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모든 은혜의 하나님 (벧전 5:10)

  • 잡초 잡초
  • 956
  • 0

첨부 1


모든 은혜의 하나님 (벧전 5:10)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1.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각각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동생 아벨은 최상의 예물을 준비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벨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셨지만 형 가인의 예배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믿음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인은 이러한 일로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을 보시고 “어찌하여 네가 화를 내느냐? 얼굴색이 변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을 펴지 못하느냐? 그러나 네가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였으니,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예배가 열납되지 않은 것에 대해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동생 아벨에게 그 분풀이하려고 하는 가인의 마음에 도사린 살의(殺意)를 읽으시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범죄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마음의 죄를 잘 다스리라는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몹시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들로 나가 아우를 죽여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우려대로 가인은 마음의 죄를 다스리지 못하고 거침없이 아우 아벨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이를 모르실리 없으신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시자 그는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며 시치미를 떼며 자신의 범행을 부인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며 가인에 대한 형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가인은 살인자 주제에 이렇게 하나님의 선처를 호소합니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오늘 이 땅에서 저를 쫓아내시니, 하나님을 뵙지도 못하고, 이 땅 위에서 쉬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를 만나는 사람마다 저를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가인의 호소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습니다.(창4:10-15) 살인범 가인에 대해 즉각 사형을 선고하지 않으시고 징계를 통해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그 징벌이 무겁다고 호소하자 그의 신변 안전까지 보장해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선처를 받을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그에게 호의를 베푸시어 죽음에 처하지 아니하시고 게다가 신변보장까지 확실하게 해주시는 것, 바로 이러한 것을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롬 3:24)라고 합니다. 

(롬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 특히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든 안믿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존재하고 그 은혜를 입어 삶을 영위(營爲)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받아들이든, 깨닫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아니하든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 믿음이고 그 은혜를 거부하는 것이 바로 불신앙이며 불신앙의 죄입니다. 

가인이 죽어 마땅한 자신의 범행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크신 은혜로 깨닫고 회개하며, ‘죽어도 하나님 앞에서 죽겠으니 나를 쫓아내지 마소서’라고 호소했더라면 죄 사함을 얻어 추방당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평안하게 사는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방랑자가 되어 떠났습니다. 은혜의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그리고 ‘떠돌아다니며 살라.’(창4:12)는 하나님의 형벌조차도 거부하고, 신변 안전 보장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성을 쌓아’(창4:16) 스스로 자구책을 구하며 살았습니다. 

이렇게 은혜의 하나님을 떠난 가인의 후손들이 어느 정도 뛰어난 문화와 문명을 이룩하고 살았지만 모두가 죄악의 문화와 문명이었습니다. 그들의 문화와 예술 문명은 가인처럼 죄를 다스리지 못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죄악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그 창시자,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세운 것이므로,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해악의 예술과 문화 문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참으로 그들의 문화와 문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처럼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왔습니다.”(눅16:8) 

그러나 그들이 추구한 것들은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 앞을 떠난” 것이며, 은혜를 떠난 것이어서 죄악을 다스리지 못하고 오직 인간의 편리와 쾌락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가인의 후손들이 이룩한 문화와 문명은 죄악으로 가득했고 노아 홍수 심판으로 깨끗이 수장되어 멸절되고 말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노아와 그 가족들만 구원받았습니다.
(창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받아들이면 구원이고 그렇지 아니하면 심판뿐입니다. “은혜 중에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자신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믿고 깨닫는 것입니다.(요1:16) 이 은혜로 인간이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은혜의 절정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은혜입니다. 

이를 로마서 8:32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도 우리에게 아낌없이 은혜(선물)를 값없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에베소서에서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2:1-8) 여러분은 불순종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전에는 여러분이 세상의 악한 길을 따르고 하늘 아래의 영역을 지배하고 있는 마귀에게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이 마귀는 현재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들과 같이 우리 육체의 욕심대로 살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본래부터 하나님의 노여우심을 살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무척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크신 사랑으로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하늘 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앉게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비하심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앞으로 올 모든 세대에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도 여러분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선물,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로 구원받으신 성도 여러분은 그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모든 세대에 그 은혜를 증거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은혜가 충만하시고, 은혜를 풍성하게 베푸시는 분이십니다.(딤전 1:14,엡 1:7)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속(救贖)의 은혜만 풍성하신 것이 아니라, 모든 은혜가 충만하시고 풍성히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2.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을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 약속하신 바를 이루시기 위해 주변 환경에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에서의 원한(怨恨)을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한 야곱이 14년을 지내면서 라반이 거부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거부가 된 배경에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하셨기 때문인 것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반은 야곱을 더 붙들어 놓고 싶어 후한 품삯을 제시하며 더 머물러 달라고 간청합니다.

(창30:27-28)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인하여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유하라 또 가로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그러나 야곱은 때가 되어 떠날 것을 결단합니다.

(창30: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그리고 또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창31:3,1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마침내 거부가 되어 가족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떠납니다. 고향에 가까이 이르자 야곱은 두렵고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14년 전 형 에서를 속였던 일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것이었습니다. 에서의 보복이 두렵고, 그의 마음이 어떠한지 몰라 답답하고 걱정스러웠던 것입니다. 궁여지책으로 가축떼 절반을 앞서 보내 만약 에서가 치게 되면 나머지 절반을 챙겨 도망하고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창32:7-8)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간절히 기도합니다.

(창32:9-11)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 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형 에서가 자신과 처자식들을 죽일까 두려우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리라고 약속하신대로 평안히 고향에 돌아갈 수 있도록 에서의 손에서 구원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은혜를 베풀어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번성하게 축복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창32: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야곱이 드디어 그 두려워 떨었던 형 에서를 만나게 되었을 때, 에서가 야곱에게 달려와 반가이 맞아 목을 끌어안고 서로 울었습니다. 에서가 눈을 들어 여자와 자식들을 보고 ‘이들이 누구냐?’고 묻자 야곱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처자식들입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처자식들과 함께 형에게 절을 올리며 형이 베푼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가축떼들을 드리자 에서가 ‘내 동생아, 나에게 있는 것도 충분하니 네 소유는 네가 가져라’ 면서 사양합니다. 야곱이 ‘그러지 마십시오. 형님께 제가 은혜를 얻었사오니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이렇게 형님이 나를 따뜻하게 반겨 주시니 내가 형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꼭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발 내가 형님께 가져온 이 선물을 받으십시오.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가지고 있습니다.’ 며 계속 권하자 에서가 그 선물을 받고 이렇게 말합니다. ‘자 가자. 내가 길을 안내하겠다.’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에스코트까지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 야곱을 축복하여 거부가 되도록 하기 위해 외삼촌 라반의 집을 거부되게 하셨고, 야곱 인생에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형 에서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의 마음을 돌이켜 돌아온 야곱을 향해 ‘내 동생아!’라며 환대하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된 성도 여러분에게도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야곱의 자손 요셉에게도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를 베푸셔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를 축복하셔서 간수장의 사랑, 은혜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간수장은 감옥의 죄수들을 다 요셉에게 맡기고 감옥 안의 제반 업무를 그가 치리하도록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이 일로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그 꿈을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하여 마침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창39:20-23)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이처럼 요셉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그로 하여금 형통하게 하신 것은 그가 바로 야곱의 자손이고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을 선택하시고 

“(창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해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이처럼 풍성한 은혜를 베푸셔서 형통케 하시는 것입니다. 이 언약의 축복들을 이루어주시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생활할 때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바다의 모래처럼, 하늘의 뭇별처럼 생육하고 번성하며 심히 강대하게 하셨습니다.

(출1:20)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며

이 언약을 이루시어 축복하시고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애굽에서 나올 때,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고 애굽 사람들에게 요구하는대로 모든 물품들을 취하도록 하셨습니다.

(출3:21-22)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갈 때에 빈 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마다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우거하는 자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 자녀를 꾸미라. 너희가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출12:35-36)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다윗이 성전을 사모하고 사랑하여 성전을 짓고자 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게 만들어 주며, 모든 대적들에게서 벗어나 평안을 주며, 그 가문과 왕권을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고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에 다윗이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드립니다.

(삼하 7:29)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이 기도를 이루어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대하1:8) 솔로몬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나의 아비 다윗에게 베푸시고 나로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그리고 다윗에 대한 언약과 그의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고 이렇게 하늘을 향해 두 손을 펴서 기도, 찬양합니다.

(왕상8:22-26) 솔로몬이 여호와의 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상천 하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전한 마음으로 주께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허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 하나님이여 원컨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성도 여러분에게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셔서 구하는대로 취하게 되도록 항상 약속의 말씀 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고백과 찬양대로 “온전한 마음으로 주께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온전한 마음(wholeheartedly)”,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어 “모든 은혜의 하나님”께서 범사에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출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 여러분이 되셔서 자손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풍성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약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아무리 날고 뛰는 인생일지라도 창조주 하나님 앞에 피조물인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부귀영화를 한 손에 다 쥔 것 같을지라도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 손에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신명기30:19-20을 보겠습니다.

(신30:19-20)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복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지혜가 세상을 이기는 것입니다.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축복이 자손대대로 누리는 복이 되는 것입니다.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능력이 삶을 존귀하게 높여주시고 부유하게 합니다.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십니다.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때 은혜 위에 은혜를 더 하셔서 풍성한 삶으로 축복하십니다. 자신이 약할 때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강하게 축복하십니다. 미련할 때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세상을 이기는 지혜로 축복하십니다. 몸에 가시가 있을 때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더욱 큰 은혜를 주셔서 극복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축복하십니다. 

중국의 복음전도자 워치만 니(倪柝聲 예탁성) 목사님의 유명한 체험담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몸이 심히 병약해 30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의사가 말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믿음이 깊은 워치만 니는 사도 바울과 같이 자기 몸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고후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응답뿐이었습니다. 
몸이 아플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다가 어느 날 밤에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 그는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한가운데 쯤 가서 큰 바위에 걸려 더 이상 배가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꿈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배가 지나가게 해 주옵소서.” 그때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바위를 옮겨버릴까?, 물이 불어 지나가게 할까?” 그러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물이 점점 불어 지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자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올라 그 위를 그는 유유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꿈을 깬 후에 그는 크게 깨달았습니다. ‘아! 하나님이 내 폐병과 심장병을 고쳐 주실 수도 있고, 폐병과 심장병을 그대로 두고 이를 극복하도록 은혜를 넘치게 주시려는데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하겠느냐고 하나님이 나에게 선택을 명하시는구나!’ 그는 엎드려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비록 내가 폐병에 걸리고 협심증이라는 심장병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은혜를 주신다면 오히려 낫는 것보다 병을 택하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기만 하면 어떠한 고난과 아픔도 능히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평생에 폐병과 심장병으로 고생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엄청나게 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복음전도 사역을 하다가 병든 몸으로는 비교적 긴 수명 69세를 사시다가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는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아주 감동적인 글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강철이 있습니다. 그것을 그대로 팔면 5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말의 편자를 만들어 팔면 10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것으로 바늘을 만들어 팔면 300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또 그것을 더 두드려서 날카로운 면도칼을 만들어 팔면 3,000달러나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것으로 시계 속에 들어가는 정밀한 스프링을 만들어서 팔게 되면 30,000달러의 값어치가 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똑같은 재료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두들겨 연단할수록 그 강도는 더 높아집니다. 값어치도 점점 더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우리를 연단시키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를 더 귀한 존재로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된 우리들이 언제나 최상의 존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을 통해 연단시키시는 것입니다.> 

우리 감리교 창시자인 영국의 요한 웨슬레는 훌륭한 믿음의 소유자인 어머니의 교육으로 영국 사회를 변화시킨 위대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정작 자기 어머니와 정 반대되는 거칠고 사나운 여자를 아내로 만났습니다. 얼마나 사나운 여자인지 날마다 바가지를 긁고 심지어는 남편을 때리기까지 해서 옆에 있는 사람들이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그 아내가 자기 삶에 가시였습니다. 그는 아내 때문에 잠시도 집안에 있을 수가 없어서 밖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평생 4만 2천번 설교를 했는데 매일 50, 60마일을 말 타고 여행하면서 매일 세 번씩 설교를 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80세까지 살아서 영국을 복음화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가시같은 부인을 만났지만 그것을 은혜로 바꾸어서 결국은 대전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가시’같은 위치만 니의 병약함과 요한 웨슬레의 아내는 그들의 삶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간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다윗 왕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시편141:5입니다.

(시141: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치 아니할지라. 저희의 재난 중에라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면 삶에 어떠한 ‘가시’라도 축복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은혜의 하나님” 앞에 주어진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브라함의 언약 아래 있는 야곱에게 그의 도피는 거부가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형들의 시기를 받아 노예로 애굽에 팔려간 요셉에게 그의 종살이는 애굽의 총리로 발탁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몸에 ‘가시’는 그를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전보다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항상 겸손하여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충만하시고 그 은혜로 말미암아 어디로 가든 무엇을 하든 형통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