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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한 투자 (렘 3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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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투자 (렘 32:6-15)   

삶은 투자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받을 게 없어요. 최고의 투자는 영원히 유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 투자 세상에는 없어요. 투자의 조건이 있어요.  많이 남아도 위험하면 안 되지요. 그리고 언제든지 팔아 쓸 수가 있어야 해요. 그러니까 안정성, 수익성, 환급성이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영원한 투자는 더 그래요. 

세상의 투자는 세 가지 요소가 보장되지 않습니다. 전에는 아파트 사면 남았어요.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이제는 확실한 보장이 없어요. 안철수 주를 사거나 애플주를 샀더라면 열 배 이상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는 내려가요. 위험 없이 확실하게 보장되고 갈수록 더 값이 올라가는 투자는 하나님을 향해서 해야 합니다. 

1. 상황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라 

하나님께 드리는 건 무엇이건 드리는 순간 영적이며 영원한 가치를 가집니다. 세상은 늘 변하고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영적 세상은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반드시 열매를 얻습니다. 선한 것이건 악한 것이건 다 그래요. 누구든 하나님께 아까운 생각이 있어 안 드린다면 하나님 역시도 그를 향해 그렇습니다. 이상하게 막힙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 시대에 활동합니다. 그분은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릴 정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많이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유다가 살아나갈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그의 예언을 듣지 않고 다른 유명한 선지자들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모두 애굽을 의지합니다. 

이제 바벨론의 군대가 유다 전역을 유린하고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이제라도 항복하면 나라를 유지한다고 왕에게 전합니다. 그 죄로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힙니다. 그때 하나님은 말씀을 주십니다. 그의 친척이 땅을 팔려고 올테니 사라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는 지점에 팔려는 사람에게 기꺼이 사라니 그건 무슨 뜻입니까? 

로마 사람들은 용감했습니다. 한니발의 대군이 로마로 진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사람이 이미 점령된 땅을 싸게 팔겠답니다. 한 애국 시민이 즉각 그것을 삽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우리는 이긴다는 겁니다. 그의 믿음대로 결국 로마는 승리하고 그는 부자가 됩니다. 지금 이 가운데서도 고통당하는 분들은 신앙을 잃지 마세요. 

예레미야를 통한 하나님 예언은 이것입니다. 비록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유다가 망해도 다시 일어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땅은 값이 오르고 팔린다는 겁니다. 하나님 믿고 말씀대로 나서는 사람은 이미 승리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곧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절대로 날리는 게 없습니다. 역사가 증명합니다. 

2. 영혼을 위해 우선 투자하라 

상황을 넘어서는 투자는 하나님을 향한 투자입니다. 돈이건 시간이건 노동이건 하나님 향해 한다면 모두 영원합니다. 또한 하나님 향해 하는 것은 모두 내 영혼을 위한 투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위한 투자나 영혼 위한 투자나 같아요. 하나님께 바칠 때 하나님도 보시고 내 자신도 봅니다. 안 바치면 역시 하나님도 나도 봅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 .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19) 스위스 은행이건 어디에 아무리 쌓아도 결국 내것이 아닙니다. 재벌 회장도 세상 떠날 때 다 남의 것이 됩니다. 

누가 사과 열 개 가지고 부산 왕복 기차를 탔어요. 갈 때 올 때 두 개씩 먹었어요.  몇 개 남았나요? 그의 네 개랍니다. 먹은 것만 내 것이랍니다. 남이 먹거나 썩으면 소용이 없어요. 몇 백억이 있어도 내 몸에 영원히 붙어있지 않아요. 결국은 남에게 가고 지금은 가지고 있느라 수고만 해요. 하나님께 드린 것만 내 것으로 남습니다. 

예레미야가 산 땅은 지금은 다른 사람이 가져도 영원히 그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 따라 샀어요. 하나님께 드린 것이지요. 물론 예레미야의 이름으로 영원히 남고 그의 후손들이 누릴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늘나라에도 그의 이름으로 땅이 생겨요. 영원히 있는 원본입니다. 거기서 이 세상 땅으로 내 삶 전체에 복이 옵니다. 

예레미야가 그 땅을 위해 전 재산을 다 사용하지 않았어요. 극히 일부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교회의 건축을 위해 전 재산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에도 땅이 있어야 합니다. 거기가 원본입니다. 그것이 있어야 이 땅에도 계속 복이 옵니다. 그게 없으면 근원이 없는 겁니다. 예레미야처럼 하세요. 하나님께 드리세요. 

3. 함께 드려 복의 시너지를 누리라 

다윗왕이 성전을 준비할 때 백성들에게 헌금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모든 족장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 어른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 감독이 다 즐거이 드리되.”(대상29:6) 먼저 지도자들이 드리고 모두가 참여했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먼저 항존직부터 시작해서 어른과 아이 형편이 어려워도 모두 참여해야 합니다. 

먼저 지도자들이 앞 장을 서야 합니다. 저는 여러 번 건축헌금을 했어도 떠나는 마당에 여전히 하겠습니다. 교역자, 장로, 안수집사, 권사 지도자들이 앞 장을 서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말만 앞세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구경만 하려면 직분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십시일반 벽돌 하나 쌓은 마음으로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됩니다. 

아브라함은 생명보다 귀한 이삭을 바침으로 얼마나 하나님 사랑하는지 스스로 체험합니다. 하나님도 보시고요. 우리도 함께 참여함으로 함께 하나님 사랑을 경험해야 합니다. 왜 모여서 예배하고 기도회를 하나요? 왜 혼자 노래 안 하고 찬양대를 하나요? 하나님은 함께 할 때 시너지로 복을 주십니다. 더하기가 아니라 제곱입니다.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어느 섬 주민들은 바깥세상 정보를 얻기 위해 풍랑 만나 표류해온 사람을 왕으로 모십니다. 일 년 그런 뒤에는 온 모습 그대로 다시 바다로 보냅니다. 일 년 동안 모든 좋은 대우와 재물을 모으지만 온 모습대로 다시 떠납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죽어요. 또 한 사람 떠내려 와 왕이 되고 그 이야기 들어요. 

한동안 궁리 끝에 가까운 무인도를 발견합니다. 왕이니 사람들을 명해 거기 식량과 물을 저장합니다. 배도 가져다 놓고요. 금세 일 년 됩니다. 타고 온 널빤지에 실려 쫓겨나요. 어디로 갈까요? 당연히 준비된 곳이지요. 우리도 그래요. 이 세상에서 왕 노릇 해도 결국 다 놓고 쫓겨납니다. 갈 곳 예비해야 합니다. 영원에 투자하세요.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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