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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석] 감사의 이유와 능력 (단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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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이유와 능력 (단 6:10) 

  
추석은 한 해 동안 농사한 곡식과 과일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명절이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의 감사를 보면, 대부분 일상적이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해서 감사하고, 졸업해서 감사한다. 취업해서 감사하고, 주택을 구입해서 감사하고, 사업이 잘 되기에, 병 고침을 받아 건강해서 감사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사는, 불신자들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감사를 해놓고, 우쭐하고 자랑하고 만족하기 쉽다. 하나님은 그 정도의 감사가 아니라, 한 단계 더 높은 감사를 원하신다. 한 단계 더 영적인 감사를 원하신다. 그 감사가 바로, 다니엘의 감사에 나타나 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총리가 되었다. 바벨론 제국은 무너지고 메데와 바사로 나뉜다. 다니엘은 메대에서 또 다시 총리가 되었고,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 총애를 받았다. 그러자 다니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이, 그를 죽이기 위해 허물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찾지 못했다. 

그들은 다니엘이 하루에 3번씩, 무릎 꿇고 기도한다는 사실만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니엘을 엮어 넣을 계획을 꾸몄다. 기도하지 못하는 법령을 억지로 만든 후에, 기도하는 순간 잡아들이려고 했다. 다니엘은 그 사실을 알았지만, 기도를 포기하지 않았다.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3번씩 기도했다. 

그리고 그의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 일로 다니엘은 사자 굴속에 던져졌고, 굴은 봉인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사가, 사자들의 입을 봉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서 건짐 받았고, 더욱 왕의 총애를 받고 더욱 형통한 길을 걷게 되었다. 여기서 다니엘을 통해,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다. 

얼마 전 탤런트 안재환이 자살했다. 자살은 희망이 없거나, 감사가 없을 때 극단적으로 행해진다. 어려운 환경이, 우리를 우울하게하고 절망하게도 만든다. 우리의 환경이 어려울 때,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다니엘과 같이 감사함으로, 승리하시기 바란다. 


1. 하나님의 관점을 가져야, 감사할 수 있다. 

다니엘은 감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기도하면 죽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고 감사했다. 다니엘은 감사하기 전에, 먼저 기도했다. 

하나님의 관점은 감사의 렌즈다. 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의 관점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 감사의 렌즈를 낄 수 있다. 사건보다 사건을 보는 관점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 되면, 얼마든지 감사할 수 있다. 

(1) 감사하면 지나간 과거에 도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기도하며 감사하는 중에, 지나간 과거에 하나님께서 도우셨던 손길을 보았다. 청년 때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지만, 하나님은 그를 죽음의 위기에서 여러 번 건지셨다. 

다니엘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뜻을 정하고, 왕의 진미를 먹지 않고, 왕이 내린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 왜 마시지 않았나? 우상 앞에 바쳐진 예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채식을 하면서, 우상 앞에 드려진 음식을 먹는 자들과 비교하도록 했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믿음으로 섰을 때, 죽임을 당하지 않고, 더욱 요긴하게 쓰임 받았다. 믿음으로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가 꾼 꿈을, 알려 주지도 않으면서, 해석해 내지 못하면, 모든 박사와 술객들을 죽인다고 했다. 다니엘은 기도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 

느부갓네살 왕의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 집어넣겠다고 했다. 절하지 않았기에,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 던져졌지만 살아났다. 이처럼 지금 어려움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실 줄 알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감사의 렌즈를 끼면,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건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으로 사건을 보면,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어려움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이루신다. 

다니엘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누군가 자기를 괴롭히고 죽이려는 상황 때문에, 오히려 큰 축복을 받았던 사실을 기억했다. 감사의 렌즈를 끼고 보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감사의 렌즈를 낀다는 말은, (롬8:28)의 렌즈를 모든 상황을 봄을 말한다. 


(2) 감사하면 우리를 억압하는 것에서, 풀려나게 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일이 찾아오면 우리는 당황한다. 어려운 일이 찾아올 때는, 염려가 같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염려는 우리를 억압한다. 염려의 어원은 ‘목을 조르다, 물어뜯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염려는 우리의 목을 조르고, 물어뜯는다는 두려움을 조장한다. 그래서 염려가 오면, 말씀의 기운이 막히고, 지각과 판단력이 흐려진다. 문제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에 사로잡히면 안 된다. 문제와 거리를 두고, 문제 속에 감춰진 해결책을 발견해야 한다. 

그러므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를 억압하고 있는 염려로부터 풀려나야 한다.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염려하면 무력하게 된다. 몸에 힘이 빠지고, 의욕을 상실한다. 때로는 희망을 잃어버리고 절망감에 빠진다. 염려는 우리가 매일 싸워야 할 적이다. 그 염려를 이기는 길이 기도다. 

특별히 감사의 기도다. 그때 하나님의 지각을 얻게 된다. 하나님의 평강을 얻게 된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염려를 돕지 않으신다. 연약함을 도와주신다. 연약함 가운데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신다. 염려하면 구할 것을 알지 못하게 되지만, 기도하면 우리가 마땅히 구할 것을 알게 된다. 그때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게 된다. 


(3) 감사하면 우리가 가진 것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감사는 받았다는 말이다. 감사하면 우리가 받은 것을 보게 된다. 불행은 우리가 가난한데 있지 않다. 우리가 소유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소유한 것들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데 있다. 

감사는 그 대상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이다. 감사는 그 대상에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그때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 다니엘이 기도하고 감사하는 중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했다. 그는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다니엘이 그의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말은, 하나님을 소중히 여겼다는 말이다. 

그는 자신이 누리는 그 어떤 것들보다, 하나님을 소중히 여겼다. 자신의 권세보다, 자신의 위치나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욱 소중히 여겼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하나님을 아는 자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다. 다니엘의 강함은 그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요한 자는 누구인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소유하신 전능자시며, 복의 원천이시다.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심도, 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은 부하게도 하시고, 가난하게도 하시며, 왕을 세우기도 하시고, 폐하기도 하신다. 

감사하면 더욱 감사하게 된다. 흐름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감사의 흐름 속으로 들어가면, 감사의 흐름을 타게 된다. 행복은 행복한 환경에 있지 않다. 깨달음에 있다. 바울은 옥중에 있으면서, 감사했다. 또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2. 감사는 이적을 창조하는 능력이다. 

다니엘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감사할 때, 이적을 경험했다. 따라서 감사는 이적을 창조하는 능력이다. 감사할 수 있을 때, 누구나 감사할 수 있기에, 감사할 수 없을 때 하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다. 

(1) 감사는 시련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준다. 

다니엘은 감사함을 통해, 시련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 시련을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면, 그는 시련 앞에서 쓰러지고 말았을 것이다. 시련과 함께 찾아온 마귀의 유혹을,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조금만 타협하면, 다니엘은 시련을 피할 수도 있었다. 30일 동안만 기도하지 않거나, 사람들이 보는 시간을 피해서 기도할 수도 있었다. 정해진 시간을 조금만 변경해도, 사자 굴에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니엘은 타협하지 않고, 시련을 감당하기로 했다. 

전에 행하던 대로 기도했다.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기로 결정하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선택했다. 하나님께 감사하기로 선택했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신앙의 절개를 지키기로 선택했다. 신앙을 선택한 결과, 그는 사자 굴에 던져졌다.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축복하신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시련을 감당하지 못하고, 시험에 진다. 시련 때문에 쓰러진다. 그 이유는 시련을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시련 앞에 쓰러지면, 그때는 조롱당한다. 집안 모임이나, 학교나 직장에서, 술을 억지로 먹이는 경우가 있다. 

그때 술을 한잔 마시게 되면, 누구 잔은 받고, 내 잔을 안 받느냐면서, 더 심하게 핍박한다. 그래서 계속 먹어야 한다. 이런 행동이 그들에게는 무용담이 된다. 그 때부터 조롱을 당하게 된다. 그러니 이기시기 바란다. 그러면 무엇이 시련을 감당할 능력을 공급해 줄까요? 그것은 감사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시련을 잘 감당함으로, 복 받은 사람들이다. 모든 시련 속에는 하나님이 복이 담겨 있다. 하나님은 시련의 보자기 속에, 축복을 담아서 우리에게 보내신다. 우리는 시련 속에 하나님의 복이 담겨 있음을 알지만, 그 시련을 감당할 능력이 부족함이 문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시련이 찾아오면 시험에 든다. 그러나 시련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고, 시련을 축복의 기회로 바꾸는 길이 있다. 그것은 감사하면 된다. 시련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면, 새로운 문이 열리게 된다. 축복의 문, 형통의 문, 승리의 문이 열린다. 


(2) 감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준다. 

위기(危機)는 위험의 위(危)와 기회의 기(機)라는 두 단어로 되어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감사다. 감사는 위험에서 기회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놓아준다. 

다니엘이 감사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은 그를 위해, 더욱 놀라운 기회를 준비하셨다. 천사를 보내 사자들의 입을 막고, 왕의 신임을 더욱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드셨다(19-23). 다니엘이 감사 기도를 드릴 때, 그를 모함하던 사람들을 한순간에,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드셨다(24). 

감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25-27). 감사를 통해 계속해서 형통하게 된다(28). 다니엘이 형통하기 위해 감사하지 않았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했다. 그러자 감사의 결과 더욱 형통하게 되었다. 

감사는 정말 놀라운 능력이다. 감사하면 할수록 더욱 감사의 능력을 드러낸다. 감사의 능력이 힘을 발휘하면, 아주 강한 물살을 타듯이 강렬하게 나타난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자를 동원했고, 그를 대적하던 사람들을 순식간에 무찔렀다.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 다니엘이 더욱 형통하게 되었다. 

다니엘이 감사할 때, 불행은 끝났다. 형통함은 연장되었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불행할 때 감사하면 불행이 끝이 나고, 형통할 때 감사하면 형통이 연장된다.”고 했다. 기도하고 감사하는 다니엘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라도 이길 수 없었다. 

다니엘을 모함하던 사람들은 많았고, 그는 혼자였다. 그는 인간적으로 외로웠다. 그러나 그의 곁에 하나님께서 계셨다.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주셨고, 그의 편이 되어 주셨다. 하나님이 그를 강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3) 감사는 이적을 창조하는 능력을 준다. 

하나님은 감사를 통해, 이적을 창조하신다. 다니엘은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이적을 감사를 통해 경험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천사가 사자들의 입을 막아버렸다. 또한 하나님의 천사가, 사자들의 입을 다시 풀어놓아, 그를 모함하던 사람들을 삼키게 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이적을 일으키신 때, 반복해서 하신 일이 감사 기도다. 성경에 예수님은 4번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예수님께서 권능을 행하셨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을 보고 감사하셨다. (마11:25)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라고 하셨다. 사역에 실패하셔도, 감사하셨다. 

오병이어를 일으키실 때도, 보잘 것 없는 것을 놓고 감사드리셨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도, 먼저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기 전에도, 성만찬을 통해 감사하셨다. 감사를 통해 부활하셨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감사할 때, 이적이 일어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시50:23). 다니엘은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감사 제물로 드렸다. 그의 기도는 목숨을 내건 기도였고, 또 그의 감사는 목숨을 내건 감사였다. 감사가 큰 능력이 되기 위해서는, 감사를 잘 표현해야 한다. 

진실한 마음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하라. 소중한 마음을 담아 하라.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감사를 표현하라. 성경은 감사할 수 있을 때만, 감사하라고 명하지 않았다. 감사할 수 없을 때에도, 감사하라고 했다. 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하면, 감동을 주지 못한다.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면 감동을 주게 된다. 미우라 아야코의 ‘감사해요, 고마워요’에 나오는 내용이다. 미우라 아야코는 오랜 소원이 이루어져 결국 나병 환자들의 수용소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녀의 소원은 그들을 위로하는 것이었는데, 결국은 그녀가 오히려 위로를 받게 되었다. 

나병 환자 중에, 50세쯤 되는 분이 있었다. 실명을 한데다가, 손가락까지 마비되어 혀로 점자책을 읽었다. 그는 혼자 힘으로 서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식사도 누군가 지키고, 앉아 먹여 주어야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희망과 즐거움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비밀은 바로, 언제나 그의 머리맡에 놓여 있는, 점자로 된 한 권의 성경이었다. 그는 범사에 감사하고 있었다. 병이 낫는 것도 이적이지만, 혀만 남아 있으면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이적이 있을까요?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할 때, 하나님은 가장 좋아하신다. 

그 감사는 믿음의 감사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신다는 믿음의 감사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의 감사이기 때문이다. 감사하면 상대방이 감동을 받게 되고, 도와주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일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다니엘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림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결론이다. 가장 큰 감사는, 죄에서 용서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은혜는, 죄를 사함 받은 은혜다.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자들이,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에 가는 은혜다. 

이 은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다. 다윗이 받았던 은혜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여겼던 은혜는, 그의 모든 죄악을 사하신 은혜였다. (시103:2-3)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용서받은 은혜를 감사하면서, 그 은혜를 감사로 표현한 찬송이 있다. 존 뉴톤의 “amazing grace” 찬송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왜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을 늘 찬송하는가?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의 죄를 용서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피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예수님의 피를 받은 사람은 기도한다. 범사에 감사한다. 감사의 눈으로 보면, 우리를 모함한 사람 때문에 감사하게 된다. 

다니엘에게 그를 모험한 사람이 없었다면,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이적을 경험하고, 왕에게 총애를 받을 수 있었겠는가? 한나를 격분시키는 브닌나가 없었다면, 어떻게 기도로 사무엘을 낳아 기를 수 있었겠는가? 

요셉에게 요셉을 미워하던 형제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열방을 살릴 수 있었는가? 감사하면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으로 보인다. 감사하면 미워할 사람이 없다. 모두 용서할 사람이요, 모두가 감사의 대상이다. 

감사는 상대방이 내게 은혜를 베풀거나, 귀한 것을 주었을 때, 상대방에게 행하는 경의의 표시다. 감사는 상대방을 흐뭇하게 해주고, 기쁨을 누리게 한다. 감사는 우리 삶의 일부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언어다. 감사는 우리의 삶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기도를 통해 감사의 렌즈를 끼라. 감사는 도움을 끌어 오는 능력이며, 이적을 창조하는 능력이다. 감사를 통해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받자. 감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받고, 감사를 통해 이적을 창조하는 능력을 받으시기 바란다. 

감사는 느낌만으로 안 된다. 감사를 표현하라. 예배로 표현하라. 옥합을 깨뜨린 여인처럼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라.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감사하는 사람이 강하다. 감사하는 다니엘을 이길 자가 없었다. 그러므로 감사를 통하여, 인생 역전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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