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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서로 봉사하십시오 (엡 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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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봉사하십시오 (엡 4:11~12)


(엡 4:11)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엡 4: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어떤 착한 이발사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한 목사님이 찾아와서 이발을 했습니다.  이발사의 마음에 '이렇게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주의 종의 이발을 내가 해 드렸으니 오늘은 요금을 받지 말아야지' 생각해서 "그냥 가십시오. 하나님께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렇게 돌아간 목사님이 너무 고마워서 그 다음 날 성경책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은  경찰이 머리를 깎으러 왔습니다. 이발을 해 주고 또 그는 말합니다. "저도 좀 지역 봉사를 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냥 가시지요."   경찰도 너무 고마워서 편지 한 장하고 도너스 몇 개를 봉투에 넣어서 그 문 앞에 놓고 갔습니다. 
  
그 다음날은 국회의원이 왔습니다. 역시 이발을 해 드린 다음에, 돈을 내겠다고 하니까 "아, 내지 마십시오. 저도 국가를 위해서 봉사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그러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이발소 앞에 국회의원들이 길게 줄을 섰더랍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받을 수 없는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혜택을 입었다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는데, 국회의원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비록 우수개 소리입니다만 사람들에게 있어서 바로 이런 생각이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큰 은혜를 입고도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받았다고 생각하며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까?  감사하게 여긴다면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봉사하는 삶에도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1. 각각 은사를 따라 봉사해야 합니다.(11)
  
11절은 교회내에 다양한 직분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로 사도, 선지자, 복음 전도자 그리고 목사와 교사가 있다고 기록합니다. 사도가 우리 몸을 세우는 뼈대라면, 선지자는 교회의 질서를 세우는 몸으로 치면 신경 계통이라 할 수 있고, 전도자는 불신자를 구원하여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는 소화 계통과 같습니다. 그리고 목사와 교사는 피가 온몸으로 영양을 전달하는 것처럼 말씀을 가르쳐 성도를 양육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까? 다 중요합니다. 단지 각자 다른 역할을 감당할 따름입니다. 따라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은사에 따라 봉사하여야 합니다. 
  
엡4:6절에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선물이라는 은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만큼의 능력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가리켜 달란트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탈랜트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달란트비유에서 예수님이 강조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을 사용하지 않고 수건에 싸서 땅에 묻어둔 사람을 책망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은사와 재능을 실패가 두려워서, 또는 비난이 두려워서 감추고 사용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주님을 만나는 그 날에 큰 책망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 
  
잘 할 자신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욕을 들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용하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봉사하는 것입니다. 은사를 개발하고 사용하여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각각 주신 은사를 활용하며 섬길 때 신앙생활의 기쁨과 보람이 따라옵니다.  각각 주신 은사에 따라 봉사하는 삶을 살때 믿음이 자랍니다. 성경을 많이 배워도 아무런 봉사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절대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깊은 영성을 갖추어도 봉사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건강할 수 없습니다. 

사거리에 있는 가게가 우편물 취급소로 정해진 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 마을의 우편물이 한 통도 우체국에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우체국 담당자가 사정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편물 취급소인 가게에 가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주인은 유쾌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별일 아니에요. 아직 우편물 주머니가 가득 차지 않아서요.^^" 
  
주머니가 꽉 찬 후에야 가진 것을 타인에게 나누어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머니가 차지 않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내가 가진 것을 베풀 수 있습니다. 자기가 받은 것을 나누어주면 됩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곧 우리 잔이 기쁨으로 넘칠 것입니다. 


2.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위해 봉사해야 합니다.(12상)

우리는 간혹 교회안에서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는 이들로 인해 실족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직분을 맡아 봉사하는 이들에게 큰 상처를 받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봉사하는 목적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만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려는 동기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위험한 결과를 만나기 쉽습니다.
  
우리가 각각 받은 은사대로 봉사를 하는 중요한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섬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이 우리의 섬김을 통해 믿음이 성숙해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의심하고 갈등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섬김을 통해 예배를 잘 드릴 수 있게 되어 확신을 갖게 되면 주님께서 영광받으십니다.  새 가족이 우리의 봉사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게 되고 행복해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어야 아름다운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깊이 들어올수록 실망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교회안에는 모두 완전한 사람들, 성숙한 사람들만 있으리라고 기대했는데 정작 교회안에 들어와서 불완전하고 미성숙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솔직히 교회안에도 미성숙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사가 되었어도 미성숙합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중에도 미성숙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성숙한 믿음을 갖도록 도와주려고 제자훈련도 하고 말씀으로 양육하기도 하며 여러 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를 온전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일대일로 자주 만나 사랑을 부어주는 것입니다. 본을 보여주고, 기도해주고 사랑을 듬북 부어줄 때 조금씩 변화가 나타납니다.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여 성숙시키는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돈만 벌어다주고 가정부에게 맡겨 배불리 먹이고 철따라 옷사다 입히고 학교만 보낸다고 저절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숙한 인격체로 자랍니까? 아닙니다. 많은 시간 관심을 갖고 사랑을 부어주며 온힘을 다해 씨름해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사랑을 가지고 한 영혼을 책임지는 자세로 시간과 기도와 관심을 부어주며 섬겨야 합니다.  셀이 존재하는 이유는 교인들을 조직하여 관리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셀의 존재 이유는 영적인 가정이 되어 영적 갓난 아이, 영적 어린아이 같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믿음과 신앙 인격이 성장하여 온전해지도록 정성껏 섬기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것이 많이 힘듭니다.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때로 자녀에게 매이기 때문에 자유를 속박당하기도 합니다. 오죽 힘들면 뻥튀기 기계에 넣고 단번에 튀겨서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농담까지 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지나고나면 잠간입니다. '그때 뭘 몰라 소홀했는데 더 관심과 사랑을 쏟아부어 줄 걸..'하고 후회가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영적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되도록 돕는 일은 주께서 크게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영원한 상급을 받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가치있는 일입니다. 누구도 저절로 믿음이 자랄 수 없습니다. 한꺼번에 가축처럼 사육하듯이 해서 자라게 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처럼 헌신적으로 보살펴주는 이들이 충분히 일어나야 합니다. 


3. 교회를 세우려고 봉사해야 합니다.(12하) 
  
12절 마지막에 모든 교회내 직분과 봉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입니다.  세우는 것의 반대는 무엇입니까? 허는 것 곧 파괴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될 것입니다.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질 때 많은 사람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면 세상의 소망이 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무너뜨리지 말고 세우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헌신적인 봉사와 기도와 전도를 통하여 우리 교회는 아름답게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더 견고하게 세워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름다운 섬김들을 다 기억하시고 큰 상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방심하면 사단의 공격앞에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에 계속 힘써야 합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더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나의 섬김으로 우리 교회가 좀 더 든든하게 좀 더 아름답게 잘 세워져 가게 하소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안에서 섬기는 분들의 태도나 방식이 잘못되거나 함부로 말하는 것으로 인해 온 교회가 흔들리고 위기를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교회를 흔드는 자나 허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교회가 흔들리거나 교인들이 흩어지고 무너지면 주님은 근심하고 사단은 기뻐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교회를 세우도록 직분도 주시고 은사도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교회를 아름답게 세우고자 우리 모두 헌신합시다. 힘들어도 더 힘을 냅시다. 

어느 부잣집의 황소 한 마리와 노새 한 마리가 먹는 것도 같이 먹고 쉬는 것도 같이 쉬며 늘 함께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황소는 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이 노새보다 나에게 더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 게다가 일도 더 많이 시키는 것 같단 말야" 황소는 앞으로 일을 안 하겠다고 결심,주인이 일을 하라고 끌어내도 외양간에서 꼼짝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며칠,황소에게 슬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돌아온 노새에게 물었습니다.
  "노새야 내가 일하지 않고 놀고 있는 것에 대해 주인이 아무 말도 안 하더냐?"
  "아니,아무 말도 없었어"
  "정말 아무 말도 없었어?"
  "응,그런데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인이 소를 잡는 백정하고 오랫동안 얘기하더라" 

여러분, 오늘 주보와 함께 '2010년 사역지원서'를 모두 받으셨지요?  각각 받은 은사대로 자원하여 사역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망설이지 말고 곧바로 기록하여 헌금함이나 1층 중보기도함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영적 성장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동시에 다른 성도들이 여러분의 봉사를 힘입어 온전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크고 작은 봉사들이 합쳐져 우리 교회가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사단의 간교한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고 든든히 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멋진 교회의 사명을 감당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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