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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색 신앙 (왕상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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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신앙 (왕상 18:16~24)


이솝의 우화 가운데 「박쥐 이야기」(The Birds, the Beasts, and the Bat)가 있습니다. 옛날에 길짐승과 날짐승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박쥐는 옆에서 구경하며 기회를 엿보며 이편을 들었다 저편을 들었다 합니다. 길짐승이 이길 것 같으면 발을 보여주면서 자기도 같은 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날짐승이 반격해서 이길 것 같으면 날개를 보여주면서 자기도 같은 편이라고 말합니다. 한참 동안 밀고 밀리다 양쪽 편이 평화조약을 맺게 됩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박쥐의 기회주의적 행태가 들통나버렸습니다. 결국 박쥐는 양쪽 편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그때부터 동굴이나 구멍 같이 어둠침침한 곳에 숨어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박쥐는 기회주의로 살다 망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중시해야 될 사항 중 하나는 ‘신앙의 순결성’입니다. 성경에 보면, ‘신앙생활’을 흔히 ‘부부관계’로 비유하죠. 하나님은 신랑, 믿는 성도는 신부라고 말합니다.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순결성인 것처럼 신앙생활에서도 순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귀가 닳도록 하나님 한 분만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십계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제1계명이 바로 그런 말씀 아닙니까? 출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선민으로 불리던 구약 이스라엘이 멸망하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불순한 신앙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걸 제일 싫어하십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이른바 ‘회색 신앙’입니다. 

이런 신앙의 행태를 가지고는 절대로 복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안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이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절대주권자시며 만복의 근원자이신데,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신앙의 모습을 갖고 어찌 복된 인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순결한 신앙을 추구해야 됩니다. 아무쪼록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순결한 신앙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복된 인생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구약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던 시대의 기록입니다. 당시는 북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통치하던 시절(874~853 B.C.)인데, 그때 활동하던 선지자는 엘리야입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역사 상 가장 사악했던 왕입니다. 이방 베니게 공주 출신인 왕비 이세벨과 함께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신 숭배에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바알(Baal)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신인데, 그 이름은 ‘주인’ ‘남편’ ‘주’ 등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의 영향으로 그동안 하나님을 주인과 남편으로 부르던 이스라엘이 이제는 바알신을 주인과 남편으로 섬기게 된 겁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세속적인 욕심 때문입니다. 바알은 비를 내려주고 풍년을 가져다주는 ‘농업의 신’이며 ‘풍요의 신’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후 광야 생활을 할 때는 여호와 하나님이 도와주셨지만, 이제 가나안 땅에서 농사를 짓고 살게 됐으니까 바알 신을 섬겨야 된다는 식입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바알신을 섬기는 게 최고라는 겁니다. 얼마나 어리석고 한심합니까? 여호와가 창조주 하나님으로 모든 것을 주관하고 축복하심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지방을 장악하는 게 바알신이라는 무지한 종교관(지방신 사상)을 그대로 답습했던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광야에서 도와주셨고 조상 적부터 섬겨온 신이니까 명목 상 섬기지만, 바알신은 현실적으로 유리하니까 정성을 다해 섬겼습니다. 

이런 상태를 유일하신 참 하나님 여호와께서 방치하실 수 없죠. 그래서 참다 못해 이스라엘에게 징벌을 내립니다. 그게 뭐죠? 3년 이상 지속된 가뭄입니다. 오랫동안 비가 안 오니까 흉년이 계속됩니다. 그런 와중에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고 민심이 흉흉해졌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고 한심한 것은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완전히 거꾸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인데, 엉뚱하게도 바알신이 진노했다고 오해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로 받아들여야 회개하고 바알신에게서 돌아설 텐데, 거꾸로 바알신의 진노라고 착각하니까 바알에게 더욱 더 가까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엘리야를 시켜서 가뭄을 그치고 비를 내리십니다. 비를 주관하고 농사를 잘 되게 하는 것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깨우쳐 주시려 한 겁니다. 

[1] 참 하나님 : 여호와인가? 바알인가? 

아합 왕의 핍박을 피해 은신해 있던 엘리야가 아합을 만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비를 내릴 텐데, 그에 앞서 누가 참 하나님이신지 결판을 내자고 제안합니다. 여호와인가?

바알인가? 가려보자는 겁니다. 

① 갈멜산 결투 :

그 당시 아합의 왕궁에는 바알과 아세라 신학교가 있었습니다. 이세벨이 시집올 때 데리고 온 자들입니다. 엘리야는 그들을 갈멜산 꼭대기로 불러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영적 대결을 해보자는 겁니다. 어느 쪽인 살아계신 참 신인지 말입니다. 이른바 ‘갈멜산 결투’를 신청합니다. 

갈멜산 결투를 신청할 때 엘리야와 아합이 입씨름을 하는 장면을 먼저 보시죠. 본문 17절~18절입니다.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아합은 가뭄과 흉년이 엘리야가 여호와 신앙을 주장하기 때문에 바알의 진노로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엘리야를 가리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욕합니다. 턱없는 소리죠. 그래서 엘리야는 외칩니다. 무슨 소리요? 왕 당신이 바알을 숭배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요! 그러니까 한번 누구 말이 맞는지, 누가 진짜 하나님인지 명명백백하게 가려보자는 겁니다. 24절 보시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하니라” 450명 바알 선지자들을 불러놓고 각각 제단을 쌓고 제물을 얹어놓은 후 불은 붙이지 말고 기도해 보자 이겁니다. 여호와와 바알신 중에 살아있는 참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실 게 아니겠느냐 이겁니다. 맞는 말이죠. 

그래서 이제 본격적으로 영적인 결투가 벌어집니다. 먼저 바알신 선지자들이 기도합니다.(왕상18:25~29) 아침부터 정오까지 기도해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엘리야가 조롱합니다. 바알이 묵상하냐? 어디 놀러갔냐? 자냐? 크게 불러 봐! 열 받은 그들이 광란의 춤을 추고 자해하며 주술을 폅니다. 저녁이 다 됐는데 어떻게 됐나요? 꽝입니다! 바알신은 불러도 대답이 없는 이름이었습니다!

이어서 엘리야가 기도할 차례입니다.(왕상18:30~40) 그는 특별한 모양으로 시작합니다. 12개 돌(12지파 상징)로 제단을 쌓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의 신앙 회복을 상징하는 행위였습니다. 제단 위에는 나무와 제물을 얹어놓고 물을 흥건히 붓습니다. 종종 이방 제사장들이 밑에다 불을 숨겨놓고 트릭을 쓰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의심을 배제하기 위해 물을 부은 겁니다. 그리고 그가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옵소서!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왕상18: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얼마나 강렬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왔는지 번제불, 돌, 나무, 흙을 모두 다 태우고 마치 핥아내듯이 흥건한 물을 증발했습니다. 

② 하나님의 유일성 : 

마침내 여호와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이 증명됐습니다. 속이 후련해집니다. 얼마나 통쾌한 장면입니까?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백성들이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왕상18: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그렇습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한 분이셔야 합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는 하나님이 여럿이면 얼마나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겠습니까? 세계에 흩어져 있는 신화들을 보세요!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인간의 형상으로 묘사된 신들이 서로 싸우고 난리죠. 그런 건 모두 픽션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여호와가 그 하나님입니다. 그 증거가 무엇이죠? 살아계셔서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증거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그 중에 가장 크고 확실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고, 이 세상에 계실 때 많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한 겁니다. 하지만 아직 불충분합니다. 

그런 것들은 다 부인할 수 있어요. 때로는 마귀 잡신도 이적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크고 확실한 증거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죄 없으신 그분이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었습니다. 원수들은 그것으로 모든 게 끝인 줄 알았죠. 정말로 그것으로 끝이었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할 길이 없습니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분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건 유일하잖아요! 인류 역사 상 죽었다가 살아난 자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롬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래서 바울은 담대히 외칩니다! 딤전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하나님도 여호와 한 분, 하나님을 만나게 이어주는 중보자도 예수님 한 분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 인생을 과연 누구에게 걸어야 할까요? 당연히 유일하신 하나님에게 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구약 이스라엘은 여호와와 바알신 사이에서 계속 머뭇거리며 방황했습니다. 그러다 실패하고 고통당하고 마침내 망한 겁니다. 

[2] 신앙의 결단 : 어느 때까지 머뭇거릴 것인가? 

본문 보면, 그렇게 한심한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촉구하십니다! 신앙을 결단하라! 언제까지 머뭇거리겠느냐? 이렇게 다그칩니다. 

정말 한심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바알신이 잘 먹고 잘 살게 해 줄 것처럼 오해하고 따라갑니다. ‘양다리 걸치기’이죠. 이런 신앙 행태를 가리켜 뭐라고 하죠? 혼합주의(混合主義 Syncretism)라고 합니다. 기회주의 신앙이요 회색 신앙입니다. 

여러분, 장기에 ‘양수겸장’(兩手兼將)이 있죠. 두 개의 말이 동시에 장을 부르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래도 저래도 승리하죠. 그러나 혼합주의 신앙 혹은 회색 신앙은 그런 게 아닙니다. 헛된 우상 신에게는 속고, 하나님에게는 진노를 사서 멸망합니다. 

오늘 우리는 결코 우상 숭배를 안 한다고 생각합니까? 물론 다른 신을 내놓고 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물질과 명예, 권세,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하나님을 멀리 하면 바로 그게 곧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요 우상 숭배입니다. 골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심지어 세상을 사랑하고 집착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라고 말합니다. 약4:4 “ ...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이런 신앙 행태는 하나님이 너무 싫어하십니다. 신앙에는 중간 지대나 회색 지대가 없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 목사님이 교회 청년들을 인솔해서 태국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교사역을 마치고, 태국에서는 제법 큰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답니다. 마침 왕비의 생일로 국가적으로 어머니 날로 지키는 날이었습니다. 예배를 거의 마칠 무렵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사람들이 앞으로 나오더니 전면에 걸려있는 왕비의 사진이 절을 합니다.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간 후 합창을 합니다. “우리를 보살펴 주시는 왕비마마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지켜주시는 부처님, 그리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건 교회도 아니고 예배도 아닙니다. 혼합주의는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우상 숭배의 예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입시철이나 사업이 어려워질 때 점술집에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신을 의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교인들 중에도 이런 한심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분위기가 이러다 보니까 젊은이들도 그런 데 빠집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사주 카페 사이트 같은 데 들어갑니다. 거기서 자기 장래 문제를 물어봅니다. 

수능 100일 전에는 백일주를 마셔야 좋은 점수가 나온다고 너도 나도 술을 마십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아예 말술을 마셔야죠. 또 이런 것도 있어요. 자동차 엠블럼의 알파벳 글자를 떼어서 보관하면 대학에 합격한다는 겁니다. 소나타의 S자를 갖고 있으면 서울 소재(in Seoul)대학에 들어가고, 벤츠 S 클래스의 S자를 갖고 있으면 서울대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이런 황당한 말을 실제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황당하죠.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될지 답답할 때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 다 알려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는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게 할 줄 모른다고 말합니다. 사실은 그런 말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씨름을 해봐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받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게 아니라, 해보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이런 예를 생각해 보세요. 수영은 어떻게 하죠? 먼저 수영하는 법을 완전히 터득하고 물속에 들어가나요? 아니죠. 먼저 물속에 뛰어들어 물도 먹고 허우적거리면서 배우는 겁니다. 수영 못한다고 튜브나 타면 평생 그러다 인생 끝나는 겁니다. 신앙생활도 이런 식으로 하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촉구하십니다!

21절. “ ...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 ”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주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이제는 신앙적 방황을 끝내라는 겁니다. 오직 하나님만 믿고 따르라는 겁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따라오라는 겁니다. 죽으면 죽고 살면 살고 결단하면 삽니다! 망하면 망하고 흥하면 흥하고 결단하면 흥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은 책임져 주십니다.

[3] 순결한 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보장 : 영생, 축복

오직 하나님만 믿는 순결한 신앙을 결단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영생과 축복을 보장해 주십니다. 

① 영생 :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 길은 오직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때때로 고난에 와도 방황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이게 바로 좁은 길로 가는 겁니다. 마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아무리 세상에서 잘 먹고 살 산다 해도 구원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어찌하든 오직 예수 신앙이어야 합니다. 

② 축복 :

하나님이 우주만물과 세상만사의 주관자이므로 이 세상 살 동안 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함께 해 주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살이가 어렵다면서 세상을 따라갑니다. 하나님을 멀리 합니다. 그러나 그건 망하는 길이죠.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승리합니다. 마6:31~33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세상 염려 말고 하나님의 나라(통치)와 의(뜻)를 따르면 하나님R서 더 해 주시는 축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이 세상에서의 삶에 방해가 되는 것처럼 오해합니다. 예를 들어 신앙생활이 공부에 방해 된다고 생각하고 희한한 짓거리를 합니다. 어느 미션 스쿨은 주일에 학생들을 불러내서 자율학습을 시킨다고 합니다. 미션 스쿨은 전도하려고 세운 학교인데 이게 무슨 해괴한 일입니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성도들조차 자녀들의 신앙을 지도하는커녕 오히려 공부에 방해되니까 고등학교 때는 교회 가지 말고 대학에 들어간 후 교회 나가라는 말을 합니다. 

정말 신앙생황이 공부에 방해될까요? 최근 이런 책이 출간되었습니다.「고딩 파이팅!」(나침반사)입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14명의 크리스천 학생들의 간증을 모은 책인데, 그들은 한결같은 신앙생활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고백 가운데 이런 게 있습니다. “신앙으로 중심을 잡으니 공부가 쉬웠어요! 마음도 편해지고 목적의식도 생겨서 공부하는 데 힘 주일 예배에서 얻었어요!" 

“저는 서울대학교는커녕 서울 안에 있는 대학에도 못 갈 실력이었는데, 하나님이 채워주셨어요. 고3 때 내신은 1.5등급 나와서 됐는데, 수능이 전부다 3등급인거예요. 그래도 기도하고 준비하고 또 열심히 했어요. 저는 3개의 대학에 원서를 넣었는데 다 됐어요. 골라서 갈 수 있는 입장이었어요. 엄마도 깜짝 놀라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여러분, 이런 게 진짜 승리입니다. 신앙을 지키며 승리해야 두고두고 후회없는 승리를 거두는 겁니다. 하나님을 등진 채 세속적인 방법으로 성공해봐야 종내는 실패하고 맙니다. 신앙을 지키면, 설사 일류대 못 가고 돈을 많이 못 벌고 크게 출세하지 못해도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승리를 주시고 축복하십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천국을 지향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지향하면 둘 다 잃고 말 것이다.”(C. S. 루이스) 마음속 깊이 음미해 볼 만한 경구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성도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부디 오늘 말씀을 명심하시고, 세상을 기웃거리는 회색 신앙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믿는 순결한 신앙으로 꼭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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