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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년] 성숙한 제자 (막 8: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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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제자 (막 8:33~38)


우리교회는 창립55주년을 넘어 이제 60주년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국 교회 안에 책임적인 위치에 있고, 본이 되어야 하고, 선두주자로 달려가야 할 목회적인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우리 교우들과 함께 추구하고, 함께 달려갈 목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는 주님의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영원한 선생님으로, 우리를 제자로 받아주시고, 삼아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은총이요, 예정하신 축복입니다. 우리는 이제 주님 앞에 서야하는 마지막 골인 지점에 달려 들어가고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보고, 확인해야겠습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우리의 성숙한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하나님 나라에서 즐거워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실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고 만족할 수 있습니다.  

신앙적인 분야에서 어느 편에 치우쳐 편식한 신앙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신앙, 지적으로, 정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의지적으로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제자화의 결과는 이것이라고 하는 그 무엇을 확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자화라는 것은 곧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요, 본받는 것인데,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를 지신 것에 무게의 중심을 두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걸어 다니는 작은 예수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에 있어 교회도 많고, 교인도 많지만, 참 제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28:19-20에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에 있어 과연 누가 성숙한 제자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오늘 저는 참 제자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는 예수님만을 따르는 자입니다.  

막8:34절에서 예수님은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누구를 따라가고 있습니까?  누구를 닮아가고 있습니까?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살펴볼 때에, 제자라면 스승을 그대로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그대로 순종하고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과연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예수님을 그대로 닮은 사람이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순종하고 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나는 나의 영원하신 스승이신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말씀이 곧 나의 행동강령이 되고, 가치관을 이루고, 그래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의 실생활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마땅히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왕이 되셔야 하는데, 내가 나의 주인이 되고 왕이 되어서 나만의 왕국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주님이 드러나시고, 주님이 영광 받으셔야 하는데, 우리는 내가 드러나야만 하고, 내가 영광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적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라는 확신을 가지고,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하는데, 우리는 나를 내려놓지 않고, 오르지 나만 생각하는 자리에 있음을 회개하고, 주님 앞에서 해결해야만 합니다.  

사도바울은 참으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학문의 도시인 로마의 자치주인 길리기아주의 수도 다소에서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가 일찍이 율법에 대한 열심을 가지고 가말리엘이라는 율법학자의 문하생이 되었고, 그는 바리새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하나님의 뜻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유대교 신앙으로 되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기독교 지도자인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인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우리 주님을 만난 이후로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에게 유익하게 여기던 것들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겼고,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빌3:7-8을 보면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 첫째가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셋째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도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았고, 예수님이 보내어주신 성령을 받은 성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성령 받은 증거가 무엇입니까?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예수님을 대신하여 들어오셨으며,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다시 재현하시고, 구체화시키고, 예수님의 구원을 널리 확산시키시고 있습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항상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오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예수님으로 충만하게 되고, 예수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성령 받은 사람, 성령의 권능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을 증거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며 주님을 닮아가야 하는데, 한평생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해야겠습니다.   예수님으로 충만한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시고,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는 자기를 부인하는 자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막8:34에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기독교강요 3권 7-8장에서 그는 기독교인의 삶에 대하여 말씀하면서 바로 오늘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면서 기독교인의 삶의 두 가지 모습을 강조하셨습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칼빈은 이 두 가지가 기독교인의 핵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일생에 걸쳐 자기와 씨름해야 하는 과제요 덕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이 가득합니다.  우 리 하나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인데, 넘어지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교만을 버리지 못합니다.  교만은 우리 인간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을 가져왔습니다. 인류역사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의 죄로 가득하였고, 교만의 죄로 얼룩져버렸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가장 주의하고 경계해야할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가장 큰 교회인 순복음중앙교회의 새로운 담임목사이신 이영훈목사님이 외할아버지 목사님이 황해도 장연에서 목회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장로교회 목사님의 따님이시고, 외삼촌도 목사님이십니다.   외삼촌의 아드님도 목사님이십니다. 이영훈목사님이 미국에서 목회하실 때에 토요일이 되면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으셨는데,  “주의 종은 교만하면 안 된다. 교만은 숨어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뛰쳐나온단다.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자신을 살펴야 한다. 자기를 내려놓아야 목회할 수 있단다. 목회자는 겸손해야 한다. 주의 종은 기억하라. 목회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이 말씀을 일생 같은 말씀을 반복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목회자는 그렇습니다. 목회는 하나님의 주권에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갈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고전15:31에서는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한다 하면서 때로는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고, 환대를 받을 때에는 꼭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는데,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귀 새끼를 빌려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는데, 우리는 좋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예수님은 열악한 환경에서 조악한 음식을 잡수셨는데, 우리는 진수성찬에 산해진미를 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받으셔야 하는 영광인데, 주님을 모시고 가는 나귀에 불과한 종인데, 대신해 받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대접을 받고, 예수님 때문에 인정받고, 사랑 받는데, 오직 주님만을 사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짐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의 성숙한 제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자입니다. 

다시 말씀을 보겠습니다. 막8:34에서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고난을 잊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고난이란 아예 생각하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고난이 닥쳐와도 그것을 지려는 이들이 없습니다.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은 고난의 의미조차도 모릅니다.  교회 안에서 고난을 말하면 싫어합니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축복만을 선포하고, 축복만을 말해야지, 고난을 말하고, 고난을 감당하라고 하라면 싫어합니다.  이것이 신앙의 위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없이는 부활의 영광이 없습니다. 십자가가 없는데 부활이 어떻게 일어날 것입니까?  십자가가 없는 부활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고난이 없이 축복이 없습니다. 위대한 일이란 고난을 통하여 주어지는 것입니다.  위대한 일이라는 고난을 통과하고 주어지는 것이기에 높이 사줄 수 있습니다. 십자가가 없다면 왕관도 없습니다. 십자가 뒤에 영광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축복을 고난이란 보자기에 담아 주십니다.  그 고난의 보자기를 펼쳐나갈 때에 많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잘 감내하고, 이겨나간다면 마지막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총의 시간으로 채우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한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9:23에서는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날마다”라는 말을 첨가하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데, 어쩌다 생각이 나면 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는 날마다 져야만 합니다. 날마다 지라는 말씀은 순간순간마다, 일마다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제 십자가를 질 사람은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들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싫고, 주님의 영광은 제가 먼저 받아야 한다고 하면, 그것은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을 알고, 주님을 닮아가는 것은 주님이 걸어가셨던 길을 같이 걸어갈 때에 형성되고,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충현교회의 김창인 목사님이 북한에서 목회하실 때에 이창환전도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김목사님이 목회하실 때에 이창환전도사님에 대하여 여러 번 간증하셨습니다. 이창환전도사님 그가 18살 때에 김목사님에게 나와 세례문답을 하는데, 세례를 준비하면서 정말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도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것은 묻지 않고, “창환아 너 성경이 몇 번이나 읽었니?”  “아이고 목사님, 그런 것을 물으세요?  그것을 꼭 아셔야겠어요?”  “이것은 세례 주기 전에 문답하는 내용이니 대답하거라.”  “목사님 부끄럽게 그것을 물으세요.”  “몇 번이나 읽었니?” “예, 지금까지 40번 읽었습니다.”  그때에 김창인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 “나와 목사를 바꾸자”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세례 문답 전부였다고 합니다. 

1948년 12월 달에 김창인 목사님이 월남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김목사님을 도와 사역하는 이창환전도사님에게 말씀했습니다. “자네가 나보다 영적인 깊이가 있고, 말씀 잘 전하니, 자네가 내려가서 피난한 우리 교우들을 데리고 목회를 하게” 그 때에 이전도사님이 “안 됩니다.  형님, 형님은 가족도 있으시고, 우리 교우들은 형님을 따르지 저를 따르지 않습니다.  저는 남아서 나이 많아서 피난가지 못하는 분들을 돌보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옥신각신하다가 김창인 목사님 가족은 다른 성도들과 함께 월남하게 되었고,  이창환전도사님은 남아서 연로하신 성도들을 돌아보면서 목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헤어지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김창인목사님은 이창환 전도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늘 궁금하였습니다.  그런데 김창인 목사님께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실 때에 캐나다 캘거리라는 데서 전화가 왔습니다.  4번이나 전화가 와서 바쁜 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김목사님, 일정이 바쁘시더라도 하루만 이곳에 다녀가십시오.”  “예, 제가 다음에 시카고에 일정이 잡혀서 갈 수 없습니다.” “목사님, 일정을 바꿔서라도 다녀가셔야 합니다.”라고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십니까?” “제가 김목사님을 보내시고, 뒤에 남아 목회하신 이창환전도사님의 마지막 장례식을 지켜본 사람입니다.” 김목사님은 그 말을 듣고 놀래서 그 다음 일정은 시카고에 말씀을 전하시고 일정을 변경하여 캐나다 캘거리로 가셨습니다.  캘거리로 가서 이창환전도사님의 그 마지막 순교하는 모습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김창인목사님이 월남하신 후에 공산당이 마을에 들어왔습니다. 공산당은 김창인 목사님을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내어놓으라고 했습니다. 공산당원들은 김목사님이 이미 월남하신 사실을 알고 나서 이창환전도사를 붙잡아 갔습니다. 아주 추운 겨울입니다. 영하 30도 떨어지는 겨울입니다. 북한이 얼마나 춥습니까?  콧물을 흘리면 흘러나오다가 얼어붙어버리는 강추위였습니다.  그들은 이창환전도사를 붙잡아가서 경찰서 마당에 큰 장독을 갖다놓고 이전도사님을 발가벗겨 장독에 들어가게 하고, 물을 부었습니다.  물이 얼면서 이전도사님을 얼려 죽이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도사님은 그 장독의 물이 얼어들어올 때에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493장입니다. 

1.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 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2. 내가 염려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중 
속에 근심 밖에 걱정 늘 시험하여도 
예수 보배로운 피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3.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나 쉽고 싶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성도들이 그 찬송을 따라 불렀습니다. 전도사님의 찬송 소리가 점 점 점 점 작아지고, 온 몸이 얼어붙으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전도사님은 장렬하게 순교하셨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그 장독을 굴려다가 독을 깨고 얼음을 깨고, 이창환전도사님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 전도사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순교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진정한 제자가 되어서 우리 주님을 위하여 목숨까지라도  아낌없이 바칠 수 있는 주님의 종들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제자들은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금년을 기점으로 하여 성숙한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어, 주님 앞에 설 때에 신실한 종이라는 말씀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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