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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 (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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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 (계1:8)

(계1:8)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1. 천하의 다윗 왕도 죽을 날이 임박하자 그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렇게 유언합니다.

(왕상2:2-3)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기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생들에게 정하신대로 나도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9:27에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 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어느 궁전에 늘 우스꽝스런 행동으로 사람들을 웃기곤 하던 어릿광대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리숙한 표정과 행동으로 웃겨 왕을 비롯하여 시종들까지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광대가 공놀이를 하다가 그만 왕이 가장 애지중지하던 도자기를 깨뜨려버렸습니다. 너무도 화가나 어쩔 줄을 몰라 하던 왕은 그 광대를 사형에 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왕은 어렸을 때부터 그 광대로 인해 많은 즐거움을 얻었던 터었기에 그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풀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나를 웃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왔다. 그러므로 자비를 베풀어 너의 마지막 소원을 한 가지만 들어주도록 하겠노라.” 왕은 하늘에 떠 있는 해를 가리키며, “자, 저 해가 지금은 하늘 중천에 있다.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생각해서 네가 어떤 방법으로 죽었으면 좋을지 선택하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광대는 점점 저물어가는 해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잠시 후 해가 자취를 감추고 어둠이 깃들자, 왕이 물었습니다. “자 이제는 마음을 정했겠지? 어떤 방법으로 죽을텐가?” 그러자 광대는 만면에 미소를 띠우며 말했습니다. “예,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저는 늙어서 죽는 방법을 희망합니다.” 왕은 약속대로 광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광대는 천수를 누리며 살다가 늙어서 죽었습니다. 

사람마다 그 죽는 모양과 경우가 다양합니다. 다윗 왕은 나이 30세에 왕위에 올라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파란만장했던, 그러나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여 마침내 누리게 된 성공과 부귀영화의 인생 70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길을 인도할 때, 백성들이 물이 없다며 원망 불평을 늘어놓자 홧김에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쳐 물을 내게 했습니다. 이러한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네가 백성들로 하여금 나를 거룩한 하나님으로 존경하도록 인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는 충격적인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민20:12) 훗날 모세는 단 한번 실수한 것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하나님께 이렇게 간구합니다. 

(신3:25-28)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반석에 명하여 물을 내라 하지 않고 홧김에 반석을 내리친 것은 비록 모세 자신이지만 그 원인 제공은 분명 원망 불평을 일삼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는 말하지 말아라.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동서남북을 잘 살펴보아라. 네가 멀리서 그 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요단강을 건너가지는 못할 것이다. 너는 여호수아에게 네 임무를 맡기고 그를 격려하며 굳세게 하여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요단강을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정복하여 그들에게 나누어 줄 자이다.”(신3:26-28) 

이 때 모세의 나이는 120세일지라도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했었습니다. 모세는 얼마든지 더 장수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천수를 누릴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가나안 땅이 내려다보이는 모압 땅에서 죽었습니다.(신34:4-11) 

이스라엘 아합 왕이 나봇의 포도원을 약탈하기 위해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나봇을 돌로 쳐죽였습니다. 이른바 권력형 살인죄와 약탈죄를 서슴없이 범한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아합 왕과 이세벨을 죽여 그 피를 개들이 핥으리라, 그리고 그 집안을 재앙으로 멸하여 개들이 먹어치우도록 하리라고 경고하셨습니다.(왕상21:19-24) 

그 후 15년 뒤에 아합 왕이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함께 군사동맹을 맺고 아람 왕국과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 때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나는 변장을 하고 싸울 테니 당신은 왕복을 입으십시오.’하고 자신은 사병들이 입는 군복으로 갈아입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만약 전쟁에서 지게 되면 자기만은 살아남겠다는 치졸한 생각이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전투 중 아람 왕이 전차 부대 대장들에게 졸병들과 싸우지 말고 이스라엘 왕에게만 집중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래서 왕복을 한 여호사밧이 집중공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사밧 왕이 다급하게 하나님께 구해달라고 소리 지르자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을 도와 공격하던 적장들이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적병 하나가 “우연히” 쏜 화살 하나가 아합 왕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겉에는 사병복장으로 위장하고 안으로는 방탄복으로 무장했지만 그 방탄복의 그 조그마한 틈을 뚫고 화살이 박힌 것입니다.(대하18:1-34) 

아합 왕이 화살에 박혀 피를 다 쏟고 죽자 개들이 몰려와 그 시체의 피를 핥았습니다. 여기 “우연히”는 말은 히브리어 ‘타맘’에서 파생된 단어인데 ‘성취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적병 하나가 ‘우연히’ 쏜 화살은 뜻밖으로 저절로 날아가, 어쩌다 아합 왕 가슴에 박힌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아합 왕의 가슴에 박혔다는 뜻입니다. 아합 왕이 아무리 죽음을 피해보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다 동원해보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서인 전도서 9:11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9:11-12)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빨리 달리는 사람이라고 해서 경주에서 항상 일등을 하는 것이 아니며, 강하다고 해서 언제나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생활비를 많이 버는 것이 아니며, 총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부를 얻는 것도 아니고, 유능하다고 해서 언제나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 불행한 일을 당할지 그 때를 알지 못합니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듯이 사람도 갑자기 재앙이 밀어닥치면 거기에 걸리고 맙니다. 

이렇게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그 시기와 우연이 모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결코 ‘우연’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목적이 있습니다.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습니다. 덤으로 팔려가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덤으로 묻어가지 않습니다. 하물며 온 천하보다 귀한 인생이야 어찌 그 시작과 마지막에 하나님의 뜻이 없겠습니까? 


2.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알파’(alpha. Α)는 헬라어 첫 글자이고 ‘오메가’(Omega. Ω)는 그 마지막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동시에 종말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요한 계시록 20:11에서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는 말씀은 우주의 종말이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그 생사화복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역사 의 처음과 나중이 되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역사의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이 되십니다. 한 국가의 흥망성쇠와 온 세계의 종말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 섭리 아래 진행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인간의 역사는 우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 아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류 구원의 알파, 시작이요 오메가, 나중이 되십니다.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은 구원의 ‘알파’, 즉 구원의 ‘시작’이 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베소서1:3-6을 보겠습니다.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2008년도 ‘시작’이었던 1월 1일이 다 지나고 이제 그 ‘마지막’인 12월 31일이 3일 남았습니다. 지난 한 해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왔다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한 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 뜻과 하나님의 목적 가운데 살았다면 그 인생은 구원의 ‘오메가’ 되는 천국의 생명으로 살아온 것입니다. 전도서 7:8에,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2008년도 한 해의 시작이 비록 미약했다 해도 한 해의 마지막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마감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나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전도서 7:1-4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7:1-4)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세상의 썩어질 금은보화보다는 “아름다운 이름”, 영원히 아름다운 이름,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것이 지혜롭다는 뜻입니다. 잔치집보다 초상집에 가서 인생의 결국이 ‘알파’와 ‘오메가’되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는 것이 지혜롭다는 것입니다. 마굿간에서 출생하셨을지라도 마지막에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었다.’며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빌2:9-11)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비록 일백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면 차라리 낙태된 자가 저보다 낫다.’고 했습니다.(전6:3-5) 

‘비록 천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어지는 인생의 낙을 누리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인데 즉 죽음과 심판뿐인데 그러한 인생은 헛되고 헛될 뿐입니다.’(전6:6) 

“사람이 한 번 죽은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음”을 깨닫고 인생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준비하는 지혜롭고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음 전도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린 사도 바울은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디모데 후서 4:5-8입니다.

(딤후4:5-8) 그대는 모든 일에 자제하며 고난을 견디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맡겨진 직무를 완수하시오. 이미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진 나에게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왔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의의 면류관을 받는 일뿐입니다. 이것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 아니라 주님이 다시 오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성도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 계시록 22:12-13입니다.

(계22:12-13)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다윗 왕처럼 70을 살든, 모세처럼 120년을 살든, 사도 바울처럼 한 해를 다 보낼 때나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모든 일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의의 면류관을 받는 일뿐입니다.”고 고백할 수 있는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다음으로, 하나님은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존(永存)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함없으시고 그의 연대(年代)는 끝이 없으신 분이심을 말합니다. 시편 기자(記者)는 영존하시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102:23-28입니다.

(시102:23-28) 여호와께서 내 힘을 중도에서 꺾고 내 수명을 단축하셨으므로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중년에 데려가지 마소서. 주는 영원히 사시는 분이십니다. 옛날 옛적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도 주의 손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 것이나 주는 영원히 살아 게실 것입니다. 그것들이 옷처럼 낡아 주께서 버리시면 사라질지라도 주는 변함없이 한결 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자손들은 항상 주 앞에서 살고 대대로 주의 보호를 받아 안전할 것입니다. 

의복같이 곧 낡아져 버려질 수밖에 없는 인생이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수명을 다 하기까지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생명을 보존하시고, “항상 주 앞에서 삶”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보호받아 대대로 안전하게 살며 영원한 삶을 살게 해달라는 간구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다.”는 믿음으로 죽어도 영원히 사는 자신의 삶을 고백했습니다.

(딤전6: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오직 하나님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음을 믿고 영원히 살아계시는 하나님 안에 사는 사람만이 하늘과 땅이 없어질지라도 영원히 사는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태어나실 당시,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가 되실 분, 곧 메시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간절히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므온에게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네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이 시므온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전에 들어가자 마침 요셉과 마리아가 정결 의식을 행하려고 아기 예수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시므온은 단번에 그 아기 예수가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 구세주인 것을 알고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누가복음 2:25-32입니다.

(눅2:25-32) 주권자이신 주님, 이제는 약속하신 대로 이 종을 놓아 주셔서 내가 평안히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눈으로 직접 본 주님의 이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신 것으로 이방인들에게는 주님의 뜻을 보여 주는 빛이며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된 것입니다.

의롭고 경건하게 살며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던 시므온은 하나님께서 ‘네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대로 죽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한 당시 안나라고 하는 여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안나는 결혼하여 7년 동안 살다가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여든 네 살이 되기까지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성전에 오게 된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구세주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증거했습니다. 항상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는 경건한 신앙생활로 하나님을 섬기더니 마침내 구세주를 만나는 영광과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안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을 주시고자 요즈음도 보기 힘든 110세가 훨씬 넘도록 그의 생명을 보존하셨던 것입니다. 성전을 사랑하며 경건한 신앙생활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 여러분이 되셔서 시므온처럼 죽기 전에 기도하고 목적했던 거룩한 뜻이 다 이루어지며,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증거한 안나처럼 110세가 넘도록 생존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거룩하고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2008년이 하나님 앞에 영원히 기억되는 시므온과 안나와 같은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의 연대는 해를 거듭할수록 겉사람이 의복같이 낡아질지라도 속사람은 날로 강건하여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므로 소원하셨던 여러분의 모든 간구와 기도가 주 안에서 모두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셉에게 꿈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 꿈을 성취하기 위해 요셉의 삶을 노예로 ‘시작’하셨지만 그 ‘나중’은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시어 그의 70명 가족들을 7년 대환난에서 구원하시고 가장 비옥한 땅 고센에 이주시켜 창대케 하시는 축복으로 이끄셨던 것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더욱 더 충만하게 경험되시기 바랍니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언제 오실지라도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25:21)는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 축복을 받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을 주 안에서 시작하게 하신 ‘알파’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인생의 나중을 심히 창대하게 하시는 ‘오메가’ 하나님의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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