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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랑을 받는 자는 (눅 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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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는 자는 (눅 7:2~10) 

한 청년이 움직이지 않는 아버지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울먹이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발 저를 사랑한다고 말씀 좀 해주세요.” 아들은 아버지 가슴에 머리를 묻고 움직이지 않는 아버지를 흔들어대지만 하얀 벽의 병실에 아버지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습니다. 심장 모니터의 기계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아버지는 해군 장교였습니다. 그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유일한 희망은 아버지 뒤를 이어 해군 장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그것만이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강한 신체훈련을 받았습니다. 특별수업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전적으로 아버지의 생각이었을 뿐 아들의 생각과는 관계가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아버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에게 해군 생활은 너무 맞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들은 결국 징계를 받고 해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일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에 치명적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싫어하게 됩니다. 얼마 있지 않아 아버지와 아들의 만남은 끊어지고 맙니다. 그 이후 아들은 열등감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실력은 있는 것 같은데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습니다. 될 것 같은데 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가정에서도 그러했고 사회에서도 그러했습니다. 두 번의 약혼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한 번은 결혼을 한 주 앞두고 파혼했습니다. 아들은 이제 아무도 믿지 않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아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좌절 그리고 열등감, 괴로움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은 문득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 자기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때 슬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위독하다는 소식입니다. 아들은 즉시 열 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고 아버지에게 날아갑니다. 병원계단을 오르는 아들의 유일한 희망과 기대는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에게서 어린 시절 받았던 그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희망과 기대는 끝내 일어나지 않고 맙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혼수상태에 빠졌고 도착한 지 네 시간 뒤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돌아가시고 맙니다. 병원 복도에는 아들의 애끓는 흐느낌만 흐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불행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불행은 다른 사람에게서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커다란 불행입니다. 그리고 더 큰 불행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해야할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사랑받아야할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습니다. 사람은 사랑을 위해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고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인해도 이것은 소용없습니다. 모든 인생은 다 그렇습니다. 사랑해야 행복한 사람, 사랑받아야 행복한 사람이 우리 인생의 존재입니다. 반대로 사랑받아야할 사람에게서 사랑받는 것은 대단한 행복입니다. 참 좋습니다. 내가 사랑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그래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말하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런 기회가 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은 내가 도저히 사랑하지 못할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사랑해보면 얼마나 크게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도무지 나를 사랑할 것 같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정말로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습니다. 바로 본문의 로마 백부장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과 로마인은 견원지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개와 원숭이처럼 서로 피차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무시했습니다. 특별히 로마의 백부장은 침략국 로마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런 로마의 백부장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원수이고 원수의 우두머리였으므로 유대사람들로부터 미움과 증오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은 유대인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존경받았습니다. 이것은 큰 행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라건대 여러분들이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멀리 있는 사람, 도무지 나를 사랑할 것 같지 않는 사람, 내가 사랑할만한 사람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때로는 경쟁적인 사람들로부터 그래도 저 사람은 인정할만하고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여러분들의 아내에게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입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내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고 계십니까? 아내 여러분은 남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계십니까? 세상에서 아무리 잘 나도 아내의 존경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아무 쓸데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잘 났다는 소리를 들어도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그 아내는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사랑받아야할 사람이 아니라 도무지 자기를 사랑할 것 같지 않는 유대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고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을 찾아와서 부탁하는 사람들을 유대인들의 장로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들은 정치적인 장로인 산헤드린 공회의 장로가 아니라 많은 유대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그 지방의 어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웬만한 일이라도 로마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사람은 경제관계, 정치관계 또 다른 인간관계 때문에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이 어른들은 얼마나 고고하고 당당하고 자존심이 강한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들이 기꺼이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는 많이 생각해볼 만한 합니다. 이들은 로마사람들을 이방인이라고 상종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이방 나라에 다녀오면 비행기에서 내려 발을 터는 유대인들은 지금도 그러한데 이천년 전에는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로마 사람인 백부장의 부탁을 들어준 것입니다. 더구나 로마 사람의 부탁을 들어 부탁해야할 사람은 아직 그저 몇 사람에게 알려진 젊은 선지자였습니다. 그 어른들이 젊은 선지자 예수에게 부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나이가 조금 들거나 지금이 아니라 과거에 어떤 일을 조금 했다고 해도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우리 인생들입니다. 이천년 전이나 지금도 똑같습니다. 정말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정받고 사랑받고 존경받았기 때문에 그 어른들이 기꺼이 나가서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참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누구에게 무엇을 부탁하면 부탁받은 사람이 자기 일처럼 해주고, 여러분들이 기도를 부탁하면 자기 기도는 뒤로 미루고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인생을 살려면 이 정도는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한 번 살다가 지나가는 인생인데 사랑받고 존경받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지고 있는 돈 지위, 명예 때문이 아니라 그저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그것뿐만 아니라 이 백부장은 주님으로부터 최고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백부장을 보고 깜짝 놀라시고 오늘 본문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9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고의 칭찬입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지금 백부장에게 제일 큰 소원은 자기 종이 낫는 것입니다. 본문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10절)라고 말씀하시는데 성경에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소위 원거리 치유라고 하는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내 아들 딸, 우리 어머니가 낫는다고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내가 이런 소원을 가지고 있을 때 낫게 해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백부장은 도대체 어떻게 살았기에 또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기에 사람들로부터 또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게다가 복까지 받았을까요? 받을 수 있다면 우리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적인 욕심이 아니라 이런 일은 우리가 아무리 소원해도 하나님께서는 잘못 했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참 좋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백부장을 보겠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이 백부장을 사랑하시는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첫 번째 백부장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저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사랑했고, 사람들도 그를 사랑하도록 만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항상 상대적입니다. 내가 누구를 공격하면 그 사람도 반드시 나를 공격합니다. 저 사람은 나를 공격할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림없습니다. 그래도 공격합니다. 속으로 공격하든지 나중에 공격하든지 다 공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내가 저 사람 앞에서 나를 감추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 사람도 자기를 감추고 열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를 사랑하면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누구를 존경하면 그 사람도 나를 존경합니다. 남편을 종으로 대하는 아내는 종입니다. 남편이 종이라면 아내는 무엇이 되겠습니까? 남편을 왕으로 섬기는 아내는 신하가 되겠습니까? 왕의 아내이기 때문에 왕비입니다. 자기 가치는 자기가 만듭니다. 

백부장은 그런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랑하기 정말로 어려운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침략국인 로마의 백부장,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사람 백부장을 사랑했습니다. 또 백부장이 사랑한 종은 더욱 사랑할만한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몇 가지 도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첫 번째는 소리가 없는 도구입니다. 그것은 손수레나 쟁기 등 소리 없이 끌고 가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에는 말이 없는 도구였습니다. 소나 나귀 등인데 소리는 내지만 말을 할 수 없는 도구였습니다. 세 번째가 말하는 도구였습니다. 종입니다. 당시 종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쓰다가 쓰지 못할 때가 되면 그냥 버리고 미우면 얼마든지 죽였습니다. 자기 물건을 없앴기 때문에 살인죄가 적용되지 않는 소모품이 바로 종이었는데 백부장은 그런 종을 사랑했습니다. 이것은 최고의 사랑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백부장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행복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복은 돌아오도록 되어있습니다. 사람에게서도 돌아오고 하나님에게서도 돌아옵니다. 그래서 백부장은 사람들로부터도 사랑받고 하나님으로부터도 사랑받았습니다. 

통상 우리는 사랑하면 말로만 입술로만 사랑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사랑은 실제적이고 아주 구체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우리가 경비나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인사 한 번 건네도 그 분들은 참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그가 종에게 한 일은 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치료비를 조금 대주는 것도 대단한 것인데 오늘 본문을 보면 백부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런 것들을 다 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종이 낫지 않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도구로 여기는 종이 낫지 않아 예수님은 다 낫게 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들에게 부탁해서 예수님을 모셔오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아신 것입니다. 

강도만난 사람을 치료해준 사마리아 사람들과 똑 같습니다. 레위 사람, 오늘날 목사라고 하는 제사장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아마 그들도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나갔을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나 목사라면 기도 한 번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들이 개로 취급하는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맞은 사람을 치료해주었습니다. 자기들을 개로 취급하는데 좋을 리가 있습니까? 그런데 강도만난 사람을 치료해주었습니다. 당시 병원이 없으니 여관에 눕혀놓고 여관 주인에게 약을 달라고 하여 치료해주고 만약 돈이 더 들면 돈을 가져올 테니 치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얼마나 구체적이고 실제적입니까? 무늬만 사랑이 아니라 진짜 사랑입니다. 아주 분명합니다. 이천년 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런 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가치는 가지가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탁을 전하는 유대인의 장로들의 표현을 보십시오.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였다고 본문 4절에서 말씀하시는데 그들이 무엇이 아쉬워 그렇게 간절히 부탁하겠습니까? 로마 백부장 얼마나 절절히 부탁했는지, 백부장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어 전하는 유대인들의 장로가 그렇게 전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의 부탁은 들어주어야 하고 이 사람이 사랑하는 종은 반드시 나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은 사랑받지 않을 수 없고 하늘의 복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다른 것은 좀 쉬워도 로마 사람이 유대인들의 종교시설을 지어주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하기 힘든 일인데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것이 사랑입니다. 백부장은 이런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랑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도록 되어있고 하나님도 사랑하시도록 되어있습니다. 하나님 당신이 먼저 그러하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랑을 받았습니다. 겸손과 사랑받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한 실험을 했습니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가? 요즘 컴퓨터가 나와서 별별 실험을 다 하는데 남자의 얼굴 이미지를 컴퓨터로 뽑아 예쁜 여자의 얼굴 이미지를 덮어씌웁니다. 또 하나는 남자의 이미지와는 다른 여자를 만들어 그렇게 했습니다. 두 사람 다 괜찮게 예쁜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여자를 선택할까요? 자기와 닮은 여자를 선택했습니다. 실험한 사람이 보여주며 당신 얼굴이라고 말하니 남자는 자기를 닮은 사람을 선택한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왜 자기와 닮은 사람을 좋아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그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시기 때문에 사람도 마찬가지로 자기를 닮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당신을 닮은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 중 가장 분명한 성품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겸손하면 그 사람은 곧 하나님을 닮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당신을 닮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겸손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세상에는 좀 바보 같고 손해보는 일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겸손하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내 가치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입니다. 잘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못난 사람, 세상에서 바보가 되는 사람, 세상에서 낮은 자가 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들이 첫째가 되려면 이런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습니다. 

세 번째는 이 백부장은 예수님을 전적으로 인정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예수를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시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부장은 전적으로 예수님을 인정했습니다. 백부장은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6-7절)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을 너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귀하게 여겼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능력을 인정했습니다. 오실 필요 없이 멀리서 기도만 하셔도 얼마든지 낫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외 누가 이럴 수 있습니까? 백부장은 예수가 바로 하나님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전적으로 인정하십니까?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이심을 진정으로 인정하십니까? 예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병을 고치시고 내 인생을 고치시고 내 가정을 고치시고 내 아들딸을 고치시고 나의 삶을 바꾸실 수 있는 바로 그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십니까? 이것은 여러분들이 대답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사랑하십시오. 어떻게 하든 사랑하십시오. 사랑할 사람은 물론이고 혹 사랑하지 못할만한 사람이 있어도 사랑하십시오. 예수님처럼 겸손하십시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전적으로 인정하십시오. 백부장이 받은 그 은혜, 그 선물, 그 복이 바로 여러분의 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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