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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접붙이실 능력 (롬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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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붙이실 능력 (롬 11:17-24) 
 
 
성경은 농경사회의 눈 높이로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사를 짓다보면 품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접붙이기"라는 기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 스스로는 나무의 질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나무가지를 잘라내고 접붙이기와 같은 기술을 통하여 나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꽃과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접붙이는 기술은 모든 식물에서 대단히 중요한 기술입니다. 접붙이는 것은 약점을 보완하고 품질을 개선하고 좋은 꽃과 열매를 맺게 하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농업의 발전에 이 접붙이는 기술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더 맛있는 과일과 더 좋은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접붙이는 기술의 덕을 보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23절 끝부분에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는 있음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식물을 접붙이는 능력이 농부에게 있듯이 사람을 접붙이는 능력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나무와 같은 우리를 의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에 접붙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전에 죄의 열매를 맺었던 이유는 죄의 나무에 속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죄의 나무를 십자가로 잘라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접붙여주셔서 의의나무가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 죄를 씻음으로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서 예수님께 속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와 죄의 관계가 온전히 청산된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희를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 우리가 거듭난 것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닌 접붙이신 자의 능력이 우리에게 많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접붙이실 능력이 있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능력을 의지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접붙이는 방법은 농부들의 일반적인 방법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원래 우리가 전통적으로 접붙이는 방법은 좋지 않는 나무를 잘라내고 그 곳에 좋은 가지를 가져다가 접을 붙이는 것이 상식이고 보통 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감람나무의 접붙이는 방법은 좀 특수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유대사람들이 저들의 풍속에 의하여 감람나무를 접붙이는 방법인데, 그 방법이란 좋은 감람나무가 있고, 그렇지 않는 야생 감람나무가 있을 때 이 좋지 않는 감람나무로 하여금 좋은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그 가지를 잘라내서 좋은 줄기로 옮겨 접을 붙여서 그 뿌리와 가지로로부터 올라오는 진액을 통하여 좋은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농부는 나무를 개선하기 위해 접붙이나 하나님은 가지를 개선하기 위해 접붙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참감람나무를 꺽어버리고 그 꺽긴 자리에 돌감람나무를 접붙이셨습니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꺽기우고 너는 믿음으로 섰느니라" 하셨습니다.
아무리 좋은 감람나무와 같은 사람일지라도 믿지 않으면 꺾기우는 가지가 됩니다. 세상에 잘난 사람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멋진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지혜있는 사람, 힘있는 사람, 부한 사람, 권세있는 사람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기우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믿으면 꺾기운 가지라도 접붙임을 받아 설 수가 있습니다. 아멘이지요?

금주에는 3.1절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일제 36년의 긴 시간을 꺾어진 나무가지와 같은 신세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3.1운동과 같은 이 민족의 믿음을 보시고 꺾어진 상황에 처해 있는 이 민족을 하나님께서는 접붙여주셔서 해방을 주셨고 주권을 돌려주셨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서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서 원조를 받지 아니하면 먹을 것 입을 것이 해결되지 않았던 이 민족이 이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교회, 믿음의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꺾긴 가지를 접붙여주셔서 이런 번영을 이루게 된줄로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원래는 돌감나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그 뿌리에서 하나님께서 잘라다가 좋은 감람나무의 뿌리에다가 접붙여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야생적인 기질을 버리고 참감람나무에서 올라오는 진액을 흡수하므로 좋은 열매를 맺는 그런 그리스도인이 된 것입니다. 
종자가 나쁜 감람나무의 뿌리가 잘려나가고 좋은 참감람나무 뿌리에 우리를 접붙여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접붙임을 받은 사람들이 주의 할 점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자랑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18)
원래 우리는 돌감람나무 즉 야생감람나무 였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뿌리에 접붙임을 받아서 주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자랑거리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몫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자랑해야지 자신을 자랑하면 안됩니다.

두번째로 높은 마음을 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20). 
이 말씀은 교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접붙임을 당한 가지는 언제나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본래는 야생의 돌감나무였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원가지도 잘라서 접붙였는데 하물며 접붙임당한 가지이겠느냐하는 것을 우리는 늘 생각하고 자고하거나 교만하거나 나태한 생각을 버리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꺽기운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옳도다 저희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우고 너는 믿음으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롬 11:19-21)
참감람나무의 원가지도 필요하면 아끼지 아니하시고 꺾어버리십니다. 하물며 접붙여 놓은 돌감람나무 가지 정도이겠습니까? 마르거나 병들거나 열매맺지 못한다고하면 가차없이 자를 것이니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세번째로는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20). 
성경은 수 없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오는 두려움은 우리가 반드시 떨쳐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못할 떄 세상이 두럽고 사람이 두렵고 환경이 두렵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많을 수록 좋고, 강학수록 좋은 것입니다.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 하라 하나님이 원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원가지도 필요하면 아끼지 아니하시고 끊어버리십니다. 하물며 가져다 붙여놓은 돌감나무가지이겠습니까?
하나님은 원가지라도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했을 때 잘라버리셨는데 원가지가 아닌 것이야 말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자긍하지 말고 오히려 두려움과 겸손함으로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엡 2:8). 그렇지 못하면 원나무도 잘리워지는데 접붙힘을 받은 가지에게야 더한 일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잘려나온 옛 뿌리에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접붙여진 줄기에 힘차게 붙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본래 돌감람나무였는데 돌감람나무에서 찍어내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은존재인줄 알고 오늘 주시는 이 경고의 말씀을 늘 마음과 생활에 되새겨서 절대로 자랑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며 겸손과 두려움으로 열매를 맺으면서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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