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행 13:20~23)

  • 잡초 잡초
  • 374
  • 0

첨부 1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행 13:20~23)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골라서 그가 의도하시는 역사를 경영의 중심에 세우십니다. 본문말씀 중에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발탁되어 선민 이스라엘 왕국의 뿌리가 되었고 그의 후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나게 하였습니다(마 1:1). 일찍이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왕위에서 실각되었을 때 사무엘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의 양을 치는 다윗을 불러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삼상 16:13). 시편 89:20에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오늘날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을 받은 우리 성도들의 표본입니다. 


1.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다윗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조건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성품에 맞는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눈높이를 낮추어 주셨거나, 아니면 그 사람의 부족을 아시고 끌어올려 주시는 경우일 것입니다.

1) 선택을 받았습니다.

은혜(Χάρις)라는 말은 ‘값없이 받는 혜택’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곧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호의를 의미합니다. 여기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하신 것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마음을 이새의 아들에게 맞추어 주신 것입니다. 사무엘이 하나님의 분부를 받고 이새의 집에 찾아갔을 때 다윗은 그의 안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새의 여덟 아들 중 큰 아들 엘리압을 비롯하여 둘째와 셋째가 훨씬 더 잘 생기고 똑똑해 보여서 그들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사무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말째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삼상 16:6-13).

2) 긍휼을 입었습니다.

다윗은 충성스러운 신하 우리아를 전쟁터에 보내 놓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불러들여 죄를 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를 보내서 다윗의 죄를 지적하며 준엄한 심판을 예고하였습니다(삼하 12:7-13).
그 말씀대로 다윗은 일평생 값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베푸신 축복의 언약을 거두지는 않았습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열병으로 앓다가 일주일 만에 죽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밧세바의 몸을 통해서 다른 아들 솔로몬을 허락하였습니다. 징벌 가운데 내려주신 긍휼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범죄할 때 채찍을 들어 징벌하시지만 그래도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3) 하나님 나라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많은 아들들 중에서 솔로몬을 후계로 세우고 이스라엘 나라 왕위를 이어가게 하였습니다. 다윗이 그토록 소원하던 성전 건축도 솔로몬을 통하여 이루게 하였습니다(삼하 7:12-13).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구속(救贖)의 역사는 다윗과 그의 후손들로 이어져 오다가 결국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를 완성하였습니다. 이사야 55:4에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보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나니”라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평생 동안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서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열왕기상 15:5에 “다윗이 헷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1) 은혜에 감격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저를 불러 왕으로 세우시고 먼 훗날에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계획하심을 알고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사무엘하 7:18-20에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주 여호와는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하고 감격해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엄청나게 많은 물질을 바치면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역대상 29:14에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2) 자기의 분수를 알았습니다.

영혼이 깨어 있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비춰지는 자기의 모습을 살핍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며 성실하게 자기 관리를 하였습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기 위하여 여러 차례 창을 던지기도 하고 군사를 풀어 수색도 하였지만 그는 사울 왕을 원수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숨어 있는 굴 앞에서 사울이 잠든 것을 보고 아비새가 단칼에 죽이겠다고 하였을 때도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를 해할 수 없다고 하며 자기의 금도를 지켰습니다(삼상 24:5-7). 또 요압의 반란으로 피난을 갈 때 시므이가 돌을 던지며 저주를 퍼부었을 때도 그는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그가 저주하게 버려두라”고 하며 묵묵히 견디었습니다(삼하 16:11).

3) 맡은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다윗은 책임감이 투철하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베들레헴 목장에서 양을 지킬 때 사나운 사자나 곰이 와서 양을 물어가면 사자의 수염을 잡고 주먹으로 턱을 때려눕히기도 하였습니다(삼상 17:34-36). 그가 엘라 골짜기에서 불레셋 장수 골리앗을 만났을 때도 그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보고 물맷돌을 던져 쓰러뜨렸습니다(삼상 17:49). 훗날 사울 왕의 신하로 발탁 되었을 때 항상 왕의 옆에서 수금을 타며 왕을 즐겁게 해 주었고(삼상 16:23). 사울 왕이 어려운 일을 시켰을 때도 목숨을 걸고 그 일을 수행하였습니다(삼상 18:25-30). 성경은 성도가 육신의 상전을 섬길 때도 하나님께 하듯 진실한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라고 하였습니다(엡 6:5-8).


3. 축복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전무후무한 축복의 증거로 삼았습니다. 그의 후손들이 역사의 주역이 되어 인류에게 미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였습니다. 역대상 29:26-30에는 다윗이 받은 축복의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장수와 부귀의 복입니다.

역대상 29:28에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라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세상에서 누리는 복 가운데 오래 사는 것을 가장 으뜸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무조건 오래 사는 것만 복이라고 하기는 곤란합니다. 건강을 잃고 병약한 몸으로 오래 사는 것이나 가난하여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경우,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지탄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오래도록 살아 있는 것은 결코 복이 될 수 없습니다.
다윗은 나이가 많아서 늙었지만 재물에 부요하고 또 온갖 영화를 누렸으며 사는 날 동안 모든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되었으니 분명 행복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2) 계대(繼代)하는 축복입니다.

역대상 29:28절에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의미심장한 유언을 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3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복을 주시고 그의 생애에 전쟁을 치르지 않은 평화의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또 그를 통하여 자랑스러운 예루살렘 성전을 짓게 하였습니다(왕상 6:1-10). 솔로몬이 왕이 된 것을 보고 두로 왕 히람은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고 하며 축하했습니다(왕상 5:7).

3) 역사에 기록되는 인물입니다.

역대상 29:29에 “다윗 왕의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견자 사무엘의 글과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에 다 기록되고 또 그의 왕 된 일과 그의 권세와 그와 이스라엘과 온 세상 모든 나라의 지난날의 역사가 다 기록되어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의 일대기가 선지자 사무엘과 나단과 갓에 의하여 책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랑스러운 일도 있고 그가 남긴 과오도 기록되어 있겠지만 그의 생애와 업적이 역사적인 자료가 되어 후세 사람들에게 거울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한평생을 살면서 의미 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성도의 생애는 오고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의 증거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