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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을 택하라 (신 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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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생을 사는 것이 힘든가 아니면 쉬운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쉬운가, 어려운가? 인생을 힘들지 않게 살고 즐겁고 기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신앙생활을 어렵지 않게 쉽게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에 힘들지 않고 쉽게 그리고 지겹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가 있다. 첫째, 그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해서 숙달이 되고 습관이 되고 익숙해지면 그 일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둘째, 그 일을 좋아해야 한다. 똑같은 일도 내가 좋아서 하는 경우는 힘들지 않고 어렵지 않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기쁘게 즐겁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 쉽고 간단한 일도 힘들고 어렵다. 그렇게 느끼게 된다.
셋째, 그 일이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임을 깨달으면 어렵지 않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라면 조금만 힘들고 어려우면 그만두고 만다. 그러나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쉬운가 어려운가가 문제가 아니다.
넷째, 그 일을 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임을 안다면 열심히 할 것이다. 그 일이 내가 잘되고 복 받는 길이라면 기쁘고 즐겁게 할 것이다. 그 일이 내가 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면 온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쁘게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하신다. 하기 싫은데 할 수 없이 억지로 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서 그리고 즐겁게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하신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원해서 예수님을 따라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에 기꺼이 헌신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를 부르실 때에 “누가 우리를 위해서 가며 우리가 누구를 보낼까”라는 음성을 들려 주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도 갈릴리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간 베드로를 다시 찾아오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 그렇다는 대답을 들으신 후에 “내 양을 먹이라”고 다시 사명을 맡겨주셨다. 

오늘 말씀은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고별설교의 마지막 결론부분이다. 하나님은 여기서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요구하신다. 그러나 그들에게 순종을 강요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선택하라고 요구하신다. 

다시 돌아오라 1-10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죄를 미워하시고 죄인을 벌하시고 저주를 내리시지만,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 받아주시고 다시 복과 은혜를 내려주신다. 하나님은 한 번의 범죄와 넘어짐으로 우리를 최종적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 다시 돌아와 믿음을 회복할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직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이지만 그들이 그곳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에 들어간 후에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음을 아셨다.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이 유혹을 받아서 넘어질 것을 알고 계셨다. 그들은 여전히 연약한 존재인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에 그들이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났더라도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들을 다시 받아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죄를 지어도 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불순종하고 하나님을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받아주시겠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들이 실수하고 넘어져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고 기다리신다는 것이다.

회개의 조건이 있다. 먼저, 자기 죄를 깨달아야 한다.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 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다가 죄를 짓고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징계를 받게 되면 다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다. 불순종해서 하나님께 화를 당하고 저주를 받으면 그제야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생각나게 된다.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화를 당하고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그제야 깨닫게 된다. 

탕자의 비유에서 집을 나간 아들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돼지우리에 떨어졌을 때에 비로소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자기의 죄를 깨달을 때에 비로소 회개할 수 있게 된다. 고난을 당할 때에 깨닫는 은혜를 주시기를 구하라.

둘째,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회개란 자기의 죄를 깨닫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회개이다. 세상을 향하던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한다. 내 생각과 세상의 요구를 따라 살던 삶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으로 그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나를 위해 살던 삶의 방향이 하나님을 위한 삶으로 바뀌어야 한다.

셋째,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2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방향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몸을 돌리고 얼굴을 돌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걸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내 맘대로, 육체의 요구대로 살던 삶에서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마음이 달라지고 믿음이 회복되면 잃어버렸던 모든 것이 회복된다.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잃어버렸던 모든 것이 순종할 때 다시 회복된다. 
회복의 단계가 있다. 첫째,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신다.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내가 하나님께 돌아오면, 내 마음을 바꾸고 하나님께로 향하면 하나님께서도 나에 대한 마음을 바꾸신다.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내가 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면 하나님의 마음이 긍휼의 마음으로 돌아서신다.

둘째,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게 해주신다. 3,4절 “네 포로를 돌리시되 ··· 너를 모으시리니 ··· 너를 이끄시리라.” 실제적인 회복이 이루어진다. 나를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해주시고 축복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다시 받아주신다.
셋째, 기업의 회복시켜 주시고 더 번성케 해주신다.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열조가 얻은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너로 다시 그것을 얻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 
넷째,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신다.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죄와 불의와 욕심으로 더러워진 내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해주신다. 그래서 기쁨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게 해주신다. 에스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27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다섯째, 나의 대적을 물리쳐 주신다.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대적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로 임하게 하시리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나의 죄에 대한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모든 악의 세력들, 나를 괴롭히고 미워하던 세력을 물리쳐 주신다. 그래서 마음 놓고 하나님을 섬기게 해주신다. 

이렇게 전에 잃어버렸던 모든 복이 회복된다. 앞의 모든 것을 종합해서 한 마디로 말씀하신다. 9-10절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내가 연약해서 유혹에 끌려 넘어지고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께서 권고하시고 부르실 때에 마음을 돌이켜서 죄에서 떠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는 기다리고 계시다가 나를 다시 받아주신다.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만 하면, 순종의 자리로 돌아가기만 하면 잃어버렸던 모든 복과 은혜를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렵지 않다 11-14절 
그러면 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죄를 범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그만큼 지키기 힘들고 어려운 것이어서 그런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가 지킬 수도 없는 말씀과 계명을 주시고 지키라고 하시는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쉬운가, 어려운가? 힘든가, 어려운가? 쉬우면 왜 쉬운 것이고 어려우면 왜 어려운 것인가? 학교 다닐 때에 어떤 과목을 잘했는가?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또 잘한다. 어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었는가? 무서운 선생님인가? 아니다. 나를 사랑하는 선생님이다. 무서운 선생님의 말은 할 수 없이 억지로 들었지만 나를 사랑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은 내가 좋아서 즐겁게 순종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했다. “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왜? 그 말씀을 배우고 아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씀이 멀리 있어서 잘 알 수 없거나 누군가가 힘들게 가져다주고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내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가까이 있는가? “14 네 입에 있으며.”

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깨닫고 행하기기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네 마음에 있은즉.”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말씀을 넣어주셨다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그 말씀의 뜻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4절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배울 수 없고 깨달을 수 없고 행할 수 없는 말씀을 주시지 않았다. 우리가 얼마든지 쉽게 배워서 알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말씀과 계명을 주셨다. 언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게 해주셨다.
14절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워서.” 정말로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심히 가까이 와 있다.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이 땅에 내려 오셨다. 그리고 직접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심으로 본을 보여주셨다. 또한 성령께서 내 안에 계셔서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도와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힘과 능력도 주신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가까이 있고 지키기 쉬운데도 어렵다고 하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내 입에 있고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내 입으로 읽고 배움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하나님의 말씀이 어렵지 않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내 입에 꿀보다 더 달고 금보다 더 귀한 것이 되게 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읽고 듣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판에 새겨야 한다. 그 말씀이 내 입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내 마음 속 깊이 간직되고 새겨져서 언제나 잊어버리지 않고 늘 기억되게 해야 한다.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해서 마음 판에 새기라. 하나님의 말씀을 눈으로만  읽지 말고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받아들여서 내 마음 중심에 가득 채우라. 그러면 그 말씀을 떠나지 않게 되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그리고 어렵지 않게 순종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순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믿음이 있으면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고 내가 복을 받는 길인 것을 깨닫는다면 순종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는다면 기쁨으로 그리고 자원하는 심정으로 순종하고 섬길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나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며 살라.

생명을 택하라 15-20 
우리 앞에 두 길이 있다.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다. 복의 길과 화의 길이다. “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과 순종하지 않는 길이 있다. 그리고 순종하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는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순종하지 않으면 화와 저주를 받고 망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두 길을 두셨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살고 복을 받는다. “16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고 죽는다.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선택은 내가 한다. 하나님은 선택을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내 책임이다.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 사는 길을 두고 망하고 죽는 길을 일부러 택하는 사람은 없다.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은 없다. 사는 길과 복 받는 길을 알고도 망하고 죽는 길로 가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어떤 길을 선택하겠는가?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다. 나와 내 자손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의 길, 순종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의 생명이 되어 주시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은혜를 받으며 살게 해주신다.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왜 하나님께 순종해서 생명의 길과 복된 길로 가는 것이 어려운가? 믿음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진리에 대한 확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왜 확신이 흔들리는가? 욕심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받아 살려고 하지 않고 더 많이 가지고 더 빨리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집을 부린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내 방법대로 하려 하고 불순종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하나님과 온전히 하나가 되어야 한다. 20절의 “부종하다”는 ‘연합하다, 밀착하여 달라붙다’는 뜻이다. 이것은 남편과 아내가 결혼해서 한 몸이 되는 것과 같은 뜻이다. 즉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간격이 없어야 한다. 히스기야 왕이 이런 믿음을 가졌다고 했다. 열왕기하 18: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6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7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인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확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단순하게 믿는 것이다. 사탄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떨어지게 하려고 한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조금도 간격이 없이 완전히 연합해서 그 말씀에 순종하라.

오늘 말씀에 반복되는 중요한 단어는 “생명”이다. “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9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그는 네 생명이시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라는 뜻이다. 순종의 길이 생명의 길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불순종하는가는 내가 죽는가 사는가의 문제이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강제로 억지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억지로 할 수 없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고민하지 말고 단순한 믿음으로 순종하라. 목숨을 걸고 순종하라. 기쁨과 즐거움으로 순종하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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