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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례] 하나님의 심판과 영생 (빌 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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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예배 설교(불신자의 가정일 경우) 

제목: 하나님의 심판과 영생(빌 1:20-21)   찬송:289, 291 


1. 피할 수 없는 죽음 

오늘 우리는 고 000(직분)님의 발인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죽음의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의 현실 앞에 서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의 모습입니다. 죽음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너무도 당연하게 다가오는 사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과연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서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어 넘어진다 해도 우리는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죽어야 할 존재로 창조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가 문제입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서 범죄함으로 인해 에덴을 상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죽을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6:23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우리가 죽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죄가 없었다면 우리는 영생할 수 있는 존재였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9:27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죄로 말미암아 죽음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 되었습니다. 누구도 죽음을 넘어설 수 있는 사람은 없게 된 것입니다. 

2. 죽음 뒤에 기다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영생 

말씀은 우리에게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현실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 제가 봉독했던 빌립보서 1:21은 죽음의 문제를 담대하게 증거하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바울 사도입니다.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내 안에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죽기를 무서워하여 종노릇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바울은 죽음 자체도 초월하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무엇이 바울로 하여금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까? 바울 사도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것만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사가 있음을 바울 사도는 담대히 외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죽음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됨을 바울 사도는 알고 있기에 담대히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가진 이것이 더욱 좋다고 빌립보서 1:23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내일이면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 안락한 주택 안으로 들어갈 소망이 있는 광야의 백성이라면 이제 다 낡아서 허물어져가는 천막에 연연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3. 천국을 향하는 영적인 진군 

유족 여러분, 사랑하는 분의 죽음 앞에서 애통함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앞에 죽음의 모습으로 있는 고인은 바울 사도의 믿음의 고백을 이해하고 살았던 분임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고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고인의 죽음은 의미없는 죽음이 아닙니다. 천국으로 향하는 영적인 진군인 것입니다. 고인의 무언의 외침의 소리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천국에서 만나보자 그날 아침 거기서” 

유족 여러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 아무리 대단한 무엇을 하면서 살았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에게 천국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바로 그럴 때 저와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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