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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된 사람 (행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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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된 사람 (행 10:1~8)]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사도행전 10:2) 

사람들로부터 소중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더구나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대상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우리 자신이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어떻게 기억된바 되느냐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가이샤라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해안도시로서 그곳에는 로마총독의 관저가 있었고 로마군대가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고넬료는 이곳에 주둔한 로마군대의 100명을 지휘하는 지휘관이었습니다. 그는 로마혈통의 이태리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억하신 바가 된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셔서 보응하시지 않고는 안될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아서 하나님의 관심으로부터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이 그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비밀을 깨닫는 자리에 있도록 하셨고,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 놓으신 하나님의 모든 지혜와 지식을 소유하도록 하셨고(골2:2-3), 성령의 역사 속에 살아가는 사람으로 삼으셨습니다.(행10:44)
  
무엇이 고넬료로 하여금 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되게 했습니까?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가 되게 하였던 고넬료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고넬료는 하나님께 참되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고넬료는 그가 통치하는 식민지 유대인들의 ‘야훼’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받아 드렸을 뿐 아니라 그 믿음에 참되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정성을 다하고 참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진실히 다가갔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했습니다. 경건했습니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참되고 정성을 다했습니다.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는 믿는 대로 행하고 실천하는 신앙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구제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귀히 여기고 하나님을 향해 정성을 다하는 삶의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이렇게 참되고 정성스런 고넬료는 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마7:6)고 말씀 하셨습니다. 믿음의 삶이나 믿음의 역사를 헛된 것으로 함부로 경홀히 여기지 않도록 경계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주신 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성실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진실하게 순종하기위하여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받으시기 원하는 것은 이삭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참됨이고 하나님을 향한 그의 정성을 다하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귀중히 여기는 아브라함의 참되고 정성을 다하는 믿음을 보시고, 그를 귀중히 여겨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아브라함을 늘 기억하셔서 그의 생애를 복 된 삶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실하십니다. 정성을 다하시고 참되게 대해주십니다. 그러기에 성실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성실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정성을 다하고 참된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보응 하십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하나님을 존귀하게 여기십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정성을 다하시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향하여 참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인류역사 가운데 이루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중요한 인류구원의 진리로 여기십니까? 오늘도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운데 역사 하시는 그 역사를 소중히 여기며 생활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정성을 다하고 그 믿음에 따라 참되게 살고자 하십니까? 
  
하나님을 향해 참되게 정성을 다하는 믿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집중시키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말씀하심과 같이 진주장사가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값진 진주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은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꼭 차지하려고 하는 집중력을 불러일으킵니다. 믿음의 삶은 내 생활의 한 부분이 아니라 내 생활 전체여야 합니다. 삶의 한 부분이 아니라 삶의 중심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정성과 참됨을 기뻐하시고 기억하시며 보응 하십니다. 
  
하나님은 고넬료에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참되게 정성을 다하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 안으로, 하나님 안으로 깊이 부르시고, 성령 충만한 삶을 소유하게 하십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대하여 모든 것을 열어놓았습니다. 
  
고넬료는 야훼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의 문을 열어놓았을 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열어놓아야 할 문들을 활딱 열어놓았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었던 로마백부장의 굳게 닫힌 권세의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주둔지 경계의 대상인 유대인들을 향하여 사랑과 친절의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를 초청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하인들은 고넬료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는 사람’(22절)이라고 했습니다.   
  
고넬료는 가난한 유대인들을 향하여 ‘구제의 문’(2절)을 열어놓았습니다. 내 것이라는 닫혀진 소유의 이기적인 문을 열어젖혔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선행의 문을 열어 놓았을 뿐 아니라, 위험의 대상인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을 향하여도 채워놓은 편견과 망설임의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그러기에 베드로를 초청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는 베드로를 만났을 때에 로마 군단의 백부장으로 걸어놓은 자존심의 문을 열어 놓고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넬료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드리는 기도의 문과 신령한 영성의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향하여 닫을 문이 없이 모든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고넬료는 하나님을 향하여 모든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되는 기억의 대상인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그의 가정에 복음이 전해지도록 베드로를 보내셨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원의 역사가 성취되게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하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모든 문을 열어놓은 신앙의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모든 문을 열어놓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형편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항상 감사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절대로 항복하지 아니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문을 열어놓고 있는 성도는 훌륭한 믿음의 본을 본받으려고 하고, 자신에게도 하나님의 최고의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믿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모든 문을 열어놓은 사람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억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보응 하십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위하여 준비되었습니다. 
  
믿음을 귀중히 여기고, 믿음의 삶에 적극적인 고넬료를 하나님은 사용하시어 은총의 사람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안에 제한될 기독교복음을 온 인류를 위한 복음이 되게 하시는 데 이방인 고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고넬료는 준비된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그를 사용하셔서 영광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내가 어떻게 준비되느냐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그릇뿐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2:20-21)고 하셨습니다. 나의 그릇의 모습이 무엇이냐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나의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쓰여 지도록 준비되어진 모습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나는 미래의 시간에 하나님께 쓰여 지도록 지금을 어떻게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용병으로 전쟁에 참가했다가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전우들과 함께 투옥됐습니다. 그런데 그 작가의 얼굴을 항상 기쁨과 미소로 가득했습니다. 전우들은 의아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것이 뭐가 그리 즐거운가?” 

작가는 대답했습니다. “이제 나는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고 글을 쓸 수 있게 됐네. 먹고 마시는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됐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작가는 매일 작품을 써서 감옥의 동료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전우들은 그의 작품을 들으며 즐거운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작가가 형량을 마치고 출감했을 때는 그가 쓴 원고는 이미 한권의 책을 만들기에 충분한 분량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원고는 책으로 출간되어 선풍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작품의 이름이 ‘돈키호테’이고 이 작가의 이름은 ‘세르반테스’입니다. 그는 암흑과 고난의 감옥생활 중에도 내일을 위한 준비된 삶을 살았기에 그 생활은 하나님께 쓰여지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불의한 청지기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허비하여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청지기는 속으로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고 생각하고는 살아갈 방법으로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낱낱이 불러다가 그들의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기름 백말 빚진 자에게 오십말로, 밀 백석 빚진 자에게는 팔십으로 증서를 고쳐 주었습니다. 쫓겨 난 뒤에 그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이 옳지 못한 불의한 청지기의 칭찬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과 불행한 조건일 지라도 실망치 않고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귀히 여기십니다. 내일은 위해 준비된 인생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은 귀중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기억하신 바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를 기억하신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환상을 보여주어 고넬료의 초청에 응하여 고넬료의 가정을 방문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에 모인 고넬료와 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게 하셨고 성령의 충만을 소유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넬료를 기억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 인류를 위한 복음임을 입증하시는 산 증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으로 사도행전의 역사에 귀중한 사람으로 기록되게 되었습니다.
  
하도리 아까의 ‘보람 있게 사는 인생’이라는 글의 이야기입니다. 
 
 ‘봇슈’ 씨가 여섯 살 때였습니다. 마을 공터에서 놀다가 호두가 떨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호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것은 흑색 호두였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봇슈 씨는 흑 호두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호주머니에 그것을 넣어가지고 저녁때 아버지를 마중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자 ‘아빠!’하고 달려가 팔에 매달렸습니다.     
“아빠! 이거 오늘 주웠어요. 아빠 흑 호두 좋아하시죠?” 아버지는 귀여운 아들을 들어올리며, 그 호두를 받아들고는 “고맙다, 고마워”하고 몇 번이나 말씀했습니다. 
  
그 후 20년이나 세월이 흘러간 어느 날 봇슈 씨는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의 책상 서랍에서 흑 호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책상 서랍에 흑 호두 하나가 있네요?” “아, 거기 있었니?  그건 말이다. 네가 어릴 때에 주워서 아버지께 드린 흑 호두란다. 아버지는 종종 그것을 꺼내 보시곤 했단다.” 봇슈 씨는 잊고 있었던 그 흑 호두를 아버지는 평생 보물처럼 귀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행한 지극히 작은 것일지라도 잊지 않고 기억하시면서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고넬료와 같이 하나님께서 기억하시지 아니하시고는 안 되는 절대적인 대상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기억하실 만한 참되고 정성을 다하는 그리스도인이십니까? 나의 모든 문을 하나님을 향하여 열어놓았습니까? 문을 열어놓기에 주저주저하고 있습니까? 문을 여는데 적극적이냐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소중하고 귀하게 사용되며,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까? 영생과 천국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까? 하나님께 기억되신 바가 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므로 하나님이 뜻을 두시고 보응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하심의 대상이 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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