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구원과 낙원과 음부 (눅 23: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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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과 낙원과 음부 (눅 23:39∼43)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3장 39∼43절)
갈보리 산은 나무가 자라지 않고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투성이의 민둥산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욕하고 삿대질하고 고함치는 사람, 통곡하고 우는 사람의 소리가 요란스러웠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이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고 좌편과 우편에 두 강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강도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비난하면서 “당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렇다면 당신과 우리를 구원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강도가 “이놈아！ 네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너와 나는 죄를 짓고 거기에 마땅한 형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분에게 해당되는 것은 선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그 고통 중에 이 사람을 보시고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했습니다.
똑같이 예수님을 가운데 두고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난하고 공격했고, 다른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고 구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운데 모시고서 한 사람은 배반하고 모욕했지만, 다른 사람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선택이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1. 구원의 과정
구원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나는 죄를 지은 적이 없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라고 변명하면 버림당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말씀합니다. 내 죄를 자복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느 은행장이 죽어 가는데 한 목사님이 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두 강도 이야기를 하면서 “두 강도가 흉악한 죄를 짓고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한 강도는 예수님을 비난했고 다른 강도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고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청했을 때 구원받았습니다. 그는 아무 공로도 세운 적이 없습니다. 흉악한 죄가 있는 그대로 못난 그대로 예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으로 인정하고 구원을 요청하니 구원받았습니다. 선생님도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십시오”라고 말하자 은행장이 와락 화를 내면서 “내가 무슨 강도요? 나는 강도질한 일이 없소”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은행장으로 오래 지방에 계셨는데 은행에는 본점이 있지요? 선생님이 지점의 지점장으로서 예금을 모아 가지고서 본점에 올리지 않고 선생님 마음대로 돈을 써 버렸다면 본점이 그 지점장을 볼 때 뭐라고 보겠습니까?”
“그야 도둑놈이지”
“맞습니다. 우리의 본점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본점이시고, 우리는 지점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섬기지도 아니하고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허랑방탕하게 지내고 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뭐라고 보겠습니까?”
“그야 도둑놈이지”
“그러니까 우리가 다 도둑놈입니다. 우리는 다 예수를 믿지 않고는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서대문에서 목회할 때 한 중년의 자매님이 신앙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나는 너무나 마음의 죄책으로 잠을 잘 수가 없고 밥을 먹을 수가 없고 신경쇠약증에 걸리고 자살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의 고통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 고백하고 보혈로 씻음을 받으십시오”
“아니요. 내 죄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예수님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도 내 죄를 용서 안하는데 어떻게 예수님이 나를 용서합니까?”
그래서 그 자매님에게 물었습니다.
“자매님, 오늘 자매님과 제가 호숫가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다. 우리가 물에 돌 던지기를 합니다. 제가 조그마한 돌을 탁 던졌습니다. 퐁당 소리를 내고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자매님이 던질 차례입니다. 큰 바위 덩어리를 들어서 던졌습니다. 그 바위가 풍덩하고 물보라를 만들고 어디로 갔습니까?”
“가라앉았습니다”
“큰 돌이나 작은 돌이나 소리만 달랐지 똑같이 강바닥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큰 죄인도 지옥에 가고 작은 죄인도 지옥에 갑니다. 큰 죄인도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와 씻음을 받고 작은 죄인도 용서와 씻음을 받습니다. 자매님의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기고 피를 흘려 그 죄를 다 청산했으니까 주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니까 통곡을 하고 울면서
“주님！ 내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마음에 평화를 얻고 우리교회에 열심히 나와서 제직까지 되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빈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죄지은 그대로 못난 그대로 두 손 들고 주님께 “나는 죄인입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하고 나오면 주님은 무시하지 않고 멸시하지 않고 용서하고 받아 주시고 죄를 씻겨주시고 의롭다고 칭하시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해야 됩니다. 내가 아무리 죄를 고백해도 용서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아니하면 용서해줄 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강도는 누가복음 23장 42절에 보면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며 예수님이 메시아 왕국의 왕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구주로 인정하고 자기를 기억해 달라, 살려 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는 좋은 일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평생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방화하고 방탕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좋은 일을 조금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이 만왕의 왕, 만주의 주, 구주인 것을 고백하고 주의 나라가 임할 때에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간청할 때, 주님은 당장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말씀합니다.
2. 주님의 응답
주님은 누가복음 23장 43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총의 말씀입니까? 성경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고 말씀합니다.
우리 행위로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 구원이 우리의 노력과 수단과 방법으로 오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은혜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물을 보낼 때 “이 선물을 보내니까 여기에 대한 대가로 돈을 보내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선물은 작은 선물이든지 큰 선물이든지 내가 원해서 돈 주고 사서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몸 찢기고 피흘려 생명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아무 공로 없이 그 은혜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를 믿어서 그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고 자기의 공로를 세워서 구원받으려고 합니다. 구원을 값 주고 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원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값 주고 못 삽니다. 햇빛도 값 주고 못 사고, 공기도 값 주고 못 사고, 물도 값 주고 못 사고, 부모의 사랑도 값 주고 못사는 것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그 생명의 몸을 찢기며 피를 흘려주신 은혜를 사려고 하다가는 뺨맞습니다. 절대로 주님의 공로를 값 주고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했는데 주님이 모두 다 이룬 것입니다. 조금도 보태거나 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도 없고 우리가 수양과 도덕을 닦고 종교적인 행위를 해서 구원받을 수도 없습니다. 구원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남녀노유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세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나 철학, 과학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못 줍니다. 논어의 ‘선진’ 편에 보면 공자에게 계로가 묻습니다.
“귀신을 어떻게 섬기면 됩니까?” 그러니까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아！ 살아 있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를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느냐?”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사람아！ 아직 삶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는가?”
공자는 내세에 대해서는 전혀 말할 수 없었습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하루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허름한 망토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흐트러지고 옷은 남루하게 입고 있으니 공원지기가 거지인줄 알고
“여보시오. 여기 앉아 있지 마시오. 어디서 왔소? 누구요?”라고 묻자 쇼펜하우어가 쳐다보고
“하하하. 내가 어디서 와서 누군지 알면 벤치에 앉아서 고민 안하게요”
그러면서 일어나 걸어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1장 36절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말씀합니다. 간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타락하여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도로 주님 계신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것을 이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천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으므로 안 보인다고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되면 어둠에서 자유를 얻고 무지함에서 자유를 얻고 불안과 공포에서 자유를 얻고 영광스러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인생은 하나님께로 와서 이 땅에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귀영화와 공명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부귀도 공명도 영화도 명예도 다 바람결에 지나가는 것일 뿐이고 오직 남는 것은 하나, 예수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껍데기입니다. 마음이 텅 빈 껍데기로서 인생을 방황하며 살다가 불안과 공포, 죽음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은 다 떠나갔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 위해서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하시고 날 위해서 천국을 예비해 놓았으니 예수님 한분이 날이 갈수록 보배롭게 되고 더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감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없는 인생은 살았다 하나 죽은 인생이요, 예수 있는 인생은 죽어도 사는 것입니다.
3. 사후 세계의 실상
사후 세계의 현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죽으면 그뿐이지 죽고 난 다음에 뭐가 있겠느냐?”고 묻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중에서 누가복음 16장에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도시에 한 부자가 있었는데 날마다 호화롭게 즐깁니다. 이 사람은 돈도 있고 지위도 있고 명예도 있고 권세도 있습니다.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며 살았는데 그 대문밖에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몸이 병들어서 일도 못하고 누더기를 입고 끙끙 앓으면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거지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종들이 와서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공동묘지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가 공동묘지에 있다고 말 안했습니다. 천사들이 와서 아브라함의 품, 낙원으로 데려갔다고 한 것입니다. 이 거지는 몸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일락을 즐긴다고 하나님도 없고 유물주의자요, 쾌락주의자로 살았습니다.
거지가 죽었다니까 호통하게 웃고 “사람은 살다가 그렇게 죽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는 안 죽습니까? 때가 오매 자기도 죽었습니다. 호화로운 장례를 치렀습니다. 상여를 아름답게 꾸미고 수많은 종들이 왔다 갔다 하고 아름다운 묘지를 만들어서 비석을 세웠지만, 성경은 그가 그 묘소에 있다고 말 안했습니다. 그는 음부에 떨어져서 불꽃 가운데서 고통당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부자가 불꽃 가운데서 고통당하면서 눈을 들어보니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안에 안겨서 행복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함을 쳤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얼마나 고통스럽기에 물 한 방울을 원합니까? 그만큼 음부는 괴롭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뭐라고 했습니까? “너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나사로가 낙원에 들어가서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고 부자가 간청했지만 거부당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자가 “그러면 내 형제 5명이 있는데 나사로를 보내서 그들에게 경고해서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 사람아, 그들에게는 모세도 있고 선지자도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성경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서 말해도 안 믿는다. 믿을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믿는다. 안 믿을 사람은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라도 거짓말이라고 안 믿는다”고 거부당한 것입니다. 지옥에서는 아무리 기도해도 그 기도가 상달되지 않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은 말씀을 주시고 주의 종들을 주어서 천국에 대한 비밀을 전하게 하시고 구원을 받도록 다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조치도 무시하고 멸시하고 비웃고 난 다음에 음부에 내려가서 아무리 고함친들 무슨 소용이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불의, 추악과 저주, 절망과 죽음을 걸머지고 십자가에서 무자비하게 고통당하는 것을 보십시오.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 고난당하시고 죽으셔야 했을만큼 청산하기 무거운 죄짐이었는데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 자비롭게도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당해 주시고 우리의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불의와 추악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질병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저주를 담당하셨습니다. 죽음과 음부를 예수님이 담당하셔서 청산하고 부활하심으로 용서와 의를 선물로 주시고, 거룩함과 성령 충만을 선물로 주시고, 치료와 건강을 선물로 주시고,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을 선물로 주시고, 부활과 영생 천국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보화가 들어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게 되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고 거룩한 나라가 되고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는 보화를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보배를 담고 살면 우리는 항상 즐거워하고 소망을 가지며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는 강도가, 어떤 선한 일이나 공로를 세울 기회가 없고 시간이 없는 처지에서 오직 올바른 신앙고백을 통하여 낙원으로 가게 된 것을 기억하십시오. 한시라도 “내가 공로가 없는데”하면서 주저하면 안 됩니다. 마귀는 와서 말합니다. “너는 못난 놈이다. 너는 공로가 없다. 너는 자격이 없다.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 언제나 부정적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믿지 마십시오.
주님은 구원을 십자가에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선물입니다. 조금도 값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값을 다 지불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지불하려고 하면 예수님의 선물을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주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영원한 영광이냐 영원한 수치냐,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사이에 두고 두 강도가 있었지만 한 강도는 낙원에 가고 다른 강도는 음부로 간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그리스도 안에 굳세게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살아야 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무엇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불러 주시고 성령으로 감동해서 우리 마음 문을 열어 주셨는지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주님을 경외하고 찬미하며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고 소망차게 살아갑니다. 이 추운 겨울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예수가 계신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보배를 가졌으니 무엇보다 귀한 존재인 것을 알고 믿음으로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23장 39∼43절)
갈보리 산은 나무가 자라지 않고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바위투성이의 민둥산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욕하고 삿대질하고 고함치는 사람, 통곡하고 우는 사람의 소리가 요란스러웠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이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고 좌편과 우편에 두 강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강도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비난하면서 “당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냐? 그렇다면 당신과 우리를 구원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강도가 “이놈아！ 네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너와 나는 죄를 짓고 거기에 마땅한 형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분에게 해당되는 것은 선한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그 고통 중에 이 사람을 보시고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했습니다.
똑같이 예수님을 가운데 두고 한 사람은 예수님을 비난하고 공격했고, 다른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고 구원을 요청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가운데 모시고서 한 사람은 배반하고 모욕했지만, 다른 사람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선택이란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1. 구원의 과정
구원을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죄인인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나는 죄를 지은 적이 없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라고 변명하면 버림당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라고 말씀합니다. 내 죄를 자복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느 은행장이 죽어 가는데 한 목사님이 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이 두 강도 이야기를 하면서 “두 강도가 흉악한 죄를 짓고 십자가에 못 박혔으나 한 강도는 예수님을 비난했고 다른 강도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고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청했을 때 구원받았습니다. 그는 아무 공로도 세운 적이 없습니다. 흉악한 죄가 있는 그대로 못난 그대로 예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으로 인정하고 구원을 요청하니 구원받았습니다. 선생님도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십시오”라고 말하자 은행장이 와락 화를 내면서 “내가 무슨 강도요? 나는 강도질한 일이 없소”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은행장으로 오래 지방에 계셨는데 은행에는 본점이 있지요? 선생님이 지점의 지점장으로서 예금을 모아 가지고서 본점에 올리지 않고 선생님 마음대로 돈을 써 버렸다면 본점이 그 지점장을 볼 때 뭐라고 보겠습니까?”
“그야 도둑놈이지”
“맞습니다. 우리의 본점은 하늘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본점이시고, 우리는 지점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섬기지도 아니하고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허랑방탕하게 지내고 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뭐라고 보겠습니까?”
“그야 도둑놈이지”
“그러니까 우리가 다 도둑놈입니다. 우리는 다 예수를 믿지 않고는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서대문에서 목회할 때 한 중년의 자매님이 신앙상담을 하러 왔습니다.
“나는 너무나 마음의 죄책으로 잠을 잘 수가 없고 밥을 먹을 수가 없고 신경쇠약증에 걸리고 자살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의 고통을 어떻게 하면 해소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 고백하고 보혈로 씻음을 받으십시오”
“아니요. 내 죄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예수님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도 내 죄를 용서 안하는데 어떻게 예수님이 나를 용서합니까?”
그래서 그 자매님에게 물었습니다.
“자매님, 오늘 자매님과 제가 호숫가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보십시다. 우리가 물에 돌 던지기를 합니다. 제가 조그마한 돌을 탁 던졌습니다. 퐁당 소리를 내고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자매님이 던질 차례입니다. 큰 바위 덩어리를 들어서 던졌습니다. 그 바위가 풍덩하고 물보라를 만들고 어디로 갔습니까?”
“가라앉았습니다”
“큰 돌이나 작은 돌이나 소리만 달랐지 똑같이 강바닥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큰 죄인도 지옥에 가고 작은 죄인도 지옥에 갑니다. 큰 죄인도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와 씻음을 받고 작은 죄인도 용서와 씻음을 받습니다. 자매님의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기고 피를 흘려 그 죄를 다 청산했으니까 주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니까 통곡을 하고 울면서
“주님！ 내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마음에 평화를 얻고 우리교회에 열심히 나와서 제직까지 되어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면 주님은 절대로 우리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빈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죄지은 그대로 못난 그대로 두 손 들고 주님께 “나는 죄인입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하고 나오면 주님은 무시하지 않고 멸시하지 않고 용서하고 받아 주시고 죄를 씻겨주시고 의롭다고 칭하시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해야 됩니다. 내가 아무리 죄를 고백해도 용서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지 아니하면 용서해줄 분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강도는 누가복음 23장 42절에 보면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라며 예수님이 메시아 왕국의 왕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예수님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구주로 인정하고 자기를 기억해 달라, 살려 달라는 간절한 요청을 한 것입니다.
그는 좋은 일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일평생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방화하고 방탕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못 박혔기 때문에 좋은 일을 조금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예수님이 만왕의 왕, 만주의 주, 구주인 것을 고백하고 주의 나라가 임할 때에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간청할 때, 주님은 당장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말씀합니다.
2. 주님의 응답
주님은 누가복음 23장 43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은총의 말씀입니까? 성경은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고 말씀합니다.
우리 행위로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 구원이 우리의 노력과 수단과 방법으로 오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은혜로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물을 보낼 때 “이 선물을 보내니까 여기에 대한 대가로 돈을 보내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선물은 작은 선물이든지 큰 선물이든지 내가 원해서 돈 주고 사서 공짜로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몸 찢기고 피흘려 생명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아무 공로 없이 그 은혜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오직 주 예수를 믿어서 그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지 않고 자기의 공로를 세워서 구원받으려고 합니다. 구원을 값 주고 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구원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값 주고 못 삽니다. 햇빛도 값 주고 못 사고, 공기도 값 주고 못 사고, 물도 값 주고 못 사고, 부모의 사랑도 값 주고 못사는 것은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그 생명의 몸을 찢기며 피를 흘려주신 은혜를 사려고 하다가는 뺨맞습니다. 절대로 주님의 공로를 값 주고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했는데 주님이 모두 다 이룬 것입니다. 조금도 보태거나 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도 없고 우리가 수양과 도덕을 닦고 종교적인 행위를 해서 구원받을 수도 없습니다. 구원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남녀노유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내세에 대하여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나 철학, 과학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못 줍니다. 논어의 ‘선진’ 편에 보면 공자에게 계로가 묻습니다.
“귀신을 어떻게 섬기면 됩니까?” 그러니까 공자가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아！ 살아 있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를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수 있느냐?”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 사람아！ 아직 삶도 잘 모르는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는가?”
공자는 내세에 대해서는 전혀 말할 수 없었습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하루는 공원 벤치에 앉아서 허름한 망토를 입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머리가 흐트러지고 옷은 남루하게 입고 있으니 공원지기가 거지인줄 알고
“여보시오. 여기 앉아 있지 마시오. 어디서 왔소? 누구요?”라고 묻자 쇼펜하우어가 쳐다보고
“하하하. 내가 어디서 와서 누군지 알면 벤치에 앉아서 고민 안하게요”
그러면서 일어나 걸어갔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1장 36절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말씀합니다. 간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타락하여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도로 주님 계신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것을 이 세상 사람들은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천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으므로 안 보인다고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되면 어둠에서 자유를 얻고 무지함에서 자유를 얻고 불안과 공포에서 자유를 얻고 영광스러운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됩니다. 인생은 하나님께로 와서 이 땅에 살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귀영화와 공명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부귀도 공명도 영화도 명예도 다 바람결에 지나가는 것일 뿐이고 오직 남는 것은 하나, 예수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없으면 껍데기입니다. 마음이 텅 빈 껍데기로서 인생을 방황하며 살다가 불안과 공포, 죽음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은 다 떠나갔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 위해서 십자가에 죽었다가 부활하시고 날 위해서 천국을 예비해 놓았으니 예수님 한분이 날이 갈수록 보배롭게 되고 더 아름답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고 감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없는 인생은 살았다 하나 죽은 인생이요, 예수 있는 인생은 죽어도 사는 것입니다.
3. 사후 세계의 실상
사후 세계의 현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죽으면 그뿐이지 죽고 난 다음에 뭐가 있겠느냐?”고 묻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 중에서 누가복음 16장에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도시에 한 부자가 있었는데 날마다 호화롭게 즐깁니다. 이 사람은 돈도 있고 지위도 있고 명예도 있고 권세도 있습니다.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며 살았는데 그 대문밖에 나사로라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몸이 병들어서 일도 못하고 누더기를 입고 끙끙 앓으면서 부자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거지 나사로가 죽었습니다. 종들이 와서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공동묘지에 던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가 공동묘지에 있다고 말 안했습니다. 천사들이 와서 아브라함의 품, 낙원으로 데려갔다고 한 것입니다. 이 거지는 몸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일락을 즐긴다고 하나님도 없고 유물주의자요, 쾌락주의자로 살았습니다.
거지가 죽었다니까 호통하게 웃고 “사람은 살다가 그렇게 죽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자기는 안 죽습니까? 때가 오매 자기도 죽었습니다. 호화로운 장례를 치렀습니다. 상여를 아름답게 꾸미고 수많은 종들이 왔다 갔다 하고 아름다운 묘지를 만들어서 비석을 세웠지만, 성경은 그가 그 묘소에 있다고 말 안했습니다. 그는 음부에 떨어져서 불꽃 가운데서 고통당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부자가 불꽃 가운데서 고통당하면서 눈을 들어보니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안에 안겨서 행복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함을 쳤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얼마나 고통스럽기에 물 한 방울을 원합니까? 그만큼 음부는 괴롭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뭐라고 했습니까? “너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나사로가 낙원에 들어가서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을 보고 부자가 간청했지만 거부당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자가 “그러면 내 형제 5명이 있는데 나사로를 보내서 그들에게 경고해서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 사람아, 그들에게는 모세도 있고 선지자도 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성경 말씀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나서 말해도 안 믿는다. 믿을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믿는다. 안 믿을 사람은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이라도 거짓말이라고 안 믿는다”고 거부당한 것입니다. 지옥에서는 아무리 기도해도 그 기도가 상달되지 않습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은 말씀을 주시고 주의 종들을 주어서 천국에 대한 비밀을 전하게 하시고 구원을 받도록 다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조치도 무시하고 멸시하고 비웃고 난 다음에 음부에 내려가서 아무리 고함친들 무슨 소용이 있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불의, 추악과 저주, 절망과 죽음을 걸머지고 십자가에서 무자비하게 고통당하는 것을 보십시오.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 고난당하시고 죽으셔야 했을만큼 청산하기 무거운 죄짐이었는데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 자비롭게도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당해 주시고 우리의 죄를 도말하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우리의 죄를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불의와 추악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질병을 예수님이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저주를 담당하셨습니다. 죽음과 음부를 예수님이 담당하셔서 청산하고 부활하심으로 용서와 의를 선물로 주시고, 거룩함과 성령 충만을 선물로 주시고, 치료와 건강을 선물로 주시고, 아브라함의 복과 형통을 선물로 주시고, 부활과 영생 천국을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보화가 들어 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게 되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되고 거룩한 나라가 되고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는 보화를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보배를 담고 살면 우리는 항상 즐거워하고 소망을 가지며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가는 강도가, 어떤 선한 일이나 공로를 세울 기회가 없고 시간이 없는 처지에서 오직 올바른 신앙고백을 통하여 낙원으로 가게 된 것을 기억하십시오. 한시라도 “내가 공로가 없는데”하면서 주저하면 안 됩니다. 마귀는 와서 말합니다. “너는 못난 놈이다. 너는 공로가 없다. 너는 자격이 없다. 너는 구원받을 수 없다” 언제나 부정적으로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믿지 마십시오.
주님은 구원을 십자가에서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선물입니다. 조금도 값을 지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값을 다 지불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지불하려고 하면 예수님의 선물을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주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영원한 영광이냐 영원한 수치냐,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사이에 두고 두 강도가 있었지만 한 강도는 낙원에 가고 다른 강도는 음부로 간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고 그리스도 안에 굳세게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살아야 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가 무엇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불러 주시고 성령으로 감동해서 우리 마음 문을 열어 주셨는지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주님을 경외하고 찬미하며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고 소망차게 살아갑니다. 이 추운 겨울에 경제적으로 어렵고 고통스러워도 예수가 계신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보배를 가졌으니 무엇보다 귀한 존재인 것을 알고 믿음으로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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