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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기도문(8)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마 6: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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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가장 겁나는 말이 있다. → “목사님! 아무게 성도가 지금 시험 들었어요.” 

주기도문의 6번째 기도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2가지 →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but 의미는 하나이다. 시험에 드는 것은 악에 빠지는 것이고, 악에서 구함을 받는 것은 시험을 이기는 것이다. ‘시험’은 당하는 주체자의 입장에서 본 의미이다. 이는 ‘유혹’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  ‘악’은 시험에 들게 만드는 원인이나 세력을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의 죄를 용서하시면서 그녀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죄용서함을 받았다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를 원하는 열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죄를 짓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에게는 죄를 이길 힘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은 다음에 시험에 들지 않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동일한 죄를 범하게 될 것이다.

1. 두 종류의 시험

(1) Test 
→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테스트하는 시험, 자기 자녀들이 얼마나 충성되고 진실한지 알아보느라고 주시는 시험

신13:3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
→ 학생이 공부할 때는 다 아는 거 같다. but 시험을 보면 틀리는 게 나온다. 
평소에는 내가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거 같다. 남편이나 자녀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거 같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거 같다. → 하나님께서 시험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들을 연단하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 시험하신다. 
약1:2,3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시련 없이 자난 신앙은 연약하다. 
KS마크 → 많은 테스트를 다 통과해야 붙일 수 있다. //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어디든지 내어 놓을 수 있는 일꾼이 된다. 

(2) Temptation 유혹
→ 사단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하는 시험
약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F.B. 마이어 → 하나님은 우리를 오르게 하기 위해 시험하시지만 사탄은 우리를 내려가게 하기 위해 시험한다.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시험은? 우리를 오르게 하려고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시험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기 위해 사단이 미끼로 던지는 유혹이다.
낚시꾼들이 고기를 잡기 위해서 미끼를 던진다. 저는 지렁이 외에는 미끼를 써 본적이 없는데, 낚시꾼들은 잡는 고기에 따라 미끼가 다양하다. but 미끼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 미끼 속에 감춰진 것은 똑같다. 무엇인가? 물고기의 입을 낚아챌 무서운 바늘이 감춰져있다. 미끼에 현혹되어 그것을 무는 날에는 그날로 끝이다.
사단이 우리에게 던지는 유혹도 마찬가지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참 좋다. 사람들마다 다른 방법으로 유혹한다. but그 속에는 우리의 영혼을 낚아챌 바늘이 들어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3. 시험에 대한 2가지 태도

기독교 역사를 통해 사단의 시험에 대한 2가지 태도를 볼 수 있다.
(1) 베네딕트 
→ 사단의 시험을 피해보려고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가족과 사회를 떠나 세상을 피해버리면 사단의 시험도 따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깊은 동굴 속에 들어가서 거칠거칠한 털옷만 입고 3년을 살았다. 날마다 줄로 매달려 내려주는 소량의 음식으로 끼니를 잇고 가시나무 같은 것으로 자기 몸을 괴롭혀 피를 흘리기도 하며 사단의 시험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려고 몸부림쳤다. but 그가 3년 후에 얻은 결론은 이 세상 어디든지 사단의 시험은 따라다닌다는 것이었다.

(2) 반대로 조비니안
→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절대로 사단이 시험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예수 안에서 완전히 자유함을 받은 사람에게는 사단이 시험할 수 없다는 것이다. 
but 이것은 모순이다. 실제적으로 우리는 너무 자주 시험을 당한다. 
길을 지나다가 보면 ‘페인트 칠 조심’이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볼 때, → 참 묘한 것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마르지 않은 페인트에 손을 대보고 싶어한다. 다 말랐나? 아직 마르지 않았나? 바닥에 시멘트 공사를 해 놓은 곳을 지날 때도 마찬가지이다. 발로 밟아보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이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표입니다. 
우리는 시험을 인정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시험이 너무 많다. 온통 시험투성이다. 마치 지뢰밭 같다. 마귀가 도처에 지뢰를 묻어 놓았다.그래서 조금만 발을 잘못 들여 놓으면 지뢰가 사정없이 터져 버린다.

4. 사단은 언제 우리를 시험하는가?

먼저 알아야 할 것 → 시험은 죄 때문에, 혹은 내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오는 것이 아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도 시험 받으셨다. 언제?

(1) 주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예수님께서 공생애(하나님의 일)를 시작하시려고 할 때 시험이 왔다. 
→ 그 전에는 예수님이 시험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대충대충 살 때는 별로 시험이 없다. but 신앙생활 열심히 하려고 할 때, ‘내가 이제 주님위해 살아야지’라고 할 때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시험한다.
그러므로 주의 일을 하려는 자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사단의 시험을 각오해야 한다.

신앙 좋은 사람, 기도 많이 하는 사람 → 오히려 사단은 더 집요하게 괴롭히고, 시험...
→ 강물이 흐르는데 그 흘러내려가는 물에 떠내려가면 물이 흐르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지 못한다. but 물을 거슬러 올라갈 때에는 물살이 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의 삶 속에 시험이 없다면 죽은 통나무처럼 물에 떠내려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but 당신의 삶 속에 시험이 많다면 “내가 지금 죽은 통나무가 아니고 살아있는 연어처럼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구나” “내가 신앙생활 제대로 하려고 하니까 사단이 강하게 역사하는구나”

(2)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하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령에게 이끌리어 40일을 금식하셨다. but 사단은 이 때 예수님을 시험했다. 

성령충만하지 않을 때, 형식적으로 신앙생활 할 때 → 시험할 필요가 없다. 그냥 내버려둔다. but 성령충만하면 사단은 그 꼴을 보지 못한다. 사돈이 논사면 배 아픈 것처럼 사단이 배가 아파서 시험한다. 

배워야 할 것 → 시험은 성령충만하지 못하고 약해져 있을 때만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고 있을 때만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영적으로 최절정기에 있을 때에도 올 수 있다. 

5. but 시험은 이길 수 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하시느니라”

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시험이 온다. 욥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단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범위안에서만 우리를 시험한다. 
②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감당할 분양의 시험만 허락하신다. 
③ 또한 시험당할 때에 우리에게 피할 길을 허락하신다. 

그럼 왜 시험에 빠지는가?
약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왜 부부싸움을 하는가? 남편이나 아내가 어떤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왜 교회에서 일하다가 시험에 드는가? 사심이 개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고 기도할 때 “욕심을 갖지 않게 하옵소서. 사심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나의 의견이나 생각만을 내세우지 않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 

7. 기도하라.

사단은 2가지 방법으로 시험한다. 
(1) 환난과 핍박으로 시험한다. → 무섭다. (2) 평안함 속에서 음흉하고 간교하게 시험한다. 
둘 다 우리는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주님이 기도하라고 한다. 기도하지 않을 때 → 취약하다.

(1) 시험의 정체조차 분별하지 못하는 연약함

베드로 → 주님의 죽음을 만류 →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베드로는 힘으로도 장담으로도 안되는 것을 깨달았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기도하고 성령받고서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기도하라는 것이다. 

종교개혁자 루터에게 “선생님 어떻게 그 많은 시험을 이길 수 있었습니까?” “사단이 자주 내마음의 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라고 소리칠 때 내 마음에 거하시는 예수님께서 나가서 열어주시네. 사단이 이집에 루터가 살고 있지요? 예수님이 잘못찾아왔다. 루터는 이사가고 지금은 내가 산다 그러면 사단은 대경실색하고 도망간다네. 내가 시험을 이기는 방법은 이것이라네” → 성령충만

삼손은 자기 힘으로 살다가 유혹에 넘어간 사람이다. 
삼손의 실패 원인은 기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경에 삼손이 기도하는 장면은 한번밖에 나오지 않는다. → 눈알이 빠지고 쇠사슬에 묶여 맷돌을 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서
삿16:28-30 “...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교훈 → 기도없는 장사보다 기도하는 약한 자가 더 큰 능력을 나타낸다. (머리칼이 자라서 힘을 쓴 것이 아니고, 기도해서 능력이 나타났다.)

(2) 시험을 이길 힘이 없다.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시험에 약하다. 먹는 시험에 약한 사람들이 있다. 먹을 것만 보면 참지 못한다. 성적인 시험에 약한 사람들도 있다. 지나 가다가 예쁜 여성을 보면 힐끔거린다. 바람기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다. 도벽에 약한 사람도 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발각되는 것을 보면 가난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갖고 싶은 욕망을 억제할 수 없어 손이 먼저 나간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도벽의 유혹에 약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볼 때 누구도 <나는 유혹에 자신 있다>고 할 사람이 없다.

시험을 이기는 유일한 길 → 기도이다. 그래서 주님도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함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오늘 우리에게도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다. 

메리여왕시절에 개신교도 2명이 화형을 당하게 되었다. 1명은 순교의 순간까지 굳게 설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다른 1명은 두려워떨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동료에게 불에 타 죽는 것이 두렵다고, 자신이 신앙을 부인할지 모르니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자신도 많은 시간을 기도했다. 화형의 날 자신의 담대함을 자랑하던 자는 타오르는 불을 보고 자기의 신앙을 부인하였다. 
but 기도한 자는 바위처럼 굳세게 신앙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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