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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참 좋은 나의 친구 (히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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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나의 친구 (히 13:5~8)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친구! 들어도, 들어도 좋은 말입니다. 즐거울 때 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슬플 때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답답할 때 속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 ... 이런 친구가 있다면 우리 인생은 행복할 겁니다. 

실제로 친구가 있으면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보험회사(Evercare)에서 84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장수 비결을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요인이 있는데, 그 중에 중요한 한 가지가 가족이나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또 친구 관계가 좋은 사람은 발병률이 낮다고 합니다. 심지어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혹 받아도 금세 풀 수 있어 면역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친구란 이 세상의 최고의 걸작품이다.”(R. W. 에머슨) 특히 진실한 친구가 있으면 정말 인생에 큰 재산을 얻은 것보다 훨씬 더 좋을 겁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손』이란 그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독일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의 작품인데, 애틋한 사연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림을 공부하는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가난해서 둘이 함께 공부할 학비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은 공부하고 한 사람은 돈을 벌어 뒷바라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서로에게 양보하다가 뒤러가 먼저 공부하게 됩니다. 그는 친구 덕분에 공부에 전념했고 마침내 성공합니다. 

작품이 처음 팔리던 날 너무 기뻐서 돈을 들고 제일 먼저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친구가 노동을 하느라 손가락이 휘고 거칠어져서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방황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당에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목격합니다. 친구는 뒤러의 성공을 감사하면서, 자기는 기왕에 그림을 못 그리게 됐으니 뒤러가 더욱 대성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스케치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기도하는 손』입니다. 

우리 인생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말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친구는 드문 게 솔직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친구란 이름만큼 흔한 것이 없고, 진솔한 친구만큼 희귀한 것도 없다.”(라 퐁텐느) 성경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잠18:2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오늘 성경은 참 좋은 친구를 우리에게 소개해 줍니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친구가 있다 해도 비교할 수 없는 친구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예쁜 은어가 있습니다. 베프! 베스트 프렌드의 줄임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마이 베프(My Best Friend)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참 좋은 친구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외롭고 힘든 인생이 복되고 즐거운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참 좋은 친구 : 예수 그리스도 

본문 보면 예수님이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5절 말씀 보시죠.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집착하는 게 돈이죠. 그래서 하나님과 돈을 비교한 겁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고 있는 겁니다. 잘못 다루면 ‘돈’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은 편리한 도구인 것은 사실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사실은 믿을 게 못됩니다. 

그러니까 돈을 믿지 말라는 겁니다. 믿을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왜 그렇죠? 예수님만이 우리를 버리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또 8절을 보시죠.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영원 전부터 영원 끝까지 변치 않으십니다. 그 신성과 그 속성이 그대로이십니다. 그래서 영원히 변치 않고 우리와 함께 해 주시는 진실한 친구이십니다. 

흔히 사람들이 사귀는 친구의 세 종류라고 합니다. 첫번째는 돈 친구입니다. 편리하지만 일시적이고 불완전한 친구입니다. 어느 날 내게서 훌쩍 떠나갑니다. 꼭 필요할 때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혹 오랫동안 친구가 되어 준다 해도 죽음 직전까지만 함께 해 줍니다. 두번째는 사람 친구입니다. 우리에게 사람 친구가 필요하죠. 가족도 넓은 의미에서 친구입니다. 

그러나 사람 친구는 배반하기도 하고 떠나가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친구가 되어 준다 해도 무덤까지만 따라올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예수님 친구입니다. 그분은 어떻습니까?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동행해 주십니다. 이 세상 끝날까지, 그리고 죽음 너머 저 천국까지 영원토록 함께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영원한 친구요 완전한 친구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예수님은 세 가지 면에서 참 좋은 친구이십니다. 

① 언제나 함께 해주는 친구 : 동행

첫째로, 언제나 함께 해 주시는 친구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었다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마28:20 “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세상 끝날은 언제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입니다. 지구 종말의 날입니다. 그때까지 항상 함께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여러분,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부활하신 예수님은 육신적으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죠. 그러나 그가 보내신 성령 하나님을 통해 함께 해 주십니다. 요14:16~18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 그(보혜사 성령)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보혜사는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란 뜻입니다. 성령님은 또 다른(another) 보혜사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해 주시는 것과 동일하게 성령님이 함께 해 주신다는 겁니다. 

친구가 좋은 점 중 가장 기본적이고 좋은 것은 함께 해 주는 겁니다. 작가 이철환씨의 『행복한 고물상』 中에 나오는 한 토막의 이야기(육성회비)를 소개해 드립니다. 주인공이 초등학교 시절 육성회비를 못 냈습니다. 선생님이 육성회비 안 낸 사람 일어나라고 해서 얼굴이 새빨개진 채 일어났습니다. 아무도 안 일어나는데, 잠시 후 뒤에 앉아 있던 친구 영수가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호통을 칩니다. “언제까지 낼 수 있어?” 아무 대답도 못하니까 재차 호통을 칩니다. 

“언제까지 낼 거냐고? 내일까지 꼭 가져와! 아니면 엄마 모셔오든지!” 그리고 이어서 소리칩니다. “오늘 교실 청소는 니들 둘이 해!” 교실 청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친구 영수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언제 낼 수 있어?” 영수는 말이 없습니다. “ ...... ”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도 우리 둘만 남아서 청소하겠다. 그치?" 그러자 영수가 대꾸합니다. “그까짓 것 하면 되지 뭐." 그리고 빙긋이 웃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 알았습니다. 친구 영수가 벌써 육성회비를 냈다는 사실을. 영수는 친ㄱ구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함께 해 주기 위해 육성회비를 안 낸 척했던 겁니다. 

친구가 이렇게 좋지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헤어지거나 함께 해 줄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죽음이 갈라놓기도 하고, 오해가 갈라놓기도 하고, 사고가 갈라놓기도 하고, 이런 저렁 사정으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있었죠. TV에서 그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남북이 분단된 지 반 세기가 훌쩍 넘어 청춘이던 분들이 백발의 노인들이 되어 만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살다 보면 인생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들었던 이산가족들의 사연이 기억납니다. 어떤 부부는 신혼 때 남편이 이삿짐을 싸던 중 짐을 나를 자전거 빌려오겠다고 나갔는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반세기 넘는 세월이 흘러서 노인의 모습으로, 그것도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나타난 옛 남편과 만나 오열하는 모습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슬픈 모습이었습니다. 또 어떤 어머니는 어린 아들에게 가게 가서 쌀 사오라고 심부름 보냈는데, 그 아들이 환갑 넘은 노인으로 나타나 얼싸안고 눈물 흘리는 모습은 드라마보다 더 기구한 장면이었습니다. 

극단적인 예들을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게 인생입니다. 누구라도 영원히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함께 해 주시는 참 좋은 친구이십니다.

② 영원히 변치 않는 친구 : 신실

둘째로, 예수님은 영원히 변치 않은 신실한 친구입니다. 세상의 친구는 자의든 타의든 변심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라면서도 이익이 될 때는 가까이 하지만, 손해가 될 것 같으면 멀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 둘이 있었습니다. 함께 여행을 떠났는데, 어느 날 한 친구가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합니다. 잽싸게 주워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야, 오늘은 나의 운수가 트인 날이구나!" 그러자 다른 친구가 몹시 섭섭한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어떻게 ‘나'라는 말을 쓰나? 이럴 때는 ‘우리'라고 하면 좋지 않은가?" 서먹한 분위기 가운데 다시 길을 가는데, 저쪽에서 한 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옵니다. 두 친구를 보고 다짜고짜 소리칩니다. “야, 이 도둑놈들아! 내 지갑 내 놔!” 그러자 지갑을 주은 친구가 말했습니다. “아뇨! 우리는 그저 땅에 떨어진 것을 주웠을 뿐이오." 그 말을 듣고 있던 다른 친구가 기가 막힌 듯 말했습니다. “자네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 조금 전엔 ‘나'라고 하더니 이제는 ‘우리'인가?” 피장파장입니다. 

스페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역경에 처했을 때 가짜 친구와 파리는 사라진다.” 세상인심이 다 그렇습니다. 이익이 될 때는 친구라며 모두 다 몰려듭니다. 그러다 손해가 된다 싶으면 슬금슬금 사라져버립니다. 진짜 친구만 남게 됩니다. 

예수님은 진짜 친구입니다. 끝까지 변치 않고 남아 있습니다. 요13:1 “ ...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세상 친구는 배신할 때도 있고, 나 역시 배반할 때도 있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사랑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신실하신 친구가 되십니다. 

③ 큰 도움을 주는 친구 : 능력

셋째로, 예수님은 큰 도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아무리 진실한 친구라도 연약한 인간인지라 때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관계라도, 부모자식 관계라도 때로는 자식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과기처 장관과 대학 총장, 한국 해비타트 초대 이사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정근모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분입니다. 본래는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었는데, 헌신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전국 수석, 대학, 대학원 모두 수석, 미국 유학 가서도 23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4세에 미국 플로리다 대학 교수가 되어 ‘꼬마 교수’ 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탄탄대로를 가던 분입니다. 

그런데 병을 얻고, 겨우 회복됐는데, 얼마 후에는 아들이 신부전증으로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 전에는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나 되는 줄 알았는데, 이때부터 교만이 깨지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신장을 내줘 이식 수술을 받고 아들이 겨우 회복됐는데, 그것으로 시련이 끝나지 않습니다. 결혼까지 시켰는데, 뇌의 혈관이 터져 6번 대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게 무위로 돌아가고 마침내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 보면서 세계적인 과학자요 명망가였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을 위해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무력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운명하면서 아들이 남긴 말이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아버지, 예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내가 천국 가도 울지 마세요! 주님 품에 안겨서 평안히 있을 테니까요.”

그렇습니다! 세상의 친구는 아무래 대단해도 한계가 잇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함께 해 주시고 변치 않는 신실한 친구일 뿐만 아니라 항상 큰 도움을 주는 친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친구로 삼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담대합니다. 본문 6절 보세요!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인간 세상에서 작은 빽만 있어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법인데, 전능하신 예수님이 친구가 되어 주시면 얼마나 당당하겠습니까? 

사도 바울도 증거합니다! 롬8:35,37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바울처럼 고난을 많이 당한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있었기에 항상 담대할 수 있었고, 결국은 승리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이와 같이 참 좋은 친구입니다. 세상에는 이런 친구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가족도 전혀 없습니다. 

[2] 참 좋은 나의 친구 : 나의 구세주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분이 바로 ‘나의 친구’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아무리 완전한 친구라도 ‘나의 친구’가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예수님은 참 좋은 나의 친구가 되시는 겁니다. 어떻습니까? 각자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셨습니까?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었다가 부활하신 구세주, 나를 영원한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하신 구세주, 지옥의 형벌에서 천국의 복락으로 옮겨주신 구세주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 “예수님은 나의 친구!” 이렇게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① 확신 :

본문 7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무슨 말씀인가요? 히브리서 기자가 세상의 환란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권면하는 겁니다. 지도자들을 보라! 믿음의 선진들을 보라! 얼마나 많은 성도들 예수님을 곧게 믿고 승리했느냐 이겁니다. 그걸 보고 확신을 가지라는 겁니다. 예수님을 나의 친구로 확신하는 믿음이 내 인생의 최고 자산입니다. 

예수님의 나의 친구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은 나를 위해, 그것도 아직 죄인이었을 때 나를 위해 죽어주신 분입니다. 나의 친구라는 보증입니다. 

요15:13에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예수님은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변치 않는 사실에 대한 ‘절대 보증’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함께 해 주시고 도와주심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담대히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② 충성 :

이와 더불어 우리가 명심해야 될 사실이 또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나도 예수님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려야 마땅하다는 겁니다. 친구로서의 충성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하면 내가 예수님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요15: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입니다. 예수님도 기뻐하시고 나도 복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괜히 세상의 소리 듣고 따라다니다 망하지 말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다 예수님 말씀대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 더욱 명심할 말씀이 잇습니다. 행1:8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남기신 유언적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내 생활의 현장에서, 아니면 온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참 좋은 친구를 소개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제일 좋아하십니다. 

며칠 전 신문에서 고대 안암병원 박관태 교수님의 기사를 읽었습니다. 젊은 분인데, 벌써 10여년 동안 몰골을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시는 분입니다. 아무래도 크리스천 같아서 다른 자료들을 뒤져 보니까 역시 그랬습니다. 4년 동안은 아예 몽골에 머물면서 의료선교사로 사역을 하신 분입니다. 4년 동안 2천회 수술, 2만 명 환자 진료하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그분이 이렇게 헌신한 이유는 예수님의 유언적 말씀을 실천한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의대 동기생인 친구가 공부 마치고 의사 되면 함께 몽골에 가서 의료 봉사 하자고 했는데, 그만 젊은 나이에 병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숨지기 이틀 전 이렇게 말했답니다. “친구! 나는 틀린 것 같아. 몽골에 가서 내 몫까지 해 주게!” 그 친구의 유언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좋은 친구입니다. 우리가 좋은 친구 예수님을 통해 사랑을 받고 온갖 은혜를 받지만, 이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도 예수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은 광야와 같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는 참 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마이 베프’ 예수님입니다! 이 예수님 놓치지 마십시오! 항상 마음속에, 생활 속에 모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참 좋은 친구로 모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의 사명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홍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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