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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전히 이루라 (약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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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이루라 (약 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2)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3)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4)
<야고보서 1장 2~4절>

할렐루야!
평안하십니까?
어젯밤에 104세 사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할머니 권사님의 장례에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43년 전에 제가 처음 그분을 만났을 때 저는 13살이었고, 할머니는 환갑이셨습니다. 

13살 된 저를 얼마나 위해 주시던지 
교회에 오면 저부터 먼저 찾아다니시고, 
‘잘 생겼다, 똑똑하다’하시며 예뻐해 주셨습니다.
그 교회를 떠난 지 36년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가끔 소식을 주고 받고 찾아뵙고 인사드렸는데 …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뵙지 못했는데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어제 갔었습니다. 
워낙 오래 사시다보니 가족들에게도 연락이 안되었는지 
일가친척이 없는 쓸쓸한 장례였습니다. 
제가 120세까지 살고 싶다고 했는데 조금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의 분과 인사합니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험을 당하거든 …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돈이 많으면 세상을 사는데 고난이 없을 것’이라고 
고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돈 많은 사람은 돈이 많아서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돈 없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당하는 고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려움을 만나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돌보신다면
이런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막으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나님은 나를 버리신 것인가?’
-‘과연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 맞을까?’하는 생각들로 머리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나쁜 일만 골라서 하는데도 하는 일마다 잘 되는 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도
어려운 일은 혼자 다 당하는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정직과 정의를 지키는 사람보다 
얄팍한 술수를 쓰는 사람이 더 성공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화평하게 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화평을 이루기 위해 애쓰다가 
오히려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 고난은, 성실하게 살고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며 
믿음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옵니다. 
다윗은 특별히 미움 받을 만한 이유 없이 사울에게 쫓겨 
20여 년 동안을 광야에서 도망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등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겼고
마침내 목이 잘려 죽는 참수형을 당하는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수많은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선교사는 물론이고 선교사 가족까지 
선교지에서 병들어 죽거나 순교를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 
평안하고 순탄한 길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가라신 길인데 …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목적지인데 …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인데 … 
가는 도중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만나기도 하고
폭풍이 몰아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다윗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녀도
어떠한 해도 없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어려움을 만나도)
해를(그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 … ”(시 23:4) 을 노래했습니다. 

그 종류와 정도는 다르지만
다가오는 / 찾아오는 고난을 모두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만나는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일에 대해 어떤 힘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고난을 피할 수도 없고 고난의 강도를 약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닥친 일에 대해 / 만난 일에 대해 
반응을 보이고 극복하거나 주저앉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만나더라도 인내하며 기쁨으로 반응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약 1:2~3)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승리해야 합니다.
힘들어도 그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하심을 믿고 인내하며 승리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 추억이 되고 간증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면서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몰아가면 안됩니다.

어떤 사람은 무슨 일이 생기면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공부하지 않아서 시험을 못보고 불합격했으면
자기의 게으름이지‘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물론 그 사람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이 있겠지만
그런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런가하면 자신의 죄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거나 
그 값을 치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고통스런 삶을 시작한 것은 
그들이 ‘사탄의 유혹에 귀를 기울였기’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창2:10)를
두시지 않았다면 아담과 하와가 그 열매(창2:17)를 따먹는 
범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처럼(로봇처럼) 
시키는 대로/입력된 대로 반응 하도록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능력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 때문에 오는 고통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며 원망합니다.
- 도로에서 과속으로 운전하거나 음주운전 또는 운전하며 TV를 보는 등 
부주의 때문에 생긴 교통사고는 누구의 책임입니까?
- 수십 년간 담배를 피워서 폐암에 걸렸다면 누구의 잘못입니까?

미국에서 담배를 피워 생긴 폐암의 책임을 담배를 만들어 판 회사에게 돌리고 
거액의 보상금을 청구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1997년, 하루 세 갑씩 40년간 담배를 피운 남자가 폐암으로 죽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내가 담배회사(필립모리스)가 
흡연의 위험성을 숨겼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그녀가 내세운 회사의 책임은 흡연의 유해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흡연자를 속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10년 재판 끝에, 법원은 담배회사에 약 8,000만 달러(1,200억여 원)의 배상금을
흡연 피해자 측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2009. 4. 2. 중앙일보, 참조.>

전 세계적으로 담뱃갑에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경고문이 쓰여 있습니다.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14개 나라는 
담배를 펴서 새까맣게 변해 버린 폐 사진, 구강암 걸린 입 사진 등
보기에도 섬뜩한 사진을 담뱃갑을 넣습니다. 
<2008. 2. 28. 뉴시스(newsis), 참조.>

그러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담배회사가 강력하게 경고하지 않았다면서
건강을 잃은 책임을 담배회사에게 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닙니까? 

사람이 미련하므로 … 자기 길을 굽게 하고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할 때가 많습니다. 
잠언 19장 3절에,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잠 19:3) 고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고난을 받게 되면 
다른 사람이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잘못을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불쌍히 여겨주심)을 구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에게 원망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도 책임이 있다고 원망합니다.

그런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정치적인 이유나 자신의 신념으로 인하여 
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하나님께서 더 크게 / 혹은 새롭게 쓰시기 위해 / 
일 맡기시기 위해 당하게 하시는 고난이 있습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미움 받다가 노예상들에게 팔려 
이집트로 끌려가 고통을 당했지만

하나님의 깊으신 뜻에 의한 고난이었습니다. (창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 45:5) 

다니엘은 믿음을 지키다가 사자굴에 던져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일로 인해 다리오왕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찬양했습니다.(단 6:25~27)
그런 고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지켜보고 계시는 
<은혜의 고난>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우리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이유를 알 수 없는 '애매한 고난’도 있습니다. 
-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라면 
하나님의 용서와 불쌍히 여겨주심을 바라는 긍휼을 구하면 되겠지요.
-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는 고난이라면
회복하실 은혜를 기대하며 참으면 / 인내하면 되지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가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때마다 일마다 엉키고, 넘어지고, 깨지는데 …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 끝이 언제쯤일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다면
참고 견딜 수 있겠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서 뜻하신 모든 일들을 
우리의 머리로 헤아리기 어렵더라도 예수 믿는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55장 8~9절에, 
“ …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고 했습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

오늘 본문 3절에는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고 했습니다.
불순물이 많이 섞인 금을 순금으로 만들기 위해서 
용광로에 넣고 녹이는 제련을 합니다.
금이 섞인 돌을 용광로에 넣어 끓이게 되면 
무거운 금은 가라앉고 불순물은 떠오르게 됩니다. 

그 불순물을 건져내고 다시 끓입니다. 
그런 작업을 일곱 번 정도하면 순수한 금만 남게 된답니다. 
금에게 불은 고난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불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순금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은 고난을 당할 때
“ …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 23:10) 고 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믿음의 영웅들 대부분이 고난의 문을 통과했습니다.
고난 받으며 강해지고, 고난을 통해 온전해지고(시편119:67, 71)
고난을 겪으며 큰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 

강한 군인은 따뜻한 실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얼음물을 깨고 들어가고 … 뙤약볕에서 뒹굴며 … 
갯벌을 기어 다니고 … 거친 산과 들판에서 땀 흘려야 
강한 군인/강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나비는 애벌레에서 고치가 되고 그 고치에 머물다가 
껍질을 뚫고 나오면 날아다니게 됩니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올 때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데
긴 시간 갖은 몸부림을 치며 고통스럽게 나온다고 합니다.
그때 고치에서 나오는 나비가 안타까워
쉽게 나올 수 있도록 누가 도와준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고치의 구멍을 벌려 주면 나비는
쉽게 그리고 아무 상처 없이 날개를 펄럭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나온 나비는 날지를 못한답니다.
작은 구멍으로 나오며 애쓰는 동안 날개에 힘이 생기고
습기가 알맞게 말라 잘 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순간적으로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진정한 도움이 아닙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은 스스로 해야 힘이 길러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07. 5. 4. 강원도민일보 칼럼 참조>

우리 앞에 빠져 나오기 힘든 어려움이 있어도 …
하나님께서 아무 도움도 주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계시는 것 같아도 …
그 시간이 우리를 날게 하시기 위한 훈련의 시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잘 감당하여 이기는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의 현장이 한겨울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곳 같더라도 …
물 한 방울 없는 사막 같은 곳이라도 …
참고 견디는 인내의 승리자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실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우리가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상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로 입양되어
왕궁에서 자라고 공부했습니다.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가 히브리서 11장 24~26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히 11:24~26)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통 받는다고 해서/고난을 통과한다고 해서 
모두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똑같이 물질적인 어려움을 겪었더라도
어떤 이는 자신이 어려웠을 때를 기억하며 나누는 사람이 되고
어떤 이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합니다. 
- 똑같은 시련을 당했지만 어떤 이는 다시 만나는 비슷한 시련을 
자신 있게 극복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지레 겁먹고 주저앉아 
다시 일어설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난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참아야 합니다.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기억하고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야 합니다.
건강을 잃어서 고통 중에 계십니까?
전에 건강했던 시간들을 감사하며 지금의 고난을 극복하여 
더 큰 복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 밀턴은 시력을 잃은 후에 ‘실락원’이라는 위대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후에 더 위대한 작품을 남겼고
- 헨델은 전신마비를 당한 후에 ‘메시아’를 작곡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아프다고 … 남들 같지 않다고 원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의 약함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실 뜻이 있음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캄캄한 어둠에 갇힌 것 같은 답답함 때문에 눈물 흘리는 분도 계십니다.

세계의 굵직한 기업들 중에, 큰일을 이룬 사업가들 중에 
부도를 맞거나 부도를 내거나 부도의 위기를 넘기지 않고
평안하게 성장만 해온 기업이나 기업인은 없습니다. 
망하고 쓰러질 위기를 딛고 그것을 기회로 삼은 기업이나 기업인이 살아남아 
더 크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힘들어 죽겠다’, ‘안된다’, ‘못한다’, 
‘때려치우자’와 같은 믿음 없는 말을 버려야 합니다. 
‘할 수 있다’,‘해보자’,‘사방이 막혔어도 나는 일어난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 라고 믿음의 언어/소망의 언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고 했습니다. 

우리가 불 가운데로/물 가운데로 지날지라도 …
붙드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강하고 담대하십시다”.

여러분이, 우리 각자가 … 소망 중에 서야 합니다. 인내하며 승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정에/교회에/나라에 소망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합니다. “나는 소망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살고 있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주신 뜻하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소망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소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아야 하고, 인내하고, 견디고, 극복해야 합니다.
‘고난’에 대해 멋진 말을 남긴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서거’(逝去 : 갈 서, 갈 거) 는 큰 어른, 존경하는 사람의 
‘죽음’을 높이어 일컫는 말입니다.)
어른에게 ‘밥’먹으라고 하지 않고 
‘진지’드시라고 하는 것과 같이 죽음을 높여 일컫는 말이 '서거'입니다.

오늘 오후에 그분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루어집니다.
저는 그분이 돌아가시자마자 가까운 목사님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이 분의 장례는 국장’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런 저런 비리에 쫓기다 자살한 사람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죽음과는 구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은 - 불의 앞에 목숨을 걸었던 용감한 분입니다.

- 통일을 갈망하며 평생을 산 정치인입니다.
- 무엇보다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분은 분명 영세를 받은 카톨릭 신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분이 서술했던 죄와 구원의 문제, 예수님의 부활 … 등
교회의 핵심진리에 대한 언급을 보면 
그분은 우리와 같은 기독교 신앙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분의 부인 ‘이희호’여사는 연세대학교 앞에 있는 창천교회의 장로입니다. 
창천교회에서 목회하기다 은퇴하신 원로목사님께서
TV에 나오셔서 이희호 여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이 카톨릭신자이지만 
이희호여사가 예배에 빠지는 법이 없고, 
봉사하는 일에도 솔선수범했고, 십일조생활도 철저했기 때문에
장로로 세우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2009. 8. 21. CBS TV “교계뉴스”, 참조>

아무튼, 김 전 대통령이 당시 전두환장군이 이끈 신군부에 의해 사형언도를 받고 
감옥에 갇혔을 때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 절반 이상이
‘예수님의 부활과 신앙’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2009. 8. 19. 국민일보. 29면 참조>

1980년 11월 24일 감옥에서 쓴 편지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우리가 먼저 그분을 사랑한 것이 아니다.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 그의 독생자까지 보내시어 
마침내 우리의 죄를 구속하기 위하여 죄 없는 자기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상에 못 박아서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는 길을 열어 주셨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생의 희망을 주신 것이다.”(1980년 11월 24일)

1980년 12월 19일 편지에는 '고난'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고난 자체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그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 
사랑의 역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려는 사람에게는
고난은 그를 성장하게 하는 시련은 되어도
결코 불행의 사자는 되지 못한다.”(1980년 12월 1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당하는 고난은
“그를 성장하게 하는 시련은 되어도 결코 불행의 사자는 되지 못한다”는 
이 고백은 우리의 모두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편하게 살려 해도 세상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고
착하게 살려 해도 못된 사람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평안케 살려 해도 알 수 없는 고난이 다가와 
우리의 눈물을 뽑아냅니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우리가 인내하며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닥치는 고난을 참으며 기도할 때 … 
두려움이 변하여 기도하는 사람이 될 때 … 
한숨이 변하여 찬송하는 사람이 될 때 … 
오늘의 기도제목은 변하여 간증이 될 것입니다.

지금 고난을 당해도 그 고난이 변하여 추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양 중에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이 땅을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살면서 이런 저런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능히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인내를 온전히 이루는 사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잃은 것보다 주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귓전으로 듣지 않게 하시고 가슴에 담아 
범사에 주안에서 승리하는 성도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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