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왕하 2:1~11)

  • 잡초 잡초
  • 423
  • 0

첨부 1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왕하 2:1~11)

옛날에 한 임금님이 젊고 예쁜 여자에게 새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기쁜 나머지 기념하여 3명의 무기수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첫 번째 무기수는 술을 가득 넣어달라고 했고, 두 번째 무기수는 여자를 10명 넣어달라고 했고, 세 번째 무기수는 담배를 가득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의 소원을 다 들어준 뒤 행복에 겨운 나머지 임금님은 이들의 존재를 잊고 지내다가 10년 후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궁금해진 임금님이 이들을 몸소 찾아가보았더니 첫 번째 무기수가 있는 감옥 안에는 술 냄새가 진동을 했고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무기수는 그동안 아이를 낳아 10명의 여자와 아이들로 감옥 안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세 번째 무기수에게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직도 무언가를 여전히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임금님을 보자마자 말했습니다. "임금님! 제발 불 좀 주세요." 이해가 갑니까? 결국 이 사람은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10년을 살았다는 말입니다. 담배만 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불이 없는데.....

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사람이 가장 필요한 것을 갈망하고 소원하는 이면에는 그것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 바람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간절히 소원했는데 소원하던 바가 아닌 전혀 엉뚱한 것이 주어지거나 혹은 이루어지지 않을 때면 실망이 큽니다. 그래서 소원이란 반드시 나에게 지금 절실한 것을 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던 무렵에 이날 미국인들은[프랭클린 루즈벨트]대통령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엄청난 충격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전쟁 중에 전해진 이 소식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바로 그 뒤를 이어서 대통령이 되어야할 부통령[헨리 트루먼]이였습니다. [루즈벨트]는 미국에서는 신화적인 존재입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12년 동안 세 번이나 대통령을 지낸 사람입니다. 미국 최대의 경제대공황을 잘 지혜롭게 풀어나간 미국의 역사적인 위인이요 은인입니다. 특별히 그는 소아마비를 앓아서 휠체어에 타고 대통령직을 12년을 수행했을 만큼 인정받는 세계적인 지도자였습니다. 이런 분이 세상을 떠나고 [트루먼]대통령이 자리를 잇게 될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일생에 단한번이라도 기도해봤다면 지금 나를 위하여 기도해주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필요합니다."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는 이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 경력, 내 지식 또 내 것뿐만 아니라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힘 이것만이 이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기도를 온 국민에게 간절하게 요청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선지자요 민족의 지도자였던[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승천하는 시간입니다. 그때 선지자의 직분을 계승해서 맡아야 하는 그 제자인 [엘리사]와 헤어지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배경입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따라오지 말고 여기 머물러 있으라고 해도 엘리사는 끝까지 따라갑니다. 성경을 보면 길갈에서 벧엘로 여리고로 옮겨갈 때마다 이제 더 이상 따라 오지 말고  여기 머물러있으라고 엘리야가 말하지만 엘리사는 끝까지 따라갑니다. 스승에 대한 대단한 존경일 수도 있겠고, 남다른 열심일 수도 있습니다만 끝까지 따릅니다. 

대체로 성숙한 영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특징적인 인격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경험의 사람이라는 겁니다. 생각으로나 느낌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배우는 실천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희생하면서 배웁니다. 먼저 순종하고 생각하는 영적 인격이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생각하고 순종하는 게 아닙니다. 토론하고 이럴까 저럴까 주저하고 방황하다가 순종 못하고 끝납니다. 믿음으로 먼저 실천하고 먼저 순종하고나면 그것이 곧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성숙한 영성을 가진 사람의 특징 두 번째는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거룩함을 모든 사람을 사랑하면서 확장해나가는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분별력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본분을 알고 내가 무엇을 할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깨닫는 사람이 성숙한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오늘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갑니다. 그만 따라오라 해도 끝까지 행동적으로 경험적으로 전인격적으로 맹세하고 쫓아가서 후계자가 됐습니다. 말하자면 성숙한 영성을 가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말입니다. 자 보세요. 마침내 결정의 시간이 옵니다. 끝까지 따라오는 엘리사에게 엘리야가 묻습니다. 9절입니다."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이 시간에 스승 된 내가 후계자인 네게 어떻게 해주길 바라느냐? 쉬운 말로"네 소원이 뭐냐?"하는 이야깁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에게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굽니까? 네[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21살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서 해야 할 직무를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을 다해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 앞에 나가서 일천번제를 드리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물으셨습니다."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그때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구합니다."듣는 마음을 주시옵소서."듣는 마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듣고 너무 좋아하시면서 장수를 구할 수도 있고 부귀영화를 구할 수도 있고 원수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다 관심 없고 지혜를 구하는구나 하시면서 솔로몬이 구했던 듣는 마음이란 그것이 곧 지혜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으로 다시 돌아가 봅니다. 엘리사는 이제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내가 네게 어떻게 해줄 것을 네가 구하라. 소원이 뭐냐? 나를 따라온 소원이 뭐냐?"고 묻는 엘리야의 질문에 뭐라고 답합니까? 역시 9절입니다."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에 갑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의 의미는 두 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엘리사가 욕심을 내서 엘리야보다 더 큰 능력을 행하는 사역자가 되기를 원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는 좀 곤란합니다. 정말 그 의미대로라면"스승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겁니다."하는 건방진 모습이 되어 버립니다. 설사 마음은 그렇다 할지라도 그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그 보다는 다른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갑절이라는 단어가 쓰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재산 중 장자에게 주어지는 합법적인 몫이 두 배였습니다. 이렇게 볼 때 엘리사가 갑절을 달라고 요구한 것은 다른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자기가 엘리야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평생을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위한 헌신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책임감의 다짐입니다. 얼마나 귀한 고백입니까? 얼마나 결연한 의지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결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엘리야는 말합니다."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 도다."이 말은"어려운 것을 요청하는구나."라는 말로 바꿀 수가 있는데 즉 그것은"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그 가능성을 뭐라고 합니까? 10절에"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 정도의 책임감과 결단을 가지고 있다면 됐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고 이제부터 되는 일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하나님 역사이니 그 하나님의 역사에 끝까지 동참해서 지켜봐라 그러면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오늘의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입니까? 성령의 능력이 있어야겠습니다. 말하자면 영감이 있어야 하겠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능력, 성령의 역사란 누구에게 주어집니까? 그게 먼저입니다. 끝까지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결단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사람이라야 성령의 역사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의 관계에서 오는 그 감동이 있고야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헌신의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습니다. 영적인 욕심은 많이 부릴수록 좋은 것입니다. 갑절의 기도를 욕심내고, 갑절의 헌신을 다짐하고, 갑절의 헌금을 욕심내보십시오. 그래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 아닙니까?"아이고 하나님 나는 있는 만큼만 하겠습니다. 기도도 시간 있는 만큼만 하고, 헌신도 그날 그 날 열심히 생기는 만큼만 하고 헌금은 쓸 거 다 쓰보고 남는 만큼 하겠습니다."이렇게 구해서는 안 됩니다. 왜 오늘 우리가 복 받지 못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이런 마음, 이런 신앙의 모습들 때문에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이건 동정 받을 일이 아니라 부끄러운 자기신앙의 모습을 스스로 고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상황이 아닙니다. 감동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와야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계속 들려오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인격 그런 마음가짐 그런 신앙의 자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가슴으로 들려와야 됩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받아야 됩니다. 그래야 헌신도 하고 봉사도 하고 결단도 하고 책임도 집니다. 그랬을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하여 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순서를 알고 구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웁니다. 우리의 지금 소원이 무엇이어야 하는지..."성령의 능력을 주십시오. 그리고 영적인 감동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서 살게 해 주십시오." 하는 소원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지마는 우리의 기도는 단순합니다."오늘도 성령의 능력을 주셔서 끝까지 충성하게 하시고, 마지막까지 순종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바로 판단하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한 번 더 겸손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영적감동으로 충만한 생이 되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지금 나의 소원입니다."오늘도 이 기도 속에 여러분의 필요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