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는 의인의 이름(롬 1:17)

  • 잡초 잡초
  • 426
  • 0

첨부 1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있는 의인의 이름 
본문 : 롬 1 : 17

이 설교는 제가 목사안수를 받고 처음 하는 목사로서의 첫 설교입니다.

어떤 설교를 첫 설교로 할까 무척이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결국은 주일새벽까지 뒤척이며 설교준비를 하다가 문득 481년 전 당시 부패하였던, 하지만 너무나 거대하여서 그 어떤 사람도 도발해보지 못한 거대 조직인 로만 카톨릭에 대한 당당한 루터의 선전포고이며, 복음적인 신조가 되었던 성경구절이 바로 오늘 봉독한 성경구절입니다.

물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성경구절이지만 또 너무나 잘 모르는 성경구절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저는 무척이나 복을 많이 받고 살아온 것을 고백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났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신학교에 들어가서 일직부터 전도사 사역을 하였고, 늘 좋은 스승이시었던 아버님으로부터 20여 년 시간을 통해서 목회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당한 가치관을 얻게 되었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깊게 품어왔던 과학자로의 꿈을 위해 전자공학 공부도 했었고 폭넓은 식견을 넓히기 위해 경영정보학도 공부하여서 학문적인 편견을 신학분야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덜 수 있어 앞으로 목회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고, 또한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하지만 교육전도사의 사역을 감당하기 시작했던 86년부터 지금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흘러왔고 늘 사역자라는 그리고 미래의 언젠가는 목사가 될 것이라는 마음속의 강력한 도착지에 대한 목표가 확정되어 있었는데, 그리고 거의 매주 준비하여 왔었던 설교를 오늘도 동일하게 준비하는데 이토록 떨리고 고민스럽기는 처음입니다.

너는 과연 목사로서 설교를 할 수 있는가?

저는 28살부터 신학교에서 신약학을 강의를 했었고 나름대로 가르쳤던 제자들이 이미 10여년 전에 목사 안수를 받았었고 신학교 후배들도 대부분 목사안수를 받은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안수를 지금까지 받지 않고 기다려 왔던 것은 우리교회가 외형적으로 번듯한 모습의 성전을 갖추려고 시작하였던 사업의 결론을 내고 그 누구 앞에서도 당당한 상태에서 목사 안수를 받겠다라는 인간적인 교만 때문에 차일에 미루고 또 미루었던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살아오면서 지금 것 사역을 뒤 돌아보면 목숨 걸고 주의 일을 하였던 시간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을 고민하며, 과연 나는 이 강단에서 목사의 직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속의 무의식적인 습관 속의 함정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전도사와 강도사의 시절에 그 많았던 설교문들이 몇 박스 불량이 되고 그렇게 많이 준비해왔었던 시간이 있는데 이젠 목사로서 강단에 설수 없는 중압감 때문에 뒤척이며 수 많은 고민을 하고 또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민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구절이 바로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라는 구절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박국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우리가 신앙생활에서 흔히 믿음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구약성경에는 믿음이란 단어는 단 한번 이곳에 쓰여져 있는 것처럼 매우 어렵고 흔치 않았던 단어 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의인의 “의”는 무슨 의입니까?
바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설수 있는 “의”를 의미하며 이는 그 어떤 선한 사람도 할 수 없었던 강력한 자격이며, 기독교 사상의 총체이며 나아가 복음주의의 시작인 개혁교회의 신조 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과거의 삶과 현재에 생활을 볼 때 누구도 하나님 앞에 감히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이지만,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우리에겐 그러한 자격이 부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사역자도 주일학교를 가르치는 교사도 성가대원들도 각종 직분을 감당하고 있는 분들도 막상 사역을 진행하는 동안 한번쯤은 고민 할 수밖에 없었던 질문이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언하셨습니다.

1. 너는 내 집에 심겼음이라
『시편 92편 12~15절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흥황하리로다 늙어서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도다”』

여호와의 집에 심기 움을 입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세상에 어떤 것도 우리를 이 집에서 내몰 수 없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만세전의 선언이 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을 아십니까?

특별히 두로왕 히람에게 부탁하여 솔로몬의 성전에 들어갔었던 기둥목입니다. 
『 왕상 5:8 이에 솔로몬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당신의 기별하신 말씀을 내가 듣고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의 바라시는 대로 할찌라 』

레바논의 백향목을 아십니까?

어떤 벌래도 파먹지 못하고 늘 그렇듯이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그래서 건물의 가장 중요한 곳을 떡 버텨주는 주목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을 아십니까? 
묘목이 되기까지 40년이 걸리고 주목이 되기까지 수천 년을 자랍니다.
높은 산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인간이 보호하며 주는 물과 거름으로 자라길 거부하고 오직 반석에 굳게 서서 조금씩이지만 서서히 그리고 단단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물과 하나님이 주시는 햇빛과 하나님이 주시는 영양을 머금고 그 오랜 세월을 하나님이 사용하실 그날을 위해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자라나는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성경에는 73 회나 언급된 가장 많이 인용한 이름이기도 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별명입니다. 

오늘은 부족하고 문제만은 제가 베임을 얻어 이 성전의 주목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벌래도 못 파먹게 하고 곰팡이도 설지 않게 늘 닦고 이 성전이 쓰러지지 않게 버티고 잘 견디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이곳에서 수많은 하나님의 백향목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과 또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언젠가 또 하나의 주목이 또 하나의 주목들이 나올 수 있게 든든한 토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한 그 계획이 하나 둘 실현 되어가는 그날을 꿈꾸며 하루하루 그렇게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우리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해 드리고 말씀 드립시다.

하나님 우리 많이 힘들고 지치고, 고독하고 고민스럽고 괴롭고 구차하고 너무나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당당히 우린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일을 드디어 해내고 말았습니다. 라고

너무나 자라지 않고 부족하고 또 스스로 백향목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착각하고 방황하고 고민하였지만 우린 분명히 여호와의 집에 심기운 백향목이란 사실을 기억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넉넉한 여유와 그에 향한 신뢰를 갖고 하나님을 향해 자라고 또 자랍시다.

2. 우리의 신앙은 과거형이 아닌 미래 완료형입니다.
기도하고 또 소망하며 꿈꾸는 것을 받은 줄로 신뢰하고 믿고 나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가 품어야 할 신앙의 기초입니다. 

전 자녀들과 5년여 시간을 떨어져 살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큰 용기가 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학교에서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을 때도 즐겁습니다. 
하지만 정말 즐겁고 기쁠 때가 이는데 그것은 바로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하며 전화를 마무리 지을 때 입니다. 

그때가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단어고 즐거운 행복이며, 그 단어 하나로 힘들게 고생하여 아이들의 생활비를 보내는 모든 고생은 한 순간 눈이 녹는 것처럼 모두 없어져 버립니다. 
아내가 혼자 고생스럽지 “미안해” 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하나도 고생스럽지 않고 또한 희생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견딜 수 있는 이유는 저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과 꿈을 품고 있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저희 어머님이 제가 어렸을 적부터 가난한 시골 목사님 이신 아버님과 같이 저희 4남매를 키우시며 지켜 오셨던 체험적인 교육 이기도 합니다.
그덕에 여동생 둘도 박사학위를 받고 하나는 유치원 원장과 대학에 교수로, 또 하나는 미국의 텍사스대학의 유아 수학교수로 또 하나는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저는 목사로 키울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토록 하나님은 어머니 손을 빌어 우리를 잘 양육하셔 주셨습니다. 
이렇게 시골 목회자의 집안에서 있을수 없는 일들을 하나님은 기적처럼 해주셨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우리 영혼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많은 꿈을 꾸고 계십니다.

『시편 104: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아바 아버지”라는 말

『마가복음 14: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로마서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갈라디아서 4:6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성경엔 신 구약을 통 털어서 3군데에서 아바 아버지라고 언급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가복음 14:36절은 성부 하나님의 친자인 독생자 예수님이 하나님께 말씀드릴 때였고 나머지 로마서 8:15와 갈라디아서 4:6에 언급한 것은 양자인 우리가 하나님에게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단어 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만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특권 속에서 예수님이 그렇게 당당하게 완료하셨던 그분의 삶을 통해 보여줬던 것처럼 우리도 이제 그 길을 당당하게 걷다가 힘들고 또 어려울 때 낙망할 때 하나님을 향한 수화기를 드세요.
그리고 말씀하세요.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인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사랑해요! 
『시편 8: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그리고 아무런 걱정 말고 힘들어 하지도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획하신 그 계획을 한발 한 발 따라 동행하며 언젠가 또 우리의 날을 꿈꾸며 따라 가면 됩니다. 그분의 계획대로 그가 인도하시는 대로 그리고 또 언젠가 우리를 본향에 인도하시는 그날까지 우린 그저 따라 가면 됩니다. 
해처럼 밝은 그분의 인도하시는 빛을 따라서 미래 완료된 우리의 인생을 그분께 오직 맡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고민하고 있는 나머지 문제들은 그분이 해결하여 주십니다.

결어 
레바논의 백향목은 위엄(Majesty), 힘(Power), 영화(Glory), 영원함 (Eternity)이 레바논의 백향목의 상징입니다. 
『시편 92: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발육하리로다』

성도를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상징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강력한 권위와 보호 속에 스며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 스스로 감히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 앞에도 가족 앞에도 나 자신 앞에도 당당할 수 없지만 오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포하십니다. 

“너는 당당히 내 앞에 나와서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되어라!” 
할렐루야!

『에스겔 17:23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을 이룰 것이요 각양 새가 그 아래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거할찌라』
『시편 121:6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파주 영태제일교회 이주형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