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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도하시리라 (잠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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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시리라 (잠 3:1~10)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3:1-10

저는 지난주에 목사 안수식을 위해 미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미국 경제상황이 궁금하여 뉴스를 보니 경제위기가 시작된 작년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1천4백만 명이 실직을 했다고 합니다. 9.4%의 실직율 입니다. 10명 가운데 1명이 직장을 잃었으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미국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모기지론) 집을 구입합니다. 25~30년에 걸쳐 매달 모기지를 내는데 만약 못 내면 은행에 집을 뺏기게 됩니다. 그런데 집값이 30~50%까지 떨어졌으니 집을 팔아도 빚을 갚을 수 없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과 불안이 있습니다. 

이 세계적인 경제위기 가운데서 가장 빨리 회복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다. 최근 조사에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벨기에가 121점으로 첫 번째, 한국이 120점인데 또 한편 학력성취도는 한국이 1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은혜주시고 축복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내적으로 정치가 너무 어렵고 대외적으로 북한이 핵을 들고 협박을 하니 공연히 불안하고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 주 저 본향집을 향해 가는 길 비추소서”. 이런 찬송과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감사한 것은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말씀이 한두 번도 아니고 1백번도 아니고 338번이나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잘 믿지는 경향이 있어 이렇게 여러 번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잘 인도해 주실까요?

첫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반드시 돌보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라고 두 번씩 강조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불안이나 두려움, 미래에 대한 염려가 있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희생시켜 그 피의 공로로 우리 죄를 다 덮어주셨고 값없이,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고 하늘의 시민,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자녀들을 의의 길, 옳은 길로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명예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과 우리는 영원히 한 가족 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인생에 뭔가 잘못되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집니다. 이것은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3)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이름을 위하여,” 즉 우리의 가는 길에 하나님의 명예가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잘 인도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에게 자녀들을 돌보아 주실 책임이 있고 반드시 의무를 다하신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실직한 가장이 아주 험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취재기자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자 “대학교 2학년 아들을 가진 부모가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멋진 아버지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비싼 값을 주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내가 잘 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이나 내가 잘 못되는 것은 하나님 명예의 실추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나와 40년 동안 광야를 다닐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이 곧고 패역하여 범죄하고 불평하고 하나님을 욕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도 “우리를 죽이려고 이리로 데리고 왔느냐?”고 하면서 계속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종 벌하셨고 그들이 정신을 차리면 다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여러 번 그러자 하나님도 지치셨나 봅니다. 하루는 모세를 불렀습니다. “모세야, 이제 내가 인내하기에도 지쳤다. 홍수 때 사람들을 다 죽이고 노아의 가족과 다시 시작했던 것처럼 너희 백성들을 다 죽이고 너와 나, 둘이 다시 시작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모세는 “하나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죽여 버리시면 이방인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너희 하나님 형편없구나! 백성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더니 감당할 능력이 없어서 모두 죽였구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냐?’ 이러면 하나님의 명예가 훼손됩니다. 그런 말씀 마시고 한 번만 봐 주세요. 정 죽이시려거든 나부터 죽이세요!”라고 말했습니다(민 14:11-19).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에 감동을 받아 “내가 한 번 더 참고 네 말 대로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명예를 위해 그의 자녀를 돌보시고 인도하시며 그 인생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이것을 신구약에서 338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의지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천국의 영원한 축복은 거저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영원한 천국 생명을 얻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축복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며 사느냐에 따라 이 땅의 축복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5가지의 축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그에 따르는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과 부모의 계명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니라”(1-2절). 하나님과 부모의 계명을 잘 지키면 오래 살뿐 아니라 평화를 누린다고 했습니다. 장수의 축복과 삶의 만족이 있다는 말입니다. 요즘은 9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만이 축복은 아닙니다. 장수하되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려면 성경은 하나님과 부모의 가르침에 순종하라고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부모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축복을 누려야 합니다. 

두 번째는 사랑과 진실함을 소홀히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인자와 진리로 네게서 떠나지 않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3-4절). ‘인자’란 ‘자비와 긍휼’을 말합니다. 불쌍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약한 자를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들고,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만나도 ‘저 사람 속이 얼마나 힘들면 나까지 미워할까?”라며 자비로운 마음을 가집니다. 여기서 ‘진실’은 성실하다는 뜻입니다. 

남을 불쌍히 여기고 진실한 삶을 살면 어떻게 되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습니다. ‘귀중히’란 존경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멸시하면 하나님의 은총이 없을뿐 아니라 사람들도 우리를 존경하지 않지만, 작은 자 하나라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며 정직하게 살면 “사람과 하나님께 은총을 입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만 은총을 입는 것은 반쪽짜리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실 수밖에 없고 우리는 그 사랑을 영원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람 앞에서도 동일하게 은총과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 믿고 자비와 긍휼과 진실한 삶을 삶으로써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총애를 입기를 축복합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며 살라고 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분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5-6절). 

사람은 교만하고 무지한 존재라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거대한 우주 안에서 사람이라는 존재는 먼지보다 작습니다. 우주 안의 지구, 지구 안의 대한민국, 대한민국 안의 성남, 성남 안의 야탑동, 야탑동 안의 할렐루야교회, 할렐루야교회 안의 3층, 그리고 이 많은 좌석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여러분과 저... 인간이 무엇입니까? 그런 인간이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 하나님은 너무 기가 막혀서 웃으신다고 합니다. 교만은 인간이 가장 무지할 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그분께 기도하고 지혜를 구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그의 갈 길을 인도하시고 평탄케 하십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을 인정하면 매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영어표현에 “Thank you in advance”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탁한 것에 대해 미리 감사를 드린다는 것이지요. 참 좋은 표현이라서 저도 종종 사용합니다. 지금은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지만, 예전에 미국을 가야 하는데 비자를 받지 못한 교인들이 종종 저를 찾아왔습니다. 비자가 나오도록 편지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이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꼭 돌아올 사람이니 선처를 부탁한다는 내용을 쓰고 “Thank you in advance”라고 마무리합니다. “깊이 생각해주시고 친절을 베풀어 주심을 미리 감사드립니다”라는 말이지요. 그렇게 편지를 쓰면 비자가 나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시니 저를 돌봐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Thank you in advance”하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돌봐주실 수밖에 없죠. 저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저를 돌보아 주신 하나님, 이번에도 이 문제를 책임져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드립니다”하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십니다. 사사건건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때 롯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사위들은 어떻게 이 도시가 망하냐고 하면서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딸들은 남편을 두고 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롯이 주저 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롯과 그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강제로 성 밖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창19:16).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여러분의 손을 잡아끌어서라도 여러분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명예에 직결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는 책임을 맡았을 때 자기의 생각을 좇지 않고 하나님께 일일이 물어봅니다. “여자가 저를 좇아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제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창24:5). 아직 이삭의 아내가 될 여자를 만나기도 전에, 그 여자가 안 오겠다고 하면 집에 돌아가서 이삭을 데리고 와야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24장 27절에 이런 간증을 합니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인자와 성실을 끊이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의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사사건건 하나님께 기도하며 물었더니 하나님께서 인도하시어 자기가 찾는 집에 정확하게 가게 해주셨다는 간증입니다. 하나님은 4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의 종처럼 자신만을 의지하지 않고 항상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살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길을 형통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때는 무엇이 가장 좋은지 몰라 어떻게 기도할지 망설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님, 어떻게 해야 제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겠습니까? 그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안 들어주시겠습니까?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찬송할 수 있습니다.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또한 하나님을 완전히 의지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7-8절). 악은 하나님의 마음을 무시하고 스스로 잘난 척하며 멋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지혜와 인도하심을 구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삶이 단순해 집니다. 그러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그 결과는 “몸에 양약,” “골수의 윤택” 즉 건강한 삶입니다. 

네 번째는 재물과 소유의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9-10절).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면 물질적으로도 모자라지 않고 넉넉하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입이나 이윤이 생기면 그것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를 알고 그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 땅에 사는 동안 창고가 가득 차고 넉넉한 인생을 살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60세가 넘으신 어느 선교사 부모가 딸을 방문했습니다. 막 전문의가 된 딸에게 “너 그동안 십일조를 했니?”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돈이 너무 필요해서 못했어요.” “왜 못했어?” “아파트도 사고, 자동차도 사고, 가구도 사는데 돈이 모자랐어요.” 딸의 대답을 들은 엄마는 딸을 고함을 지르며 책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좋은 머리를 주셔서 의사를 만들어 주셨는데 네가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인생의 시작부터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며 살려고 해?” 저는 이 이야기를 그 부모에게서 직접 듣고 놀랐습니다. 그런 표현은 처음 들어봤거든요. 보통 엄마가 아닙니다. 딸은 잘못했다면서 용서를 빌었고 앞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답니다. 그 어머니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아야 한다는 확실한 가르침을 딸에게 충격적으로 가르친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 우리 교회 젊은이들이 첫 월급을 어머니에게 가져옵니다. “어머니, 제 첫 월급을 전부 하나님께 드리고 싶어요.” 많은 어머니들이 그것을 들고 저를 찾아옵니다. 성경에 첫 월급을 모두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은 없습니다. 저는,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이런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받고 그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지 않으셨는데도 자기 재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려고 하는 이 젊은이의 평생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자신의 지혜만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경외하고 순종하며 사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평화롭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총애를 받으며 살 것이고 우리의 가는 길이 형통할 것입니다. 건강하게 살고 경제적으로도 풍성한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하고 경외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앞길을 반드시 선하게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어려운 시절이지만 이 믿음 가지고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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