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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 그리스도는 구리뱀 (요 3: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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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구리뱀 (요 3:14~19)   
 
 
광야를 여행하는 사람은 꼭 나침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높은 산에 오르는 사람은 반드시 등산장비를 갖추어야 하고, 지하 동굴로 가는 사람은 플래시나 불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도 꼭 필요한 것이 있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으로 소중한 소지품들이 있기 마련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에게는 모든 것이 없어도 가장 귀중한 이것 하나만은 반드시 가져야만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나 들에서나, 어렸을 때나 나이 들었을 때나, 국내나 국외나 어디에서든지, 사업을 하든 공부를 하든 목회를 하든,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평생 오직 한 분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늘 바라보며 주님을 의지할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답은 하나입니다. 우리 인간의 길은 하나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으로 인하여 잘살 수 있고, 그분으로 인하여 행복할 수 있고, 그분으로 인하여 영생과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면 너무나 놀라운 시대가 올 것입니다.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년에는 우리의 방송문화가 다 바뀐다고 합니다. IP TV시대가 되어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거의 모든 채널은 완전히 골동품이 되는 시대가 바로 우리 앞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시대를, 또 너무나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나고, 1000년이 지나도 그 시대를 다스리시는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예수님은 영원토록 우리의 왕이시요, 구원이시요, 길이시며, 우리는 그가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이요, 그의 자녀요, 그의 신부이므로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의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연약합니다. 조그만 오해도, 조그만 감정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현대인은 많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려 있고, 얼마나 답답하게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이 시대를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조그만 일에도 흥분합니다. 어떤 분은 옆집 강아지가 짖는 것 때문에 싸움을 하다가 옆집 학생을 죽였습니다. 또 어떤 분은 공중전화를 이용하려고 줄을 서 있다가 앞사람이 오래 사용한다고 다투다 싸움이 커져 사람을 죽였습니다. 현대인은 과격합니다. 불안해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면 마음이 넓어집니다. 여러분!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예수 안에서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할렐루야!  

사람은 마음도 연약하고, 몸도 연약하고, 인생도 연약합니다. 그러나 능력의 주님을 믿으면 마음도 튼튼해지고, 정신도 건강해지고, 육체도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줄로 믿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7-8절에 보면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질그릇과 같습니다. 약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잡고 계십니다. 만왕의 왕께서 잡고 계시는 것입니다. 쇳덩어리도 주님께서 잡아 주시지 않으면 버려져서 녹슬고 못쓰게 되지만, 질그릇일지라도 주님께서 잡아 주시면 천년만년 보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이 연약할지라도 주님의 손에 있는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겹겹이 포위당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면 건짐을 받게 됩니다. 머리털 하나 상함이 없습니다. 애굽 군대가 뒤따르고 홍해가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길이 열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능력의 주님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린아이나 노인이나, 집에서나 들에서나,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관계없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구리뱀을 의지하고 쳐다보면, 능력의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 교회가 운영하는 영광여자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한 명도 못 들어가던 학교였는데, 우리 교회가 운영하면서부터 해마다 서울에만도 백여 명씩 올라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학생들 모두 믿음으로 은혜의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영광여중고는 학생 전원이 기숙사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학생들은 평균 12시까지 공부하고 새벽 4시면 다 일어납니다. 그런데 네 사람이 모여서 매일 QT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묵상하고 기도하며 찬양을 많이 불렀답니다. 다른 학생들은 빨리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싸여 있었는데, 이 네 명은 기도하고 찬양했다는 것입니다. 그 후 네 명 모두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선영이는 서울대 인류학과에, 은혜는 교육학과, 정희는 의대, 호정이는 경제학과에 각각  입학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입학은 영주시가 생긴 이래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영이는 작년에 외무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얼마나 놀랍습니까?  네 명 모두 우리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학생들은 농촌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아침마다 주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인생이 어려울 것도 없고,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힘들지도 않습니다. 방황하지도 않습니다. 낙심, 좌절하지도 않습니다. 누가 계시기 때문입니까? 우리의 길이요, 생명  되시는 주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빛이십니다. 학생들이 예수님을 바라볼 때, 학생들이 가져야 할 좋은 점이 주님으로부터 다 주어지는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 잘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이다.” 이러면 믿음이 생깁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나는 세계와 인류를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다.” 이러면 비전이 생깁니다.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담대함이 생깁니다. 이런 마음을 갖게 되면 괴롭고 답답한 것들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건강해집니다. 요새는 담배 피는 여학생들도 많은데,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담배연기가 물러갑니다. 여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십니까?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면 술을 마셔 스트레스를 풀려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여러분, 자녀를 어떻게 길러야 합니까? 예수님을 바라보게 길러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게 기르면 그 자녀는 어디를 보내도 잘됩니다. 그냥 둬도 잘됩니다. 우리 교회에는 유학생이 1천 명이 넘습니다. 유학생 중에는 부모가 돈으로 밀어 주는 아이들도 있지만, 돈 한 푼 못 보내 줘도 박사학위 너끈하게 받고 훌륭하게 성공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어디에 가도 길이 있고,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들 오늘 이 세상이 험한 세상이라고들 하지만, 주님과 함께하면 에덴동산같이 살아갈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에돔 땅에 왔는데, 여러 가지로 너무 어려우니까 원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불평 불만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의 뱀을 보내어 물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말씀대로  구리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자 뱀에게 물린 자마다 믿음으로 쳐다본 사람은 낫고, ‘구리뱀을 본다고 낫겠느냐, 뱀은 보기도 싫다.’며 불순종한 사람들은 구원함을 받지 못한 채 죽게 된다는 말씀이 민수기에 나옵니다. 죄의 저주로 인해 우리 인간은 영영 죽을 수밖에 없지만, 십자가의 구리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누구든지 멸망치 않고 죄에서, 저주에서, 무서운 사망의 독에서, 멸망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구리뱀이십니다. 십자가의 구리뱀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두들 인간의 문제를 대단한 데서 해결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죽음을 구리뱀을 통하여 해결하셨습니다. 금뱀으로 해결하신 게 아닙니다. 보잘것없는 구리뱀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문제를 해결하셨듯이,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문제를 위대한 학자나 권력자나, 세계를 움직이는 위대한 지도자를 통하여 해결하시지 않습니다. 어마어마한 과학이나 지식이나 도덕으로 해결하시지 않습니다. 보잘것없는 흉한 십자가, 모두가 싫어하는 구리뱀보다 더 흉측한, 사람을 죽이는 이 십자가로 주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흉측함을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리뱀 되시는 예수를 믿음으로 해결받고 치료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되십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저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오늘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믿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믿는 종교입니다. 범죄한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죄의 독이 퍼진 이스라엘이 잘나면 얼마나 잘났습니까? 인물이 좋고, 돈이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몸에 독이 퍼졌는데,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 구원받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죄인이 잘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교도소에 가서 인물 자랑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콘스탄틴은 이 흉측한 십자가를 받아들여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음으로 전 로마를 멸망에서, 우상숭배에서 건져 2천 년 동안 세계에서 제일 복 받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의 국가들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받아들여 국기에 십자가를 넣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 앞에 나아가 믿고 엎드림으로 세계적인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습니다. 저주받지 않습니다. 승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해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할 수 있는 일은 믿는 일입니다. 믿음의 깃발을 높이 드시기 바랍니다. “주여! 믿습니다.” 이 간단한 한마디가 여러분의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줄로 믿습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이 나와서 믿음대로 은혜받는 곳입니다.

언젠가 정몽준 의원이 우리 교회에 와서 그의 아버지에 대해 간증한 적이 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생전에 자녀 8남매의 결혼식을 반드시 교회에서 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교회에 안 나가지만 축복은 교회에만 있다는 것을 그 어른이 믿은 것입니다. 그 어른의 믿음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안 다니는 아들들까지 다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장소인 줄로 믿습니다. 정주영 회장도 임종 직전에 세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세례를 베풀기 위해 갔는데 이미 말을 못하시더랍니다. 그러나 들을 수는 있지 않습니까? “세례를 베풀러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확실히 믿으시면 사인을 보내세요.”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인 것을 확실히 믿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을 떠날 때, 임종 직전에 100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해도 천국에는 1원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죽을 때 가져가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돈으로 천국 문을 열 수 없습니다. 또 동행할 이도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최고 기업의 회장이라도 같이 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천길만길 낭떠러지, 억만 길 지옥으로 떨어지는데 그 앞에서 나를 건져 줄 이가 누가 있겠습니까? 예수님 외에 누가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의심하면 안 됩니다. 

이병철 회장도 임종 전에 목사님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동일 목사님이 기도해 주니 평화로운 얼굴로 가시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땅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요, 이 땅을 떠나서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천하를 다 가질지라도 주님의 도움 없이는 천국에 못 갑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셔야만, 주님께서 잡아 주시고 인도해 주셔야만 사망의 문을 지나 천국으로 들어가게 될 줄 믿습니다. 승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다 없고 다 안 된다 할지라도 그와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과 함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잡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잡초는 백년이 가고 천년이 가도 열매가 없기 때문에 태풍이 오든지, 병마가 오든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곡식은 다 이겨내야 합니다. 태풍도 이겨야 하고, 병도 이겨야 하고, 가뭄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인간은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마찬가지인 것 같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복을 받아야 합니다. 잘 믿고 잘 살다가 천국에 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믿음을 돌아보면서 여러분이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세기 12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나오는데, 첫 번째 아브라함의 믿음은 고향을 떠나는 데서 출발합니다. 믿음의 출발은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삶, 그리고 죄에서 떠나는 삶입니다. 항구에서 떠나야 바다로 가듯이, 우리는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믿으면서도 죄는 그대로 짓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구리뱀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죄에서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음란에서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술 취하고 방탕함에서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믿음이 있습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은 우상숭배에서 떠납니다. 나쁜 친구, 나쁜 직업에서 떠나게 됩니다. 잘못된 생활에서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가나안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줄로 믿습니다. 

 아브라함의 두 번째 믿음은 유혹을 받을 때 나타납니다. 13장에 보면 소돔성의 유혹을 받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살 수 있다는 물질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 축복이지, 돈 많이 버는 게 축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평생 잘살 수 있지만, 물질의 유혹을 받아 그것이 독이 되고 올무가 되어 덫에 걸리면 소돔성을 찾아갔던 롯처럼 믿음을 놓치고 하나님께 버림받아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끝까지 하나님을 따라가면서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 번째 믿음은 헤브론으로 올라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았습니다. 믿는 사람의 기쁨은 예배에서 옵니다. 제단을 쌓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데서 기쁨이 옵니다. 하나님과 사귀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늘 울어도 눈물로 갚을 수 없는 은혜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죄악의 기쁨, 세상이 주는 기쁨으로 기뻐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서 기쁨이 오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데서 기쁨이 오는 줄로 믿습니다.하나님을 잘 섬기는 헤브론의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네 번째 믿음은 창세기 15장에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깊은 밤에 아브라함을 밖으로 불러냅니다. 하늘의 별을 보게 한 후, “내가 너의 자손을 이렇게 복주겠다. 너의 육체의 삶을, 너의 자손의 삶을 내가 이렇게 복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 말씀을 믿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내 영혼이 구원받고 죄 사함 받는 것도 믿어야 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믿고 교회에 나오면 물질에도 복을 주시고, 자녀에게도 복을 주시고, 노후에도 복을 주시고, 자손만대에 복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한없이 축복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시고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는, 이러한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섯 번째 믿음은  창세기 17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할례를 행합니다. 99세에 할례를 합니다. 할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태어난 지 8일째 되면 남자의 생식기 끝을 자르는 것입니다. 생식기 끝이 잘리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데, 99된 어른이 마취도 없이 잘라내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그런데도 할례를 행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할례는 내 모든 옛 생활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 아픔을 통해서 정리하고, 하나님과 하나 된 된 것을 내 몸에 새기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이것은 굉장한 아픔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를 참으로 나의 구주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섬기는 사람은 세상과 분리되는 아픔이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통과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시골에서 벼를 심어 보면, 뿌리를 내리기 위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처음에는 모든 벼가 노랗게 됩니다. 죽을 듯한 고비를 겪은 다음에 소생해서 벼 이삭이 맺어지게 됩니다.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을 살던 여러분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이 세상을 끊는 아픔,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는 할례의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 믿음을 통과해서 영원한 금메달을 따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22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 왜 바쳤습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믿음으로 봅니다. 100세에 얻은 아들이지만,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주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능력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이 세상 끝 날까지 어떤 시험과 어려움도 이길 수 있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이 될 줄로 믿습니다. 세상, 어려운 것 아닙니다. 인생, 어려운 것 아닙니다. 가정이나 사업, 절대로 어려운 것 아닙니다. 믿음이 있으면 다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믿음의 부자 되셔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거룩한 주의 날, 우리의 구리뱀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이 예배를 주님께 드립니다. 주여, 아브라함이 평생 믿음으로 승리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믿음으로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대로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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