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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가지 마음 (마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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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마음  (마 13:3~8)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3장 3∼8절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마음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더 큰 절망에 처하게 되고, 급기야는 인생을 포기하는 일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때문에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우리 마음에 주님의 말씀이 풍성하여서 그 말씀의 은혜로 우리 마음을 지키고 늘 기쁨과 감사 속에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하시고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1. 길 가의 마음

길 가의 땅은 단단하고 굳어져 있어 씨가 떨어져도 뿌리를 내기가 힘듭니다. 이처럼 길 가의 마음은 굳어진 마음을 뜻합니다. 마음이 굳어져 있으면 그 무엇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마음이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것은 자신의 고집, 강한 성격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의 머리로만 이해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만이 가장 옳다는 생각으로 꽉 들어 차 있어서 마음이 굳어져 가는 것입니다.

 길 가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문제는 새가 와서 씨를 먹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새를 ‘악한 자’라고 했습니다. 즉 사탄이 와서 말씀을 거두어간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굳어져 주님의 말씀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사탄이 와서 받은 말씀을 가로채 갑니다. 은혜받을 기회를 빼앗아 가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길 가의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교회를 다녀도 은혜받지 못합니다. 예배시간이 지루하고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아 자주 졸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찬양할 때까지 말똥말똥하다가도 설교시간만 되면 습관적으로 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때로 너무 피곤하면 예배시간에 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두 번이 아니고 습관적으로 조는 분들은 분명히 그 마음이 굳어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 밭에 심겨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굳어져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합니다. 과거에 은혜를 받은 경험이 있었음에도 지금은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은혜가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까? 설교를 들어도 자꾸 비판하는 마음만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까? 심령이 굳어지고 있는 증거입니다. 즉시 회개의 쟁기로 굳어져 가는 심령의 밭을 갈아엎어야 합니다.
 
굳은 마음, 불신의 마음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지금 이 시간 주 앞에 엎드려 통곡하며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철저하게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심령에 믿음의 싹이 나고 뿌리내리며 열매 맺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회개하여 우리 마음에서 부정적인 생각, 불신, 원망을 긍정적인 생각, 신뢰와, 축복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과 동행하고, 기도하기를 힘쓰고 예배드리므로 내 마음이 언제라도 주님의 은혜와 말씀을 받을 수 있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2. 돌밭의 마음

팔레스타인 지방의 지표면은 부드러운 흙으로 덮여 있지만 조금만 파면 지층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땅이 많습니다. 그러한 곳에 씨앗을 뿌리면 씨가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없어 잠시 뿌리를 내리다가 해가 돋고 뜨거워지면 곧 말라 죽게 됩니다.
 
돌밭과 같은 마음에는 말씀이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믿기는 하지만 신앙의 뿌리가 약해 늘 신앙이 초보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리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다가오면 곧 쓰러지고 맙니다.
신앙의 뿌리가 깊지 못하면 신앙의 기복이 심하여 금새 주님을 찬양하다가도, 금새 시험이 들어 교회도 안 나오기도 합니다. 때때로 예배시간에 눈물도 흘리고 감격해서 그 심령이 뜨거워졌다가도 얼마 가지 못합니다.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영적인 힘이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마음속에 돌 같은 것이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어서 신앙에 뿌리를 내릴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늘 마음을 짓누르고, 낙심케 하는 돌들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그 돌을 들어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만이 무거운 마음의 돌을 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 앞에 수많은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굳게 서서 십자가를 붙들고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내십시오. 주 안에서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3. 가시떨기의 마음

가시떨기는 곡식보다 성장력과 번식력이 더 왕성하여 영양분을 빼앗아 가고 햇빛을 막고, 날카로운 가시로 성장을 방해합니다. 그 결과 씨앗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줄기가 연약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가시떨기의 마음은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 등으로 말씀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가시떨기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나름대로 교회에서 봉사도 하고 충성도 합니다. 교육과 훈련도 받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나가 살면서 때때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돈이면 다 된다. 돈이 최고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주인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에 나가 돈에 마음을 빼앗기고 무릎을 꿇으면 안 됩니다. 물론 재물 자체가 문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인 것도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단, 사람이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해 재물의 종으로 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재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쓰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할 것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는 이 세상 것이 아니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 즉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서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까?” 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 즉 의식주, 사업, 건강을 덤으로 채워주십니다. 온 마음을 다해 주님만 섬기면, 주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 받아 염려와 유혹, 재물의 욕심의 가시떨기를 성령의 불로 태우십시오. 그리고 그 삶을 나눔과 충성, 참된 기쁨의 삶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4. 좋은 땅의 마음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최하가 삼십 배입니다. 좋은 땅의 마음은 성숙한 신앙인의 마음입니다. 좋은 땅의 마음을 가진 성도는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말씀을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고 묵상한 말씀을 통해서 깨달은 바를 성령의 도움을 받아 지켜 행하므로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씀대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원합니다’하는 거룩한 열망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의지하고, 죄와 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 삶 속에 많은 열매가 맺혀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삶을 말씀과 성령 충만한 삶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은 언제나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받아서 실천해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땅의 마음은 잘 경작된 땅과 같은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마음이 좋은 밭이 되어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그대로 적용하여 실천할 때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말씀에 따라 살고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땅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어 우리의 삶을 하나님이 주신 좋은 열매, 성령의 열매, 축복의 열매들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는 길 가와 같은 마음도 있고, 돌밭과 같은 마음도 있고,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믿고 성령 충만 받아서 이러한 모든 잘못된 마음을 갈아엎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땅이 되기 위해 길 가와 같은 마음을 회개로 갈아입고, 돌밭과 같은 마음을 십자가의 보혈로 걷어내고,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을 성령의 불로 태워서 우리 모두가 옥토로, 좋은 밭의 마음으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옥토가 되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여시사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셔서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 열매를 맺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승리하며 복된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축복이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저희들의 마음이 길 가와 같은 마음이 돼서 은혜를 받지 못하고, 때때로는 돌밭과 같은 마음이 돼서 잠시 은혜를 받았다가는 또 시험에 들고, 때때로는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이 돼서 늘 염려하고 근심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이 시간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이 시간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고, 말씀으로 새롭게 하여 주시옵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저희들을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옥토가 되어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지금보다 앞으로 남은 여생이 더 주님 앞에서 영광스런 삶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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