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다 (왕하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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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다 (왕하 4:1~7)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돈이 필요하여 돈을 꾸워야 할 때도 있고 돈을 꾸어줄 때도 있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엘리사 시대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는 이야기로 본문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엘리사는 이 여인의 부르짖음을 들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엘리사는 이웃을 방문하여 그릇을 빌릴 수 있는 만큼 빌려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그 그릇들에게 기름 한 병을 들어 기름을 부었습니다. 빌려 온 그릇이 다 차고 넘치자 기름병에서 기름흐르는 것이 멈추었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이제 그 가정에 빚이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홀가분하여 졌을 가요?
빚은 안 좋은 것입니다. 될 수 있는 한 빚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잠 22;6-7)
아이들에게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말이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할 일은 빚지지 않게 자녀를 가르치라는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철저히 가르쳐야 할 것은 빚지지 말하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빚을 의미하는 두 단어
성경에 빚을 의미하는 재미있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1. 나샤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하였느냐?>
이 때 하와가 말했습니다.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기에서 꾀므로라는 단어가 <나샤>입니다. 나샤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속이다. 사기치다.
2) 이자를 받으며 돈을 꾸어 주다.
돈을 꾸어준 사람은 돈을 꾼 사람을 지배하게 됩니다. 뱀이 하와를 꾀었습니다. 나샤하였습니다.
뱀 마귀는 하와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빚은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신분을 바꾸게 합니다.
2. 나삭
빚을 의미하는 두 번째 단어가 있습니다. 나삭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독이빨로 물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이 사용된 곳을 보면 분명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본 즉 살더라>(민 21;8-9)
그래서 성경적으로 보면 빚이란 뱀에게 물려서 뱀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빚은 뱀에게 물리는 것입니다. 나삭은 <뱀의 지배를 받는다>라는 의미입니다. 나삭은 <이자의 지배를 받는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여하간 빚은 지배를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신 23;20)
이식이 나삭입니다. 형제를 이자로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자로 사람을 얽매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빚을 지면 뱀에게 물리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빚 감정
빚을 지게 되면 정상적인 감정에서 벗어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빚을 지게 되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는 가요?
1) 절망.
2) 수치.
3) 두려움.
4) 나약.
5) 마비.
6) 사람 회피.
7) 의축.
세 종류의 빚
빚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1. 안 좋은 빚
좋지 않은 빚이 있습니다. 빚지지 않아도 되는 빚이 있습니다. 빌리지 말아야 빚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유흥비에 쓰려고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좋은 빚입니다.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갈 형편이 되지 않는 데 체면 때문에 빚을 얻어서 어울립니다. 여행은 좋은 데 여행을 다녀와서 빚쟁이가 됩니다. 경제에 위협을 받고 살아가게 됩니다.
3년 전에 46명이 이스라엘에서 한 달 동안 지냈습니다. 9명이 카드빚을 지고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쩔쩔매는 목사님이 두 세 명 있습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멥 새가 황새를 쫓아가려면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우리 교인가운데 사치하였던 여자가 있습니다. 화려하게 옷을 사입느라고 수 백만원 빚을 지고 쩔쩔 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입니다. 이런 빚은 안 지어도 되는 빚입니다. 값싼 옷을 입고 마음 편한 것이 좋은 옷을 입고 집에 허덕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무절제한 빚입니다.
그러면 빚은 무조건 지면 안 되는 것일가요? 빚지는 것은 지혜롭지 못 한 것일가요?
대답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2. 어쩔 수 없는 빚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빚을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생도의 아내도 어쩔 수 없이 빚을 지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돈은 없고 가정 식구중에 한 명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병원비를 조달하려고 돈을 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돈보다 생명이 백번 중죠합니다. 빌려야 하고 꾸어주어야 합니다.
3. 좋은 빚
어쩔 수 없는 빚이 아닙니다. 불가피하게 가지고 되는 빚은 빚이 아닙니다. 일부러 지어야 하는 빚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빚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빚은 축복의 빚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땅을 살 때에는 평당 3천만원이었습니다. 125억원입니다. 돈이 모자라서 은행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 평당 9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평당 6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일년만에 250억원이 올랐습니다. 이자 수 천만을 지불하였습니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사려고 한다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입니다.
모두가 잘 하였다고 이구 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자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힘겹게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깊이 기도중에 주님이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다. 너는 큰 사람이다.>
이 말씀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빚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 통계가 나왔습니다. 1776년 미국이 독립하고 나서부터 1980년까지 200년 동안 정부의 빚은 1조 달러 약 1000조원이었습니다.
그러나 1986년 6년 만에 두 배 2조 달러가 되었습니다.
4년만에 1990년에 미국 빚은 3조가 되었습니다.
4년만인 1994년에 5조 달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자 8조가 되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200년 동안 1조 빚이 20년 동안 8배인 8조원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미국은 8배나 더 어려워 졌습니까? 아닙니다. 수 백배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동기로 하여야 하는 데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방법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빚은 자람직한 빚입니다. 그러나 자기 힘에 지나치게 빚을 지는 것은 잘못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빚을 질 때도 있습니다.
죠지 길더라는 이가 돈 문제를 연구하면서 미국의 재벌들을 연구하여 보고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재벌의 돈은 세 세대가 지나면 사라진다.>
돈은 있다가도 없을 때가 있고 없다가도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종 빚을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빚을 지었을 때 어떤 자세를 가지 것이 좋을 가요?
빚의 부정적인 처리
부정적으로 빚 문제를 처리하면 안 됩니다. 부정적으로 처리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부정적인 자세입니까?
(1) 도피입니다.
빚을 지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국에 가보면 흔히 빚을 지고 도망와서 도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을 못 살게 하는 자세입니다. 안 좋은 사람들입니다.
(2) 자살입니다.
빚을 지고나서 갚을 길이 없자 자살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들입니다. 일가족이 함께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침묵입니다.
언제 준다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전화 걸어도 말이 없습니다. 만나서 돈을 달라고 하면 곧 줄 것이라고 무책임한 말을 합니다. 답답합니다. 법으로 처리하려고 하여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이런 자세는 성경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그러면 빚을 지고 나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가요?
성경은 이런 말을 하여 주고 있습니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플고 주는 도다>(시 37편)
돈을 빌리고 갚지 아니하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악인이지만 돈을 꾸고 갚지 아니하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양 장로 교회 집회를 인도하면서 귀한 장로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김 춘업 장로님입니다. 부흥회 내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은혜를 사모하였기에 인상깊었씁니다. 그러나 더 인상깊었던 것은 장로님이 장님이었습니다.
큰 교회였습니다. 나는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장로님! 장로님으로 일하시다가 장님이 되셨습니까? 아니면 장님인 데 장로님이 되셨습니까?>
장로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장님인 데 장로가 되었습니다.> 나는 사연을 물었습니다. 장로님의 이야기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건축업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31살 때였습니다. 어느 분이 큰 건물을 지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 지은 후에 대금을 지불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 지었습니다. 건물 주인은 이리 저리 도망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달만 돈을 주지 않으면 이자가 큰 금액이었습니다. 이자를 늘리려고 도망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우성이었습니다.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돈 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요?>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내를 앞장 세워 건축업을 하라고 하셨습니다.그는 이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벽 기도를 밤 기도로 바꾸었습니다. 새벽 3시면 일어나서 교회로 가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중에 생기는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아내와 함께 건축업을 하였습니다. 그 교회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습니다. 일년에 가장 적게 헌금을 할 때가 1억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말합니다.
<목사님! 1,000 만원 정도 일은 교인들에게 광고하지 마시고 저에게 말해주세요. 내가 감당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잘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언양에 문제되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어코 전도하여 교회로 데리고 온다는 것입니다.
기도 일등입니다.
헌금 일등입니다.
봉사 일등입니다.
전도 일등입니다.
그래서 온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장로로 추천하여 만장일치로 장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갚아야 할 돈을 갚지 않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빚의 긍정적인 처리
그러면 빚을 지고 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적인 자세일가요?
1. 시간과 금액을 적당하게 정하여야 합니다.
빚 문제에 대하여 솔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채주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의 능력을 솔직히 말해 줍니다. 한 달에 얼마 씩 갚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기간을 정합니다. 그리고 착실하게 갚겠다고 약속하여 줍니다.
우리 교회에서 파나이 섬에 202개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지금 7개 교회를 건축중입니다. 그 중에 <부도 교회>가 있습니다. 이름이 부도교회입니다. 사업가 한 분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많은 빚을 지었습니다. 그는 재산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돈을 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부도가 났습니다. 재산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10분의 1 씩을 골고루 나누어 드립니다. 1억 드려야 할 분에게는 1천만원, 1천만원 드려야 할 분에게는 1백만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시 사업을 하여 버는 대로 빨리 갚겠습니다. 지금 저에게 독촉하여도 드릴 돈이 없는 것을 이미 보셨을 것입니다. 저의 사업이 잘 되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모두가 도리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업이 잘 되도록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편 그 분은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뜻밖에도 서랍에서 50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황금과 같은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빈 손으로 시작하나, 이 돈 가지고 시작하나 마찬가지다. 이 돈으로 파나이 섬에 교회 하나 지어 봉헌하고 사업을 하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자.>
그리고 교회를 봉헌하였습니다. 그 교회 교인들이 말했습니다.
<한국의 사업가 한 분이 부도를 내고 우리 교회를 지어 주었다. 우리 교회를 부도교회라고 이름을 짓고 그 분을 위하여 기도하여 드리자.>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부도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마다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큰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2. 빚을 통하여 신용을 얻어야 합니다.
빚이 문제가 아니라 빚을 지은 후가 문제입니다. 빚을 성실히 갚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오히려 신용이 쌓이게 됩니다. 그 후 관계는 믿음의 관계가 됩니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돈을 다시 꾸어 줄 것입니다.
미국에 방금 이민 온 이들은 은행 거래 실적이 없어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할부로 자동차를 삽니다. 그리고 그 자동차 빚을 성실하게 납부하여 나갑니다. 기록에 남습니다. 그리고 은행으로부터 작은 돈을 대부받습니다. 착실하게 갚아 나갑니다. 기록에 남습니다. 나중에 큰 신용이 기록으로 남게 되어 큰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빚진 기회를 신용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일 급할 때 돈을 빌렸는 데 안 갚으면 신용이 떨어져서 다음에는 돈을 빌릴 길이 없게 됩니다.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목사님 한 분이 소련으로 가면서 공항에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강 목사님! 급해요. 1500만원을 못 갚으면 큰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간에 온 라인을 드릴 터이니 1500만원원 넣어 주세요. 세 달 후에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3년 지난 지금도 말이 없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 분과 돈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성실하여야 합니다.
3. 오해받지 않게 지혜로워야 합니다.
빚을 다 갚지 못 하였는 데 돈을 많이 쓸 일을 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집을 사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갚아야 할 분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함을 설명하여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에게 돈을 갚아야 할 목사님이 돈을 잘 쓰는 것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러면 안 되는 데.....>
그래서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4.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도록 기도하라.
정상적으로 빚을 갚아 나가다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사업에 축복을 주셔서 빚을 한꺼번에 다 갚을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늘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교회도 큰 일을 하다보니 빚이 있습니다.
그러나 빚이 문제가 아니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입니다. 잘 되어 가고 있습니다. 빚이 줄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줄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입니다.
빚을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강문호 목사)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돈이 필요하여 돈을 꾸워야 할 때도 있고 돈을 꾸어줄 때도 있습니다.
당연한 것입니다.
엘리사 시대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 중에 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부르짖는 이야기로 본문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종 나의 남편이 이미 죽었는데 당신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줄은 당신이 아시는 바니이다.이제 채주가 이르러 나의 두 아이를 취하여 그 종을 삼고자 하나이다.>
엘리사는 이 여인의 부르짖음을 들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엘리사는 이웃을 방문하여 그릇을 빌릴 수 있는 만큼 빌려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닫고 그 그릇들에게 기름 한 병을 들어 기름을 부었습니다. 빌려 온 그릇이 다 차고 넘치자 기름병에서 기름흐르는 것이 멈추었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
이제 그 가정에 빚이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홀가분하여 졌을 가요?
빚은 안 좋은 것입니다. 될 수 있는 한 빚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잠 22;6-7)
아이들에게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가르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말이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할 일은 빚지지 않게 자녀를 가르치라는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철저히 가르쳐야 할 것은 빚지지 말하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빚을 의미하는 두 단어
성경에 빚을 의미하는 재미있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1. 나샤
재미있는 말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따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하와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하였느냐?>
이 때 하와가 말했습니다.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기에서 꾀므로라는 단어가 <나샤>입니다. 나샤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속이다. 사기치다.
2) 이자를 받으며 돈을 꾸어 주다.
돈을 꾸어준 사람은 돈을 꾼 사람을 지배하게 됩니다. 뱀이 하와를 꾀었습니다. 나샤하였습니다.
뱀 마귀는 하와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빚은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신분을 바꾸게 합니다.
2. 나삭
빚을 의미하는 두 번째 단어가 있습니다. 나삭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독이빨로 물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이 사용된 곳을 보면 분명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본 즉 살더라>(민 21;8-9)
그래서 성경적으로 보면 빚이란 뱀에게 물려서 뱀의 지배아래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빚은 뱀에게 물리는 것입니다. 나삭은 <뱀의 지배를 받는다>라는 의미입니다. 나삭은 <이자의 지배를 받는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여하간 빚은 지배를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의 형제에게 꾸이거든 이식을 취하지 말라>(신 23;20)
이식이 나삭입니다. 형제를 이자로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자로 사람을 얽매이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빚을 지면 뱀에게 물리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빚 감정
빚을 지게 되면 정상적인 감정에서 벗어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빚을 지게 되면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는 가요?
1) 절망.
2) 수치.
3) 두려움.
4) 나약.
5) 마비.
6) 사람 회피.
7) 의축.
세 종류의 빚
빚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1. 안 좋은 빚
좋지 않은 빚이 있습니다. 빚지지 않아도 되는 빚이 있습니다. 빌리지 말아야 빚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유흥비에 쓰려고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 좋은 빚입니다.
모임에서 해외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갈 형편이 되지 않는 데 체면 때문에 빚을 얻어서 어울립니다. 여행은 좋은 데 여행을 다녀와서 빚쟁이가 됩니다. 경제에 위협을 받고 살아가게 됩니다.
3년 전에 46명이 이스라엘에서 한 달 동안 지냈습니다. 9명이 카드빚을 지고 다녀왔습니다. 아직까지도 쩔쩔매는 목사님이 두 세 명 있습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멥 새가 황새를 쫓아가려면 가랑이가 찢어집니다.
우리 교인가운데 사치하였던 여자가 있습니다. 화려하게 옷을 사입느라고 수 백만원 빚을 지고 쩔쩔 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문제입니다. 이런 빚은 안 지어도 되는 빚입니다. 값싼 옷을 입고 마음 편한 것이 좋은 옷을 입고 집에 허덕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무절제한 빚입니다.
그러면 빚은 무조건 지면 안 되는 것일가요? 빚지는 것은 지혜롭지 못 한 것일가요?
대답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2. 어쩔 수 없는 빚
그러나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빚을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이야기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생도의 아내도 어쩔 수 없이 빚을 지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돈은 없고 가정 식구중에 한 명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병원비를 조달하려고 돈을 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돈보다 생명이 백번 중죠합니다. 빌려야 하고 꾸어주어야 합니다.
3. 좋은 빚
어쩔 수 없는 빚이 아닙니다. 불가피하게 가지고 되는 빚은 빚이 아닙니다. 일부러 지어야 하는 빚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빚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빚은 축복의 빚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땅을 살 때에는 평당 3천만원이었습니다. 125억원입니다. 돈이 모자라서 은행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지금 평당 9천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평당 6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일년만에 250억원이 올랐습니다. 이자 수 천만을 지불하였습니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 사려고 한다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입니다.
모두가 잘 하였다고 이구 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자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힘겹게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깊이 기도중에 주님이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다. 너는 큰 사람이다.>
이 말씀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빚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미국 통계가 나왔습니다. 1776년 미국이 독립하고 나서부터 1980년까지 200년 동안 정부의 빚은 1조 달러 약 1000조원이었습니다.
그러나 1986년 6년 만에 두 배 2조 달러가 되었습니다.
4년만에 1990년에 미국 빚은 3조가 되었습니다.
4년만인 1994년에 5조 달러가 되었습니다.
2000년에 들어서자 8조가 되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200년 동안 1조 빚이 20년 동안 8배인 8조원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미국은 8배나 더 어려워 졌습니까? 아닙니다. 수 백배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일을 올바른 동기로 하여야 하는 데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방법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빚은 자람직한 빚입니다. 그러나 자기 힘에 지나치게 빚을 지는 것은 잘못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빚을 질 때도 있습니다.
죠지 길더라는 이가 돈 문제를 연구하면서 미국의 재벌들을 연구하여 보고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재벌의 돈은 세 세대가 지나면 사라진다.>
돈은 있다가도 없을 때가 있고 없다가도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종 빚을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빚을 지었을 때 어떤 자세를 가지 것이 좋을 가요?
빚의 부정적인 처리
부정적으로 빚 문제를 처리하면 안 됩니다. 부정적으로 처리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이 부정적인 자세입니까?
(1) 도피입니다.
빚을 지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외국에 가보면 흔히 빚을 지고 도망와서 도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을 못 살게 하는 자세입니다. 안 좋은 사람들입니다.
(2) 자살입니다.
빚을 지고나서 갚을 길이 없자 자살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들입니다. 일가족이 함께 죽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침묵입니다.
언제 준다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전화 걸어도 말이 없습니다. 만나서 돈을 달라고 하면 곧 줄 것이라고 무책임한 말을 합니다. 답답합니다. 법으로 처리하려고 하여도 가진 것이 없습니다.
이런 자세는 성경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그러면 빚을 지고 나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가요?
성경은 이런 말을 하여 주고 있습니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플고 주는 도다>(시 37편)
돈을 빌리고 갚지 아니하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악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악인이지만 돈을 꾸고 갚지 아니하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언양 장로 교회 집회를 인도하면서 귀한 장로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김 춘업 장로님입니다. 부흥회 내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은혜를 사모하였기에 인상깊었씁니다. 그러나 더 인상깊었던 것은 장로님이 장님이었습니다.
큰 교회였습니다. 나는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장로님! 장로님으로 일하시다가 장님이 되셨습니까? 아니면 장님인 데 장로님이 되셨습니까?>
장로님이 대답하셨습니다.
<장님인 데 장로가 되었습니다.> 나는 사연을 물었습니다. 장로님의 이야기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건축업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31살 때였습니다. 어느 분이 큰 건물을 지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다 지은 후에 대금을 지불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 지었습니다. 건물 주인은 이리 저리 도망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달만 돈을 주지 않으면 이자가 큰 금액이었습니다. 이자를 늘리려고 도망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돈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우성이었습니다.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돈 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요?>
하나님께 하소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내를 앞장 세워 건축업을 하라고 하셨습니다.그는 이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벽 기도를 밤 기도로 바꾸었습니다. 새벽 3시면 일어나서 교회로 가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도중에 생기는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아내와 함께 건축업을 하였습니다. 그 교회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습니다. 일년에 가장 적게 헌금을 할 때가 1억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말합니다.
<목사님! 1,000 만원 정도 일은 교인들에게 광고하지 마시고 저에게 말해주세요. 내가 감당하겠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잘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언양에 문제되는 사람이 있으면 데려다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어코 전도하여 교회로 데리고 온다는 것입니다.
기도 일등입니다.
헌금 일등입니다.
봉사 일등입니다.
전도 일등입니다.
그래서 온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장로로 추천하여 만장일치로 장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갚아야 할 돈을 갚지 않는 사람을 성경은 악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빚의 긍정적인 처리
그러면 빚을 지고 나서 어떻게 하는 것이 성경적인 자세일가요?
1. 시간과 금액을 적당하게 정하여야 합니다.
빚 문제에 대하여 솔직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채주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의 능력을 솔직히 말해 줍니다. 한 달에 얼마 씩 갚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기간을 정합니다. 그리고 착실하게 갚겠다고 약속하여 줍니다.
우리 교회에서 파나이 섬에 202개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지금 7개 교회를 건축중입니다. 그 중에 <부도 교회>가 있습니다. 이름이 부도교회입니다. 사업가 한 분이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냈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많은 빚을 지었습니다. 그는 재산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돈을 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부도가 났습니다. 재산을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10분의 1 씩을 골고루 나누어 드립니다. 1억 드려야 할 분에게는 1천만원, 1천만원 드려야 할 분에게는 1백만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시 사업을 하여 버는 대로 빨리 갚겠습니다. 지금 저에게 독촉하여도 드릴 돈이 없는 것을 이미 보셨을 것입니다. 저의 사업이 잘 되게 기도하여 주십시오.>
모두가 도리어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업이 잘 되도록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편 그 분은 사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뜻밖에도 서랍에서 500만원 짜리 수표 한 장이 발견되었습니다. 황금과 같은 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빈 손으로 시작하나, 이 돈 가지고 시작하나 마찬가지다. 이 돈으로 파나이 섬에 교회 하나 지어 봉헌하고 사업을 하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드리자.>
그리고 교회를 봉헌하였습니다. 그 교회 교인들이 말했습니다.
<한국의 사업가 한 분이 부도를 내고 우리 교회를 지어 주었다. 우리 교회를 부도교회라고 이름을 짓고 그 분을 위하여 기도하여 드리자.> 그리고 그 교회 이름을 부도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마다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지금 큰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2. 빚을 통하여 신용을 얻어야 합니다.
빚이 문제가 아니라 빚을 지은 후가 문제입니다. 빚을 성실히 갚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오히려 신용이 쌓이게 됩니다. 그 후 관계는 믿음의 관계가 됩니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돈을 다시 꾸어 줄 것입니다.
미국에 방금 이민 온 이들은 은행 거래 실적이 없어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할부로 자동차를 삽니다. 그리고 그 자동차 빚을 성실하게 납부하여 나갑니다. 기록에 남습니다. 그리고 은행으로부터 작은 돈을 대부받습니다. 착실하게 갚아 나갑니다. 기록에 남습니다. 나중에 큰 신용이 기록으로 남게 되어 큰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빚진 기회를 신용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일 급할 때 돈을 빌렸는 데 안 갚으면 신용이 떨어져서 다음에는 돈을 빌릴 길이 없게 됩니다.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목사님 한 분이 소련으로 가면서 공항에서 전화를 하였습니다.
<강 목사님! 급해요. 1500만원을 못 갚으면 큰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간에 온 라인을 드릴 터이니 1500만원원 넣어 주세요. 세 달 후에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3년 지난 지금도 말이 없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그 분과 돈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성실하여야 합니다.
3. 오해받지 않게 지혜로워야 합니다.
빚을 다 갚지 못 하였는 데 돈을 많이 쓸 일을 하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집을 사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돈을 갚아야 할 분에게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함을 설명하여 드릴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에게 돈을 갚아야 할 목사님이 돈을 잘 쓰는 것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러면 안 되는 데.....>
그래서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4.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도록 기도하라.
정상적으로 빚을 갚아 나가다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사업에 축복을 주셔서 빚을 한꺼번에 다 갚을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런 기회가 주어지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늘 기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교회도 큰 일을 하다보니 빚이 있습니다.
그러나 빚이 문제가 아니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입니다. 잘 되어 가고 있습니다. 빚이 줄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줄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빚의 크기가 사람의 크기입니다.
빚을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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