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있는 죄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이들에게 보혈의 피를 흘려주시고, 은혜의 강물 비손 강, 기혼 강, 힛데겔 강, 유브라데 강을 흘려주셔서 이들이 변화되고 성령에 감화를 받고 날마다 새로워지고, 죄가 씻어지고, 차츰 차츰 자라서 금, 은, 보석과 같은 자들로 변화되어서 천국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국은 창조를 안 하셨습니다. 천국은 건축해 가십니다. 만들어 가십니다, 세워 가십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우리의 방향 - 그곳은 천국

이것이 우리의 방향입니다. 에스겔서에 보면 특별히 성전에서 은혜의 강물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흙과 같은 우리들이 날마다 예배생활, 기도생활 합니다. 특별히 성경에 보면 그들이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생활 하는 중에 성령이 임하고, 우리가 모여 찬송 부를 때에 보이지 않는 성령이 우리에게 감화로 임합니다. 우리가 말씀 듣는 중에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감화하십니다. 

예배생활, 신앙생활 하면서 우리 심령이 순화됩니다. 새로워지고 감화됩니다. 답답한 심령으로 왔다가 예수님께 한 시간 예배드리고 가면 그래도 이상하게 편안해 집니다. 이것이 날마다, 날마다 은혜의 강물로 내가 씻어져서 금으로 되고, 보석으로 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자라고 내가 새로워집니다. 성령이 흘려주시는 은혜로 이렇게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로마시대의 말기에 로마제국이 붕괴되어 가는 때, 어거스틴이라는 성인이 살았는데, 아우구스티누스, 그 휘황찬란하던 로마가 갑자기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 성자 어거스틴은 깊이 생각을 했습니다. 

"이 세상이 이걸로 끝이 아니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이걸로 이렇게 비참하게 끝을 만들지는 않았어. 이것이 전부가 아니야! 이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몰락해 가는 자기 나라를 보면 안타까워하면서 그는 고개를 들어 역사의 미래에 이루어질 하나님이 만들고 계시는 도성을 보았습니다. "THE CITY OF GOD-신의 도성"이라는 위대한 어거스틴의 저서가 그렇게 해서 탄생했습니다. 

이 땅에서 고난이 오고, 이 땅에서 어려움이 올 때 우리는 고개를 들어 이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며 하나님께서 더 좋은 성을 만들고 계심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늘 우리 인생은 고개를 들어서 우리의 돌아갈 본향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도 날마다, 날마다 새로워져서 천국의 구성원이 되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천국을 바라보면서 사는 사람은 오늘 힘들고 어렵지만 고난 속에서 정금같이 단련되고 고난 속에서 진주가 되는 것처럼 어려움 속에서 눌려지고 압력을 받을수록 돌이 보석이 되어 가는 것처럼 아름다운 진주와 정금과 보석과 같은 존재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성경이 가르쳐 주는 비밀을 마음속에 꼭 품고서 힘들고 어려울 때에 더 열심히 믿음생활 찬송생활, 기도생활, 예배생활 잘 하셔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함께 좀 더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변화되어 인격이 더 새로워지고 거룩하게 열매 맺어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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