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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재난의 징조와 구원받을 사람 (마 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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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징조와 구원받을 사람 (마 24:1-14)

예루살렘 성전은 황금장식과 대리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녁 황혼 빛을 받고 있을 때 더욱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져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으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1-2절)

그때 예수님은 네 제자들과 함께(막13:3) 감람산 위에 앉아 성전을 내려다보고 계셨는데 제자들은 예수님께 조용히 말하기를 "성전은 언제 파괴되며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세의 징조에 대해서 크게 세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자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바로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을 다양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행 5:36-37, 21:38, 요일2:18). 

둘째는 난리와 전쟁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는 것입니다.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 것이며 종족간의 전쟁과 국가간의 전쟁이 많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는 성도들이 신앙 때문에 많은 박해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배교자가 일어나서 성도들을 미혹하게 핍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징조는 말씀하셨으나 그 날과 그 때는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아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구원 받을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끝까지 견딘다는 말은 최후의 상황까지 참아 낸다는 의미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끝까지 견디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신앙을 끝까지 견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4-5절)고 하셨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홍수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빙자한 사교와 이단이 난무 합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진리를 가르치지 아니하고 자기의 사상이나 생각을 선전하는 사람이며 변질된 복음을 선전하는 사람이며 변질된 말씀을 퍼뜨리는 자들입니다. 

거짓 선지자의 특징은 사람들의 관심을 그리스도에게 향하게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일부에서는 별난 말들을 하는데 동학혁명의 지도자인 전봉준을 한국의 메시아로 전제하여 이론을 전개 하는가 하면,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이 메시아 사상의 절정이며 김일성이가 또 하나의 메시아라고 망령을 부리는 학설을 전개 합니다. 

얼마 전에는 방콕대회에서 모택통을 메시아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석가가 메시아가 된다고 말하는 신학자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2천 년 전에 베들레헴에서 나셔서, 유대 땅에 복음을 전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 후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가 다시 오실 예수, 오직 그 예수 한 분만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구원을 받습니다. 


둘째, 온갖 세상 난리에도 끝까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말씀합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6절)고 하셨습니다. 

난리는 싸움이며 전쟁입니다. 형제가 형제와 싸우고 이웃과 이웃이 대항하며 나라가 나라를 대하여 싸우는 것입니다(사19:2). 유사 이래 이와 같은 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은 계속해서 난리 소문을 접하게 됩니다. 

전쟁 소문 때문에 불안에 떨고 경제적 타격 때문에 울상을 짓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역전쟁, 사상전쟁, 경제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앞으로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전쟁이 일어나고, 에이즈라는 무서운 질병 때문에 무서워 떱니다. 이대로 가면 2천 년대에는 인구 삼분의 일이 이 질병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서운 천재지변의 소문이 태풍처럼 몰려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섭리와 경륜이 있음을 믿고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됩니다. 세상에는 성공과 실패가 있습니다. 재난과 질병과 전쟁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세밀하게 당신의 경륜을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경륜으로 성취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우리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나 이방인들이 할 일이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근심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이럴 때 구원을 받습니다. 


셋째, 도덕적 타락과 인간성 파괴에도 끝까지 견디는 것을 말합니다. 

"그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10-11)고 하셨습니다. 현재 도덕성은 완전히 무너지고 인간성은 극도로 파괴되었습니다. 

마귀는 아담을 넘어지게 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후 승리의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로 악마의 주된 공작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발꿈치를 물고 승리에 도취했던 마귀는 머리가 상하는 치명상을 입었습니다. 

이제 마귀는 무저갱에 갇히는 날만을 기다리며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미움과 싸움을 일으키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리스도인들을 파멸시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때 그리스도인들은 시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돈과 명예와 사회적 지위 앞에 무릎을 꿇는 신자가 생겨납니다. 

깊은 신앙을 가졌던 사람들도 정치, 경제, 사회, 사상, 문화, 퇴폐에 도전을 받음으로 그리스도를 멀리하며 떠나게 됩니다. 기독교 신앙을 가졌던 자들이 그 길을 돌이키는 일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변질자의 변질은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배신자일수록 더 잔인합니다. 오히려 앞장서서 미워하며 박해합니다. 이럴 때 끝까지 견디어야 합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이 놈들 한번 두고 보자" 그랬다면 순교가 될 수 없습니다. 끝까지 견디고 사랑해야 합니다. 이럴 때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내일 아침이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극한 상황이었지만 제자들을 위로하시면서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여러분! 예배에 끝까지 참석하여 승리하심 바랍니다. 감람산 언덕에서 제자들에게 주신 종말론적 당부의 말씀이 우리에게도 적용되어 승리하고 구원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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