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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미(精美)한 하나님 말씀 (시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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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精美)한 하나님 말씀 (시 18:30)


(시 18: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精美)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1. 어떤 남자가 알코올 중독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사람이 그의 아내에게 성경을 한권 줬는데 아내는 성경을 읽다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성경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고 그것을 보물처럼 여겼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신앙을 비웃기만 했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또 만취해 집에 돌아와 아내의 손에서 성경을 빼앗아 난로 속에 던져버렸습니다. “보자, 네 성경이 뭐가 될지” 

다음날 아침 남편은 남은 재를 치우다가 타다 남은 성경 몇 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 마태복음 24장 35절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나의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 구절을 읽고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남편의 불순한 경험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는 죄책감을 강하게 느꼈고 결국 예수 믿고 구원받은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이를 두고 히브리서 4:12-13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4:12-13)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정미(精美)하다’는 말은 첫째, ‘정교하다’, 즉 정확하고 치밀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택하시고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 야곱이 12아들을 낳고 큰 민족을 이루기 위해 애굽으로 이주할 때 야곱의 자손이 70명이었습니다.(창46:27) 이들 야곱의 자손들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출애굽할 당시 이스라엘 자손이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만 정확히 603,550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자손들을 지파별로 구체적으로 그 계수를 말씀하셨습니다. 

(민1:45-4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의 그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가 이스라엘 중에서 다 계수함을 입었으니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가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이었더라

노아 당시 하나님께서 사람의 죄악이 땅에 가득한 것과 그 마음의 생각이 항상 악한 것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지상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으로부터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생물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쓸어버릴 것이다. 내가 이것들을 만든 것이 정말 후회가 되는구나.” 

당시 사람들은 너나 할 것없이 죄악 가운데 살았지만 노아만은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온 인류를 없애 버리기로 작정하였다. 그들의 죄가 땅에 가득하므로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망시킬 것이다. 너는 잣나무로 배를 만들어 그 안에 간막이를 하고 안팎으로 역청을 발라라. 배의 크기는 길이 삼백 규빗(135m), 너비 오십 규빗(22.5m), 높이 삼십 규빗(14m)로 하고 지붕 위에서 아래로 사방에 창을 내어라. 그리고 문은 옆으로 내고 3층으로 만들어라. 내가 홍수로 땅을 뒤덮어 살아있는 생명체를 모조리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를 안전하게 지킬 것을 약속한다. 너는 네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을 데리고 그 배로 들어가거라. 그리고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배 안에 넣어 너와 함께 살아남도록 하라. 새와 짐승과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것이 종류대로 각각 암수 한 쌍씩 너에게 나아올 것이다. 너는 그 모든 생물을 보존하라. 너는 또 너와 그 모든 생물들이 먹을 양식을 배 안에 충분히 저장하라.”(창6:5-21) 

그래서 노아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정확하게 방주를 만들었고 땅에는 40일 동안 홍수가 계속되어 세상의 높은 산들이 모두 다 물에 덮이고 말았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생물들, 사람들은 물론 지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들이 다 수장(水葬)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무릇 코로 숨쉬는 생물들을 몽땅 쓸어버리셨습니다.(창7:21-23) 

이렇게 해서 물이 150일 동안 땅을 뒤덮고 있었는데 살아남은 자들은 오직 방주에 있던 노아와 그의 가족뿐이었습니다. 40일 동안 땅의 모든 샘들이 터지고 하늘이 구멍 뚤린 것처럼 밤낮없이 쏟아져 내린 홍수에도, 그리고 무려 150일 동안 망망대해(茫茫大海)에서도 노아의 방주가 구원선(救援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노아가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그대로 정확하게 방주를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대에 노아의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입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마16:16-19)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라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 즉 사망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때, 사망 권세를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어 구원받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세워진 교회밖에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생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 곧 진리이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는 것입니다.”(디모데후서 3:15) 

사무엘은 젖을 뗀 후부터 그 어머니 한나가 하나님께 서원한대로 성전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사장은 엘리였습니다. 엘리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엘리가 나이가 많아 늙은 노인이 되었는데, 자기 두 아들들이 젊은 여자들을 유혹하여 욕정을 채우고, 하나님께 바친 성물들 중 가장 좋은 것들을 가로채 자기 배를 채우는 등의 소문이 자자해지자 아들들을 불러 타이릅니다. 그러나 아들들은 아버지의 권면을 전혀 귀담아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제사장 가문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에 이미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어느 날 한 선지자가 엘리 제사장에게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째서 너는 나보다 너의 아들들을 더 소중히 여기느냐? 너희가 내 백성이 드리는 제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자신을 살찌게 하는구나!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나는 누구든지 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를 소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멸시할 것이다. 이제 내가 너의 가정과 집안에 젊은 사람들을 쳐서 제명대로 살지 못하게 하고 네 집안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겠다. 너희는 환난을 당하고 네 집안에는 영영 노인이 없을 것이다. 또 살아 남는 자가 있어도 그가 네 눈을 멀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며 너의 모든 자손들은 젊어서 죽게 될 것이다. 그리고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는 것을 보면 너는 내가 말한 것이 사실임을 알게 될 것이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 말씀대로 점점 눈이 어두워져 잘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 하루는 한 밤 중에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불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삼상3:12-14)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일찍이 한 선지자의 전한 하나님 말씀에 몹시 불안해하고 있던 엘리가 궁금해서 사무엘을 불러 숨김없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말하라고 합니다. “사무엘이 세세히 말하고 하나도 숨기지 않고 엘리에게 모든 것을 그대로 말했습니다. 그 후 사무엘이 점점 성장해 가자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이 말한 것이 다 이루어지도록 하셨습니다.”(삼상3:18-19) 

그로부터 약 10년 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이 죽임을 당했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는 그만 나자빠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또한 엘리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는 임신하여 산기가 가까왔을 때 시아버지와 자기 남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진통을 겪다가 아이를 낳고 죽었습니다.(삼상4장)

과연 하나님 말씀대로 엘리 제사장은 눈이 멀게 되었고, 집안은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다 죽었고, 그래서 집안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되었으며, 두 아들들이 한 날 한 시에 죽어 모든 자손들이 젊어서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가문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정교하게, 즉 정확하고 치밀하게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선택하실 때 이방인과 임금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 왕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치밀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의 마지막 선교는 로마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로마로 인도하실 때, 타고 가던 큰 배가 지중해에서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파선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말씀을 승선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합니다. 

“(행27:24-25)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비록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호송되어가는 바울이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 로마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바울이 탄 배가 그냥 파선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을 통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배에 승선한 276명을 하나님께서 함께 구원하시고 그 인원수를 정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행27:36-37) 저희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 칠십 륙인이러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수아처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이 하나님 말씀 그대로 사는 신앙생활, 항상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는 신앙생활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고 평탄하게 되는 축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여호수아1:6-8)


2. 하나님의 말씀이 정미하다는 것은 둘째로, 신실하고 참되다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은 믿음직하며 생명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자 문둥병자 열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멀리 서서 큰 소리로 ‘예수 선생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구약 성경 레위기 13:2말씀에 따라 ‘제사장들에게 가서 너희 몸을 보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미 문둥병을 고쳐주셨으니 제사장에게 가서 확인을 받고 격리된 생활에서 그립던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열 명의 문둥병자는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 성전으로 가는 도중에 열 명 모두 몸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하게 치유된 것입니다. 그들 중 하나가 자기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는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눅17:17-18)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10명의 문둥병자처럼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따랐을 때 불치병, 문둥병이 고침을 받았고, 그같은 기적이 일어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의 행함을 믿음으로 보시고 그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아람의 국방장관 나아만도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면 문둥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예물을 푸짐하게 준비하여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는 찾아온 나아만 장군에게 문도 열어주지 아니하고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면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합니다. 

나아만 장군은 적어도 일국의 장관이 찾아왔기 때문에 선지자가 직접 나와서 상처를 어루만지며 하나님께 기도하여 병을 고쳐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문전박대(門前薄待)받은 기분에 몹시 자존심 상하여 ‘내 나라에 이스라엘의 그 어느 강보다 좋은 강이 많지 않은가? 나는 거기서 몸을 씻어도 깨끗이 나을 수 있다.’며 분을 참지 못하고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부하들이 나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만일 그 선지자가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명령했다면 장군은 그것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몸을 씻고 깨끗이 되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째서 장군은 그것도 못하십니까?’라면서 만류합니다. 나아만은 아쉬운 놈이 우물파는 것처럼 체면불사(體面不辭)하고 요단강으로 가서 강물에 몸을 일곱 번 담갔습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완전하게, 정확하게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6번도 아니고 8번도 아니고 정확히 7번 씻었습니다. 그러자 정말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문둥병이 깨끗이 나아 그의 살결이 어린아이 살결처럼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 말씀에 따르게 되면 그 말씀에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삶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 왕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여 나라가 평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보시오. 나는 백향목 궁전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는 천막 속에 있소.’ 라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비하면 자신은 너무 과분하게 살고 있다며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나단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하7:9-16)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의 말씀을 주시자 다윗 왕은 감격하여 성전에 들어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며 내 가족은 무엇인데 나에게 이런 축복을 베풀어 주셨습니까? 여호와께서 나를 위해 이미 행하신 일도 과분한데 이제 내 집안의 장래 일까지 말씀해 주셨으니 그런 관대하심이 어찌 인간의 표준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주 여호와여, 주는 정말 위대하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주와 같은 신이 있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고 주 외에 참 신이 있다는 말도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이제 나와 내 집안에 관해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행하셔서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영원히 높여 전능하신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말하게 하시고 주의 종 다윗의 왕조가 주 앞에서 견고하게 하소서.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말씀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종에게 허락하셨사오니 이제 청컨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삼하7:18-29)’ 

다윗 왕의 고백대로 참되신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며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참되시기 때문에 그 약속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히 복을 받게 될 줄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네 자손의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네 자손이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 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삼하7:14-15) 고 말씀하신 대로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을지라도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시고 그 왕권을 빼앗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 왕가의 등불을 영원히 끄지 아니하시고(왕상 11:36),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했을지라도 그 등불을 보존하시어 다윗 왕으로부터 28대만에 온 세상의 빛이 되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약속하신대로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移居)할 때까지 열네 대,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에 이르러(마1:17)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왕상11:36)는 약속의 말씀대로 예수께서 세상의 빛으로 오셨는데 그 빛을 ‘참 빛’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바로 사람의 빛이라’고 했습니다.(요1:4-9) 

‘정미한 하나님 말씀’, 즉 신실하고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말씀에 따라 순종할 때, 풍성한 생명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서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는 어부들을 보시고 그 중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배를 띄워 다시 예수께서 지시하신 곳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그물이 찢어지고 배가 가라앉을 정도가 되어 다른 배를 불러 함께 그물을 내렸는데, 그 두 배가 모두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습니다.(눅5:5-7) 과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참되시어 그대로 순종하게 되면 풍성한 생명의 삶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잠언 지혜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 16:20) 삼가 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는 성도 여러분 각각의 이름을 각각 불러 하나님의 거룩한 양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 나라 생명책에 그 이름을 각각 기록하여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요10: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계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하나님은 말씀하신대로 정확하게 불로 심판하시고, 그 행한 대로 심판하십니다.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때, 하나님 나라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흐려지지 않고 선명하게 기억되도록 하나님 말씀을 정미하게 지켜 행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반석을 쳐서 물을 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갈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원망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해 분을 삭이지 못해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는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모세는 그토록 40년 동안 고대했던 가나안 땅을 바라만 보고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여리고성은 일곱 번 돌라고 말씀하셨을 때 정확히 일곱 번 돌았을 때 그 성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정미(精美)하신 하나님 말씀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고, 가감없이 그대로 지켜 사는 생활로 여러분의 삶이 풍성하고 형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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