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송년] 에벤에셀의 하나님 (히 4:14~16)

  • 잡초 잡초
  • 435
  • 0

첨부 1


에벤에셀의 하나님 (히 4:14~16) 


어느덧 이해도 오늘 이렇게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이 한해 동안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하겠습니다. 
이제 이 해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소망가운데 맞이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아가면서 혼자 살 수가 없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꼭 돈으로 도와주거나 음식을 해주거나 하지 않는다 해도 서로 같이 있어주는 것만 해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서로 자기의 위치를 지키고 질서 있게 각자의 할 일을 잘 해 주는 것이 큰 사고 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그렇게 서로 이런 저런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야 하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는 서로 더 돕고 격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려울 때에는 자칫하면 섭섭한 일도 많고 오해도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러한 때에 서로를 더 배려해주고 사랑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 한 해를 돌아보며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여러모로 사랑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도 여러분이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왔습니다. 
일일이 다 인사를 못하고 보답을 하지 못한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참으로 이렇게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든 때에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입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본문 말씀에서 우리들을 향해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에 대해서 말씀해 주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라고 권고해 줍니다.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은 한마디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라고 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란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도와 주시는 은혜"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무턱대고 누구를 도와준다고 다 좋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 때에 필요한 도움이 있고 어른 때에 필요한 도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러한 것을 잘 아시기에 가장 필요적절한 때에 꼭 맞는 도움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가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드리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무엇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믿고 굳게 잡아야 합니다. 

우리가 도움을 받기위해서는 도와주실 수 있는 대상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14절 말씀에 "우리에게 큰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 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심을 말해 줍니다. 
먼저 큰 대제사장이라고 했는데 대제사장은 일 년에 일차씩 대속죄일에 백성들의 모든 죄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죄를 용서받는 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큰 대제사장이라고 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그 대제사장보다 더 큰 십자가의 은혜로 한 번에 모든 죄를 다 사하여 주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강림해 오셔서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속죄를 완성하시고 무덤에 장사되었지만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만에 하늘로 올라가신 분임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영적 신분과 죽음을 이기고 세상을 초월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심을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우리는 바로 이렇게 귀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고 그분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려운 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누구를 믿는가 하는 신앙의 진위가 판가름 납니다. 
정치적인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면 권력가에게 찾아가 도와달라고 합니다. 
경제인은 돈 많은 부자에게, 지식인은 학.박사에게 가고, 무속인은 점쟁이에게 가거나 심지어 미신적인 사람은 바위에게 가서 도와달라고 빌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자가 바로 진정한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기보다는 아예 우리의 모든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다 맡겨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삶이 되면 실제로 아무리 큰 어려움이 와도 우리가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게되고 하나님이 더 잘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누구에게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으며 누가 여러분을 도와주시면 좋겠습니까? 
돈 많은 부자의 도움이나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의 도움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만 진정으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나의 모든 인생을 온전히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시는 진정한 그리스도인 되시길 바랍니다. 


2.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도와 주십니다. 

15절에서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신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 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은혜를 주실 수 있는 분이신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다 아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연약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시고 같이 동정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님은 친히 우리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이 세상에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통과 모든 시험을 더 많이 겪으신 분이십니다.(시103:14) 

이 땅에 탄생하실 때부터 고난을 겪으시고 계속해서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시고 제자들로부터 배반을 당하시고 권세가들과 종교가들로부터 엄청난 시험을 받으셨고 마침내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여 물 한 방울까지 다 흘리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과 결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시험을 겪으신 것입니다. 
그것도 아무 죄도 없으신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고 왜 그렇게 시험 들게 하는 일도 많은지 
정말 어떤 때는 말로 다 할 수 없고 곧 죽을 것 같은 시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혼자 걱정하지 말고 우리의 모든 사정을 다 아시고 우리보다 더 큰 시험을 당하신 주님께 나아가 도움을 청해 야 합니다. 

고전10:13에 주님은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되 감당치 못할 시험을 안 주시고 감당치 못할 시험이 오면 피할 길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은 나를 지으신 분이시기에 나를 가장 잘 아십니다. 
나를 사랑하사 이 땅까지 찾아오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해 주신 그분이 우리의 문제를 다 알고 계시고 억울한 것도 아시고 답답한 것도 아시고 
어떻게 해결할 것도 다 아십니다. 
나를 나으신 어머니나 나를 기르신 아버지도 나를 몰라줄 때도 있고 못 해주시는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나에 대해서 모르시는 것이 없고 못해주실 것이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가야 합니다. 

16절에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긍휼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긍휼에서 비롯됩니다. 

요3:16에 "하나님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했는데 죄많은 이 세상에 사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독생자를 보내신 그 사랑을 말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라고 했는데 오늘날 우리에게 있어서의 은혜의 보좌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대신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그 대신 우리에게 천국의 보좌를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바로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해 영광의 보좌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 나오고 기도하고 말씀보는 것이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담대히 나아가라고 했는데 이것은 질서도 없고 자기 맘대로 나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나 염려가 없는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라 것입니다. 
그래서 수 많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한 사람인 조지 물러는 "염려의 시작은 믿음의 끝이고 신앙의 시작은 염려의 끝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얻기 위해 나아가면서도 해주실까 안 해주실까 의심하고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자는 그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가지고도 당당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담대히 나아가 당당하게 돈을 달라 옷을 사달라고 합니다. 
우리들도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하심을 믿고 염려하거나 주저함이 없이 당당하게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마7:7-11) 

중요한 일이면 중요한 일일수록 더 담대함을 가지고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생명까지도 맡기고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큰 도우심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화 / 하나님을 뽀빠이보다 더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를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시12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해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여전히 힘들고 어렵겠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계속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께서 또 때가 되면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계속해서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담대히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은혜를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