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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울며 씨를 뿌립시다 (대하 6: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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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해 울며 씨를 뿌립시다 (대하 6:24~31)


❚총체적 위기(?) 

로마 제국은 역사 상 가장 크고 위대한 제국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로마 제국은 영원히 지지 않는 해처럼 빛났습니다. 그런데 망했습니다. 참으로 믿기지 않을 일이지만 그 영원할 것만 같던 위대한 제국 로마가 망했습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 1737~1794)은 <로마제국 쇠망사>라는 저서에서 로마제국이 멸망한 다섯 가지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는 이혼율 급증으로 인해 가정이 붕괴된 것입니다. 가정은 그 사회와 국가의 뿌리요 근본입니다. 성윤리의 타락과 가정윤리의 파괴로 가정이 무너지니 나라도 무너진 것입니다. 

둘째는 과중한 세금과 세금의 남용입니다. 큰 제국을 운영하려니 엄청난 세금을 거두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세금조차 바르게 쓰이지 않고 다 다른 데로 새나갔습니다. 그러니 나라가 망한 것입니다. 

셋째는 비정상적인 쾌락과 유흥의 추구입니다. 쾌락이나 성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니 얼마든지 아름답게 사용할 수도 있는데 비정상적으로, 죄를 위해 사용하니 성적으로 타락하고 윤리가 땅에 떨어져 나라가 무너진 것입니다. 

넷째는 무분별한 군비 확장과 인구의 감소입니다. 군비확장을 위해 엄청난 재정과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나라가 부강해지니 부부들이 아이를 안 낳아 인구는 줄었습니다. 그래서 용병들을 돈으로 사서 군대를 운영하다가 오히려 그 용병들에게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마지막 다섯째는 종교(엄밀하게 말하면 기독교)의 타락입니다. 사회가 영적으로 타락하니 나라가 무너진 것입니다.

역사는 바퀴처럼 돌고 돌아 반복되나 봅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마다 우리나라가 ‘총체적인 위기’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뭐가 그렇게 위기냐고 물었더니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정치가 엉망이다,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입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가 현재 총체적 위기라고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가 경제적 위기입니다. 살인적인 물가로 서민들의 고통이 너무 큽니다. 수출은 막히고 수입은 점점 많아집니다. 높아만 가는 환율과 국제 유가가 우리의 허리를 휘게 합니다. 

둘째가 정치적 위기입니다. 나라가 이렇게 어려운데도 정치인들은 나라 살리고 경제 살릴 생각보다 당리당략을 더 따지느라 이전투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제일 안 믿는 1순위가 정치인이라고 하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현명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가 참으로 아쉬운 시대입니다. 

셋째가 도덕적 윤리적 위기랍니다. 도덕이나 윤리니 따지는 사람이 마치 고리타분한 사람처럼 취급 받습니다. 성윤리는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가정 윤리는 무너진 지 오래고 사회에 권위가 송두리째 부인되는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세 가지 외에도 통일문제나 안보문제, 북한의 위협을 가장 큰 위기로 꼽는 분도 있습니다. 자, 아무튼 이렇게 경제와 정치, 윤리와 안보를 이유로 꼽는다면 앞서 설명한 로마 제국의 멸망의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어쩌면 말입니다. 대단히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우리나라는 어쩌면 멸망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악담이 아닙니다. 정말 이러다가 우리나라 망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영적인 위기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한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 저는 분명히 이 이유가 가장 큰 이유요 가장 큰 위기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영적 위기입니다. 이것은 다음 주일에 설교할 한국 교회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로마 제국이 망한 다섯 가지 이유를 보면 경제도 정치도 안보도 윤리도 나오지만 맨 마지막으로 ‘종교의 타락’이 나옵니다. 물론 이 ‘종교’라는 말 속에는 로마 제국 당시 유행하던 각종 미신과 밀교(密敎)들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큰 종교적 위기는 당시 로마의 국교였던 기독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절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크나큰 영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불교나 천주교나 다른 종교가 틀려먹어서, 잘못되어서 영적 위기라고 하는 것 같습니까? 아닌 것 다 아시지요? 기독교입니다. 이 나라를 영적으로 이끌어가고 바로 세워야 할 우리의 신앙이 바르지 못하기에 가장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다음 주에 자세히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리지요. 기독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를 게을리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이유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로마 제국이든 대한민국이든 미국이든 그 어떤 나라든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서, 정치가 어지러워서, 윤리가 땅에 떨어져서, 안보가 위협을 받아서 나라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것만으로는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오직 경제가 어려운 것만으로 나라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IMF 때 벌써 망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 망했습니다. 안보만 가지고 나라가 망했다면 우리나라는 6.25 때 벌써 망하고 공산화 되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 망했습니다. 정치? 윤리?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결코 이것만으로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나라가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리 경제 정치 윤리 안보 총체적 위기라도 이것 하나만 살아있으면, 이 하나만 백성들이 놓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절대 안 망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정신(spirit)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나라가 아무리 어렵고 위기를 당해도 국민의 정신만 올바로 박히면 그 나라 절대 안 망합니다. 오히려 그런 위기를 이겨내면서 나라가 더 부유해지고 강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정신을 바르고 고상하게 이끌어 가야 할 책임이 우리 기독교에 있습니다. 다른 정신이 아닌 영적인 정신으로 말입니다. 나라를 영적으로 바로 이끌어가고 그 백성이 영적인 백성이 되도록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임을 교회가 기독교가 다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마지막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놓쳐도 이것만은 놓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의 기도

오늘 우리가 읽은 역대하 6장에는 솔로몬 임금이 예루살렘 성전을 다 지은 후 봉헌하면서 드린 봉헌기도가 들어있습니다. 6장 첫머리인 1절과 2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 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내가 주를 위하여 거하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이 못다 이룬 성전 건축의 꿈을 이룹니다. 이제 성전건축이 다 마친 후에 솔로몬은 성전 봉헌식을 하면서 간절하고 긴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데 13절부터 그 기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18절부터 보면 솔로몬은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저와 백성들이 이 성전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2절부터는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만일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범죄한 후 맹세할 일이 있어 이 성전에 와 기도하거든 하나님께서 악한 자와 의로운 자를 구분하여 악한 자에게는 벌을, 의로운 자에게는 상을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는 왕 자신과 백성들 개인의 기도를 하나님이 이 성전에서 응답하여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인 24절부터는 기도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기도의 주체, 즉 기도하는 자가 개인에서 나라와 민족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입니다. 24절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한 첫 번째 기도가 나옵니다. 24절을 같이 읽읍시다.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주께로 돌아와서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굳이 따진다면 정치적 위기, 군사적 위기, 안보의 위기입니다. 나라가 적군에게 패하고 망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정치 군사적 위기, 안보의 위기가 닥쳐오면 어떻게 하겠다고 했습니까? “이 성전에서 주께 빌며 간구하거든...”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와서 기도하고 회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두 낱말을 잘 기억하십시오. ‘기도’와 ‘회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25절입니다.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이렇게 나라와 민족이 정치 군사적으로 안보적으로 위기가 와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시고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26절부터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두 번째 기도가 나옵니다. 우선 26절을 다 같이 읽습니다.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는 주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이것은 무슨 위기일까요? 자연적인 위기입니다. 천재지변입니다. 나라에 큰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거나 지진, 태풍 같은 엄청난 자연재해를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연재앙도 천재지변도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범죄해서 하나님께 벌 받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잘 기억하십시오. 엄청난 자연재앙이 경고일 수 있습니다. “너희 나라 너희 민족, 정신 차리라”는 하나님의 경고 말입니다. 그러면 이런 자연재앙 때문에 나라가 크게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겠다고 했습니까? “이 성전을 향해 빌며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그들이 죄에서 떠나거든” 했습니다. 여기도 ‘기도’라는 방법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냥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인정하고, 즉 이 모든 재앙이 하나님의 경고임을 인정하고 정신 차리고 그 죄에서 떠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27절입니다.

주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준 다름에 비로소 땅에 비를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28절부터는 세 번째 기도가 나옵니다.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거나를 막론하고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해충 때문에 일어나는 위기입니다. 물론 자연재앙이지만 그 결과는 곡식이 시드는 것이므로 경제적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그 다음에는 적국이 와서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질병이 오는 경우도 언급합니다. 군사적 의학적인 위기도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언급한 것처럼 한 나라와 한 민족을 큰 위기에 빠뜨릴 만한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위기에 자연재앙까지 다 나왔습니다. 가히 ‘총체적 위기’라고 할 만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다음 절인 29절부터 나온 위기 해결방법입니다. 29절부터 31절까지 읽읍시다.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가리이다

뭐라고 했습니까? 어떻게 하면 총체적 위기가 해결된다고 합니까? 여기에도 역시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도’가 나옵니다. 복잡할 것 없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민족이 위기를 당하면 기도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요? 부처 믿는 사람이, 알라 신 믿는 사람이 기도하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무신론자가 기도하지는 않을 것 아닙니까? 기도밖에는 해결방법이 없는데 그 기도는 오직 우리 하나님 믿는 사람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 안 하면 아무도 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라와 민족은 절대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단순하지요.


❚단 한 사람이라도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이것입니다. 29절에 누가 기도하면이라고 했습니까?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손을 펴고 기도나 간구를 하면” 누가요? 물론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회개하고 기도하면 제일 좋지요. 그런데 뭐라고 했습니까? ‘한 사람’이요. 단 한 사람의 영적인 성도라도 정신 차리고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나라를 구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블레셋의 위협 앞에서 사무엘 선지자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아 금식 기도하게 한 사건처럼 정말 온 백성이 다 회개하고 엎드려 기도하면 그보다 귀하고 역사하는 힘이 큰 것은 없지요. 하지만 꼭 그렇게 온 백성이, 온 국민이 다 회개하고 기도하지 않아도 정말 신실한 하나님이 사람이, 정말 영적으로 무장한 사람이 단 한 사람만 간절히 기도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나라와 그 민족을 구하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보십시오.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오십 명, 아니 줄이고 줄여서 단 열 명이라도 있다면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냐던 아브라함의 기도가 어디 수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한 것입니까? 물론 소돔 고모라에 단 열 명의 의인이 없어 망하긴 했지만 이 아브라함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지 않습니까? 사도 바울은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예레미야 선지자는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 앞에 하도 울며 기도해서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까지 붙지 않았습니까? 결코 수 천, 수 만 명이 구름떼처럼 어디 모여서 무슨 ‘대성회,’ 무슨 ‘대각성 집회’ 한다고만 해서 응답하시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바로 남들 안 보는 데서, 남들이 모를 때 한 성도가 하나님 앞에 간절히 드리는 그 기도가 모이고 모여 하늘에 상달되어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뭐 그리 거창한 것만 찾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언제 우리에게 그렇게 거창한 것 요구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한국 기독교는 이 민족과 함께 한 종교입니다. 단 한 번도 우리나라 역사에서 나라와 민족의 위기를 외면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누구보다, 그 어떤 종교보다 앞장서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섬기고 위기 때마다 밤낮 부르짖어 이 나라를 구해낸 그런 종교입니다. 그런데도 기독교가 무슨 외래종교니 뭐니 하며 폄하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 공부 좀 더 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지금까지 누구 기도 덕분에, 누구 기도 먹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이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이 민족이 정말 지금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면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합니다. 아니, 내가 기도하고 내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 나라가 삽니다. 이 민족이 삽니다. 솔로몬 성전에서 드린 것처럼 눈물로 뿌리는 씨, 기도의 씨가 있어야 하나님이 이 민족을 살리십니다. 전 세계 위에 우뚝 선,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인도하실 것입니다(신 28:13). 지금 나라가 어렵다고요? 너무 큰 위기라고요? 절대 남 탓 아닙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엎드리지 않기 때문이요 우리가 눈물의 씨를, 기도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가 오늘 뿌린 그 눈물의 씨가, 그 기도의 씨가 모이고 모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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