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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로운 삶의 시작 (요일 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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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시작 (요일 4:8~1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것일까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중에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 소설이 있습니다.  미하일이라는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알몸으로 세상에 쫓겨났습니다. 미하일이 어긴 하나님의 명령은 쌍둥이 딸을 낳은 어머니의 영혼을 거두어 오라는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미하일은 그 어머니의 영혼을 거두어 가면 가엾은 어린것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미래에 대한 염려에서 그것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미하일 천사를 쫓아내면서 세 가지 과제를 줍니다. 첫째는 인간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는 것. 둘째는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내는 것. 셋째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사 미하일에게 이  세 가지를 다 깨닫게 될 때 하늘나라에 다시 불러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천사 미하일은 하늘에서 쫓겨나 추운 겨울 날 알몸으로 교회당 벽에 붙어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세몬이라는 가난한 구둣방 주인의  도움을 받아 그의 집에서 함께 일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미하일은 구둣방 주인 세몬의 아내가 그에 대해 베푸는 배려에서 인간에게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구둣방에서 일하다가 어느 날 어떤 부자가 좋은 가죽으로 그가 신을 장화를 맞추고 돌아가서 바로 죽었기 때문에 그가 주문한 장화 대신에 죽는 사람이 신는 슬리퍼를 찾아가는 것을  보고 인간에게는 자기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동안 세월이 흐른 후 한 여인이 쌍둥이 여자아이를 데리고 구둣방을 찾았을 때  미하일은 그 아이들이 바로 자기가 영혼을  거두어 갈려고 했던 그 어머니의 딸임을 알게 됩니다. 그 어머니는  딸을 낳고 육 개월만에 죽고 그 쌍둥이 아이들이 다른 여인의 보살핌 가운데서  잘 양육되는 것을 보고 아이는 부모 없이는 살 수 있지만 하나님 없이는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천사 미하일은 세 가지 과제와 관련된 것을 모두  터득하게 됩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 각자는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애씀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실은 오직 사랑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차  있는 자는 하나님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은 바로 그 사람 안에 계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다 깨닫고 나자 그는 다시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러분은 무엇으로 살고 있습니까?  무엇이 여러분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얻으려고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습니까?  사랑입니까?  재물입니까?  '솔직히 사랑도 돈이 있어야 하지? 아무것도 없어가지고 사랑은 무슨 사랑?' 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사람을 향한 사랑은 뒷전이고 재물만을 쫓느라고 사랑을 소홀히 하다가 가족에게도 외면당하고 외톨이가 되어 쓸쓸하게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 가족을 열심히 사랑합시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기회지나가기전에 열심히 사랑합시다. 
  
사람들과의 사랑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아무리 사랑을 많이 받고 사랑을 많이 주며 산다고 해도 온전할 수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렇게 말하면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느냐?'하고 반문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라고 따질 분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이 되신다는 말슴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본질이요 속성인 것입니다. 한 신학자는 사랑은 하나님이 하시는 여러 가지 일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유일하신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일도-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만물은 그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이유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과의 온전한 사랑의 관계의 회복이 바로 구원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이유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대상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우리를 거룩함으로 온전케 하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그가 천국을 준비하신 이유도 사랑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우리가 기다릴 삶의 전부라면 해결될 수 없는 그 많은 미 해결, 미 완성의 문제들은 어떻게 합니까? 인생을 살아가며 풀지 못한 많은 문제들의 궁극적인 해답을 위해 준비하신 세상-그 곳이 바로 천국인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의 모든 상처받은 사랑이 치유되고, 사랑이 영원히 완성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정점은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은 사랑을 확실히 증명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 사랑의 언어로 넘쳐흐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사랑이 고갈되어 있는 이유는 사랑한다는 말만 무성할 뿐 진정한 사랑의 행동이 부재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시지 않고 사랑의 증거로 외아들을 위험한 이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당신의 외아들을 희생제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9-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낸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까지도 기꺼이 내어주는 사랑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외아들은 하나님입니다. 온전한 하나님이 불완전한 인생들을 온전하게 하기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버마(미얀마) 선교사였던 아도니람 져드슨이 첫 선교 기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보스톤을 방문했을때 기자들이 그에게 어려운 일은 없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많이 있었지요" 다시 묻습니다. 산앙의 회의는 없으셨나요?--예를 들어 선교하러 온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생기다니--그런 류 말입니다. 그는 다시 대답합니다. "많이 있었지요" 그러면 어떻게 그런 회의를 극복하셨나요? 져드슨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런데요, 십자가를 보면 그분은 사랑이시거든요" 그렇습니다. 그분이 바로 참 사랑의 계시자이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시킨 사건입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에서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여기서 '대속물'은 구약에서는 범죄의 보상으로 내는 돈(민 35:31-32)을 의미합니다. 

또 주후 1세기 그레코-로만 시대에서 대속물은 노예를 해방시키기 위해 치루어야 할 값을 뜻합니다.  예수님이 자기 목숨을 많은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주는 것은 우리가 죄인으로서 받아야 할 벌에 대한 대가를 그 분이 죽으심으로써 대신 갚아주셨다는 구속의 은혜를 말합니다. 또한 죄의 노예가 되어 있는 우리들을 값을 치루고 자유케 했다는 해방의 은총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 분의 사랑은 자유케 하는 능력인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고, 죄의 지배하에 있다는 것, 또 사망은 죄 안에서 우리에게 대해 왕노룻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을 주고, 대신 우리들을 죄와 사탄의 권세에서 자유케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예수님의 구원 사역은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확증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까지 우리 죄를 담당하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믿지 못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여전히 죄아래서 신음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복된 삶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은 사랑을 받는데서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 방황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에서 참 사랑을 만나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랑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사랑은 시간이 흐르면 변합니다. 식어집니다. 배반하기도 잘 합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상처를 줄 때도 잇고 시간이 흐르면 시들합니다.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새로와집니다.

 여러분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죽음의 문제, 영원의 문제가 풀립니다. 구원이 임합니다. 영생이 선물로 주어집니다. 진리를 맛보게 되고 자유롭게 됩니다. 진짜 행복이 하나님의 선물로 찾아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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