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령의 기름부음 (시 89:20~24)

  • 잡초 잡초
  • 588
  • 0

첨부 1


성령의 기름부음 (시 89:20~2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여러 가지 면에서 그의 품성을 말할 수 있지만 오늘 시편 본문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품성은 인자와 성실이다. 인자와 성실은 영원히 노래할 것이며 대대에 알게 할 일이다. (시89:1) 하나님은 그 인자와 성실로 다윗에게 언약하셨고 다윗의 자손을 견고히 세우리라고 하였다. (시89:3~4) 정말 하나님의 인자, 즉 사랑은 다함이 없고 성실, 즉 진실함 또한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보라.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다윗을 찾아내었다. (시89:20上)

시89:20上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다윗을 찾아낼 때 다윗은 들판에서 양을 돌보고 있었다.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은 이새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부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등 이새의 아들 일곱이 다 지나가도록 하나님은 허락지 않으셨다. 결국 용모와 키를 보지 않고 내면의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해 오신 하나님 앞에서 찾아내어 이끌려 온 자가 다윗이다. 

삼상16:11~12을 보면 다윗은 막내였다.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데려오게 했는데 하나님은 그제야 이가 기름 부음 받을 자라고 지정하셨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을 찾아내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찾아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왜 찾아내셨는가? 바로 기름을 붓기 위해서다. 다윗을 왕으로 삼아 구원사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다. 이 중요한 기름 붓는 일은 사무엘이 행하였다. 그러나 다윗의 머리에 기름을 부을 때 다윗은 새로워졌다. 삼상16: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기름부음이 왜 중요한가? 다윗은 양치는 목동에 불과했지만 이제 기름 부음을 통해 성령에 감동을 받은 영적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삶 속에 가축 냄새가 나지 않고 이제부터 신선한 기름 냄새가 나게 된 것이다. 외모로는 가장 작고 작은 막내 동생이지만 아무도 영적으로 다윗의 큰 믿음을 견줄 사람이 없게 된 것이다. 베들레헴에 사는 시골뜨기 다윗이 왕의 보좌에 세워질 사람으로 구별된 것이다. 그 기름 부으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다. 그런 의미로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이 만들어 낸 섭리의 사건이다.

성경을 살펴보면 기름 부음을 받고 난 다윗은 이렇게 변화된다.

1. 악신을 쫓아낸다. (삼상16:23)

삼상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다윗의 수금은 그냥 연주하는 음악이 아니었다. 기름 부음을 받고 난 이후 그의 수금은 치료의 음악이 되었고 악령을 쫓아내는 권세의 음악이 되었다. 기름 부음이란 오늘 성령의 시대에 누구에게든지 약속된 권능 세례다. 왕, 제사장, 선지자 세 부류의 사람에게만 부어지던 기름 붓기는 이 시대 믿는 우리 모두에게 약속된 능력 세례다. 기름 부음이 있으면 내가 하는 일이 달라진다.
  

2. 원수를 넘어뜨리고 승리한다. (삼상17:49)

삼상17: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다윗은 칼도 안 가지고 블레셋의 대장, 골리앗을 넘어뜨렸다. 블레셋 사람은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였다. 이스라엘은 일어나 소리 지르며 블레셋을 몰아냈다. 양치기 다윗, 양을 지키기 위한 기술로 연마한 돌과 물매가 전쟁에 있어서 그 어떤 무기보다 강한 무기가 되었고 소년 다윗은 여섯 규빗 한 뼘 정도 되는 그야말로 3m 거구를 거꾸러 뜨렸다.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된 이 승전보는 바로 기름 부으심의 능력이었다. 나의 작은 재능, 나의 기술, 나의 건강, 나의 물질이 영적 싸움에서 올바로 쓰여지려면 기름 부으심이 있어야 한다.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이길 자가 없다.

  
3. 평생 동지를 얻는다. (삼상18:3)

삼상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라고 하였다.

사울에게 소개된 다윗을 바라보는 요나단은 사울의 아들로서 다윗을 평생지기로 생각한다. 요나단은 왕자의 자리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다윗과의 우정을 나누는데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주었고 군복과 칼, 활대도 다윗에게 주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지 않았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물리쳐 나라를 구한 것 이외에 아무 것도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며 우정을 나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위기의 날에 도움이 되는 사람, 무엇을 맡겨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내 속마음의 고민을 다 털어나도 될 수 있는 사람, 다윗은 바로 그런 평생 동지를 얻은 것이다. 기름 부으심을 받은 이후 다윗은 놀라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왕으로 세워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과 붙잡아 주심이 아닐 수 없다. 자기 힘, 자기 재주만이 아님을 알게 해 준다.

  
4. 군대 장관이 되었다. (삼상18:5)

삼상18: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여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다윗의 위치는 양을 지키는 목자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대 장관으로 달라졌다. 한 순간에 사람들을 지휘하는 자리에 서게 된 다윗의 이 변화는 기름 부으심의 결과인 것이다. 기름 부으심이란 중요하다.
  

5. 그는 사울 왕의 사위가 된다. (삼상18:23)

다윗 스스로도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라고 삼상18:23에서 토로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의 사위가 된다. 그때부터 고난과 핍박, 시련의 날이 다가오지만 여하튼 다윗은 사람이 상상하거나 예측할 수 없는 신분의 변화를 겪는다. 사울 왕의 부마가 되는, 사람의 상식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삶이 전개된다. 물론 다윗이 훗날 강성한 왕국을 만들게 되는데는 사울의 견제를 이겨내는 훈련을 통해 왕다운 자질을 갖추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이 모든 것이 기름 부으심의 열매인 것이다.

오늘, 시편 본문은 기름 부으심에 대해 역사적, 사실적 평가를 이렇게 노래한다.

첫째, 다윗을 힘이 있게 한다. (시89:21)
시89:21 “내 손이 그와 함께 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힘을 구한다. 권세의 힘, 물질의 힘, 명예의 힘, 인기의 힘 등 그러나 이 힘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다르다. 하나님의 팔이 나를 붙잡아 주시고 지탱해 주므로 힘이 있게 하는 것은 기름 부음에서 오는데 아무도 이길 수 없는 힘이다. 나도 이 세상을 살아가며 위기를 타개하고 시련을 타개하며 승리하도록 기름 부으심을 구하자. 그가 나를 힘이 있게 할 것이다.
  

둘째, 다윗을 보호해 주신다. (시89:22)
시89:22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다윗이 왜, 승리했는가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원수로부터 악한 자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이다. 기름 부음을 받으면 하나님이 이렇게 막아주신다. 빼앗기지 않도록 악한 자에게 시달려 스트레스로 곤고하지 않도록 막아주신다. 불황의 이 때, 원수의 소리들이 높아지고 ‘다 틀렸다. 넌 아무 것도 못한다. 넌 해 봐야 제자리다.’ 등 절망의 소리가 공격해 오는 이 때에 우리는 기름 부으심을 받아야 한다. 주는 나의 방패, 나의 산성, 능히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셋째, 다윗의 신분을 높여 주신다. (시89:24)
시89:24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 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뿔이 높아지도록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뿔이 높아지는 것은 얼굴을 들고 다니는 삶, 영광을 받게 되는 삶, 신분이 올라가는 삶을 말한다.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에게 하나님은 성실함과 인자함이란 당신의 성품으로 함께 할 것을 말씀하신다. 어찌 신실한 하나님으로 인해 존경 받고 권위를 인정받는 삶을 누리지 못하겠는가?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누가 끌어내릴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람에게 줄을 대서 진급이라도 해볼까 하고 야단 법석이다. 회사에서, 군대에서 자리가 올라가기는커녕 퇴출을 당한다고 야단 법석이다. 나의 뿔이 커지고 높아지려면 기름 부음을 받으라. 하나님이 찾아내서 기필코 기름을 부어주는 사람이 되려고 하라. 기름 부으심을 받는 것이 모든 삶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다. 물론 기름 부음을 받았어도 주의 법을 버리고 주의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주님은 우리를 노하시고 물리치시며 버리신다. (시86:38) 

그러나 주님은 인자하시고 성실하심을 거두지 않고 패하지 않는 분(시86:33)이시기에 주님의 입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기름 부음을 갈망하자. 순전한 마음, 주님의 마음에 합한 깨끗한 자가 되자. 냄새나는 나의 옷이 거룩한 옷이 되고 번성하고 성장하는 일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질 것이다. (시92:10~13) 인자한 그의 성품과 성실한 그의 성품이 나를 찾아내어 기름을 부을 것이다.  

기름 부음이 승리의 길이고 기름 부음이 쓰임 받는 길이다. 신실하고 정직한 자로 서자. 중심이 주님께 발견될 때 성령의 기름 부음을 믿는 자에게 부으시는 권능이 된다. 기름 부음으로 파워 있는 교사, 귀신을 쫓는 축사, 병을 고치는 신유, 후회 없는 드림, 하나가 되는 교회, 영혼을 주께로 이끄는 전도가 이루어진다. 힘 없음, 인생의 장애물, 그리고 볼품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말자. 태도를 바꾸고 그의 성실과 인자를 바라보자. 그리고 ‘주여, 기름을 부어주소서.’ 신선한 기름을 부으심에 대한 갈망이 우리의 전부가 되게 하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