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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비하시는 하나님 (고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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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하시는 하나님 (고전 2:9)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린도전서 2장 9절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가르칩니다. 힘이 닿는 대로 공부시켜 생존경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예비시켜주는 것입니다. 부모를 잘 만난 자녀들은 교육을 잘 받아 튼튼히 예비해서 나가기 때문에 경쟁에서 이기지만, 부모를 잘못 만난 자녀들은 헐벗고 굶주릴 뿐 아니라 공부도 못해 미래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아 굉장히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범사에 예비시켜 놓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예비하신 일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지으시고 “이 세상에서 힘을 다해 네 힘으로 살아라!”하고 내동댕이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짓기 전에 하늘과 땅과 세계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다 지으시고 에덴동산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염려, 근심, 불안, 초조, 절망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모두 다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또 애굽에서 400년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실 때 막연히 인도해 내지 않았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예비한 것입니다. 황무지를 예비한 것이 아닙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까 얼마나 기름지고 좋은 땅입니까? 그 땅을 예비해 놓으시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서 300만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비하실 때 아무렇게나 예비하지 않습니다. 가장 좋고 아름답고 풍성하고 행복하게 될 수 있는 땅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 힘과 능으로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좋은 일을 해서 구원받는다면 구원받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살아갈수록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더 많이 하고 의로운 것보다 죄가 더 쌓이는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우리 힘으로 어떻게 나설 수 있습니까? 못 나섭니다. 죄 덩어리, 죄투성이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세상을 뜨시기 전에 “나는 죄 덩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한경직 목사님은 목사님 중에 목사님이요, 가장 거룩하고 청렴하게 사신 분인데 그분이 느끼는 것은 “나는 하나님 앞에 죄 덩어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 덩어리가 아니라 온통 죄입니다.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못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구주 예수님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죄 없이 사람으로 태어나셔서 모든 인간의 죄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짊어지시고 벌을 받아 몸 찢기고 피 흘려 우리의 죗값을 청산하시고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용서와 의와 영광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오직 믿음으로 천당 가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행위로는 못갑니다. 그러나 믿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고 의롭다 해주시고 영광을 주셔서 구원받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도록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짓는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안 믿는 죄입니다. 우리가 지은 모든 죄는 주님이 다 청산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을 안 믿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천당에 못가는 것은 안 믿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행위가 구원을 만들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친한 사이에 선물을 보냅니다. 선물은 돈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공짜로 “감사합니다”하고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구원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하고 받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스스로 멸망을 취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장차 있을 천국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일만 알지 저 건너편의 일은 모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만지는 우리 환경만 알지 저 건너편 세상은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저 세상의 일을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던 것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예비하지 않고 우리를 부르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이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면 우리가 있을 곳이 예비됐기 때문에 부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빈손 들고 발가벗고 방황하도록 만들지 아니하신 것입니다. 내가 갈 곳이 예비돼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은 언제나 아름답고 선하고 기쁘고 젖과 꿀이 흐르는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 천국은 얼마나 아름답고 좋겠습니까?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일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입니다.

 2.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예비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연구하고 생각해 보아도 그것을 훨씬 초월해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깜짝 놀랄 일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가에 모여서 건너갈 도리가 없어 애를 먹었습니다. 300만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가에 왔을 때 교량도 없고 배도 없는데 바로가 애굽의 군대를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기위해서 습격해왔습니다. 말 그대로 절망에 처한 것입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요, 뒤에는 애굽 군대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그냥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우리를 데리고 와서 홍해에서 죽게 하느냐?” 

그때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홍해를 향하여 지팡이를 들고 손을 내밀자 밤새도록 바람이 불더니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그 가운데 육지가 나타날 것을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생각하지 못하고 바로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물을 갈라서 대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물 밑에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갈 수 있도록 큰 길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인간의 상상을 초월해서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당했을 때 ‘나로서는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다. 이제 나는 막다른 골목이다.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되겠다’고 하면서 자살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유명한 탤런트들도 자살합니다. 좌절과 절망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각으로나 경험으로나 아무리 기대해봐도 갈 길이 없습니다. 갈 길이 있으면 왜 자살하겠습니까? 갈 길이 없으니까 자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갈 길이 한 군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길이 없을 때 예수님이 길이 되신 것을 알고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주님을 앙망하면 주님께서 길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원망, 불평, 탄식하지 말고 야훼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짖는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경제 환난이 다가와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다가옵니다. 

많은 기업이 문을 닫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빚은 태산같이 쌓이고 오갈 데 없이 절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은 그 문제에도 해결할 준비를 하고 계신 것입니다. 부르짖는 사람에게 문제 해결을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변치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이 그리스도께서 오늘 우리들에게도 양식을 주시고 고기를 주십니다. 먹을 것, 있을 곳, 입을 것을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리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늘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먼저 할 것을 먼저 하면 나중할 것은 저절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먼저 할 것을 버려놓고 나중 할 것을 자꾸 염려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요,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주님을 충성스럽게 사랑하고 섬기십시오. 그러면 이 모든 것이 더하여지는 것입니다.

 3.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옛날에 그랬지 뭘 오늘날도 그러겠느냐. 옛날 성경에는 그렇게 기록되었지만 오늘날 하나님이 뭘 예비하시겠느냐”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되고 맙니다. 그러나 오늘날도 예비한다고 믿으면 믿는 대로 됩니다.

저는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1964년에 저 혼자 달랑 짐 하나 짊어지고 브라질에 가서 집회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그 비행기에 짐을 싣고 타려고 줄을 서 있는데 브라질 경찰관이 오더니만 다짜고짜 여권을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동양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비행장에 있는 사람 중 동양 사람은 저 혼자밖에 없는데 제 여권을 보더니만 주머니에 집어넣고 그냥 나갑니다. 여권을 달라고 따라가니까 그는 화장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몰랐습니다. 그 당시에 브라질이 굉장히 부패해서 동양 사람, 약한 사람에게 여권을 빼앗아서 화장실에 들어가 있다가 돈을 받으면 돌려주었는데, 저는 그것을 모르고 그냥 여권을 달라고 하니까 그만 그 사람이 밖으로 나오더니 군중 속에 섞여 버리고 만 것입니다. 

비행장에서 사무원이 제 이름을 자꾸 부르며 빨리 오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여권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짐을 도로 내려 버렸습니다. 고아가 된 것입니다. 그때는 한국이 가난했기 때문에 미국에 건너올 때 200달러만 겨우 받고 왔는데 그것도 다 써버렸습니다. 브라질에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요사이 같으면 서로 오라고 야단일 것인데 그때는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또 브라질에서는 영어를 못하고 전부 다 포르투갈어를 하는데 저는 포르투갈어 한마디도 못합니다. 공항에 앉았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눈앞이 캄캄합니다. 호텔에 갈 돈도 없고 차를 탈 비용도 없고 여권도 없고 완전히 무국적자가 됐습니다. ‘수염이 나고 머리가 하얗게 될 때까지 동냥해 먹고 살다가 죽는 길밖에 없겠구나’ 생각하니 천지가 아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 나는 고아가 됐습니다. 오갈 데가 없습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내 인생에 이런 위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 날 살려 주십시오” 그렇게 막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서양 사람이 예쁜 딸을 데리고 내 앞에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만 내가 고개를 드니까 그냥 지나갑니다. ‘동양 사람이 우니까 구경하는가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날 살려 달라고 다시 기도하다가 눈을 들어 보니까 또 내 앞에 와서 나를 가만히 보더니만 지나갑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나하고 눈이 마주치니까 싱긋 웃더니만 나에게 와서 “혹시 당신 한국에서 온 조용기 목사 아니냐”고 그럽니다. 저는 너무나 반가워서 일어나 그 사람의 손을 꽉 잡고 “날 좀 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은 아담스 목사님으로 그분의 신학교 동기동창인 루피 리처드 목사님이 한국의 부산으로 선교사로 왔었는데 폐병에서 나은 젊은이 한 사람이 주의 종의 사명을 받아서 신학교에 갔으니까 그 이야기를 보라고 편지에 적고 사진을 붙여서 10년 전에 보내 왔더라는 것입니다. 

10년 전에 그 사진을 보고 ‘내 동창생이 전도해서 이 사람을 구원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우연히 이곳에 와 보니까 그때 본 사진이 기억났다는 것입니다. 손님을 배웅하려고 상파울로에서 리우데자네이로에 왔다가 돌아가려는데 10년 전에 본 그 사진에 있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앉아서 기도하고 있기에 물어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인데 지금 여권을 뺏기고 오갈 데 없는 고아가 됐다”고 하니까 “브라질이 원래 그런 곳이다. 당신은 동양 사람이고 어리석게 보이니까 여권을 빼앗아서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당신이 돈을 안줘서 그런 것이다. 여권을 한번 찾아보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담스 목사님의 어린 딸이 포르투갈어를 굉장히 잘했습니다. 

그래서 그 딸과 함께 구청으로, 경찰서로, 나중에는 경찰서 본부의 외사과에 찾아가서 한 형사의 쓰레기통에서 제 여권을 찾았습니다. 그것을 찾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비행기가 일주일 후에 있어 그분들의 도움으로 머물다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10년 전에 제가 브라질에서 고아가 될 것을 알고 미리 예비해 놓았던 것입니다. 요사이도 기도할 때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칩니다. 만일 그분을 안 만났으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얼마나 멋있는 하나님이신지 그렇게 예비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시작해서 제가 50년 동안 목회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시마다 때마다 예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려운 일이 닥치면 저는 늘 마음속에 “하나님 어디에서 무엇을 예비해 놓으셨습니까?”하면서 하나님이 예비한 것을 찾습니다. 꼭 하나님이 예비한 길을 열어 주십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든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길을 예비해 놓았다고 믿으십시오. 

“하나님이시여 예비한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나를 인도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예비한 길로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모든 것을 예비해 놓았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는 주님이 항상 우리를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제 2008년은 얼마 안 있으면 지나갑니다. 2009년 새해가 다가오는데 험난한 새해일 것입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경제적인 유라굴로의 풍랑이 태평양을 건너서 명년에는 우리 한국까지 미칠 것입니다. 큰 파도가 미국에서 일어났는데 그것이 지금 건너오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 해안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명년에 이것이 한국을 때리면 우리에게 큰 경제적인 어려움과 위기가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파도가 쳐도 예수님은 파도 위로 걸어오십니다. 주님은 파도 위로 걸어오시기 때문에 우리도 이 파도 위로 걸어갈 수가 있습니다. 파도가 우리에게 안 다가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역시 실직할 수도 있고 사업이 무너질 수도 있고 집이 경매당할 수도 있습니다. 파도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이기고 건너갈 수 있는 힘을 주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야훼 이레,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두 이미 예비하고 있으니 우리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쳐다보고 환경을 바라보지 마십시오. 파도는 높은데로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정점이 있는가 하면 저 아래 계곡도 있는 것입니다. 파도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하늘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면 우리는 파도 위를 밟고 지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삶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의지하십시오. 당황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고 어려움이 다가와도 하나님은 피할 길을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길이 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해결책이 있습니다. 나아갈 길이 있습니다. 열린 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를 믿고 구원받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르시는 양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심이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예비함보다 더 절실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고난을 당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우리를 위해서 이미 갈 길을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서 시험과 환난을 이기고 승리하게 만들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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