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하나님의 목적 (막 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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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목적 (막 2:13~17)
교회 안에서 갈등을 겪는 원인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나치게 이상적인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 또 하나는 비성경적인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성경적인 교회는 초기 교회시대일 것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그 중에서 에베소교회는 사도 바울이 3년 동안 목회해서 말씀 위에 든든히 세운 교회요 그 후에 디모데가 목회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교회도 문제가 있었다.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엡 4: 28, 도둑질 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엡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교회 안에 거짓말 하는 사람, 도둑질 하는 사람, 더러운 말 하는 사람... 말로 상처주는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었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는가? 지상에 세워진 교회의 불완전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교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죄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였기에 그런 일들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가능성일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기대에 맞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으나 그런 교회는 이 지구상에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자신이 죄성을 가진 연약한 존재인 것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하셨던 말씀과 일들을 잘 살펴 내 삶에 그리고 현재 내가 섬기는 교회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 섬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대로 예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17절의 말씀이 결론적 메시지라 할 수 있다.
막 2:1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는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여러분, 교회는 죄인들의 집합소이다. 예수님은 영적인 의사이시다. 만약 여러분이 의인이라면 이 자리에 나올 필요가 없을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는 것 처럼 자신이 의인이라면 교회에 나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나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가 고마워 나온 것이고, 또 계속적으로 말씀을 듣고 치료를 받아야 한 주간을 살 수 있는 존재이기에 말씀을 듣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첫 번째로 하신 일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일이다.
막 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예수께서는 바로 갈릴리 호숫가로 가셨는데 큰 무리가 예수님을 좇아 갈릴리 호숫가로 나왔다. 왜 나왔는가? 말씀을 듣기 위하여...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탁월하였다.
마 7:28-29,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가시는 곳마다 가르치셨다(마1:21, 39, 2:2). 왜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셨나? 말씀이 죄인들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도 말씀 듣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바란다. 이 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듣을 수 있기 바란다. 우리의 삐뚤고, 모나고, 상처난 부분들이 치료받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 중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목적은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하신 일은 무엇인가? 레위를 제자로 부르신 것이다.
둘째는 예수께서 레위를 제자로 부르심.
막 2: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레위는 다른 복음서에서는 마태라고 불리워졌다. 레위는 본래의 자신의 이름이고, 마태는 제자로 부름 받은 후에 불리운 이름이다.
그의 직업은 세리였다. 당시 세리는 백성들로부터 외면 당하였고 죄인 취급을 받았다. 로마정부에 빌붙어서 그 권력을 남용했다. 과다한 세금 징수하고, 이방인들과 어울려 장로의 규례를 무시하고 살았다. 그들은 회당에도 들어올 수가 없었다. 동족을 괴롭히는 매국노와 같은 존재였다.
당시의 속담에, ‘산에는 곰과 사자가 있고, 마을에는 세리가 있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 정도로 악랄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세리 들 중에서 한 사람을 제자로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예수께서 호숫가를 지나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를 보시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가시던 길을 멈추시고 그를 주목하여 보셨다. 그리고 그를 향하여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라!’ 놀라운 힘이 그의 심령을 내리 눌렀다. 예수님 앞에서 피하거나 저항할 수가 없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순종하여 일어나 따라갔다.
여러분!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시다. 세상 사람들에게 욕 먹고 손가락질 받는 신분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불러 내셔서 당신의 제자로 삼으신다. 달라 마리아와 같이 창기였던 사람들도 여제자가 되었고, 거라사 지방에 군대 귀신 들렸던 광인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거절하셨다.
마8장에 보면, 한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라가겠다고 자원했다. 어디를 가든지 따라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셨다.
마 8:20,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그렇다면 출신 성분이 좋은 서기관은 거절하시고, 왜 천대 받는 세리 마태를 부르셨는가? 구체적인 설명은 없으나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서기관은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마음이 있었고, 세리 레위에게는 자신의 행동이 합당치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심령은 이미 회개한 심령이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에 미련 없이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람들을 찾으신다. 그리고 부르신다. 허물도 많고 죄도 많고 연약하지만 불러 내신다. ‘나를 따르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순종할 때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민주화되었다. 주의 일을 위해 일군을 부르기 위해 사역박람회도 하고, 불러서 설명하고 설득하고 사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바쁘다고 피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성도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여러분, 세상은 변했으나 레위와 같은 태도가 필요하다. 레위는 주님의 부름에 대하여 말로 하지 않고 몸으로 대답했다. ‘일어나 따르니라.’ 이것을 묵종이라 한다. 이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레위만 순종한 것이 아니다.
앞서 부름 받은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도 배와 그물과 부모님까지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막 1:17-18,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때때로 레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얼마나 힘이 생기고 기쁜지 모른다. ‘예 목사님 순종하겠습니다.’ 주께서 부르실 때 묵종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교회가 여러분을 부를 때 순종하기 바란다.
세 번째 하신 일,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으셨다는 것이다.
막 2: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관심과 유대인들의 관심이 현격히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잔치 자리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예수님에 대한 환영의 의미이다. 두 번째로는 송별연과 같은 잔치였다. 마태는 이미 사표를 던진 상태였다.
유대 사회에서 악질 집단으로 소문난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유쾌한 자리는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은 그들과 한 자리에 앉으셨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에게 예수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기꺼이 그 초대에 응하셨던 것이다.
감히 자신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예수님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들로서는 영광이었다. 사는 동안에 처음 사람 대접 받아보는 것이었다. 15절 말씀 하반절에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그 식사 자리의 분위기가 어떠했겠는가? 예수님과 세리들, 예수님과 죄인들 사이에 이런 저런 대화가 오고 갔을 것이다. ‘저는 이런 죄를 졌는데 용서 받을 수 있나요?’ ‘저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버려야 되겠지요?’ 어떻게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예수님께서 레위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볼 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세리는 도둑이요 율법을 범한 자요 상종할 수 없는 이방인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께는 직접 말하지 못하고 제자들을 향하여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그들이 예수님을 비난한 이유는 무엇인가? 죄인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라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런 행동은 교만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들은 의롭다 생각하였고, 세리는 죄인이라고 정죄하였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민들이나 세리들을 하대하였다. 지위가 높고 유식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한다는 유유상종의 논리가 작용했던 것이다.
예)명예의 전당, 30-30클럽, 탑 클래스 클럽, VIP룸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럴 수 없다. 교회 안에서 어떤 특정한 신분의 사람들끼리 귀족화 모임을 만드는 것은 주님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 학벌 높은 사람들끼리, 지위가 높은 사람들끼리,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도 주님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
자신들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끼리끼리 어울리려는 교만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막 2:1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는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7절은 오늘 본문의 결론적 메시지이며 또한 풍자적 격언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 갈 이유가 없다. 병든 자가 병원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병이 심하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건강하다고 우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 - 종교적 외식주의자들인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금 착각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을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세리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하면서, 세리들과 식사하는 예수님을 향하여 비난하고 정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순이 어디 있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 주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예수님의 목적
1. 말씀을 가르치심
2. 부르심
3. 식탁에 초대하심
신앙생활을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는 편견을 버리고 주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다. 둘째는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다. 주께서 부르시면 모든 것 내려 놓고 따라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의 병자된 것을 모르고 남의 허물만 보고 비난하고 정죄하려는 경향이 때문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하여 오셨다. 자칭 의인이라고 고집부리는 사람에겐 관심이 없으시다. 자만과 착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말씀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천국의 식탁에 앉는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교회 안에서 갈등을 겪는 원인 2가지가 있다. 첫째는 지나치게 이상적인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 또 하나는 비성경적인 교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성경적인 교회는 초기 교회시대일 것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그 중에서 에베소교회는 사도 바울이 3년 동안 목회해서 말씀 위에 든든히 세운 교회요 그 후에 디모데가 목회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교회도 문제가 있었다.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엡 4: 28, 도둑질 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엡 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교회 안에 거짓말 하는 사람, 도둑질 하는 사람, 더러운 말 하는 사람... 말로 상처주는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었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고 있는가? 지상에 세워진 교회의 불완전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교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죄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였기에 그런 일들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일어날 가능성일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기대에 맞는 교회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으나 그런 교회는 이 지구상에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자신이 죄성을 가진 연약한 존재인 것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하셨던 말씀과 일들을 잘 살펴 내 삶에 그리고 현재 내가 섬기는 교회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 섬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감사하게 될 것이다.
오늘 말씀의 제목대로 예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17절의 말씀이 결론적 메시지라 할 수 있다.
막 2:1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는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여러분, 교회는 죄인들의 집합소이다. 예수님은 영적인 의사이시다. 만약 여러분이 의인이라면 이 자리에 나올 필요가 없을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는 것 처럼 자신이 의인이라면 교회에 나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나같은 죄인 살리신 그 은혜가 고마워 나온 것이고, 또 계속적으로 말씀을 듣고 치료를 받아야 한 주간을 살 수 있는 존재이기에 말씀을 듣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첫 번째로 하신 일은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신 일이다.
막 2: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예수께서는 바로 갈릴리 호숫가로 가셨는데 큰 무리가 예수님을 좇아 갈릴리 호숫가로 나왔다. 왜 나왔는가? 말씀을 듣기 위하여...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탁월하였다.
마 7:28-29,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가시는 곳마다 가르치셨다(마1:21, 39, 2:2). 왜 이렇게 열심히 가르치셨나? 말씀이 죄인들을 치료하는 치료제가 되기 때문이다.
여러분, 지금 이 시간도 말씀 듣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 바란다. 이 시간에 주님의 음성을 듣을 수 있기 바란다. 우리의 삐뚤고, 모나고, 상처난 부분들이 치료받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 중에서 예수님의 첫 번째 목적은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하신 일은 무엇인가? 레위를 제자로 부르신 것이다.
둘째는 예수께서 레위를 제자로 부르심.
막 2: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레위는 다른 복음서에서는 마태라고 불리워졌다. 레위는 본래의 자신의 이름이고, 마태는 제자로 부름 받은 후에 불리운 이름이다.
그의 직업은 세리였다. 당시 세리는 백성들로부터 외면 당하였고 죄인 취급을 받았다. 로마정부에 빌붙어서 그 권력을 남용했다. 과다한 세금 징수하고, 이방인들과 어울려 장로의 규례를 무시하고 살았다. 그들은 회당에도 들어올 수가 없었다. 동족을 괴롭히는 매국노와 같은 존재였다.
당시의 속담에, ‘산에는 곰과 사자가 있고, 마을에는 세리가 있다’는 말까지 있었다. 그 정도로 악랄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세리 들 중에서 한 사람을 제자로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일하시는 방법이 특별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예수께서 호숫가를 지나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를 보시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가시던 길을 멈추시고 그를 주목하여 보셨다. 그리고 그를 향하여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라!’ 놀라운 힘이 그의 심령을 내리 눌렀다. 예수님 앞에서 피하거나 저항할 수가 없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에 순종하여 일어나 따라갔다.
여러분!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으시다. 세상 사람들에게 욕 먹고 손가락질 받는 신분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께서는 불러 내셔서 당신의 제자로 삼으신다. 달라 마리아와 같이 창기였던 사람들도 여제자가 되었고, 거라사 지방에 군대 귀신 들렸던 광인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거절하셨다.
마8장에 보면, 한 서기관이 예수님을 따라가겠다고 자원했다. 어디를 가든지 따라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셨다.
마 8:20,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그렇다면 출신 성분이 좋은 서기관은 거절하시고, 왜 천대 받는 세리 마태를 부르셨는가? 구체적인 설명은 없으나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다. 서기관은 예수님을 이용하려는 마음이 있었고, 세리 레위에게는 자신의 행동이 합당치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의 심령은 이미 회개한 심령이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부르심에 미련 없이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사람들을 찾으신다. 그리고 부르신다. 허물도 많고 죄도 많고 연약하지만 불러 내신다. ‘나를 따르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순종할 때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민주화되었다. 주의 일을 위해 일군을 부르기 위해 사역박람회도 하고, 불러서 설명하고 설득하고 사정하기도 한다. 그런데 바쁘다고 피하고 도망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성도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여러분, 세상은 변했으나 레위와 같은 태도가 필요하다. 레위는 주님의 부름에 대하여 말로 하지 않고 몸으로 대답했다. ‘일어나 따르니라.’ 이것을 묵종이라 한다. 이런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다. 레위만 순종한 것이 아니다.
앞서 부름 받은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도 배와 그물과 부모님까지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
막 1:17-18,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두고 따르니라.
때때로 레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얼마나 힘이 생기고 기쁜지 모른다. ‘예 목사님 순종하겠습니다.’ 주께서 부르실 때 묵종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교회가 여러분을 부를 때 순종하기 바란다.
세 번째 하신 일,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으셨다는 것이다.
막 2: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의 관심과 유대인들의 관심이 현격히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잔치 자리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예수님에 대한 환영의 의미이다. 두 번째로는 송별연과 같은 잔치였다. 마태는 이미 사표를 던진 상태였다.
유대 사회에서 악질 집단으로 소문난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유쾌한 자리는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은 그들과 한 자리에 앉으셨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에게 예수님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기꺼이 그 초대에 응하셨던 것이다.
감히 자신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예수님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들로서는 영광이었다. 사는 동안에 처음 사람 대접 받아보는 것이었다. 15절 말씀 하반절에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그 식사 자리의 분위기가 어떠했겠는가? 예수님과 세리들, 예수님과 죄인들 사이에 이런 저런 대화가 오고 갔을 것이다. ‘저는 이런 죄를 졌는데 용서 받을 수 있나요?’ ‘저는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버려야 되겠지요?’ 어떻게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예수님께서 레위의 초대에 기꺼이 응하셨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볼 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세리는 도둑이요 율법을 범한 자요 상종할 수 없는 이방인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께는 직접 말하지 못하고 제자들을 향하여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막 2: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그들이 예수님을 비난한 이유는 무엇인가? 죄인들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라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런 행동은 교만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들은 의롭다 생각하였고, 세리는 죄인이라고 정죄하였다.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민들이나 세리들을 하대하였다. 지위가 높고 유식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한다는 유유상종의 논리가 작용했던 것이다.
예)명예의 전당, 30-30클럽, 탑 클래스 클럽, VIP룸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럴 수 없다. 교회 안에서 어떤 특정한 신분의 사람들끼리 귀족화 모임을 만드는 것은 주님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 학벌 높은 사람들끼리, 지위가 높은 사람들끼리, 친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모임도 주님의 기쁨이 되지 못한다.
자신들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끼리끼리 어울리려는 교만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막 2:1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는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7절은 오늘 본문의 결론적 메시지이며 또한 풍자적 격언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 갈 이유가 없다. 병든 자가 병원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병이 심하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건강하다고 우기고 병원을 찾지 않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 - 종교적 외식주의자들인 바리새파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금 착각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을 의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세리들을 죄인이라고 정죄하면서, 세리들과 식사하는 예수님을 향하여 비난하고 정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순이 어디 있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 주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예수님의 목적
1. 말씀을 가르치심
2. 부르심
3. 식탁에 초대하심
신앙생활을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는 편견을 버리고 주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다. 둘째는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다. 주께서 부르시면 모든 것 내려 놓고 따라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신의 병자된 것을 모르고 남의 허물만 보고 비난하고 정죄하려는 경향이 때문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위하여 오셨다. 자칭 의인이라고 고집부리는 사람에겐 관심이 없으시다. 자만과 착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나고, 말씀 속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주님께서 초대하시는 천국의 식탁에 앉는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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