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사 60:1-6, 마 2:1-12, 엡 3:1-12)

첨부 1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사 60:1-6, 마 2:1-12, 엡 3:1-12)


그런데 동방박사 이야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 “경배‘라는 말입니다. 2절과 8절, 11절에 세 번씩이나 연거푸 ”경배“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경배라는 말은 엎드려 절하는 예배 행위를 말하지요. 놀랍게도 헤롯 왕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소를 알려주면 자기도 경배하겠다는 말을 합니다(8절). 하지만 헤롯의 경배는 진정한 경배가 아닙니다. 예수님 때문에 자기의 권력기반이 흔들릴까봐 두려운 마음에서 나온 말입니다. 경배가 아니라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음흉한 술수에서 나온 핑계이지요. 만일 헤롯이 정말 예수님을 경배하기 원했다면 동방박사들을 따라서 베들레헴으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헤롯이 ”경배“ 운운한 것은 거짓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는 것만 가지고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헤롯은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오늘로 치면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고서는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알았다고 해서 곧바로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헤롯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고 안 뒤 동방박사들과 함께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으로 가서 참마음으로 경배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을 듣고 알았으면 마음을 바꾸어 예루살렘이 아닌 베들레헴으로 내려가려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상잡신이 아닌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가장 귀한 선물을 바쳐 경배해야 합니다! 그날 아기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신다는 사실을 듣고 안 사람들은 동방박사들만이 아닙니다. 헤롯 왕과 대제사장과 서기관들도 다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최고 권력을 가진 이 사람들은 아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마음을 바꾸어 베들레헴으로 달려가 경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에 대해서 듣고 알았으면 마음을 바꾸어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 우리 가진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려 경배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구원을 받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12절 말씀을 봅시다.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 가니라.” 물론 여기서 다른 길은 동방박사들이 헤롯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으려고 다른 길로 피해 갔다는 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다른 길‘은 훨씬 더 깊은 영적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전도(傳道)”는 “도”, 즉 길을 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도행전을 보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9: 2; 18: 25-26; 19: 9, 23; 22: 4; 24: 14). 그렇다면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린 다음 새로운 도를 발견하고 그 도를 따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별을 따라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전혀 새로운 길을 따라 자기 나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내리교회는 금년 한 해 동안 이 도(道),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생명과 진리의 길을 전해야 합니다! 저 멀리 동방에서 별점을 쳐서 생계를 유지했던 점쟁이들, 유대인이 아닌 이방 무속인들이 가장 먼저 예수님께 달려와 경배를 드렸다면 오늘 우리 주변에 구원 못 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동방박사 이야기는 선교에 대한 이야기요 전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좁은 국경을 넘어 전파되어야 할 복음의 우주적 보편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놀랍게도 마태 복음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이 유대 땅 베들레헴에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맨 나중에 가면 유대인 제자들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렇다면 동방박사 이야기야말로 이와 같은 세계선교의 시작을 알리는 위대한 서곡입니다! 

우리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오도록 부단히 전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때로 별을 통해,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고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들이 이전에 걸어왔던 길과는 전혀 다른 새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전혀 다른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