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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스러기 은혜 (마 15:21~31, 막 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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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은혜 (마 15:21~31, 막 7:24~30) 


서론 

오늘 본문 말씀은 더러운 귀신들린 딸을 둔 한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그 딸이 고침을 받는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으로부터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 말씀을 함께 살피며 가나안 여인이 가졌던 믿음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신년 부흥회에 모든 성도님들이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되셨으면 합니다. 

I. 여인의 믿음: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간청 (21-25절)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방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때 이방인이었던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예수님을 향해 소리 질렀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22절)
이 부르짖음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자로 믿고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다윗의 후손 가운데 구원자를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태도는 가히 충격적입니다.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부르짖음에 대해 외면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여인은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제자들이 보기가 민망하였는지 예수님께 와서 간청을 했습니다.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23절)
영어 번역을 보면 she keeps crying out after us. 
즉 여인은 외면하시는 예수님을 향해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24절)
이 말씀은 한 마디로 여인의 간청에 대해 거절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사역은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므로 여인의 부르짖음에 반응할 수 없음을 밝히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외면하시고 거절하시는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다시금 간청합니다. 
“주여 저를 도우소서!” (25절) 

예수님께 큰 믿음을 가진 자로 칭찬을 받았고 그 딸이 고침을 받았던 이 여인은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 여인은 비록 예수님이 자신을 외면하고 거절하시는 것처럼 보여도 
예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예수님께 부르짖고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분의 반응에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께 끈질기게 매어달립니다. 
저는 신년 부흥회를 맞이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이런 태도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예수님이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셔도 예수님께 계속해서 부르짖고
예수님이 차갑게 외면하셔서 그 앞에 와서 절하며 간청하는 사람들이 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주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II. 여인의 믿음: 겸손히 받아들임 (26-28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움을 구하는 여인에게 예수님은 충격적인 말씀을 던지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26절)
여기에서 자녀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가나안 사람이었던 자신을 ‘개’에 비유하셨습니다.

어떻게 사랑의 예수님께서 아무리 이방인이라 하더라도 이런 충격적인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여인의 반응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이 모욕적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주여 옳소이다.”(27절) Yes, Lord.
즉, 자신은 예수님의 도움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절)
비록 자식이 아니기에 떡을 먹을 수 없지만 
주인들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을 수 있고
그 부스러기와 같은 은혜라 하더라도 저에게는 충분합니다. 

이 때 예수님은 기다리셨다는 듯이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28절) 
바로 그 때로부터 그 여인의 딸은 나음을 입게 되었습니다. 

여인이 보여주었던 큰 믿음에는 끈질긴 간청과 함께 겸손이 그 속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여인은 겸손을 통해 예수님 앞에서 다음 세 가지 사실을 고백하였습니다. 

첫째, 자신은 예수님께 외면당하고 거절되고 모욕을 받아도 정당한 사람임을 인정했습니다. 
겸손은 자신이 자격 없는 사람임을 인정하지만 포기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둘째, 여인은 자신이 낮은 자이지만 예수님께는 자신과 같은 사람을 위해 
부스러기 은혜가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셋째, 부스러기 은혜라도 그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큰 것임을 인정하였습니다. 

성도님들, 이것들은 예수님께서 우리도 가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도움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들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외면하시고 거절하시어도 그것은 옳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죄인인 우리를 향한 부스러기 은혜가 예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스러기 은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능히 해결하기에 충분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 이렇게 겸손한 믿음을 고백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역사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청년 시절 주님을 만나기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주님을 체험적으로 만나고 싶었습니다. 
주님을 만나야 저의 이 모든 혼란과 절망과 두려움은 끝이 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 딴에는 모든 노력을 기우렸습니다. 
규칙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고, 규칙적으로 개인기도 시간을 가지고
예배마다 앞자리에 앉아 은혜를 사모했습니다. 
수련회를 갈 때마다 철야 기도를 할 때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제 기억에는 5년 가까운 시간을 끈질기게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저를 외면하시고 거절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르짖어도 한 마디도 응답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체험도 후련함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게 쉽게 은혜를 주셨는데 
왜 저에게는 이렇게 가혹하게 대하시는지 너무도 섭섭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너무 섭섭했는데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외면하시고 거절하시는 것 옳습니다. 
저는 당신의 사랑과 도움을 받기에는 아무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와 같은 사람도 예수님 때문에 부스러기 은혜는 주실 수 있지 않습니까?
아무리 부스러기 은혜라 하더라도 당신이 주신 것이면 저에게는 충분합니다.’

이렇게 고백을 했을 때 
하나님과 저를 막고 있던 거대한 벽은 무너지고 하나님은 저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제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스러기 은혜를 주셨고 그 부스러기 은혜는 저에게 충분하였습니다.

사실 부흥회를 앞두고 저의 마음은 너무 무거웠습니다. 
기도의 열기도 뜨겁지 않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도 준비도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저 자신이 예기치 않았던 여러 일들로 마음도 혼란하고 분주하고 하나님께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제 마음속에 다시금 소망을 불러 일으키셨습니다.
주님, 부흥회를 통해 은혜를 받기에는 우리가 너무 부족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지 않으셔도 그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와 같은 사람도 부스러기 은혜는 누릴 수 있지 않습니까?
주님 부스러기 은혜를 저와 교회에 부어주십시오. 
이것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충분합니다. 

III.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십시오. (29-31절)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앉으셨을 때 
기적적인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고 사람들이 놀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 예수님의 구원이 주어졌습니까?
30절을 보시면 큰 무리가 고통당하는 사람들 
즉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혔을 때 예수님은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누가 고침을 받았습니까?
고통 중에 있었지만 사람들이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았던 자들에게 구원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요번 부흥회를 통해 이런 일들이 우리 교회 가운데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본인들이 가나안 여인처럼 큰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올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히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그들을 치유하실 것입니다. 
요번 부흥회를 통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결론

내일부터 1년에 한 번 있는 부흥회가 시작됩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 가나안 여인처럼 
먼저, 예수님께 나아와 끈질기게 간청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주님을 기대하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사랑과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부스러기 은혜가 준비되어져 있습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나뿐만 아니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발 앞에 앉히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뿐만 아니라 그 분들까지 고쳐주실 것입니다. 
요번 부흥회를 통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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